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의 리뷰를 한번 보면 테너들을 좋아한다고 여기실겁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덜리히를 아주 늦게 지금에야 만났는데요. 몇년전 테너 모음집에 한 두개 있었지만 스쳐지났구요. 왜냐면 유명한 이태리 오페라가 아니었고 ,이제 생각해보면 멋을 많이 내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랬지 않았을까? 얼마전 관심이 가서 이 음반을 골랐어요. 그러나 가장 유명하고 예술적 완성도 높다는 그 유명한 가곡집을 일부러 택하지 않은 이유는 지금의 저완 맞지 않아서 입니다. 1번곡은 미리 듣기도 가능한데 한번 들어보세요. 아직 이 음반 밖에 듣지 못해서 잘 모르지만 그의 개성과 느낌이 잘 전달 되어왔습니다. 분덜리히는 따뜻한 신사 같아요. 이태리 테너들의 격렬함과 달콤함 등은 잘 못느꼈어요. 역량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일부러 그런 스타일로 연주 안한것 같단 생각입니다. 전 이런 점 좋아요. 이 음반은 전에 emi의 테너들이란 음반의 곡들도 있고 very best of Domingo 음반 곡과도 같은 곡이 몇개 있습니다. 특히 6번 곡은 마음이 아픕니다. 곡이 원래 좀 슬프지만... 이분은 아주 일찍 사고로 돌아가셨는데요. 그 사고후 팬들에게 남긴 노래처럼 들렸어요. 만약 지금 이 분이 돌아가셨는데 이 노랠 듣는다면 팬들로서는 슬프겠어요....이 음반은 13번 까진 좋았습니다.14번 부터 17번은 한번 듣고 다음 부턴 안듣기로 했습니다. 목소리가 이중으로 들린다고 할까요? 이상한 형식의 녹음이고 독일의 19세기말 20세기 초의 가벼운 오페레타나 대중곡 같아요. 레하르란 작곡가의 노래 두 곡 참 좋아하는데, 여기 음반에 그의 노래들이 많아서 이 음반을 택한 이유도 되는데 정말 실망이에요. 20세기 초의 독일 사람 아니라면 누가 이 대중곡을 좋아하겠요? 그러다 18번 곡이 괜찮고 19번,20번 곡이 참 좋습니다.20번은 이태리 가곡을 독일어로 노래한것 같아요. 이태리 노랠 독일어로 하면 그런대로 들을만 한데 독일노래나 프랑스 노랠 이태리어로 하면 별로 안좋데요. 분덜리히는 의도? 비슷한 것이 없었습니다. 전 사람도 뭐도 좀 가식적인 것이 싫거든요. 분덜리히의 매력이나 능력이 모자라서 아니라 품위 있는 사람이란 느낌입니다. 그런데 이 음반은 분덜리히가 한번 가볍게 불러본 것 까지 마구 끌어 모아서 곡만 많이 수록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21,22 번 곡도 그렇고 그래서 이렇게 훌륭한 예술가의 음반에 별 5개를 못주는 이유는 음반사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