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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孤獨) : [명사] 세상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이 매우 외롭고 쓸쓸함. 나는 고독한가? 언제 고독하다고 느끼는가? 고독한 것이 잘못된 것인가? 우리는 살아가면서 고독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많다. 그렇지만 고독이 무엇인가 혹은 고독이 잘못된 것인가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는 것 같다. 국어사전에 나와있는 고독의 정의를 보면 고독은 일단의 감정상태를 나타낸다. 이 책에서 저자가 주장하고 있는 것도 그러하다. 그렇기에 혼자 있어도 고독하지 않을 수가 있고, 여러 사람과 같이 있어도 고독감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심리학 책은 아니다. 일종의 자기계발서 성격을 띠고 있다. 고독에 대한 일반적인 정의 혹은 설명을 하고, 어떻게 해서 사람들은 고독과 대면하는지, 그리고 고독해지는 심리적 과정을 정신분석학자들의 이론을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고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그 방법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고독의 긍정적인 면도 언급하지만, 주로 고독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위주로 얘기하고, 그 해결방법을 제시한다고 보면 맞는 것 같다. 고독감은 우리 존재의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우리 각자의 이야기 속에 숨어 있다고 한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 고독은 부정적인 방식으로 인식되고 표현된다. 모든 단어에 고유의 역사가 있듯이 고독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각자의 개인적 경험과 기억, 우리가 몸담고 살아온 문화와 사회적 압력에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혼자 있는다는 것, 사회와 고립된다는 것은 형벌로 인식되고, 사람들은 고독을 고통의 근원으로 생각하여 그것을 피하려고만 한다고 한다. 이러한 고독은 18세기가 되면서 명상이나 자기성찰과 반성의 한 방법으로써 인식되고, 자아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힘의 원천으로 생각되기 시작하였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이러한 고독이 어떻게 해서 생기는지를 심리학을 빌어 설명하고 있다. 고독은 정의하기 힘든 개념이지만, 확실한 것은 우리가 타인과 맺고 있는 관계 혹은 자신과 맺고 있는 관계에 거리가 생겼을 때 생겨나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정신분석학자들은 고독과 그에 수반되는 고통이 관계 장애에서 비롯되며, 그 원인은 어렸을 때 부모와 아이가 맺은 관계의 결함에서 찾고 있다. 유아기에 맺은 엄마와의 긍정적인 관계는 어른이 되면서 다른 사람과의 사회적, 정서적 관계를 맺는데 필요한 역량을 길러주게 되는데, 이 관계형성 역량의 결핍이 고독감을 불러일으킨다고 보고 있다. 고독은 이처럼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고독이 있는가 하면 자기자신의 내면적 고독도 있다고 한다. 이 내면적 고독은 자신과의 관계 맺기에 이상이 있는 경우 나타나며, 우리는 자신과 맺고 있는 관계가 남들과 맺는 관계의 기초가 됨을 망각하기 쉽다고 한다. 자신과 화해를 해야 내면의 평온을 얻고, 따라서 고독에 적응하려면 자기자신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고독은 일정한 심리적 과정이 특정상황에서 불러일으키는 감정이고, 감정은 한 사건에 대한 우리 인체의 비자발적이고 무의식적인 반응이라고 한다. 따라서 고독한 사람들이 자주하는 생각은 소극적이고 부정적이며 자기 비하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태도, 감정표출과 관계 속에서 도움 받기, 생각 곱씹기 등 고독에 대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저자는 또한 고독이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자기성찰을 할 수 있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거나,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고독을 통하여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독이 불러일으키는 세가지 장애요소, 불안감, 무능력 그리고 고립감에서 벗어나야 하며, 이러한 고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하여 거의 절반에 가까운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수많은 서적에서 보았고, 또 학교에서 배운 일반적인 내용이다. 자기관리를 하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맺고, 사회적 능력을 향상시키라고 주문하면서, 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꾸준한 관계를 유지하고, 감정에 충실하고 자존감을 가지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여러 방법들 중에 그나마 다시 한번 읽어보고, 마음에 남는 것은 자존감을 가지라는 대목이다. 자존감을 갖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하고,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신에 대한 앎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 자신에게 너그러워지고, 자신을 다른 각도로 바라보고 또 자신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지 말라고 한다. 고독은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다른 각도에서 보고, 자신의 의식을 검토하며, 자신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고독은 감옥도 아니고 고립된 상태도 아니다. 고독은 우리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겸손하게 타인에게 다가가고, 호의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끔 해주기도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가 고독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은 고독을 즐기는 법을 배우지 못한 까닭이다. 어차피 고독은 인생의 한 부분 일진데 고독을 회피하는 것은 나 자신을 회피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한다. 집을떠나 혼자서 생활한지가 이제 일년이 되어간다. 나는 얼마나 고독했는가? 그러나 그렇게 고독했다는 기억은 없다. 단지 그리움이 있었을뿐이다. 그리움도 고독의 일종이라면, 나는 고독을 즐기겠다. 혼자이기 때문에 고독한것이 아니고, 고독하기 때문에 혼자인 것처럼 느낀다고 한다. 어차피 고독도 감정의 일종이고, 모든 감정은 양면성을 갖는다. 벗어나지 못할바에야 즐기는것 또한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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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세상은 혼자야!라고 되뇌여도 보고 외쳐도 보지만, 이 세상에 혼자라는 막막감 그래서 우리는 관계를 맺는다. 가족관계처럼 타의적이거나(좀 돌려말하면 운명적인) 커가면서 갖게 되는 수많은 관계들처럼 자발적이거나 한 수많은 관계들. 그리고 그 관계속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원활하지 못할때마다 두려워한다. 결국 혼자 남겨진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한다. 그러나 늘 타인에 대한 욕구가 남는다.
혼자라고 느끼는 것이 고독일까 혼자 있을때 느끼는 것이 고독일까? 고2의 어느날 나는 군중속의 고독에 대한 정의를 내린다. 고독마저 감미롭다 라는 어느 cf의 카피문구처럼 고독은 내게 늘 낯설지 않았다. 낯설지 않으니 고독이 싫기보다는 때론 편안했고 가끔은 사람들 속에서도 나만의 세계, 즉 고독함을 즐기기도 했다.
내게 있어 고독과 외로움은 다른 의미였다. 고독은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지만 외로움은 스스로가 선택하기보다는 타자에 의한 단절감을 의미했다. 단어 선택부터 아! 고독해! 와 아! 외롭다! 의 질적 어감, 아니 뉘앙스가 상당히 다르지 않은가?
그런데 고독에 대해 심리적으로 풀어내는 이 책을 보니 고독과 외로움은 별개의 것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내가 고독이라 생각하는 긍정적인 면과 외로움이라 보는 부정적인 면은 대체 무엇이 다른 것인가? 아니 그보다 더 단도직입적으로 도대체 고독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고독은 부정적인 것이다?
고독은 유아기, 청소년기, 어른이 되어서도, 싱글이거나 커플이거나 노년기이거나 혼자 있거나 많은 사람들속에 둘러 쌓여 있으면서도 갖는 것이다. 고독감은 고립된 사람들만 느끼는 것이 아닌 모두가 겪는 내적 경험이다.
고독의 상태는 혼자있을때 느낄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사람들속에 둘러쌓여 있는 사람도 느끼는 것이다. 고립은 사회적 고립, 관게적 고립등으로 인한, 타인들과의 관계의 결핍상태이고 혼자인 상태는 말그대로 혼자 있는 것이다.
관계적 고립이란 사회적 관계망의 결여, 사회적 접촉의 불충분함 혹은 부재를 가리키는 사회학적 개념인데 예를 들자면 우을증, 사회적 불안증, 광장공포증, 정신분열증으로 인한 질병의 고립이 있고 지리적 요소의 영향으로 교통, 통신수단이 없으면 고립되는 것을 말한다. 현대 사회에 있어서 독립개체수가 늘고 독신으로 사는 사람들이 많지만 오히려 혼자 사는 독신자들이 관계에 있어 활달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 반면 가족들과 함께 살지만 대화가 거의 없거나 세대수가 많은 곳에 살아도 이웃들과 왕래가 없어 산골처럼 지리적으로 외진 곳보다 더 고립된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고독과 고립, 혼자 사는 것의 구분을 지어야한다.
관계적 고립의 예를 좀더 자세히 들자면 노년층(퇴직, 가까운 사람의 죽음, 멀리 떨어져 사는 자식들), 이민자(고향에서 맺은 인간관계의 단절), 실업자(직장에서 형성되는 사회적 관계의 상실)등 개인적 지리적 사회적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뒤얽히며 고독과 고립의 상태를 만들어낸다.
고독의 개념은 스스로 혼자라고 느끼는 것 고독은 왜 불안을 일으킬까? 사냥하던 시절부터 오랜 세월 공동체의 역사가 있다. 심지어 수도사들조차 함께 명상하고 노동하고 같은 방에서 잠을 잤다고 한다. 혼자만의 비밀은 죄악이었으며 남들에게 떨어져 자기만의 세계에 빠지는 것은 규칙에 위배되는 금기였다. 18세기에 이르러서야 자기 성찰과 반성의 한 방법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하니 고독을 긍정으로 평가한 역사는 인간의 역사중에 그리 길지 않은 셈이다.
무엇이 고독을 부정적인 견해로 몰고 혼자인 것을 힘들게 하는 것일까? 사회적으로 유행된 단어이기도 한 엄친아, 엄친딸, 엄마친구 딸, 아들은 이렇게 저렇게 잘 나가는데 나는 그런 만족감을 부모님께 드리지 못하고 뭔가 해드리고 싶은 맘에 현실은 따라주지 못하는 것처럼 하고 싶은 욕망과 필요를 혼동하고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한다는 그 사실 때문에 괴로워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관점에서, 프롬 라이히만같은 학자들은 사회적 욕구가 충족되지 않은 사람들이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고 본다면 고독감은 정말 박탈감(욕구)와 실망(욕망)에서 비롯될까?
불만족스러운 사회관계로 고독이 생겨난다면 고독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은 양질의 사회적, 정서적 관계를 구축하지 못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이에 고독을 사회적인 고독과 감정적인 고독으로 나누어 좀 더 깊이 들여다 보자면 이러하다.
사회적 고독은 개인적인 이유보다 환경적 요소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쉽게 말해 우리가 자아를 실현하는 수단으로 사회적인 활동을 들 수 있는데 이에 속하지 못하면 권태감을 느끼고 더 나아가서는 사회적 교류를 기피하는 태도 이는 관계형성에 대한 두려움이 깊어져 개인이 사회적 관계에서 단절되었을때 겪게 되는 고독이다.
내면적 고독은 또 이사나 이직등 외부요인으로 일시적인 변화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일시적 고독(패닉상태)과 인간관계와 무관하게 자기 자신과 남들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거절의 두려움으로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는 만성적 고독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런 만성적 고독은 우울증같은 심리적 질환을 동반한다. 어렸을때 겪은 정신적 외상(트라우마)으로 인해 만성적인 내면적 고독이 생기면 자기 자신과 진정한 관계를 맺기 힘들어 진다.
여러 학자들이 개인의 심리적 발달 과정에서 유아기 때 처음으로 맺는 인간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많은 이론들을 내세우지만 고독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정신적 특징이나 고독을 다스리는데 필요한 전략이나 행동을 설명해주지는 않는다.
고독에 이르는 심리적 과정과 고독에 빠져있는 사람들의 특징 심리학적으로 제기되는 고독의 문제를 인지이론과 행동주의 이론으로 살펴보면 사람들은 단지 사회적. 정서적 관계가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외로움을 느끼는 게 아니라 오히려 고독감의 결과로서 관계가 만족스럽거나 충만하지 못하다는 걸 깨닫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고독감으로 자신의 사회적 관계를 회의적이고 부정적 시각으로 보게 될수록 관계를 피하게 되고 더 깊은 고독감에 빠져들게 된다.
무의식으로 반응하는 감정(=기분:공포, 분노, 혐오, 슬픔, 놀람, 기쁨)이 생리적인 반응과 행동뿐 아니라 인지적인 요소도 포함된다. 흔히 우리의 생각이 행동이나 신체적 반응보다 더 정확하고 논리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우리의 생각이 항상 지적 사고의 결과는 아니며, 오히려 대부분은 우리의 행동처럼 반사적인 반응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무언가에 대해 강한 신념이 있으면 그 신념이 반하는 것은 보지도 듣지도 않으려고 하고 상황에 대해 편향된 판단과 잘못된 추론을 불러일으켜 부적절한 행동이 감정을 취하게 만드는 각 개인의 도식scheme이 작동하는 결과로 나타난다.
고독한 상태의 사람들은 무력감을 느끼다 못해 스스로 자기 삶의 통제를 포기하고 다른 사람들이 전폭적인 도움을 주기 바란다. 그리고 기대했던 관심을 받지 못하면 더욱 더 자신의 내면적 갈등속에 빠져들게 되고 특정 사람에게 집착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 부란한 생각에 집착하여 자신이 고독해진 원인을 찾거나 현재의 불행이나 부정적인 미래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히는 태도를 보인다. 초반의 성찰이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끔 해주기도 하지만 너무 그 속에만 빠져 현실적이지 못한 다른 삶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점점 비활동적인 생활을 하고, 변화를 기다리기만 하는 수동적인 태도와 주변 환경에 더 의존하는 경향을 보인다.
행복한 마이너에서 황의건씨는 친구의 다양함을 이야기했다. 술마시는 친구, 가볍게 만나는 친구등 때에 따라 다른 많은 친구들도 필요하다고 말이다. 특정 친구에게만 지나치게 의존하다보면 그 친구와 사이가 멀어지거나 시간을 보낼 수 없게 될 때 조절하기가 쉽지 않다. 이 책에서도 다소 가벼운 관계를 맺거나 단지 외출하는 즐거움을 위해 외출하는 등 인간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고 타인이 실제로 해 줄수 있는 것 이상을기대하지 말고 편견없이 타인을 받아들이는 조절 전략을 이야기하고 있다.
자아에 계속적인 펌프질은 심장의 펌프질
고독이 찾아왔을때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않고 긍정적인 면으로 받아들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고독을 심리학적으로 접근하였다면 부정적인 고독에 대처하는 방법은 다소 자기계발의 성격을 띠고 있으나 성공을 위한 목적과 방법이 아님에 차별된다. 그러나 꾸준한 자기관리가 되어진다면 긍정적인 자기개발로 이어지지 않을까?
타인에게 투과된 자신만을 보려하지 말고 자신과 직접적인 마주봄이 필요하다 고독의 효용과 긍정적인 측면은 무엇이 있을까? 누구나가 겪는 내적 경험인만큼 우리가 인생에서 겪게 되는 온갖 일들을 무리없이 받아들이고 그것을 내면화하려면 고독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내면화라는 것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어른이 된다는 것은 혼자 있는 법을 배우는 것이고 자기 자신을 온전히 책임지고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가장 나쁜 태도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상황이 저절로 나아지기만을 기다리는 것이다. 자신의 문제상황을 파악하고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고 자신을 관리해 나가면 고독을 부정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면으로 바꿀 수 있다. 여기서 자기관리의 좋은 방법으로 다이어리를 이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p160. 다이어리를 자주 점검하라. 계획해야 할 일이라든가 필요한 시간 앞으로 해야 할 일과 남은 시간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앞으로 다가올 날들을 분명하게 인식할수록 고독의 순간이 덜 부담스러워진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집안일, 각종 고지서같은 관공서 일들, 행정서류 정리등 반드시 해야 하지만 재미는 없는 자질구레한 일들을 평소에 미루지않고 정리해두면 의무적인 일에 매여 처리하지 못한 괴로운 감정에 빠지지도 않고 잊어버리거나 예정보다 늦어지는 일이 없나 하는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일상을 미리 계획하는 습관을 들이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도 많은 일을 바로 처리할 수 있게 되어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정해진 시간 안에 할 일을 끝내지 못하거나 개인적인 일들이 꼬여 버리거나 그도 아니면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 지연행동이 생기지 않는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라 과거에 한 일을 후회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대책없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꾸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나를 위한 시간을 갖는다. 사람들과 자주 접촉하고 남들과의 관계에서 좀 더 당당해진다.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이웃과 대화하기, 친구에게 연락하기, 모든 초대에 응하기, 다른 사람에게 빌려준 물건 돌려받기, 동료가 아닌 내 일정에 맞춰 계획짜기같은 것들이다. 무리한 계획이 아닌 실현가능한 계획을 세워 실천하도록 하고 목표를 달성했을시 자신에게 보상을 베푼다.
p179. 원치않는 고독의 순간에 밀려드는 무기력감이나 운명론적인 생각들과 맞서 싸우는 방법은 행동밖에 없다. 고독감은 일종의 신호다.
자신을 관리하고 원만하고 꾸준한 대인관계를 맺고 사회적 능력을 향상시키고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게 살고 자존감을 찾는 방법들이 뒤를 이어 제시된다.
결국 고독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자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며 자신을 위해 행동하는 일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쉽지만 말처럼 쉽지않은 이유는 무엇에건 해당되는 일이겠지만 특히나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자신이나 타인이나 꾸준하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주 본질을 잊고 주변을 맴돌다 주저앉아버리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것들일수록 더욱 그러하다. 우리가 지식을 끊임없이 습득하고 방법을 강구하는 이유또한 여기에 있다. 끊임없이 새로운 물을 흘려주어야 정체되지않고 정체되지않아야 고정된 틀안의 사고방식에서 정형화되는 도식에서 벗어날 수 있고 그럼으로써 자신을 사랑하고 마주하기를 꺼리지 않으며 당당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가장 사랑하고 끊임없이 지속적인 사랑을 실현해야 할 대상은 결국 우리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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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의 심리학! 일반적 심리서적과는 조금 다르게 무게감이 느껴진다. 과연 고독이란 무엇인가?
이 책을 읽다보면 분명하게 나타나는 부분이 있다. 고독은 우리가 피해갈 수 없는 자연스러운 경험이며, 이러한 경험은 우리에게 내면세계와 외부 현실간의 거리를 드러내 보여 줌으로써 나 자신과의 진정한 만남을 제공한다는 것이다(서론 12쪽).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독으로 고통 받지만, 고독에 익숙해져 그 속에서 편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고독은 자신을 성찰함으로써 자아를 발견하고 실현하는데 꼭 필요한 힘의 원천이기도 하다. 사실 고독의 본질과 근원을 찾아내기란 쉽지않다. 고독의 순간에 보통 사람들은 외부와의 단절을 통해 부정적인 이미지로 '고독과 대면' 하려 한다. 남들에게 배제되고 버림받았다고 생각하거나 남들과 다르다고 느끼는 것이다(63쪽). 하지만 고독은 자신의 능력이나 성과와 무관하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할 수 하는 기회가 된다. 한마디로 자신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자기인식을 위해 거쳐야 할 필수 단계', 2부는 '고독의 심리학', 3부는 '나를 발견하고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즐거움'이다. 목차만 보아도 대략 저자의 주장하는 바가 보이므로 크게 기술할 생각은 없다. 2부는 학문적인 서술이므로 그냥 읽어보면 되고, 3부가 이 책의 핵심이다. "고독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싶다면, 고독의 순간을 스스로 선택하여 고독을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260쪽)"는 명구(名句)처럼 고독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그 목차를 간략히 살펴본다.
내 마음 속으로 잠깐 들어가보자. 가만 생각하니 내 자신 또한 고독하지 않은 때가 있었나 싶고, 고독을 회피하기보단 고독을 즐긴(?)편에 속한 듯 하다. 그런데 결혼 전과 결혼 후의 고독 즐김이 많이 다름을 떠올린다. 결혼 전에는 고독 = 자유로움 그 자체였다. 젊었기에 무작정 야간 완행열차(요즘 젊은이들은 잘 모를거야...)를 타고 새벽녘 영산강 희붉은 평원을 넘어 목포에 가기도 하였고, 지리산 저 깊은 어둠 속에 몸을 담그기도 하였으며, 예쁜 처자를 보면 말도 붙여보기도 하였고, 책방에서 하루 종일 공짜책을 보기도했고, 무작정 걷기도 했고... 모든 것이 사랑이었고 고독이었다. 결혼을 하니 일단 고독함이 숨을 죽이다가, 어느 시기가 되니 다시 패티김 노래처럼 고독이 몸부림치며 스멀스멀 몸을 감싼다.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논문쓰는데 지도교수가 미국 가버리는 바람에 2년 더 걸렸다. 사실 이때 고독을 많이 날려버렸다. 이때 쯤부터 사무칠때마다 외국으로 싸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짧은 영어가 고생 좀 했다. 그래도 사그러지지않는 고독의 잔재는 마라톤으로 떼어낼려고 그냥 달렸다. 찔기더구먼... 자연으로 돌아가 깊은 산을 오르내리고 휴가때는 대간을 종주하곤 했다. 아~ 나이들은 고독은 조금 찐하더라... 그래서 책읽기에 몰입했다. 리뷰쓰기에 바쁘다보니 고독 그녀석 조금 멀어지더구먼...
고독을 너무 우울모드로 볼 것이 아니라 삶의 다른 친구로 여겨도 될 듯하다. 고독으로부터 자유로워질려면, 심리적 고독감을 극복하고 충만한 고독으로 가기 위해서는 고독을 즐기는 것 까지는 아닐지라도 '동행하는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 최상이지않나 싶다. 회피한다고 극복되는 것은 아닌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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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야기한다. “고독한가 아니면 고독하다고 느끼는 것인가” 그리고 고독은 피할 수 없는 감정이며 배운다면 고독을 즐길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이 책은 고독이라고 하는 감정에 대해 자세히 풀어나가고 있다. 고독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고독이라는 것이 사람에게서 떼어낼 수 없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고독하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자신은 절대 고독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저 느끼지 못하는 것이리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내가 예전에 그랬기 때문이다. 예전의 중학시절의 나는 생각해보면 굉장히 둔한 편이었다. 왜 그랬는지 이유는 기억나지 않지만 아이들과 같이 놀기보다는 그냥 혼자 앉아서 책읽는 편을 더 좋아했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관심이 별로 없었다. 그러다 보니 중학교 때는 왕따를 당했었다는데… 그 왕따를 당했었다는 것보다 더 충격이었던 것은 내가 졸업할때까지 왕따를 당했었다는 사실조차 인지를 못했었다는 것이었다. 나 이렇게까지 무신경한 인간이었나…? 라는 생각에 오히려 고민을 했었더랬다. 그렇게 그 시절의 나는 고독을 고독이라 생각하지 못하고 느끼지도 못했던 시기였다. 그 이후의 나는 조금 틀을 깨어내고 주변 사람들을 살피기 시작했었다. 그러면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드을 익히고 사람들과의 관계 사이에서 즐거움을 알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런 즐거움을 알게 된 이후로 나는 고독이라고 하는 감정을 깨닫게 되었다. 그랬다. 오히려 사람들과의 관계를 지속해나가면서 오히려 혼자있는 것의 외로움과 때로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의 고독을 느끼게 되었다. 그렇게 고독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이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느낄 수밖에 없는 감정이다. 한번 자각하고 나면 고독이라고 하는 것은 생각보다 자주 자신을 찾아오게 된다. 그럴 경우 이 고독이라고 하는 것을 대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은 괴로워하기도 하고 극단적이고 파괴적인 방법으로 극복해보려고 노력하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한다. 이 책은 콜롬버스의 달걀처럼 우리가 이미 알고는 있지만 알려주기까지 인식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전해준다. 고독이란 어떤 것이고 어떤 때에 발생하기도 하며 그런 경우들을 미연에 예방하려면 이런 방법이 필요하다 – 라고 하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누군가는 구태의연하고 쓸데없는 책이라 말할 수도 있지만 내가 보기에는 고독 자체에만 초점을 맞추었다기보다 사람들과 함께 건강한 정신을 가지고 살아가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일종의 자기개발서라고 생각되어 한번쯤 읽어보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 다른 사람에게는 너무나 힘든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는 것이 즐겁고 쉽다고 말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다른 사람들을 한번쯤 이해하기 위해서…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힘들어서 혼자 있는 것이 편하다는 분들이라면 조금의 도움이 될것이라고 행각하기 때문에 한번쯤 읽어보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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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중에 정신이상 증상을 안 가진 사람은 없다고 했다. 누구나 우울함, 외로움, 의기소침함에 대해서 경험하고 인생에 몇 번 쯤은 나락까지 떨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정상으로 분류되고 그 기준은 사회생활에 대한 적응 정도이다. 다들 미쳤지만, 그래도 덜 미친 사람들끼리 어울려 사는 세상이다. 그래도 이 세상에 다행스러운 점이 있다면, 모두들 조금씩 미쳤다는 것에 대한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이해가 생긴지 사실 얼마 되지 않았다. 특히 고독의 경우엔 18세기 이후에야 '혼자 있고 싶다'는 말이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 그 이전에는 열악한 생활환경으로 인해 개인이 혼자 있을 수 있을만한 프라이버시가 있는 공간을 가지기 힘들었고, 태어나서 같은 마을에서만 거주하며 거의 이동을 안하던 공동체 생활에서 그런 감정이 용납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분명히 현상이 먼저 있었지만, 그것을 인식하고 나서 그 현상이 사회에 받아들여지게 된다. 누구나 고독함을 느꼈지만 그것을 거부하고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만 인식하다가 고독에 대한 상반된 욕구-외롭지만 혼자 있고 싶은 심리-를 인정했을 때, 우리는 고독을 받아 들였다. 세상의 모든 것이 양면성을 가지고 있듯이 고독도 양면된 성질을 가지고 있다. 혼자서 자아를 바라볼 시간을 주기도 하며, 세상에 혼자만 있다는 외로움에 자살까지도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고독이 가지는 가치가 깊을 수록 그 부작용도 깊은게 아닐까.
고독의 역사와 심리에 대해서 살펴 보고 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고독을 적절하게 즐기고 받아들이는 방법이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크나큰 상실을 경험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누구도 고독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런 고독은 우리가 평상시 즐기던 고독과는 다르다. 예기치 않았을 때 갑자기 다가와서 인생을 송두리채 앗아 버린다. 심지어 그런 감정의 원인이 분명함에도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우울증과 자살충동 등의 온갖가지 감정을 끌어 안고서도 일상생활은 살아가야 한다.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은 그러한 특수한 고독과 일상생활의 고독(의기소침함과 자신감 상실 등의 기타 모든 세상에는 나밖에 없다는 외로움 감정) 모두를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지에 대해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사람의 감정은 측정불가능한 영역이라고 하지만 상당수의 감정은 육체가 제시하는 자동적 사고이기도 하기 때문에, 자동적 사고의 구조를 파악하고 받아들이면 벗어나기에 훨씬 쉬울 것이다. 이 책에서는 대부분의 부정적 사고는 실제로 그 일이 어렵기 때문이 아니라,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하며, 뻔뻔해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물론, 이 뻔뻔함은 타인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한 과정이다.
사실 정말로 고독과 마주했을 때, 광활한 우주에서 나는 결국 먼지밖에 안된다는 사실과 마주했을 때, 그에 대한 설명과 대처법을 읽는 일은 매우 괴로운 일이다. 왜냐하면 세상에서 제일 고독하고 비참한 사람은 나인데 책에서는 일반적인 상황으로 묘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고독해지기 전에, 혹은 고독이 매우 심각해지기 전에 미리 읽을 것을 추천한다. 지금은 별로 받아들여지는 바가 없겠지만 나중에 고독과 홀로 마주하게 되었을 때, 이 책에 적혀 있던 글들이 도움이 될 것이다. 사실 직접 닥치기 전까지는 그 필요성을 모르기 마련이기도 하지만, 닥치고 나서 대처하기엔 그 감정이 너무 크고 견디기 힘들다. 치과 진료도 아프지 않을때 미리 하는 게 낫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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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오는 것은 외로움일까? 아니면 우울증일까?
나는 나름대로 감정의 기복이 매우 심한 편이다.
글쎄... 왜 이렇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언젠가부터 폭발할 듯이 화가 났다가 목 매서 자살하고 싶을 정도로 죽고 싶어졌다가 미친듯이 기분 좋아서 날뛰기도 하고...
하여튼, 내가 봐도 정상은 아니다.
그러다가 가끔(아니 거의 매주 ㅡ,.ㅡ ) 삼촌이 낚시하러 1박 2일로 여행이라도 가버리시면 난 그 고독의 순간을 못 견딘다.
이거 차라도 끌고 밖에 바람쐬러 나가? ㅡ,.ㅡ
백 만번도 넘게 생각하지만...
난 백수 ㅡ,.ㅡ 곰탱이에게 밥을 사 줄 능력이 안된다.
(요새 1리터에 1699원이다. 쩝 ㅠㅠ)
그러면 결국 나도 모르게 미친듯이 먹는다.
정말 어느 날인가 나도 놀란게, 피자 치킨 세트에 아이스크림까지 한 통을 다 먹은 적이 있었다.
(물론 피자4조각 치킨 반은 남겼지만... )
어쨌든 그렇게 먹어댈 때는 내가 괴물같이 느껴진다.
예전에 강풀의 [아파트]를 영화화한 동명의 영화 [아파트]에서 어떤 여자가 방에서 혼자 티비를 보다가 자신의 몸을 컷터 칼로 그냥 스~윽 하고 긁는다.
크리스마스가 다가 오고 있었고, 밖으로 넘쳐나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방 안에 혼자 갇혀있는 자신의 모습에 쓸쓸함을 느낀 거였을까?
그 때는 그냥 그 장면이 소름끼치는 "미친" 장면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 장면이 이해가 된다.
진실로 얼마 전에는 대박 우울이 폭발한 적이 있었으니...
왜인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아마 비가 오려고 했을 것이다) 허리가 무지하게 아팠고, 난 일찍 마치고 학원을 가는 대신 구로에 있는 한의원을 찾았다.
석계에서 출발한 지하철에서 나는 계속 청담 이양과 문자질을 하고 있었고, 뭣 때문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한없이 내가 초라해지고 불쌍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지하철에서 구로까지 가는 내내 울었다.
(아마 사람들은 미친 여자 취급했을 듯 ㅡ,.ㅡ 내 주변엔 아무도 오지 않았으니까)
그렇게 울면서 울면서 한의원까지 갔다.
한의사 쌤은 늘 유쾌하고 재미난 분으로~
침을 놔주러 오시면서 살 쪘다고 구박하셨다. 쩝 ㅡ,.ㅡ
그러더니 내 상태를 보시더니 무슨 일 있냐고 하셨다.
없는 시간 쪼개서 난 엎드려 침을 꽂은 상태로 쌤은 건너편 침대의 앉으신 상태로 잠깐의 상담이 시작되었다.
나는 그냥 정신과 가봐야겠다고 계속 울었다.
(뭐가 그렇게 서러웠는지 모르겠다. 그냥 막 눈물이 났다.)
쌤은 나를 토닥이시며, 걱정하지 말라시며, 우울할 땐 언제든지 찾아오라고 하셨다. ^^
(완전 쌩유 베리 감사~!)
침 맞는 내내 울다가 내 모습에 이상을 감지한 구로 이양이 위문공연을 왔다.
나의 상태를 보더니 분명 나는 못마시는 맥주를 한 잔 하러 갔다.
(정말 무섭게도 그녀는 다이다이 스타일이었다. ㅠㅠ 한 모금 마시고 핑~ 돌고 있는 나에게 4잔이나 먹였다 ㅠㅠ)
그리고 그녀와의 탁 트인 대화.
그녀의 의외의 얘기...
술 안주 삼아 아무렇지 않게 했던 서로의 미수로 그친 자살 이야기. ㅋ
아무리 겉으로 보기에 멀쩡하고 밝은 사람이라도 누구에게나 외로움은 있는 것이다.
[외로움이 당신에게 속삭일 때, 이제는 더 이상 피하거나 두려워하지 말자. 외로움은 죽는 날까지 헤어질 수 없는 친구일 뿐이다.] 라는 신해철의 [외로움의 거리]라는 명곡도 있다.
외로움은 그림자처럼 나를 따라다닌다.
그 외로움을 어떻게 다스리느냐 그게 이제 나의 몫인 것이다.
이 책은 그런 고독(혹은 외로움)은 어떤 것인지 먼저 알려준 다음에 어떻게 그 놈과 적이 아닌 친구가 되어 잘 지낼 수 있게 되는지를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정말 이 책은 "고독 사용 설명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세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잘 알려주고 있다.
(물론 진심 귀차니즘인 나를 행동까지 이끌지는 못했지만....)
그렇지만....
나의 상태가 어떻고, 내가 그 것들을 어떻게 다뤄야하는지를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그게 다만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도, 누구나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정말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된 책이다.
이제는 고독과 친구를 맺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조만간 멀리 떠나보내거나... 군대를 보내도 좋을 것 같지만.. ㅋ
아래는 내가 형광펜으로 줄 친 부분 중에서 제일 많이 공감하는 부분을 옮겼다.
50쪽 부인하지 말자. 고독은 우리 인생의 한 부분이다. 우리는 고독을 피해 갈 수 없다. 고독을 회피하는 것은 나 자신을 회피하는 것이다.
100~101쪽 고독의 경우에는 이 자동적 생각을 판단할 수 있는 외부의 정보가 전혀 주어지지 않는다. '나는 아무런 가치도 없는 인간이고, 아무도 나한테 관심이 없기 때문에 나는 지금 혼자 있는 것이다.' 한 번 이렇게 생각하고 나면 그 생각이 틀린 것이라 할지라도 혼자 있다는 사실이 이러한 믿음을 강화시키게 된다. 우연히 이 순간에 누군가 전화르 걸어 준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 이 자동적인 생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기는 쉽지 않다.
139쪽 혼자이기 때문에 고독감에 시달리는 것이 아니라, 고독감에 시달리기 때문에 혼자라고 느끼는 것이다.
153쪽 고독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이와 비슷한 반식으로 상황에 반응한다. 집에 혼자 있을 때 별 생각없이 반사적으로 냉장고 속 음식을 모두 뒤져서 먹어 버린 뒤 잠이 드는 습관이 있다면 이와 같은 경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반사적인 행동이나 습관을 고치는 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179쪽 원치 않은 고독의 순간에 밀려드는 무기력감이나 운명론적인 생각들과 맞서 싸우는 방법은 행동밖에 없다.
315~316쪽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성공을 확신하는 사람이 아니라, 실패 앞에서 자신을 탓하지 않는 사람이다.
317쪽 그러나 자신감은 오랜 시간 동안 점차 쌓여 간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배워 가는 수밖에 없다.
322쪽 바꿀 수 없는 과거라면 잊어버려라.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보라. 과거의 고통이 반복되지 않도록 일상을 계획하고, 자기의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라. 그럼으로써 원하는 삶을 새롭게 창조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가치에 충실하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326쪽 고독은 우리에게 일종의 가능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편집에서 별을 하나 뺀 것은, 네모상자를 단락의 사이와 사이에 배치했으면 좋겠는데, 단락의 중간에 배열해서 읽는 흐름이 끊기기 때문이었다.
그 것만 빼면 이 책은 "고독 사용 설명서" 혹은 "고독 길들이기"로 완벽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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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 중에 감정적으로 제일 힘든부분은 외로움 혹은 고독감.
뭔가를 해야만하는데 그걸 위해 혼자가 되어야하는게 막상 두려워졌다. 그 찰나에, 우연히 접하게 된 서평. 고독의 심리학. 혼자 있는 시간을 잘 꾸리도록 도와주는 도서-
흥미로웠다.
그간 접한 심리학 관련서적은 남들과 원만한 관계로 지내는 내용이거나 타인에게서 내가 원하는것을 얻어 낼 수 있는 방법이 주를 이루었는데 나 혼자만의 시간을 사용하는데 집중한 책이라니-
인터넷 배송으로 기다리는 시간을 참을 수 없어서 집 근처 서점에서 책을 사보았다.
아뿔싸. 이전 책들과 달리 쉽게 읽히지가 않는다- 좀 진지하다 그리고 다르다
그런데 혼자있는 시간을 잘 보내는 방법이 책의 반을 읽어도 나오지 않는다. 나도 안다. 고독함이 혼자있는것이 나쁜것만이 아니라 긍정적인 면도 있다는 것을 그래서 이 책을 읽은것인데 계속 고독함의 부정적이미지를 버리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설명한다. 이 책의 분량의 반을...... 그리고서는 그래도 고독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이렇게 하면 원만하게 지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간단히 말하면 적당히 잘하라는거- 이리 저리 너무 경직되서 한가지 사고에 맞춰끼우고 살면 힘드니까 지나간거는 지나간대로 내가 할 수 없는것은 할 수 없다고 인정하고 긍정적 생각을 해라.
그리고 드디어 혼자있는 시간을 잘 보내는 방법 음... 특별히 좋은 방법이 생각나지는 않는다 이 파트에선 혼자있는 시간을 당황하지 않고 준비해서 여유있게 알차게 사용하고 그 시간을 온전히 즐기라고 이야기했다- 그래 알겠어요............................................
고독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이야기를 해 준 책인데 난 그 고독을 즐기는 방법을 찾으려고 읽었던 책이라 기대치에는 부응하지 못했지만 그냥 남을 이렇게 조종하라는 책들 사이에서 다른 관점을 제시한 책이 출판되었다는게 중요한거지!
2010 년 7월 12 일 부터 14일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