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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TER AND SW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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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카오리에 의하면 사랑은 일종의 병이다. 그 때문에 세상의 모든 것이 복잡해진다. 이 책은 에쿠니 카오리가 자신의 결혼생활을 소재로 해서 쓴 에세이다. 소설에서처럼 섬세하고 담담한 필치로 자신의 신혼생활을 묘사한다. 작가라는 자유업을 가진 아내와 평범한 샐러리맨인 남편. 약간의 위태로움이 느껴지는 조합이다. 에서도 얼핏얼핏 보였지만, 이 부부는 잦은 전투씬을 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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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카오리에 의하면 사랑은 일종의 병이다. 그 때문에 세상의 모든 것이 복잡해진다. 이 책은 에쿠니 카오리가 자신의 결혼생활을 소재로 해서 쓴 에세이다. 소설에서처럼 섬세하고 담담한 필치로 자신의 신혼생활을 묘사한다. 작가라는 자유업을 가진 아내와 평범한 샐러리맨인 남편. 약간의 위태로움이 느껴지는 조합이다. <都の子>에서도 얼핏얼핏 보였지만, 이 부부는 잦은 전투씬을 펼치는 커플인 모양이다. 만약 매일매일 주말만 있다면 자기들 부부는 산산조각 먼지가 될 거라고 한다. 하도 자주 부딪혀서....^^ '사랑싸움'이란 말도 존재하고, 남녀간에 잦은 다툼이란 게 결국은 애정이 넘쳐나다보니 일어나는 법. 작가의 남편에 대한 깊은 사랑이 구석구석에서 느껴졌다. 이 사람은 소설의 문체에서 느껴지는 것과는 다르게 의외로 강하고 정열적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타입인가 보다. 사랑을 병이라고 생각하는 작가는 때로는 이혼을 꿈꾸기도 한다. 이혼을 한다면, 더 깨끗한 집에서 살 수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요리만을 만들 수 있고, 날짜를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도 있다. 무엇보다 이혼을 한다면, 남편을 더욱 좋아하게 될 것이다. 남편도 또한 좀더 매너있게 행동할 것이다. 이혼했으니까....그러나 작가는 혼자라는 완결된 장소에서 존재하던 자신을 결혼이라는 번잡하고 골치아픈 곳으로 끌어내준 그 순간을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런 모순되고 상반된 감정이 바로 결혼을 유지시키는 힘이 아닐까...) 결혼과 사랑에 관한 작가의 섬세하면서도 독특한 사고가 많은 자극이 되었다. 시니컬하면서도 에쿠니 카오리다운 따뜻함을 잃지 않은...중간중간에 실려있는 삽화도 좋았다. 옛날 일러스트들이라서 그런지 몽환적이면서도 어딘지 그리움이 느껴지는 묘한 매력이 있는 그림들이었다.
m***z 2003.12.13.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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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읽기 좋은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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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 그런가... 남편의 책장을 둘라보다 이 책에 끌렸다. 여러개의 주말.... 결혼을 한 후의 에세이 같은 것이라 그런가 맘에 금새 들어왔다. 절대 보라색이 많은 표지때문이라고 자백하고 싶지는 않다... ㅋ 역시 책을 읽을때는 '때'라는 것도 조금은 있는게 아닐까 싶다. 회사를 다니는 남편때문에 주말이라는 것의 의미를 알게 된 작가처럼.... 나도 대학원을 그만두고...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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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 그런가...
남편의 책장을 둘라보다 이 책에 끌렸다.
여러개의 주말....
결혼을 한 후의 에세이 같은 것이라 그런가 맘에 금새 들어왔다.
절대 보라색이 많은 표지때문이라고 자백하고 싶지는 않다... ㅋ

역시 책을 읽을때는 '때'라는 것도 조금은 있는게 아닐까 싶다.
회사를 다니는 남편때문에 주말이라는 것의 의미를 알게 된 작가처럼....
나도 대학원을 그만두고... 다시 대학원으로 돌아가기전까지...
주말의 의미를 거의 느끼지 못했다.
나에겐 늘 휴일이였으니까... ^^;;;

[지금의 우리는 같은 곳에 있어도 서로 다른 풍경을 본다.]

결혼이란게 정말 이런거일지도 모르겠다.
연애를 할때는 자주 볼수 없었고...
만나면 서로 꼭 붙어다니면서 모든걸 공유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결혼을 하니...
연애할때보다 덜 붙어다니는 느낌이 든다.
한방에 있어도... 나는 내 책을 남편은 자신의 책을 읽는다.
가끔 그의 옆모습을 보면서 입술을 삐죽삐죽거릴때도 있지만...
그가 마치 영화처럼 그 순간 날 보는 순간은 자주 없다.
역시 영화는 영화다. ㅋ
그렇다고 연애할때보다 멀어진 느낌은 그다지 없다.
아마... 뜨겁던 감정보다 이젠 따듯한 신뢰가 자리잡은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생각해보면 서로 다른 풍경을 갖고 있었기에 멋진것이 아닐까?
사람이 사람을 만나서 서로가 각자 지나온 풍경에 끌리는 것이다.
그때까지 혼자서 쌓아온 풍경에... ]

이 말을 그에게 하니 '우리 이야기 같지?'라고 답한다.
난 가끔은 너무 다른 풍경에 허전함을 느끼곤 한다.

[세계는 늘 다중구조를 갖게 마련이다. 우리의 좁은 아파트 안에도 여러가지 풍경이 겹쳐져 있고 여러가지 시간의 흐름이 존재한다.]

유난히 맘에 와닿는 글이 많은 에세이다.

(책의 내용은 내 식으로 번역한거라... 한국책 내용과 조금은 다를지도...)

a******e 2011.12.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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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차하지만 빛나는 일상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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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는 핑계로 읽다말다를 반복한 끝에 드뎌 완독- 에쿠니 가오리의 책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인데... 왜 그랬지? 아무래도 나의 빈약한 일어실력 때문이겠지...그녀의 문체는 딱딱하고 건조하지만 행간에 배어나는 따뜻한 감성이 읽는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특히 산문에서 그 매력이 빛을 발한다.(솔직히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은 그녀의 매력적인 문체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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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는 핑계로 읽다말다를 반복한 끝에 드뎌 완독- 에쿠니 가오리의 책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인데... 왜 그랬지? 아무래도 나의 빈약한 일어실력 때문이겠지...그녀의 문체는 딱딱하고 건조하지만 행간에 배어나는 따뜻한 감성이 읽는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특히 산문에서 그 매력이 빛을 발한다.(솔직히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은 그녀의 매력적인 문체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답답한 소재와 작위적인 설정으로 정독하는데 많은 인내력을 필요로 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울나라의 신경숙작가처럼...생활이라는 무겁고 지루한 굴레속에서 일어나는... 치열한 전투, 신경전, 싸움, 화해, 교감--- 칙칙하고 구질구질해질수 있는 소재를 이토록 산뜻하게, 유머러스하게 풀어낼수 있다니...그녀의 재미난 일상을 슬쩍 엿본거 같아 유쾌하기까지...마지막 장 "Relish"에서의 한 구절이 오랫동안 내 마음에 여운을 남긴다. Relish- 맛보다-내가 좋아하는 단어이다. 아이스크림을,케이크를 맛보듯 그렇게 살고싶다. 언제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사람과 사는 동안에는-
s******6 2004.1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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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둘이 된다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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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이 사람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우울한 느낌을 주는 걸까 싶었다. 분명 누구보다 남편을 좋아하고 있을 텐데 정말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 눈에 보이는데 어째서 난 짜증이 나는 걸까. 이 책을 다 읽을 때 까지 계속 생각한 것. 아, 알았다. 에쿠니씨는 나랑 비슷하구나.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 두려워. 행복하다는 것이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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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이 사람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우울한 느낌을 주는 걸까 싶었다. 분명 누구보다 남편을 좋아하고 있을 텐데 정말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 눈에 보이는데 어째서 난 짜증이 나는 걸까. 이 책을 다 읽을 때 까지 계속 생각한 것. 아, 알았다. 에쿠니씨는 나랑 비슷하구나.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 두려워. 행복하다는 것이 두려워. 축복받은 환경 속에서도 진짜 행복을 맛 볼 수 없다. 그런데도, 사랑을 한다. 지금, 가장 가까이 있는 이 사람이 사랑스러워. 그렇기에, 자기도 모르게 당신의 따스함을 찾게 돼 버려. 사랑을 하고 완전히 다른 사람과 일생을 보내려고 하는 결혼 생활. 그 것은 기쁘지만 안타까워져. 아직은 결혼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먼 난 이 책을 읽고 짜증을 내면서 그리고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이 부족한 한 사람이 누군가의 사랑으로 채워질 수 있다는 것... 그런 기분은 대체 어떤 것일까요. 평생에 단 한 번 뿐이라도 맛 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なんでこの人は結婚について語っているのに こんなに鬱陶しいだろうと思った。 きっと誰より夫のことが好きでいるはずなのに ちゃんと愛しているというのが見えているのに なんで私は苛立ちをおぼえるだろう。 この本をよみ終えるまでずっとずっと思ったこと。 あ、わかった。 江国さんって自分に似ている。 人を愛することが怖い。 幸せでいることが怖い。 めぐまれた環境でも幸福をじつに味わえない。 でも、愛してる。 今、一番近くにいるこの人が愛らしい。 だから、つい貴方のぬくもりを求めてしまう。 愛して全くの他人と一生を過ごそうとする結婚生活。 それは嬉しくも切ない。 まだまだ結婚とは距離がありすぎる私は この本をよんで苛立ちながら またうらやましいと思っていた。 愛が足りない人が誰かの愛でみたされられるということ... そういうのって いったいどんなもんでしょう。 一生でたった一回だけでも味わってみたいものです。
k*********m 2005.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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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주말은 몇개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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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소담출판사에서 번역출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약 9년된 결혼생활에서 갑자기 던지는 말 한마디:   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라는 말을 제게 던진 듯 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책의 내용 주인공은 결혼3년차 주부이면서 작가 인듯. 남편의 성격은 정말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너그러운 (제가 볼때) 듯 해보였습니다. (명절에 각자 자기 집으로 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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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소담출판사에서 번역출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약 9년된 결혼생활에서 갑자기 던지는 말 한마디:

 

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라는 말을 제게 던진 듯 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책의 내용 주인공은 결혼3년차 주부이면서 작가 인듯.

남편의 성격은 정말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너그러운 (제가 볼때) 듯 해보였습니다.

(명절에 각자 자기 집으로 가는 것을 이해함)

 

결혼이란 울타리는 자유분방한 작가의 삶도 가둘수 있는 존재인가 봅니다.

저 또한 결혼후 나홀로 여행 뿐만아니라, 거의 여행의 삶이 없었습니다.

또한 외식이라고 해봐야 웃어른들 모시고 다니는 것 외에는...

 

본인은 회식이다 뭐다 바깥음식 많이 먹고 다니지만, 우리 아내들은

직장을 다니고 있으면서도 결혼과 동시에 슈퍼 아줌마로 변해야 하기 때문에

직장 끝나면 곧장 집으로 와서 아이들 돌보고 밥 차려야 하는 양육의 의무감으로

직장 회식에 참여한 적이 일년에 한 두번...

 

제가 보았때 주인공 여자는 우리 한국 주부들에 비하면 아직 고생 덜한 내용을 글로 담고 있다.

 

'가끔 외간 여자가 되고 싶다는' 표현은 나도 공감한다.

다른 누군가에게는 따듯한 커피한잔, 밥 한끼 먹자고 할 남자가,

정작 자기 아내에게는 자기의 엄마처럼, "밥 줘" "커피 마시고 싶다"는 말로

부려먹는다.

 

이 글을 부드럽게 쓰여져 있어서, 결혼생활이 이렇게 부드럽지 않은데 라는 독자

의구심도 들었고, 여주인공 또한 '런 말 하면 결혼 안 한 여자들은 결혼에 부정적 시각을 가질것이다'라는 말을 한것도 같아, 그분 또한 결혼한 여자의 주말에 남편과 부대끼면 있는 답답함을 토해 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일본어를 잘 알고 있다면 원작에서는 어떻게 다루었을까 하는 생각..

 

아줌마의 짧은 의견

 

c******a 2011.01.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