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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 내가 생각한 자살 방법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어느 허름한 시골의 창고를 빌려서 그 안에 국화꽃(이 아니어도 상관은 없다, 죽을만큼 충분하기만 하다면)을 가득 채운 다음 그곳에서 잠이 드는 것, 다른 하나는 잠이 들 정도의 수면제를 먹은 다음 아파트 옥상에 올라 그 난간에서 잠이 드는 것... 그런데 지금 이 책을 읽고 나니 내가 생각하였던 자살 방법이라는 것이 부끄럽기 짝이 없다. 나는 자살의 방법을 생각하는데 있어서도 유약하기 짝이 없었던, 의지박약의 젊은 시절을 보냈던 것이다. 여하튼 그리 두껍지 않은 이 책은 각국의 법의학저널을 비롯하여 죽음과 관련한 여러 논문집을 통하여 발굴한 죽음(주로 자살)에 대한 보고서이다. 눈여겨 본 구절들에 짤막한 단상을 붙이는 것으로 리뷰를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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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결코 나쁘지 않다. CSI라든지 범죄, 추리 소설이나 그와 관련된 책들을 좋아하는 나로선 특이하다못해 황당할 정도의 여러가지 자살 방법이라든지 죽음에 대해 명랑하게(?) 쓴 이 책은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받아본 처음부터 약간 실망. 책이 작고 얇은 것이다! 약간 중간크기의 만화책정도 크기정도고 두껍지도 않다보니 맨처음 상자를 열었을때는 다른 책에 가려져 전혀 보이지도 않는 바람에 안 보낸건가하고 놀라버렸다... 책 원가는 9,800원이나 하는데.. 이 책 얼마 안있으면 특가도서다 뭐다 해서 한 4천원정도로 팔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너무 슬퍼..
어쨌든 책 내용은 자살,사고사 등 여러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법의학자들이 어떤 식으로 학회지에 발표하고 어떤 연구를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다만 책 뒤의 책 소개글은 너무 거창하고 과장된 느낌이다.)
성별, 나이 차이에 따라 총을 어디에 쏴서 자살하는가, 혹은 연령대별로 어떤 방법으로 자살을 택하느냐에서부터 몽유병 살인, 톱을 사용한 갈비뻐 절단 등등 정말로 별 내용이 다 실려 있다. 그것도 전세계 법의학자들의 연구내용을 통틀어서(유감이지만 한국은 없다) 읽고 있노라면 웃음이 나오지만 이들 실은 사람의 목숨에 대한 것이다보니 그냥 웃을 수만도 없는 노릇.
엽기적인 내용이지만 이들을 법의학자들이 과학적인(?) 용어로 표현한 것들을 보면 같은 걸 봐도 표현이 달라지니 느낌도 달라지는구나하는 감탄까지 나온다. 예를 들어 [의사의 현대식 변형:프로그램 가능한 전동윈치사용]이라든지 [범상치 않은 자기성애 행위 시 발생한 감전사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자세한 내용은 직접 책에서 확인해보시길!)
흥미로운 책이지만 사는 건 글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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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 서적파트에 있어서 읽었습니다만... 그 무엇을 상상하던지 그 이상 아니... 그것을 초월한 사례들을 읽게 될겁니다... 세상에... 책이 아담한 사이즈여서 이동 중에 읽으려 했습니다... 길거리나 밖에서 절대로 읽지마세요. 반드시 비명을 지르게 될 겁니다... 그리고 상당히 불쾌한 유럽식 블랙 유머를 견딜 자신이 있으신 분들만 읽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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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에 대한 법의학 연구 중 다소 엽기적인 것들을 추린 것인데...
이건 뭐.
재미도 없고 정보도 없고 감동도 없고.
프랑스의 과학전문기자가 쓴 히트작이라는데, 과학기자가 이렇게 만만하고 편한 직업인 줄 미처 몰랐네.
흥. 작가는위트있어보이려고 농담을 한 마디씩 덧붙이는데 그게 하나도 재미없다. 센스없으면 주제 파악이라도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