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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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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사용한 환상적 비유처럼 우리 삶은 수많은 고난 속에 점철되어 있고, 자칫하면 자기 자신의 그림자에 잡아먹힐지도 모르는 그런 인생이다. 이 소설은 그런 인생의 처연함을 아주 사실적이고도, 그러나 진부하지 않게 그려낸다. 또한, 탁월한 점은 단지 현실적 묘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대한 삶의 대안 역시 제시한다는 점이다. 그림자가 일어서는 상황 속에서도 서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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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사용한 환상적 비유처럼 우리 삶은 수많은 고난 속에 점철되어 있고, 자칫하면 자기 자신의 그림자에 잡아먹힐지도 모르는 그런 인생이다. 이 소설은 그런 인생의 처연함을 아주 사실적이고도, 그러나 진부하지 않게 그려낸다. 또한, 탁월한 점은 단지 현실적 묘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대한 삶의 대안 역시 제시한다는 점이다. 그림자가 일어서는 상황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인연의 끈을 놓지 않는 주인공 일행 두 사람의 연대야말로 그런 삶을 이겨낼 수 있게 해주는 힘인 것이다.

p****1 2019.06.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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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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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은님의 <계속 해보겠습니다>를 추천받아 읽고나서 먹먹한 가운데 위로를 받고 있음에 감사했다. 내친 김에 <백의 그림자>를 읽었다. 더 전에 쓴 소설인데 글의 온도가 더 따뜻하게 느껴졌다. 주인공은 있으되 주인공이 아니다. 모두가 소중하게 여겨지고, 독립적으로 무게를 가지고 있는데, 그들에게 정을 주고 있는 나 자신도 좋아지기 시작한다. '오무사' 부분은 타이핑해서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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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은님의 <계속 해보겠습니다>를 추천받아 읽고나서 먹먹한 가운데 위로를 받고 있음에 감사했다. 내친 김에 <백의 그림자>를 읽었다. 더 전에 쓴 소설인데 글의 온도가 더 따뜻하게 느껴졌다. 주인공은 있으되 주인공이 아니다. 모두가 소중하게 여겨지고, 독립적으로 무게를 가지고 있는데, 그들에게 정을 주고 있는 나 자신도 좋아지기 시작한다. '오무사' 부분은 타이핑해서 따로 옮겨 적어놓을 만큼 좋았다. 대형마트의 1+1과 오무사 할아버지의 덤 한개를 비교한 부분이나, 세상의 속도와 상관없이 가게에만 들어서면 그분만의 속도로 흘러가는 시간의 흐름에 관한 묘사, 심지어 오무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그려지는 세세하나 묘사까지도 정겹게 묘사하지 않았는데도 소중하게 그려지는 느낌에 정성껏 타이핑하게 되었다.

나는 세상을, 아니 내 주변을, 내가 늘상 다니는 일과 속의 어떤 장소를 그렇게 관심갖고 본 적이 있던가?

모든 문장과 표현에 정이 간다.

결국, 빌려서 다 읽고 구입하게 되는 책이다.

n*****i 2018.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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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황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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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순전히 작가 황정은에 대한 존경으로 읽는 책.<계속해보겠습니다> 가 너무 좋아서 그녀의 작품 중 또 유명한 이 책을 읽어야 겠다고 생각했다.사실 황정은의 작품들의 특징은 담담하고 우울하다. 아마 색으로 표현하면 다 회색 내지 흰색이 아닐까. 그렇다고 검은색은 아닌 그런 담담한 색깔들.내가 황정은 작가의 책을 많이 읽은 것은 아니지만 (많지도 않음) 아마 앞으로 그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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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순전히 작가 황정은에 대한 존경으로 읽는 책.

<계속해보겠습니다> 가 너무 좋아서 그녀의 작품 중 또 유명한 이 책을 읽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황정은의 작품들의 특징은 담담하고 우울하다. 아마 색으로 표현하면 다 회색 내지 흰색이 아닐까. 그렇다고 검은색은 아닌 그런 담담한 색깔들.
내가 황정은 작가의 책을 많이 읽은 것은 아니지만 (많지도 않음) 아마 앞으로 그녀가 어떤 신간을 내든 찾아 읽을 것 같다.

백의 그림자는 폭력적인 이 세계에서 자신들의 그림자를 지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림자가 일어선다는 그녀의 표현은 그림자라는 환상을 통해 개개인의 불행을 일컫는 말이다.

그림자가 일어나는 이 폭력적인 세계에서 선량한 은교와 무재는 서로 사랑한다. 사랑한다는 말 단한마디 없이 그들의 사랑을 보여주는 작가의 힘이 대단하다.

이 소설은 사랑 이야기라기보다 세계에 대한 저항으로 읽힌다. 그래도 그들의 사랑을 보고있으면 웃음이 난다.

정전에 겁먹어 전화를 건 은재에게 여기도 정전이라며, 나도 당신과 함께 계속 어둠속에 있을거라는 무재가 아름답다.

별점 : ★★★★☆
j*****g 2018.07.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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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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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오는 그림자 같은 것은 전혀 무섭지 않았다.”       묘한 여운을 주는 소설이다. 개인적으로 여름에 잘 어울리는 소설이라고 생각하는데, 선명한 이미지와 색채를 가진 소설이라 그런 것 일수도 있다.     “활짝 열어 둔 문으로 햇빛이 들이쳐서 비스듬하게 탁자 모서리에 걸려 있었다. 구름이 해를 가린 듯 그 자리가 문득 탁해졌다가 다시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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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오는 그림자 같은 것은 전혀 무섭지 않았다.

 

 

 

묘한 여운을 주는 소설이다. 개인적으로 여름에 잘 어울리는 소설이라고 생각하는데,

선명한 이미지와 색채를 가진 소설이라 그런 것 일수도 있다.

 

 

활짝 열어 둔 문으로 햇빛이 들이쳐서 비스듬하게 탁자 모서리에 걸려 있었다

구름이 해를 가린 듯 그 자리가 문득 탁해졌다가 다시 밝아졌다.

 

 

이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역시 따옴표가 없는 인물들간의 대화방식이라고 해야할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대화인지 모를 이런 방식은,

목소리에 갇혀있던 사람들의 마음을 좀 더 알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사람들의 그림자가 일어나는 세상.

소설에 나오는 평범한 인물들도 모두 한번쯤 그림자가 일어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만약 나였다면, 분명 한두번쯤 그림자가 일어났을 텐데 정말 그 그림자를 따라가지 않을 수 있을까...?


 따뜻하고, 착한 사람들이 나오는 소설

현실적이지만 비현실적인 이 소설이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



ps. 무재씨 존멋.....ㅠㅠ 잔잔한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재밌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r*********1 2018.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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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가 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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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yes포인트 8000원 모인 거랑 연휴 쿠폰이랑 10월 쿠폰 합쳐서 샀어요. 앞으로 yes24 만 애용하겠습니당.) 황정은 작가님 다른 작품도 많지만, 학교 과제 때문에 <아무도 아닌>을 먼저 읽었어요. <파씨의 입문>도 좋다고 하는데, 동네 서점에 있는 책이 <아무도 아닌> 밖에 없어서. <아무도 아닌>도 정말 좋아요. 저는 황정은 작가님 글에서 나오는 분위기가 좋아요.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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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yes포인트 8000원 모인 거랑 연휴 쿠폰이랑 10월 쿠폰 합쳐서 샀어요. 앞으로 yes24 만 애용하겠습니당.) 황정은 작가님 다른 작품도 많지만, 학교 과제 때문에 <아무도 아닌>을 먼저 읽었어요. <파씨의 입문>도 좋다고 하는데, 동네 서점에 있는 책이 <아무도 아닌> 밖에 없어서. <아무도 아닌>도 정말 좋아요. 저는 황정은 작가님 글에서 나오는 분위기가 좋아요. 무언가 큰 사건이 있어도 크게 요동하지 않는 것 같고, 오히려 태연해 하는 느낌이 있어서 좋아요. 이런 일은 대수롭지 않다, 삶의 연륜이 느껴지는 것 같은 분위기??입니당. 백의 그림자에서 그런 분위기가 많이 보여요. 아직 그림자가 일어선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인지 확실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은교'나 '무제'나 다른 등장인물들도 그림자가 일어서도 막 난리법썩 하지 않잖아요. (그림자가 일어 서는게 무척 큰 일인 것 같은데) 젊지만 깊은 분위기가 있는 캐릭터들이 정말 좋아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아닌> 읽어 봤으면 <백의 그림자> 무조건 읽어 보라고, 그거 읽으면 무조건 황정은 작가님 팬 된다고 했는데 진짜네요. <백의 그림자>는 꼭 읽어야 하는 책 입니다. 시간 진짜 순삭이에요!

YES마니아 : 골드 l*****1 2017.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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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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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은 작가의 소설집 <아무도 아닌>을 읽고 장편 <백의 그림자>에 도전했는데  한 권을 한번에 읽는게 힘들었다. 가볍고 쉽게 소화할 수 있는 글을 주로 읽어서 그런지 은교와 무재의 대화는 무거웠고 따라가기 버거웠다.   무재의 이야기 중에서   마뜨료슈까는요 속에 본래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알맹이랄 게 없어요. 마뜨료슈까 속에 마뜨료슈까가 있고 마뜨료슈까 속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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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은 작가의 소설집 <아무도 아닌>을 읽고 장편 <백의 그림자>에 도전했는데  한 권을 한번에 읽는게 힘들었다. 가볍고 쉽게 소화할 수 있는 글을 주로 읽어서 그런지 은교와 무재의 대화는 무거웠고 따라가기 버거웠다.

 

무재의 이야기 중에서

 

마뜨료슈까는요 속에 본래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알맹이랄 게 없어요. 마뜨료슈까 속에 마뜨료슈까가 있고 마뜨료슈까 속에 다시 마뜨료슈까가 있잖아요. 마뜨료슈까 속엔 언제까지나 마뜨료슈까 실로 반복되고 있을뿐이지 결국엔 아무것도 없는거예요. 그러니까 있던 것이 부서져서 없어진 것이 아니고 본래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 뿐이죠.

 

마뜨료슈까의 공허함이 인생과 닮았다고 생각했던 무재의 생각이 변한 부분은 인생은 본질적으로 허망한 것이라고 치부해오며 생각하기를 멈추었던 나와 비슷하게 느껴졌다.

YES마니아 : 로얄 p******d 2018.06.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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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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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백의 그림자 황정은 저민음사 | 2013년 10월  tvn에서 비밀독서단이라고 하는 프로그램을 했었는데거기서 소개되었던 책이다. 그래서 처음 봤을 때 기대를 많이 했는데황정은 작가님 특유의 문체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 소설이다.  나는 쇄골이 반듯한 사람이 좋습니다/ 그렇군요/ 좋아합니다/ 쇄골을요?/ 은교씨를요/ … 나는 쇄골이 하나도 반듯하지 않은데요/ 반듯하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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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백의 그림자
황정은 저
민음사 | 2013년 10월

 

tvn에서 비밀독서단이라고 하는 프로그램을 했었는데

거기서 소개되었던 책이다.

그래서 처음 봤을 때 기대를 많이 했는데

황정은 작가님 특유의 문체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 소설이다.

 

나는 쇄골이 반듯한 사람이 좋습니다/ 그렇군요/ 좋아합니다/ 쇄골을요?/ 은교씨를요/ … 나는 쇄골이 하나도 반듯하지 않은데요/ 반듯하지 않아도 좋으니까

YES마니아 : 로얄 s******i 2018.06.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