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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사를 이야기할 때,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배우와 감독, 각각의 영역에서 모두 기억해야 할 작품들을 남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가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기억하는 것에는 역시 배우보다는
감독에 조금 더 무게 중심이 기울어진다고 할 수 있다. 그가 배우로 그리고 감
독으로 출연하고 만들었던 작품들을 보면, 그가 보여주는 메시지는 거의 일관
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역시 감독으로 만들어낸 작품들이 조금 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생각과 그가 세상에 하려는 말을 더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대단한 배우이자 감독인 인물의 후기 작품들이 전성기
라고 부를 수 있는 시절의 작품들보다 더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그리
고 무엇보다도 감독으로서도 분명한 발자국을 남기고 있는 인물이기에 더욱 그
의 작품들은 한번은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긴 시간을 살아온 이 인물이
본 세상이 그의 영화에 그대로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랜 토리노는 바로
그 세상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겼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역시 그의 배우로서의 삶을 정리하는 그리고 더불어
그의 인생을 정리하는 느낌의 영화들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
로 서부극에 대한 현대적인 재해석이라고 할 수 있는 용서 받지 못한 자라고 할
수 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배우로 성공하는 것에 서부극은 가장 중요한 역할
을 했기 때문이다. 그 서부극을 그리고 그 서부극의 이야기를 철학적으로 그리고
그 서부극으로 성공한 이 인물이 자신의 삶을 투영해서 만들어낸 용서 받지 못한
자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이기에 더욱 큰 울림을 갖고 있는 영화였다. 마찬가지로
스페이스 카우보이에서도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살짝 비튼 서부극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더불어 끝까지 우주를 동경했던 그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또 다른 이
야기를 사람들에게 들려준다. 그런 일련의 과정을 보고 이해했을 때에 이 영화 그
랜 토리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겉으로 보여지는 이야기를 보면 단순히 세상
에 뒤떨어진 노인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역시 세상에서 밀려난 이민자들과 친해지
고 결국 그들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 담긴 숨은
이야기는 바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인생과 그가 보여주었던 여러 영화에서의 메
시지를 더했을 때 제대로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그랜 토리노는 바로 그 모든 메시지
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이기에 다른 영화들과 함께 들여다 볼 필요가 있
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우드가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보여준 모습은 사람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그것은
이 영화 그랜 토리노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건전한 보수의 이야기를 명확하게
들려주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진짜 건전한 보수는 그리고 그 보수의 가치
를 제대로 지키는 이들은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 그랜 토리노는 바로
그 건전한 보수를 잘 보여주는 영화였던 것이다. 하지만 그 이후에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그대로 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역풍이 되어 오는 모
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것은 제대로 그 일련의 과정을 보지 못해서였을지도
모른다. 미국 공화당의 정책과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입장에서도 오바마의 1기는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물론 그 이유에는 재선을 앞에 둔 대통령의 한계이기도
했을 테지만, 역시 오바마 스스로 유색인종이라는 자신의 피부색에 함몰된 모습
을 보인 부분도 분명 존재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그에게 바란 것은 그보다는 훨
씬 더 강력한 개혁과 혁신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제 재선이라는 장애물이 없는
오바마는 조금 더 강력하게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해나갈 힘을 얻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비판은 바로 1기에서의 오바마의 한계에 대
한 비판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 미국 보수를 상징하는 인물이 오바마에게 한 비판
은 바로 그랜 토리노에서 보여주는 미국 보수의 가치를 그대로 반복한 것이었기 때
문이다. 많은 것을 잃어버릴지라도 그리고 힘겨운 과정을 거치더라도 희생하면서
조금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는 것이 바로 보수의 가치라는 것을 클린트 이스트우
드는 그랜 토리노라는 영화에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보수의 가
치를 상징하는 자동차 그랜 토리노를 미국이 전쟁에 이용하고 버린 대표적인 소수
민족인 몽족의 소년에게 주는 것을 통해서 미국 보수의 가치가 단순히 백인들의 가
치가 아니라는 것을 역설한다. 그렇게 이 영화 그랜 토리노를 통해서 클린트 이스
트우드는 역사의 진행을 가로막는 장애물로서의 보수가 아닌 미래를 위해 희생하
는 존재로서의 보수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보수의 가치가 조금 더 많은 이들에
게 전해지기를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서 그가 이야기하고 전하고 싶었
던 보수의 가치가 우리가 쉽게 만나는 그런 보수와는 다르다는 것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한 번은 들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배울 필요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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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 토리노>에서 다루는 테마는 삶과 죽음이다. 장례식 장면에서 시작해, 장례식 장면으로 끝이 난다. 타오를 대신해서 피를 묻히겠다고 말하는 코왈스키.
하지만 그 장면에서 나는 이미 눈치챘어야 한다. 나도 신부처럼, 코왈스키가 그들을 죽이러 가는 줄만 알았다
몽족 갱단에게 가기 전, 타오를 가둬 놓고 사람을 죽이는 게 어떤 건지 알아? 라고 코왈스키는 말한다.
한국 전쟁에서 무기력한 소년병을 죽이고 평생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던 코왈스키는..
직접 총을 드는 대신 다른 방법으로 복수를 한 것이다.
스페셜 피쳐를 보면 아들이 아니라 타오가 그 차를 갖게 된 것은 노력 덕분이라고. 아들은 그 차를 얻기 위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이렇게 설명하는 부분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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