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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말, 당시 인디음악을 소개해주는 어떤 잡지에서 처음 접했던것으로 기억난다. 첫번째곡 'A. Intermission part 1'은 그간 정재일 음악에서 들을 수 있었던 특유의 깊은 공간감을 느끼게 해주는 곡이다. 영화 씬레드라인의 한스짐머 작 보다 더 성찰되기 할 인상깊은 곡이다. 'Sister'의 현악에 어울어진 단아한 피아노, '너에게 가는길'의 기타연주는 고요하고 소박하지만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매번 들을때마다 정재일을 거친 현악 편곡은 감탄하지 않을수 없다.) 그리고 다시, 잠시 'Intermission part 2'로 듣는이로 하여금 호흡을 가다듬게 한다. 이 깊이있는 느낌... 그리고, 아마도 지금 그가 하고싶었던 이야기들을 가슴에 담아 아주 절제하며 소박하게 이야기를 한다. (왜 내겐, 1집 눈물꽃에서 자전적 곡이라 할수 있는 '별난녀석'이 생생히 떠올를까... 수년이 지나 그가 해온 이야기를 이렇게 소탈하게 풀어놓는것 같다) 그리고 엔딩곡이라 할 '끝, 조금씩 확실히'는 현악으로 시작해, 웅장하고 동양적인 선율과 함께 유려하게 흐른다. 트랙을 따로 듣기보단 앨범 전체를 들어야 한다.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거장(아직 이런 호칭이 걸맞는 나이는 아니겠지만)의 음악에 고마움이 느껴진다.
* 그간 많은 뮤지션들의 음악에서도 활동을 해왔기에, 정재일만이 보여줄수 있는 이 깊이는 가급적 많은 이들이 같이 느껴봤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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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몇 곡은 방송에서 재일님께서 들려주신 적이 있으셨죠... 굳이 들어보지 않았더라도 정재일이란 이름 석자만으로도 주저없이 구입할 음반입니다 정말로 후회없을 명반임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곧 군대에 가신다니 2년 후 더욱 성장해 있을 그의 음악세계를 기대합니다 잘 다녀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