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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역사를 안내하는 흥미로운 이야기
"로마의 역사를 안내하는 흥미로운 이야기" 내용보기
우리는 모두 영웅을 꿈꾼다. 인간의 삶 속에서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난제를 해결하는 꿈을 꾸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없으리라 생각을 한다. 어떤 일들이 머리에 들어오면 그것이 마음으로 흐른다. 머리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인지해 그것을 절제하고 다스리는데 마음에 이르면 그것이 잘 안된다. 마음은 그 모든 문제들을 자신의 가장 좋은 상태로 환원시켜 느껴 나가게 된다. 그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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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영웅을 꿈꾼다. 인간의 삶 속에서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난제를 해결하는 꿈을 꾸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없으리라 생각을 한다. 어떤 일들이 머리에 들어오면 그것이 마음으로 흐른다. 머리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인지해 그것을 절제하고 다스리는데 마음에 이르면 그것이 잘 안된다. 마음은 그 모든 문제들을 자신의 가장 좋은 상태로 환원시켜 느껴 나가게 된다. 그러다보면 그 모든 문제가 마음에서 해결되어 나타나는 상황이 되고 그것은 영웅이 된 상태다.


우리 개인들의 삶도 그렇다. 우리는 모두 세상의 가장 뛰어난 자가 되어 살아간다. 그것이 현실로 나타나는가 그렇지 않는가가 문제이지만 말이다. 그것이 현실로 나타나는 자들은 공인된 영웅이 된다. 그들은 세상을 개혁하고 세상을 자신들의 의지에 따라 다스리고 이끌어 나간다. 그들을 통해서 시대는 새로운 환경을 만들기도 하고,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기도 한다.


이 책은 로마라는 나라의 격변하는 시대 속에 탄생한 영웅의 이야기다. 공화정을 제정으로 나아가게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일생을 소재로 했다. 그는 1차 삼두 정치를 이끌었다. 그리고 그 중 한 명인 폼페이우스와의 다툼에서 승리하여 종신 집권자의 이름을 얻었던 그다. 또한 로마의 영토를 넓히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했으며 결국은 그의 가장 아끼던 부하인 부르투스에게 암살당한 사람이다. 이 책은 이러한 내용을 그려내고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여기에서는 1권만 이야기의 대상이 된다. 1권은 카이사르의 성장과정을 그리고 있다. 어려서 그의 기질을 알 수 있는 일화를 소개해 주고 있다. 8,9살 때 정도였을까, 동네 적대 관계에 있는 나이가 조금 더 많은 자와 땅 문제로 분쟁이 이루어져 그들에게 잡혀 모진 고통을 당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루 동안이나 육체적인 고문에 시달리면서 몇 번이나 까무러쳐도 굴하지 않은 그의 기질은 그의 미래를 예견해 볼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또한 레니우스란 스승을 모시고 육체와 전술을 단련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레니우스는 검투사 출신으로 모질고 엄하게 그와 아버지 친구의 아들로 그의 집에 같이 살고 있는 그의 친구 마르쿠스를 훈육한다. 그 훈육은 우리들이 알고 있는 훈육의 방법과는 너무나 그 격을 달리한다.


우리의 영웅 이야기에서는 보통 6단계를 거친다. 뛰어난 가문 출신이 되어야 하고, 신비로운 출생이 따른다. 그리고 어려서 위기를 당한다. 그 다음 구출자, 양육자를 만나 성장한다. 그리고 성장해서 국난과 같은 어려운 일을 만나고 영웅이 자신의 힘으로 그 문제를 해결해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에까지 오른다. 그리고 부귀영화를 누리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 이 글 속에서도 가이우스(카이사르)도 양육자를 만나 성장하면서 기예를 익힌다. 그런데 위기 상황과는 관련이 없다. 허나 교육의 과정에서 너무나 특별한 모습을 보인다.


교육이라는 것은 상하가 구분되는 관계 속에서 가르침이 행해지고 경외감을 갖게 되어 나가는 것이 보편적인 일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의 교육은 전쟁과 같은 느낌이 들게 만든다. 스승이 교육 받는 자들에게 적개심을 심어주는, 그리하여 자신을 단련해 나가게 만드는 방법으로 교육이 행해진다. 자신을 밟고 일어서도록 만들어 나가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희생적이라고 할 수는 있을 듯하나, 그런 마음의 흐름 같은 것은 나타나지 않는다. 계약된 시간동안 적절하게 지도해 나가는 그의 의무만 시행하는 교육을 하는 것이다.


동양의 사고방식과는 많이 다르다. 영웅이 되어가는 방식도, 영웅으로서 갖추어야할 품격도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이 소설을 통해서 읽는다. 아마 그것은 서구의 개인주의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고의 단면 때문이리라. 주인공은 권력을 탐하게 되고, 그 권력을 휘두르는 일들을 자행하게 된다. 하여 반대 세력들도 많이 만들어 가게 되어 자신의 입지가 좁아지게 된다. 동양은 인, 의, 예, 지 등을 내세워 위정자의 덕치를 추구해 나가는데, 그런 것이 서구에서는 부족하지 않나 생각이 된다.


2편부터의 내용에 더욱 흥미를 느끼게 되는 것은 그러한 영웅의 이야기가 그려지기 때문이다. 그의 후원자들인 인척들을 몰아내고 권력을 잡은 슐라를 제압하고 1차 삼두 정치를 이끌어 나가면서, 동료들과의 전쟁에서도 승리하여 권력을 독점해 나가는 이야기가 그려질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우정과 사랑도 그려질 것이고, 결국은 절대 권력의 지향 때문에 사랑하는 부하의 손에 희생되는 비운을 맛보게 되는 이야기까지 나아가리라. 역사소설이라는 것이 역사를 완전히 도외시하고 그려나갈 수 없듯이 역사를 배경으로 하면 어느 정도는 역사의 흐름을 쫓아 가야하고 그러다 보면 이야기가 위와 같이 전개되리라 생각된다. 그러는 가운데 전개되는 전쟁, 음모 등도 흥미를 더하게 만들어 주리라 예견된다.


이 책은 가이우스가 조금 성장하여 로마에서 권력의 소용돌이에 말리게 되고, 그 소용돌이에서 그를 지켜줄 세력들이 반대 세력에 의해 제거되는 비운을 맞이하는 상황이 이루어진다. 그런 가운데 그도 위기에 처하게 되나 꿋꿋한 의지를 보이면서 그 위기를 벗어난다. 그리고 재기의 발판이 되는 군대에 들어가는 장면까지 이야기가 다루어진다. 영웅의 이야기에서 어려서 당하는 위기 부분이 되리라 생각할 수 있다. 다음이 더욱 재미가 있을 것 같음은 주인공의 승리가 주된 내용으로 전개될 것이기 때문이다.


역사소설은 항상 재미가 있고 의미가 있다. 재미는 많은 극적인 이야기들이 있기 때문이고, 의미는 그들의 삶 속에서 강렬하게 추구해 나간 인내와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은 더욱 우리들에게 많은 발전적인 깨우침을 준다. 우리의 삶을 안내하는 지침서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생명이 있고, 집념어린 삶이 있는 역사 이야기, 오늘도 로마란 세상에서 그 인간의 모습을 마음껏 드러낸 인물을 찾으면서 역사소설의 가치를 되뇌여 본다.


로마에 대해서, 왕성한 로마에 대해서 그리고 서구 역사에 관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쉽게 읽혀져 나가는 이 책을 통해서 로마에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듯하다. 흥미가 있고 도움이 된다. 서구의 역사에 대해서 멀게 느껴지는 사람에게 이런 책이 크게 도움이 될 듯하다. 그들에게 읽기를 권하고 싶다.



j****3 2010.10.20. 신고 공감 7 댓글 13
리뷰 총점 종이책
아직도 카이사르를 읽냐고? 얼마나 재미있는데!
"아직도 카이사르를 읽냐고? 얼마나 재미있는데!" 내용보기
사실을 허구로 읽다   <역사>를 <소설>로 읽는다는 것은 묘한 흥분을 일게 한다. 역사는 <사실(fact)>을 바탕에 두고 이야기를 전하는데 반해, 소설은 <허구(fiction)>에 바탕을 두고 이야기를 이끌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엔 <역사소설>을 <팩션(faction)>이라고도 부르는데, 하여튼 역사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온갖 흥분에 휩싸이는 경험이다.     더구나 <로마>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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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을 허구로 읽다

  <역사>를 <소설>로 읽는다는 것은 묘한 흥분을 일게 한다. 역사는 <사실(fact)>을 바탕에 두고 이야기를 전하는데 반해, 소설은 <허구(fiction)>에 바탕을 두고 이야기를 이끌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엔 <역사소설>을 <팩션(faction)>이라고도 부르는데, 하여튼 역사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온갖 흥분에 휩싸이는 경험이다.

 

  더구나 <로마>라니, 거기에 <카이사르>라니. 그가 실제로 행한 업적(사실)만으로도 흥분에 휩싸일만한데, 그에 대한 이야기(허구)는 또 어찌 펼쳐질지 정말정말 흥분될 수밖에 없었다. 이런 기대는 두터운 분량에서 느낄 수 있는 손맛이 더해주었고, 앞으로 이런 손맛을 6권이나 더 느낄 수 있다는 사실(fact)에 정말정말 행복(fiction)했다.

 

 카이사르의 어린 시절이 펼쳐지고..

  이야기의 시작은 가이우스(카이사르의 어릴 적 불렸을 이름)와 그의 친구 마르쿠스의 <악동시절> 이야기다. 사내아이의 어린 시절이 대개 그렇듯이 말썽을 피우며 돌아다닌다. 이런 아이들을 부모님은 걱정반 기대반인 심정으로 무탈하게 지나가길 기대할 뿐인 것까지는 보통의 집과 다름이 없었다.

 

  그러나 제왕(emperor)으로 키울 아이는 뭔가 다른 것이 있는 만큼 이 말썽꾸러기들은 곧 제왕으로 성장할 수 있는 특별한(?) 교육을 받는다. 그 교육이란 이름으로 때론 고통스럽고 목숨을 잃을 수도 있을 위험천만한 일도 겪는다. 과연 요즘 부모님들 가운데 이런 장면을 보고서도 태연히 지켜볼 수 있을까 싶다. 그렇지만 가이우스의 아버지는 당연한 교육을 한다는 듯이 그저 이겨내기만을 바랄 뿐이다. 지금 선생인 처지에서 이런 부모님을 만난다면 정말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이런 직업병이 또 도졌다. 교육이야기만 나오면...

 

 더 이상의 줄거리는 쉿!

  이 이상 줄거리는 말하지 않을 생각이다. <대하소설>에서 줄거리를 주절주절 거리는 것만으로도 웬만한 장편소설을 쓸 수 있을 테고, 또 유명한 인물의 이야기이니 웬만한 굵직한 사건은 조금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미 알고 있을 테며, 또한 유명한 이야기일수록 아껴야 읽는 즐거움을 더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그래도 하나쯤 귀띔을 한다면, 뒤친이(옮긴이)가 <뒷이야기>에 써놓기도 했지만 변변한 기록조차 남아있지 않은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뼈대에 살을 덧붙여서 풀어놓았다는 점이다. 물론 허구의 이야기일망정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점을 밝히면서 말이다.

 

  카이사르의 어린시절 이야기가 잘 알려지지 않은 까닭은 카이사르가 비교적 늦은 나이에(마흔살 넘어서)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이 노련한 정치가이자 용맹한 군인이며 희대의 바람둥이였던 카이사르의 어린시절이 궁금하기도 하다. 이 책 <엠퍼러 1권>은 이런 카이사르의 어린시절을 빠른 전개로 보여주면서 피를 튀기는 장면에서도 그저 큰 강이 흐르듯이 담담히 펼쳐진다. 이는 글쓴이의 필력이 뛰어나지 않다면 보여줄 수 없는 담담함일 것이다.

 

 강력히 추천한다

  이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 했다. 줄거리를 뺀 이 책을 읽기에 앞서 알아야 할 사항들은 이쯤에서 그쳐도 충분할 것이다. 이제는 이 책을 읽을 때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2권을 넘어 마지막 권까지 읽을 것이고, 시간이 허락치 않는다고 해도 마지막 권까지 다 읽기 전까지는 이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을 것이다.

 

  역사장르를 좋아하고, 그 가운데 로마를 좋아하며, 수많은 인물 가운데 <카이사르>를 보다 생생히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꼭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 1권의 마지막에서는 <술라의 독재시절>이 한창이다. 이제 공화정을 회복하려는 세력이 꿈틀대고, 그 가운데 카이사르는 또 다른 독재관이 되려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아직은 소년일 뿐이지만...



YES마니아 : 로얄 z******8 2010.10.24. 신고 공감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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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7] 황제, 태어나다.
"[11-47] 황제, 태어나다." 내용보기
황제, 태어나다.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이하 “가이우스”, 아버지와 아들의 이름이 같다.)는 트로이의 왕자 아이네아스의 아들 율루스의 후손임을 자칭하는 뿌리깊은 가문인 율리우스 가문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그의 유년기, 특히 10대 이전의 기록이 모두 소실1)되어 그가 어떻게 어린 시절을 보냈는지는 알 수 없다. 이러한 공백을 저자는 소설적 상상력을 통해 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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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태어나다.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이하가이우스”, 아버지와 아들의 이름이 같다.)는 트로이의 왕자 아이네아스의 아들 율루스의 후손임을 자칭하는 뿌리깊은 가문인 율리우스 가문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그의 유년기, 특히 10대 이전의 기록이 모두 소실1)되어 그가 어떻게 어린 시절을 보냈는지는 알 수 없다. 이러한 공백을 저자는 소설적 상상력을 통해 충실히 보완하고 있다.

 

우리는 가이우스가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 모른다. 하지만 당시 공화국 로마의 다른 상류층처럼 가정교사를 두어 여러 가지를 배웠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 대해 저자는 검투사 출신의 레니우스라는 가상의 인물을 출현시켜 가이우스의 세계관이 어떻게 형성되었는가를 자연스럽게 얘기하고 있다.

 

가이우스의 아버지인 카이사르가 모셔온 레니우스는 엄격하면서도 효율성을 중시 여기는 교사였다. 그는 스승에 대한 사랑과 존경보다는 증오를 통해 빠른 시일에 한 사람의 훌륭한 로마군인을 육성하기를 원했고, 그 과정에서 예기치 못하게 가이우스를 죽일 뻔하기도 하였다.

 

레니우스가 가이우스를 육체적으로 단련시켰다면, 카이사르는 그의 아들에게 소설 속에서 그가 평생 동안 지키려고 했던 공화국의 가치와 이념을 불어넣었다.

 

카이사르가 그의 아들 가이우스에게 ~ 공화국이라는 말의 듯을 이해하느냐 (라고 묻자)

     가이우스가 고개를 주억거렸지만, 아버지는 미심쩍어했다.

“아마 아닐 게다. 동료 원로원 의원들 중에도 제대로 이해하는 이가 거의 없는 듯하니 말이다. 우리는 모든 사람, 심지어 평민까지도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해주는 정치사상, 정치체제를 실현하고 있다. ~ 허나 로마에서는 법치가 이루어지고 있단다. 아직까진 완벽하지도, 아비가 원하는 만큼 공정하지도 않다만, 그렇게 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것이) 내 삶은 물론이거니와, 때가 되면 네 삶도 바칠 만큼 가치 있는 일이다.2)와 같은 대화에서 명확하게 나타나듯이…….


     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해서 가이우스는, 팽창정책을 통해 성장한 공화국 로마의 군인답지 않게 피정복자에게 증오를 받지 않고 오히려 사랑과 존경의 대상이 되겠다는 포부를 펼쳐 보인다.

 

“승자는 언제나 증오를 사게 되어 있는 법이야. 우리가 치러야 할 대가지. 만일 그자들이 너를 사랑한다면 네가 원하는 대로 될 것이다. 다만 자신들이 그러고 싶을 때 그러겠지. 너를 두려워한다 해도 너의 뜻을 따를 것이다. 허나 네가 원할 때 그럴 것이다. 그렇다면 사랑 받는 게 낫겠느냐,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 낫겠느냐 

     “둘 다입니다.

가이우스가 진지하게 말했다.

레니우스가 미소를 지었다.

“사랑도 받고 존경도 받겠다……. 힘과 피로써만이 네 것이 되는 땅을 점령하고 있다면, 그건 불가능한 일이다. 삶이란 결코 간단하게 묻고 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야. 늘 여러 개의 답이 있게 마련이지.3)


 

소년, 가장이 되다.

 

가이우스에게는 불행하게도 그가 미처 성인이 되기 전에 공화국 로마를 성공으로 이끈 팽창정책의 부산물이 불씨가 되어 일어난 폭동으로 자신의 아버지를 잃게 된다.

 

마치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농장을 지키려 했던 스칼렛 오하라처럼 가이우스의 아버지는 자신의 농장을 지켰지만, 죽음을 피할 수 없었다.

 

보호자가 사라져서 이리떼 속에 떨어진 양과 같은 처지가 된 가이우스는 핏줄의 인연을 찾아 외삼촌이자 집정관인 가이우스 마리우스(이하 마리우스”)4)에게 후원자가 돼줄 것을 요청한다. 소년가장이 된 그에게는 다른 방법이 없었던 것이었다.

아버지는 세상을 떴고, 그는 낯선 이들 틈에 끼어 있었다.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이 달랐으며, 모든 것이 벅찼다. 말 한마디를 해도 입에서 내뱉기 전에 잘 고려해서 해야 했고, 결정을 내릴 때면 매번 신중에 신중을 기해 판단해야 했다. 여간 고단한 일이 아니었다. 이런 생각이 든 게 처음은 아니었지만,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던 어린 아이로 다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싶었다. 그 때는 실수를 해도 늘 다른 이들에게 의지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누구한테 의지할 수 있단 말인가? ~ 어쩌면 사람은 누구나 두려움을 품고 있지만 다른 이들에게 숨기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5)


     훗날 마리우스의 죽음으로 또 다시 나락(奈落)으로 떨어지지만, 마리우스의 후원을 받고 있는 동안 가이우스는 정치적 술수를 하나하나 배워나간다. 그리고 이러한 점들이 쌓여 훗날 우리가 카이사르로 기억하는, 공화국 로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뛰어난 영웅이 혜성처럼 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어지는 권들에 의해 우리가 알고 있는 카이사르’”와 다른,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재탄생한 카이사르를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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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아이러니하게도 이 소설 초반에 가이우스와 마르쿠스를 괴롭히던 이웃 소유지의 맏아들과 같은 이름을 가진 전기작가 수에토니우스(Suetonius)가 저술한황제들의 생애 De vita Caesarum>와 플루타르코스(Plutarchos)의 <영웅전(Bioi paralleloi>이다. 다만 2개의 기록도 모두 유년기 부분은 소실되고 10대부터 시작되어 있다. 

2) 콘 이굴던, <엠퍼러 1 : 로마의 문>, 변경옥 옮김, (소담, 2010), PP. 43~44

3) 콘 이굴던, 앞의 책, PP. 128~129

4) 실제 가이우스 마리우스(Gaius Marius)는 가이우스(=카이사르)의 외삼촌이 아닌 고모부이다.

5) 콘 이굴던, 앞의 책, P. 239

w******f 2011.08.12. 신고 공감 3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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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퍼러1 로마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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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카이사르 이른바 시저에 대한 소설입니다. 역사소설이죠. 따라서 일부 사실에 근거한 자료를 빌려온 다음 나머진 전적으로 작가의 손에 달려있는 것입니다.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에서 시작합니다. 아버지 율리우스는 과격한 성질로 원로원에서의 활동이 더 많습니다. 어머니 아우렐리아는 간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해방노예인 투브루크가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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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카이사르 이른바 시저에 대한 소설입니다. 역사소설이죠. 따라서 일부 사실에 근거한 자료를 빌려온 다음 나머진 전적으로 작가의 손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에서 시작합니다. 아버지 율리우스는 과격한 성질로 원로원에서의 활동이 더 많습니다. 어머니 아우렐리아는 간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해방노예인 투브루크가 소유지의 관리인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율리우스는 가이우스와 친구의 아들 마르쿠스에게 군사훈련을 양육할 사람으로 검투사를 많이 길러낸 레니우스를 고용합니다. 레니우스는 3년간 기른 후 이들을 상대로 실전 훈련을 합니다. 검에 찔린 가이우스가 쓰러지고 뒤를 이은 마르쿠스는 레니우스의 팔을 다치게 합니다. 때마침 나타난 카베라 라는 치유사가 죽은(? 또는 죽어가는) 가이우스를 되살려냅니다. 그는 미래를 내다볼 능력도 있는데 레니우스를 붙잡아 둡니다. 폭동으로 인하여 노예들이 습격을 해오고 이를 막던 율리우스는 죽습니다. 갑자기 가장이 된 가이우스는 이제 성인이 되었으므로 율리우스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게 됩니다. 마르쿠스는 레니우스와 함께 가이우스의 외삼촌(으로 설정된 마리우스)의 추천장을 받아 그리스로 갑니다. 율리우스는 마리우스의 후원으로 원로원에 진출하였고, 술라가 되돌아올 때 마리우스 편에 섰다가 패합니다. 이집트로 가는 배에 하급장교로 취직한 율리우스는 카베라와 함께 술라를 피해 떠납니다.

사실이 아닌 게 꽤 됩니다. 앞서 쓴 것처럼 작가는 2천 년 전의 사실을 왜곡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것이 역사가 아니라 역사 소설이기 때문입니다.

570페이지이지만 23줄, 29줄 편성이므로 그리 많은 분량은 아닙니다. 또한 소설이므로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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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 2011.01.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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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그 전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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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영국 출신의 콘 이굴던의 대하 역사소설 <엠퍼러>에 세계 유수의 경제전문지인 포브스에서 선정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인물이라는 바로 그 카이사르에 대한 이야기다. 제목에 나왔다시피, 공화정 로마를 제국으로 개조한 독재자의 일대기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카이사르는 시오노 나나미 여사의 <로마인 이야기>를 통해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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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영국 출신의 콘 이굴던의 대하 역사소설 <엠퍼러>에 세계 유수의 경제전문지인 포브스에서 선정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인물이라는 바로 그 카이사르에 대한 이야기다. 제목에 나왔다시피, 공화정 로마를 제국으로 개조한 독재자의 일대기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카이사르는 시오노 나나미 여사의 <로마인 이야기>를 통해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 물론, <로마인 이야기>의 카이사르 편은 읽은 지 십 년도 더 돼서 기억이 다 가물가물하지만 말이다.

 

<엠퍼러>는 카이사르의 유년시절로부터 시작된다. 공화정 로마의 원로원 의원이었던 자신과 같은 이름의 아버지 아래서 엄격한 검술훈련과 훈육을 받으면서 자란 카이사르의 성장기가 소개된다. 마르쿠스는 카이사르의 오랜 친구이자, 동지로 부모를 잃고 자란 것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이들이 나이가 차매, 아버지 율리우스는 레니우스라는 검투사 출신의 가정교사를 고용해서 장차 로마의 지도자가 될 그들을 혹독하게 교육한다.

 

율리우스가 가문 소유의 농장에서 떠나 있는 동안, 그의 집사격인 투브루크는 농장의 대소사를 챙긴다. 해방노예로 검투사 출신은 투브루크는 충직하게 자신의 임무를 다한다. 레니우스의 교육기간이 다할 즈음, 노스승은 가이우스와 마르쿠스와 진검승부를 펼치다가 그만 가이우스를 베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로마에서 벌어진 식량부족으로 인한 폭동이 노예반란으로 걷잡을 수 없이 인근으로 번져나가기 시작한다. 카이사르의 농장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수백 명의 노예들의 공격을 몇 안 되는 인원으로 필사적 방어전을 펼친다. 그 와중에 율리우스는 장렬하게 최후를 맞이하고, 십 대의 나이에 한 가문의 가장이 된 카이사르는 외삼촌이자 당시 로마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던 마리우스에게 의탁하게 된다.

 

카이사르의 어머니 아우렐리아는 정신착란으로 농장에 칩거하는 것으로 소설에서는 나오는데, 그것은 아마 훗날 카이사르가 간질을 앓은 것에 대한 복선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마리우스의 도움으로 죽은 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원로원 의석을 승계하게 된 카이사르는 마리우스로부터 정치과 군사들을 다루는 법을 배운다. 이렇게 대가에게 배운 실전 기술들은 미래에 카이사르가 휘하 병력을 다루고, 로마 정계에서 뛰어난 정치력을 선보이게 될 때 큰 도움이 된다.

 

마리우스와 더불어 개선식을 치르고, 유력한 정객 킨나의 딸 코르넬리아와 결혼을 하면서 승승장구하던 카이사르는 술라와의 내전에서 마리우스가 패배하면서 극적 전환을 맞이한다. 죽은 마리우스의 조카로 술라의 살생부에 이름이 오른 카이사르는 코르넬리아와 이혼을 하고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하라는 독재자 술라의 제의를 당돌하게 거부하면서 굳은 심지를 선보인다.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목숨을 구걸하지 않은 카이사르를 술라는 흔쾌히 풀어준다. 카이사르는 내전에서 살아남은 투브루크, 자신의 멘토 카베라와 함께 미래의 복수를 다짐한다.

 

한편, 마리우스의 개선식 이전에 그의 추천장을 받고 레니우스와 함께 마케도니아로 떠난 마르쿠스는 한 달간의 항해를 거쳐 그리스에 도착한다. 로마 제국의 변경에서 2년간 야만족과 사투를 벌인 마르쿠스는 현장에서의 체득한 경험을 통해 훌륭한 전사로 거듭난다. 그리고 카이사르와의 우정을 위해 마케도니아에 더 머물러 달라는 현지 사령관의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한다. 그의 사정을 이해한 사령관은 마르쿠스와 대신 1년 계약을 맺는다. 이때, 비로소 마르쿠스의 본명이 등장하는데 그의 이름이 바로 브루투스였다!

 

<엠퍼러> 역시 어느 역사소설이 피해 갈 수 없는 실제 역사와의 대차대조가 문제로 떠오른다. 우선 15살이나 차이가 나는 카이사르와 브루투스와의 나이 차이다. 소설에서는 동갑내기로 나오지만, 야사에는 브루투스의 어머니가 카이사르의 애인이었던 관계로 브루투스의 실제 아버지가 카이사르라는 설도 있다. 외동아들로 묘사된 카이사르는 실제로 두 명의 여자 형제가 있었다고 한다.

 

후기에서 작가가 고백하듯이, 수년에 걸친 마리우스와 술라의 내전을 압축하느라 발생한 문제가 눈에 띈다. 소설에서 마리우스는 내전에 패하고 술라의 손에 죽은 것으로 나오지만, 무려 7번이나 집정관에 당선된 마리우스의 죽음은 실제와는 다르다. 물론 카이사르 아버지의 죽음도 마찬가지다. 문득, 소설에서 역사 왜곡이 얼마나 허용되는지 궁금해졌다. 콘 이굴던은 과연 이런 비판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처음부터 작가는 가이우스/율리우스가 카이사르라는 사실은 말해주지 않고 이러저러한 정황으로 독자에게 암시한다. 가이우스가 마리우스의 조카라는 사실에 독자는 비로소 카이사르의 실체를 접한다. 그리고 코르넬리아와의 결혼식에서 비로소 그의 정체를 드러내 준다. 하긴 1권의 마지막에 가서야 진짜 이름을 밝힌 브루투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콘 이굴던은 실재했던 캐릭터에 노예반란과 야만족과의 결투 같은 흥미진진한 요소들을 잘 결합해서 소설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하지만, 평민 출신의 마리우스와 귀족 출신의 술라 사이에 벌어진 내전의 진짜 이유에 대해서는 슬쩍 피해 가는 느낌을 받았다. 공화정 로마에서 계속된 평민과 귀족 간의 갈등, 술라의 독재를 통해 공화국의 이상과 질서가 훗날 카이사르에 의해 붕괴하고 결국엔 제정으로 이행되는 과도기에 대한 고민이 부족해 보인다. 과연 앞으로 계속해서 출간될 시리즈에서 이런 부분들이 어떻게 진행될지 자못 궁금하다.



h******1 2010.08.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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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시작
"로마의 시작" 내용보기
얼마전에 읽었던 울프홀은 그 유명한 헨리8세의 이야기다. 미드를 통해 먼저 접하게 되어 그리 특별한 것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원작을 따라갈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적인 사실을 기초로 다져진 책이어서인지 무지 집중해서 읽을수 있었다. 내가 알고 있는 로마란 신화, 정치, 폭력, 전쟁이 주요소로 나온다는 점이다. 대서사의 대막을 알리는 동시에 독자는 물론 나를 포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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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읽었던 울프홀은 그 유명한 헨리8세의 이야기다. 미드를 통해 먼저 접하게 되어 그리 특별한 것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원작을 따라갈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적인 사실을 기초로 다져진 책이어서인지 무지 집중해서

읽을수 있었다. 내가 알고 있는 로마란 신화, 정치, 폭력, 전쟁이 주요소로 나온다는 점이다. 대서사의 대막을 알리는

동시에 독자는 물론 나를 포함해서 역사의 재발견을 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싶다. 따분하다는 생각은 버리는게 좋을것

같다. 오히려 결말로 갈수록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더 궁금해질테니 말이다.

 

시작은 어린시절 가이우스와 마르쿠스의 성장으로 시작된다. 첫부분에서부터 마르쿠스의 성격이 부각되는 면이 있

다. 아버지가 집안에 있는 날보다 없는 날이 많지만 가이우스와 마르쿠스는 검투사 레니우스에게 수련을 받게 된다.

청년이 된 두 사람의 운명은 여기서 결정되는 것일까. 폭동으로 아버지를 잃고 외삼촌 마리우스의 보호를 받게 된다.

하지만 그역시 허락되지 않는 것일까 갑작스런 가문의 몰락으로 가이우스는 이집트로 피신하게 된다. 그러나 또한번

그 앞에 갈림길이 기다리고 있었다.

 

정치적인 내용이라서 따분하다는 생각이 들것 같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오히려 몰랐던 부분이 있어서 인터넷에서

진실을 찾게되기도 했다. 그 유명한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술라의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그를 피해 도망을

가게 되고 살생부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고 한다. 술라가 죽고서야 다시 로마로 돌아와 본겨적인 정치생활을 했다는

점이다. 흥미로운 것은 클레오파트라 7세와의 사이에 아들 카이사리온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또한 어린시절 친구로

나왔던 마르쿠스 브루투스에게 암살당한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전쟁과 정치의 세력속에서 가이우스와 마르쿠스의

대립이 어떤 전개를 할지 궁금하다. 역사적 자료를 찾다보니 조급증이 다가온다. 파란만장한 그들의 관계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말이다.

 

b*****8 2010.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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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황제 율리우스 카이사르
"로마황제 율리우스 카이사르" 내용보기
콘 이굴던의 엠퍼러는 로마황제 율리우스 카이사르에 대해 쓴 대하소설이다.  엠퍼러1은 총 6권의 책중 제일 첫 책으로 본문이 570쪽정도가 되는데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청년기를 보여주고 있다. 가이우스가 아직 소년티를 벗지 못하고 로마에서 떨어진 아버지 율리우스의 소유지에서 자라면서 겪는 이야기 가이우스와 같이 자란 마르쿠스의 성장과 훈련에 대해 주로 써있다. 로마의
"로마황제 율리우스 카이사르" 내용보기

콘 이굴던의 엠퍼러는 로마황제 율리우스 카이사르에 대해 쓴 대하소설이다. 

엠퍼러1은 총 6권의 책중 제일 첫 책으로 본문이 570쪽정도가 되는데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청년기를 보여주고 있다.

가이우스가 아직 소년티를 벗지 못하고 로마에서 떨어진 아버지 율리우스의 소유지에서 자라면서 겪는 이야기

가이우스와 같이 자란 마르쿠스의 성장과 훈련에 대해 주로 써있다.

로마의 집정관이 있던 시절에 관한 이야기..

사실 세계사 시간에 로마에 대해 배우긴 했지만 아주 자세히 알진 못하고 그냥 역사적 사실만을 알았는데...

그런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작가의 상상력이 들어간 로마황제에 대한 이야기라..ㅎㅎ 재미있다.

생각보다 재미있어 금방 읽을 수가 있었다.

확실히 뭔가 특출난 사람들은 어릴때부터 달랐었나 보다.. 지기 싫어하는 성격과 끈기 그리고 용기..

자기 사람에 대한 배려..와 믿음..

그리고 주변에 가이우스를 지켜주는 여러사람들...

비록 어머니가 정신착란으로 어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지는 못하고 컸지만..

관리인 투브루크, 검술등을 훈련시킨 레니우스, 가이우스를 죽음으로부터 구해준 카베라... 그리고 친한 친구인 마르쿠스...

그리고 특별한 노예 알렉산드리아

아버지가 죽고 찾아간 외삼촌 마리우스집정관과 그의 아내...

이들은 가이우스에게 많은 힘이 된다..

근데 역사적 사실로 보면 마리우스 집정관은 외삼촌이 아니라 고모부라고 한다.

즉 작가에 의해 조금 각색된 부분들도 있고 새로이 추가된 인물들도 많다.

아마도 역사적 사실로만 알고 보면 안될듯하다.

아무리 율리우스 카이사르에 대한 전기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당시 작가에 의한 상상이 보태졌으리라 생각이 들므로..

카이사르 즉 가이우스의 어린시절에 대해선 아무래도 잘 모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가이우스의 아내 코르넬리아..와 장인 킨나..

1편에서는 결혼은 했으나 외삼촌 마리우스의 죽음으로 인해 로마에서 술라에 의해 대패하고 이집트로 가게 되는데..

그뒤의 이야기가 많이 궁금하다.

마르쿠스는 나름 레니우스와 함께 군인의 길을 걷고 가이우스는 술라에 대한 복수심을 가지고 더 큰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걸로 끝나는 1편..

2편, 3편, 4.... 더 뒤의 이야기들도 궁금해진다.

지루하지 않게 흥미진진하게 율리우스 카이사르에 대해...그리고 로마의 황제로 등극하기까지의 과정을 알고싶다면 엠퍼러를 읽기를 권한다.

역사적 사실에 상상이 더해진 로마황제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지므로~~

ㅎㅎ 일전에 본 로마군단에 대한 영화 '센츄리온'이 갑자기 생각나네...

그들의 충심~ 지휘관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존경심이 갑자기 떠오른다...

k********2 2010.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엠퍼러 1 로마의 문, 콘 이굴던
"[서평] 엠퍼러 1 로마의 문, 콘 이굴던" 내용보기
로마에 관심이 있건 없건 '시저', '카이사르'란 단어는 너무도 익숙합니다.지금의 달력의 원형을 만들었던 사람이기도 하구요. 그 크나큰 로마 제국의초대 종신 독재관이기도 합니다. 그는 죽고 나서 신으로 모셔지기도 했지요.그 이전의 로마는 공화정 상태로,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때에는 삼두정치로 이어졌습니다.저는 로마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예전 배웠던 것들이나 상
"[서평] 엠퍼러 1 로마의 문, 콘 이굴던" 내용보기
로마에 관심이 있건 없건 '시저', '카이사르'란 단어는 너무도 익숙합니다.
지금의 달력의 원형을 만들었던 사람이기도 하구요. 그 크나큰 로마 제국의
초대 종신 독재관이기도 합니다. 그는 죽고 나서 신으로 모셔지기도 했지요.
그 이전의 로마는 공화정 상태로,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때에는 삼두
정치로 이어졌습니다.

저는 로마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예전 배웠던 것들이나 상식처럼 조금
알고 있는 것조차도 그다지 기억에 남아있지 않고, 마치 새로운 것처럼
여행 때 들은 것이 남은 정도입니다. 그래서 전후 상황이나 핵심 인물들의
연계성은 별도로 찾아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가이우스는 (이 책의 그 이름이 주로 나오니) 마리우스의 누이 아들이
아니라 마리우스 부인 율리아의 남동생 아들이더군요. (후에 작가 후기에
이 부분이 언급됩니다.) 그리고 역사 속에서는 이 책의 내용과 다르게 마
리우스의 아들이 존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가이우스의 10살 이전의 이야기는 없고 그 이후도 어린 시절 이야기는
소실되었다고 합니다. 보통 로마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면 당연히 공화정이나
정치, 전쟁, 정복.. 이런 이야기들이 당연할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이 책의
처음은 귀여운 두 소년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어디서나 있을 법한 장난끼
가득한 소년들입니다.

그들이 천진난만했던 시절을 지나서 가문을 잇기 위해서 교육을 받는 모습이
그려짐으로써 또 다른 이야기에 접어들고, 소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또 로마
의 어지러웠던 시절을 재현해냄으로써 아이들은 성장합니다. 아버지를 잃고
죽느냐 죽이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던 그들이 청년으로 성장합니다.

이제 뒤로 물러설 수 없게 로마로 가게 됩니다. 아버지는 마리우스를 싫어
했고 더 높은 권력에 관심이 없었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이 매형을 통해서
법무관직에 올랐던 것은 아닐까 추정합니다. 실제와 같이 15살에 아버지를
잃었다고 합니다.

로마의 법을 바꿈으로써 무려 7번이나 집정관을 했던 마리우스라는 인물도
이 소설 속에서 그려지는 것처럼 역시 범상치 않았겠다 싶습니다. 아버지를
여의고 어린 가이우스는 사실 아버지보다 마리우스라는 인물에 더 영향을
받았던 것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가이우스의 출생 시기가 B.C. 100년
혹은 102년으로 되어 있던데 이 이야기에 따르면 100년으로 추정하고 쓴
것 같습니다.)

술라와의 대적. 이것을 통해 정치에 입문하게 되는 가이우스의 인생이 또 한번
변화를 맞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선 마리우스가 자기 사람에게 정이 끔찍했다고
표현되고 있지만 역사를 살펴보면 술라 또한 그러했다고 합니다. 역시 위대한
장군이나 정치인은 그것 또한 중요한 덕목인 것 같습니다.

가이우스가 마리우스의 조카로 나오는 것은 아마 피가 이어졌기 때문에 훌륭
하는 복선을 깔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는 처조카
이기 때문에 핏줄은 아니지요.

가이우스가 마리우스와 함께 지내면서 순조로운 로마 생활 동안 마르쿠스는
힘들게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나갔습니다. 그리고 마르쿠스가 마케도니아
군대에서 적응을 하면서 가이우스는 마리우스의 죽음을 통해 또 한번 위기
를 겪게 됩니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은 이 마르쿠스라는 인물이 누구인지 알려주고 끝을
냅니다. 바로 마르쿠스 브루투스. 그 유명한 '브루투스 너 마저'라는 말을
남겼던, 가이우스를 암살한 인물입니다.

실제 역사와 다르게 마르쿠스 이야기가 많이 각색되어 있습니다. 실제는
가이우스의 정부가 마르쿠스의 어머니인데 가이우스의 아들은 아닐 것이라는
견해가 강한 것 같습니다. 출생 시기도 마리우스가 죽는 해이니 친구인
나이는 아닙니다.

마리우스, 가이우스, 브루투스 전부 죽음이 순탄치 않았습니다. 가장 흥미
로운 현실은 술라만이 죽음이 편안했다는 사실입니다. 브루투스는 접어
두고라도 마리우스와 가이우스는 참 대단했던 인물인데 죽음이 그랬군요.

소설 곳곳에 복선으로 마르쿠스의 인품이 드러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친구를 좋아하고 자신을 키워준 가문에 감사하지만 때때로 그의 잔인함
이라던가 야망같은 것들이 드러납니다. 그것이 아마 암살을 위한 복선
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꺼워서 (580 페이지) 과연 다 읽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문제
없고 다음 권도 빨리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역사상 가장 큰 제국을
이룩한 로마. 그 역사의 또 가장 중요한 인물인 카이사르. 그의 일생을
흥미진진하게 써 낸 소설입니다. 조금의 왜곡은 있지만요.

YES마니아 : 로얄 e*******d 2010.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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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퍼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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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참 재미있게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덕분에 로마의 역사에 대해 참 관심 있게 읽었고 로마인들에 대해 새로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오노 나나미는 특히 카이사르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 15권의 로마역사에 대한 이야기 중 카이사르라는 인물에 대해서만 2권을 할애할 만큼 큰 관심을 위대한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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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참 재미있게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덕분에 로마의 역사에 대해 참 관심 있게 읽었고 로마인들에 대해 새로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오노 나나미는 특히 카이사르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 15권의 로마역사에 대한 이야기 중 카이사르라는 인물에 대해서만 2권을 할애할 만큼 큰 관심을 위대한 로마인으로 생각하고 칭송을 아끼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이 책을 접하니 좀 더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이 책 <엠퍼러1>은 바로 로마의 영웅인 가이아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이야기입니다. 시오노 나나미는 카이스라를 고대 로마의 최고의 천재라고 칭송하기도 했는데, 이 책은 로마를 이끌었던 위대한 영웅인 카이사르의 소년 시절부터 마지막 운명의 시간까지를 기술하고 있는 대하역사소설입니다.


사실 인류 역사를 통틀어도 카이사르만틈 드라마틱한 인물도 드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인생의 중반인 40이 넘어서 로마사에 등장하여 로마 공화정 말기의 혼란기를 극복하고 로마가 제정으로 전환하게 만든 계기를 만든 인물입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지 수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수많은 사람들은 그에 대한 칭송을 아키기 않고, 많은 정치지도자나 사회 지도층들은 그의 리더십을 본받으려고하고 있습니다. 그의 공과를 떠나 분명 뛰어난 인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 책은 이런 카이사르의 인간적인 모습을 그리는데 중점을 두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어린 소년이 로마를 이끌어 나갈 황제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저자 특유의 필체로 아주 흥미진진하게 서술해 가고 있습니다. 또한 비록 소설의 형식을 띄고 있지만 카이사르를 중심으로 그 시기에 일어난 로마사의 여러 가지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책을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읽으면서도 느낀 거지만 역시 로마인의 역사는 참으로 재미있고 사람들에게 생동감있는 내용을 전달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카이사르의 인간적인 모습과 그의 영웅적인 모습을 보는 것과 함께 그 시기 로마의 역사에 대해서도 같이 알면서 읽는다면 좀 더 유익한 책 읽기가 되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d***e 2010.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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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의 어린시절 -엠퍼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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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우스 카이사르 - 시저와 클레오파트라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그 시저이다. 카이사르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와 로마제정 초기의 역사에 대해서 모두들 많이도 들어보았고 읽어보았지만 정작 카이사르의 어린시절이나 십대후반까지의 모습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로마인 이야기에서 조차도 다 성장한 그의 이야기들만 보았던 것 같다. 꽤 두꺼운 1권을 처음 보았을때 표지의 웅
"카이사르의 어린시절 -엠퍼러 1" 내용보기

율리우스 카이사르 - 시저와 클레오파트라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그 시저이다. 카이사르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와 로마제정 초기의 역사에 대해서 모두들 많이도 들어보았고 읽어보았지만 정작 카이사르의 어린시절이나 십대후반까지의 모습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로마인 이야기에서 조차도 다 성장한 그의 이야기들만 보았던 것 같다. 꽤 두꺼운 1권을 처음 보았을때 표지의 웅장함이나 엠퍼러라는 제목에 우아함과 위압감과 뿌듯함을 느꼈지만 한편으로는 어떤 내용일지 정말 궁금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책을 손에 잡자마자 세시간을 내리 읽어버렸다. 그리고는 바로 2권이 읽고싶어졌다. 오죽하면 "내가 쓴거라면 좋겠다...정말로 대단한 읽을거리다."하고 영국 최고의 역사소설가 버나드 콘웰이 말했을까.

 

 

여덟살밖에 안된 가이우스(율리우스 카이사르)와 마르쿠스의 어린시절 이야기부터 이 소설은 시작된다. 당시에는 소유지를 벗어나면 다른 사람의 소유지에 들어가게 되는 것을 무척 꺼렸나 보다. 수에토니우스라는 14살짜리 소년은 그들이 소유지를 넘어왔다는 이유로 그 어린아이들을(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는 그 어린아이들이다.)을 죽기직전까지 매달아놓고 폭행을 가했다. 팔이 부러지고 온몸이 멍투성이일 정도로..아동학대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인데도 시대가 시대인지라 강인한 남자의 모습을 이상으로 삼고 있는 아이들은, 이내 몸을 회복하자마자 복수를 결심한다. 어린아이들의 복수란, 또 다시 수에토니우스에게 질퍽하게 맞지만 또 이겨내고 결국에는 삼세번만에 그들만의 복수를 하고 수에토니우스는 어이가 없게 당하고 말지만 대단했던 그 아이들을 생각하고 이내 웃어버린다.(카이사르의 전기를 쓴 이가 수에토니우스라는 사실을 알면 정말 작가인 콘 이굴던이 얼마나 상상력을 발휘했는지, 재미있게 써나가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카이사르의 아버지는 정치판으로 따지면 선두주자는 아니었고 2류 정도에 속했다. 강인했던 아버지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너무나 사랑하지만 강인하게 키우고 큰 인물로 키우려 한다. 열살이 되자 키는 더 커지고 근골이 늠름한 아이로 벌써 커가는 아들을 검투사 출신의 레니우스라는 노인을 개인교사로 체력단련과 검술을 배우게 한다. 정말 무지막지한 그가 아직은 어린 열살짜리 아이들을 상대로 때로는 잔혹하게 다루는 모습은 가슴이 서늘해진다. 하지만 그들의 선생님을 진심으로 존경하게 되고 마지막 수업에서 카이사르는 죽을 뻔 한다. 이 책에서는 이처럼 어린 카이사르가 어떠한 역경을 이겨내고 강인한 사내로 커가는지 내내 속도감있게 전개를 해나가고 있다. 유독 여자에게 약한 모습도 살짝 그려주고(자기 때문에 호되게 혼난 노예소녀에게 사과를 하러 간다던가..) 열다섯살 나이에 킨나의 딸 코르넬리아와 결혼을 하고 자신의 아내를 당시의 독재자와도 같았던 술라에게 빼앗기고 분루를 삼키는 장면이라든가 하는 곳에서 나중 클레오파트라와의 연애사건을 미리 짐작해본다.

 

 

당시의 에로틱한 문화나 분위기, 속도감있는 진행방법, 카이사르와 마르쿠스의 우정, 아버지와 아들, 당시 로마의 정치계의 사건들, 국내외의 전쟁들이 한데 어우러진 스펙타클한 진행은 정말이지 작가를 다시 보게 만들었다. 2권도 빨리 읽고 싶고 엠퍼러를 다 읽고 나서는 작가가 얼마전에 완성했다는 "칭기스 칸"도 읽고 싶어진다.

 

 

 



h*****o 2010.10.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