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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새 지평을 여는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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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감동을 새록새록 안으로 접으며 듣고 또 듣는다. 참으로 주저하며 카트에 넣었던 음반인데, 실제 어떤 종류의 음악인지, 작가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음반 소개만 보고 구매한 음반이라, 택배로 받고 나서도 다른 음반 다 듣고 겨우 용기를 내어 듣기 시작한 음반이었다.   아, 라이센스 음반이 가지는 풍부한 해설과 함께 나는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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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감동을 새록새록 안으로 접으며 듣고 또 듣는다.

참으로 주저하며 카트에 넣었던 음반인데, 실제 어떤 종류의 음악인지, 작가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음반 소개만 보고 구매한 음반이라, 택배로 받고 나서도 다른 음반 다 듣고 겨우 용기를 내어 듣기 시작한 음반이었다.

 

아, 라이센스 음반이 가지는 풍부한 해설과 함께 나는 새로운 음악의 감동 앞에서 시간시간 허물어지고 있다. 클래식도 아니고 현대음악도 아니고 그렇다고 뉴에이지도 아니다.

 

비행기 안에서 비행기를 처음 스케치한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떠올리고 그를 위해 작곡을 시작했다고 한다. 속지에 적힌 상세한 곡 소개와 함께, 악기 소개와 함께 들으면 음악의 감동이 배가 된다. 이게 라이센스 음반의 장점이기도 하다. 최상의 음질을 위해 96KHZ, 24BIT로 리마스터링했다고 한다.

 

음이 넓게 퍼지며 다양한 장르가 스트레오 채널 분리되며 높은 음질을 보여준다. 속지가 총 16쪽으로 곡에 대한 작곡 스케치 글이 들어 있고, 누가 어떤 악기를 사용했는지가 상세하게 표기되어 있다.

 

며칠에 걸쳐 듣고 또 들으면서, 한 곡 한 곡, 가지는 감상과 느낌들을 적어본다.

 

1번 곡은 상쾌하게 상큼하게 시작한다. 지질학자이자 교수이면서 남북전쟁에서 한쪽 팔을 잃게 된 군인 존 웨슬리 파웰에게 헌정하는 곡인데, 그는 그랜드 캐넌에 대하여 부단하고도 힘든 탐사를 쉬지 않았다. 하모니카가 전체적으로 경쾌하게 음을 주도하면서 피델이라는 컨트리용 바이올린이 가세하며 음악을 이끌어나간다. 얼마나 경쾌한지 콧노래가 절로 나오고 발이 절로 들썩거려진다. 그렇지만 클래식한 경쾌함이다. 피아노가 가을처럼 마감한다.

 

2번곡은 1번의 활기찬 분위기에서 차분한 분위기로 확 바뀌는데, 이는 헌정자가 자연주의자인 헨리 데이빗 소로우이기 때문이다. 자연에 대한 사랑과 소박한 삶, 내면적 성찰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다. 영롱한 피아노 음 사이로 nylon-string 의 잔잔한 기타가 물고기처럼 노닌다. 중간중간 오보에와 클라리넷, 그리고 리코더가 강물처럼 잔잔히 가슴 속에 번진다.

 

3번. 바이올린이 시작부터 가슴을 파고 든다. 아, 위대한 바이올린 제작 장인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우스에게 헌정한 음악이라 그런가. 후반부 빨라지는 리듬 속에서도 여전히 그 아련한 바이올린의 슬픔은 감출 수가 없다. 여성 싱어의 보이스가 가느다랗게 나오면서 전형적인 흑인 영가 스타일의 노래가 시작된다.

 

4번 트랙이 새로운 맛의 음악이 시작되는 걸 짐작할 수 있다. 세 명의 남성 합창단이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느리게 박자를 이어 나간다. "마마, 돈츄 윞(MAMA, DON'T YOU WEEP)"은 한 때 노예였으며, 시민권과 여성의 권리를 위해 싸운 여성 흑인 소조노 트루쓰에게 바치는 곡이다. 슬프게 구성지게 이어오던 음악은 오른쪽에서는 기타 현 소리, 왼쪽에서는 드럼소리가 나오면서 흥겨운 리듬으로 바뀐다.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여성 솔로의 입을 통해 강하게 터져 나온다. 엄마, 울지 말아요. 이제는 자신의 이름을 가지세요. 몇 번을 반복해서 듣고 또 들었다. 강한 슬픔과 아름다운 힘이 느껴진다. 흑인 영가를 더 들어보고 싶다.

 

플룻 독주에 이어 피아노와 함께 바이올린과 하모니카가 어우러지면서 5번 트랙이 아름다운 목가적 풍경으로 나타난다. 열네 살 때 처음으로 텔레비전을 생각하고 탐구한 농부이며 발명가인 필로 판스워스의 순수한 천재성을 기리는 음악이다.

 

풍요로운 새들의 모습을 그리면서 미국의 야생환경 속으로 들어간 존 오두본의 내적 성찰 순간을 그린 6번 트랙은 잔잔한 숲과 호수의 풍경을 듣는 것 같다. 피아노로만 조용하게 연주된다.

 

7번 트랙은 13개의 악기 종류가 사용되었다. 전체적으로는 잔잔하다. 그러나 상당히 독특한 구성으로 새로운 감상을 하게 한다. BOY 소프라노 음악이 들어가고 그레고리안 성가도 들어간다. 모험심 많은 소년이었고 위대한 화가인 오 지오토가 그린 아눈치아타 교회의 프레스코화에 영감을 받은 곡이라고 한다.

 

이 음반을 만들게 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스케치한 '하늘을 나는 기계'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8번 트랙이 나온다. 비행기를 처음 타 본 어린아이가 된 듯 하다. 음악은 시종 하늘을 나는 듯 경쾌하다. 여러 악기가 사용되었지만 클라리넷의 가느다란 소리가 더욱 상쾌하게 만드는 듯 하다. 무슨 악기인지 모르겠다. 인디언이 출현하는 영화를 보면 나오는 새소리 비슷한 음이 먼저 나온다.

 

어제밤에 음악을 조금 크게 틀었더니 9번 트랙에서 일곱 살 짜리 딸이 무섭다고 한다. 나는 엉덩이를 두드려 주면서 안 무서운 음악이라고 말해 주었다. 소년 시절에 심한 화상을 당했던 소년 빌리 밀스는 다시 걸을 수 있게 되고, 결국 10,000미터 경주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고 한다. 이 노래는 아메리카 인디언의 영혼을 기리는 곡이다. 일정한 북소리를 뚫고 피리 같은 가느다란 클라리넷이 영혼을 정화시켜준다. 최종 목표를 향해 안간힘을 다해 달려가는 무겁고도 힘찬 발걸음이 들린다. 인디언 소년이 보이는 듯 하다.

 

10번 트랙은 지금까지 헌정한 전체 장인, 몽상가, 발명가, 자연주의자들을 위한 오마주 곡이다. 피아노로 연주되고 전체적으로 몽환적, 몽상적 분위기가 난다.(주; 오마주 - 영화에서 존경의 표시로 다른 작품의 주요 장면이나 대사를 인용하는 것을 이르는 용어.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는 말이다.) 11번, 12번 트랙은 보너스 트랙이다.

 

11번 트랙에서는 유고슬라비아 태생인 작곡가가 전쟁으로 인해 상처받은 아이들이 기도하는 기도의 노래를 만들었다. 가장 순수한 어린아이의 기도를 통해 어른들을 향해 강하게 외친다. 신에게 외친다. 처음에는 반주가 나오지만 곧 남성들이 아카펠라로 노래를 부른다. 당신은 어린이들의 기도를 들을 수 있는가. Can you hear the voice of children's prayer.

 

12번 트랙은 투쟁, 전쟁, 기아, 미움, 희망 등의 모든 단어를 표현하는 감정을 음악에 담았다. 음악의 아름다움과 철학적 메시지와 영혼의 감동이 함께 숨쉬는 멋진 음반이다. 이 감동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i*******n 2008.04.1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