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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 : 2004
구도 : 진난서 형사 야마우치 : 범죄심리학자 시마 : '숲으로 통하는 길' 마스터 사쿠라가와 하루코 : 여대생
[헨젤과 그레텔의 비밀] 도미사와 이시 : '달 속의 토끼' 여사장 하타야마 시로 : 부사장 이소가와 다카유키 : 전 전무이사
[빨간 모자의 비밀] 모리토 이즈미 : 의대생(21) 미타무라 쓰토무 : 이즈미 애인 모리토 킨 : 이즈미 할머니(71) 구와다 도오코 : 이즈미 계모 시모이 요시테루 : 도오코 애인(28)
[브레멘 음악대의 비밀] 다카기 야스지로 : '악단 사계' 멤버1. 전직 경찰. 경비회사 근무 이케나카 쇼산 : '악단 사계' 멤버2. 트럭 운전수(59) 도리이 시게오 : '악단 사계' 멤버3. 신문 배달부(77) 하루하라 나루미 : '악단 사계' 멤버4. '플루트' 마담
[신데렐라의 비밀] 조 다쿠야 : '캐슬 호텔' 오너 차남 요시노 리호코 : 다쿠야 애인
[백설 공주의 비밀] 시라이 유키코 : 피해자(17) 시라이 도모미 : 유키코 계모(23) 시라이 사다오 : 유키코 아버지. 약국 경영 가와라자키 다이스케 : 유키코 편의점 알바 동료(19)
[장화 신은 고양이의 비밀] 네코다 마사미 : 피해자(32) 가라바 기미마사 : '컬쳐 어뮤즈먼트 텔레폰' 사장
[잠자는 숲 속의 공부의 비밀] 히키다 신지 : 탤런트 미코시바 나루미 : 신지 애인. '미코시바 총업' 사장 딸 노하라 유메코 : 신지 중학교 동창. 건축설계 사무소 사무원(20) 마노메 가즈모토 : 유메코 스토커. 프로그래머(29) 하야마 에미 : 유메코 회사 동료
[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 염소의 비밀] 쓰키모리 아즈미 : '룸비니 유치원' 보모(26) 모토야 마사카즈 : '룸비니 유치원' 남자 보모(33)
[꼬마 요정과 구둣방 할아버지의 비밀] 아스케 에이지로 : 부동산업
처음 접한 구지라 도이치로의 작품... 이책 저책 눈팅하다 내용이 재밌을 것 같아 선택한 작품이었다. 우선 간단한 작품 소개를 하자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그림동화의 숨겨진 의미와 그 그림동화를 이용하여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 작품은 9개의 단편처럼 구성된 하나의 장편소설이다. 한 술집에 모인 4명의 주인공이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그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하나의 공식처럼 이야기가 진행된다. 우선 3명의 주인공이 등장해서 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어서 영화나 음악, TV, 책 등 문화생활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지다가 4번째 주인공이 등장하면 사건 개요가 펼쳐진다. 그러면 그 사건을 그림동화에 연계해 사건을 해결하고 마지막 장면은 항상 똑같이 끝난다. 이처럼 진행되는 이야기에 처음엔 약간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 다 이해가 된다. 곁다리로 하나 얘기하면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행각승 지장스님의 방랑'이란 작품과 비슷한 느낌인데, 구지라 도이치로도 작품 안에서 '아리스가와 아리스'를 언급한 것을 보니 일종의 오마주가 아닐까... 싶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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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접한 작가인 구지라 도이치로의 책 '금요일 밤의 미스터리 클럽'. 다른 배경 없이 바에서 일어나는 대화만으로 풀어내는 사건들, 그리고 그 사건들 하나 하나에 서양의 메르헨을 더한다는 발상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깊이는 조금 떨어진다고 해야할까? 꽤나 흥미로웠던 첫 몇 작품에 비해 뒤로 이어지는 이야기들은 신선함이 덜하다. 더군다나 마지막 이야기는 조금 앞서나간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가볍게 읽기에 나쁘지는 않았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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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의 일본주(니혼슈)만을 취급하는 바. 화자인 경찰관 구도와 그의 술친구 범죄 심리학자 야마우치, 그리고 바의 마스터는 금요일 저녁마다 정해진 시간에 찾아오는 아름다운 부잣집 아가씨인 사쿠라가와를 만나는 것이 즐겁다. 메르헨을 전공하고 있는 그녀는 미모 뿐 아니라 구도가 가져오는 미해결 사건을 친숙한 동화와 결부시켜 시원스럽게 풀어내는 재주까지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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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신선하긴 했다. 당연스레 받아들여지던, 하지만 아이때 읽어도 무의식이 느꼈던 그 오싹하고 묘한 느낌의 전래동화 속의 새로운 심리, 사회, 역사적 의미들을 되살려 미궁에 빠진 범죄사건들에 적용하여 해결하는 점은. 게다가 일본주 (흠흠, 우리나라보다 와인이 싸서 일인당 한도기준을 맞춰서 와인을 샀는데, 지난번부터 일본주를 사오기 시작했다. 추천만 듣고서 산 하나는 꽝이였는데, 이 작품속의 일본주 설명은 좋았다. 다음엔 언급된 브랜드에 주목하기로 했다), 일본대중문화, 고전영화 등 작품속 사건을 언급하기 위한 배경이야기들도 괜찮았다. 근데, 추리부분은 좀. 물론, 미궁에 빠진 사건들을 우연히 바에서 만난, TV도 안보고 사건발생도 몰랐던, 메르헨연구 여대생이 새로운 시각으로 해결하는 설정은 괜찮았으나, 여대생이 언급하기전까지 너무나 기본적인 것조차 경찰은 조사를 하지않았다니... 미궁이면 오히려 별별거 다 조사는 해봐야하는거 아닌가? 예를 들자면, '헨젤과 그레텔의 비밀'에서 피해자의 문앞에 쌓여있는 신문을 결정적 알리바이로 보는 것도, 신문배달원이 던져놓은 자연스러운 순서에 뭔가 이그러져있는 사실도 경찰중에 아무도 알아차리거나 반론을 제기한 사람이 없다는 건가? 게다가 '빨간모자의 비밀'에선 두사람의 사망시각이 완전히 뒤집혀지지 않나 (+ p.84 배달원의 초인종소리). 그래서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행각승 지장스님의 방랑]과 비슷한 설정이 연상되더라도 그닥 만족스럽지않다.
마스터가 콜린 덱스터의 모스경감 시리즈 작품이름에서 이름을 따온 바인 '숲으로 통하는 길'에선 자칭 범죄심리학자라는 야마우치와 강력계형사 구도가 우연히 미결사건을 논의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은근히 의식하고 있던 한쪽의 미모의 여성 사쿠라가와가 이야기에 동참하고 사건과 동화간의 비슷한 점을 지적한다. 그리곤, 동화의 재해석 - 모두 9가지의 동화, 즉, 헨젤과 그레텔, 빨간모자, 브레멘음악대, 신데렐라, 백설공주, 장화신은 고양이, 잠자는 숲속의 공주, 늑대와 일곱마리아기염소, 꼬마요정과 구둣방 할아버지 - 을 통해 미결사건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결국은 범인을 짐작해낸다.
아, 근데 행복한 엔딩인줄 알았던 브레멘음악대에 대한 재평가시각은 약간 슬프다.
p.s: p.40의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9가지 알리바이 트릭을 다룬다는 [매직미러]라는 작품은 꼭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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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동화'나 '그림동화'는 '간첩'들도 알 만큼...정말 유명한 동화입니다.. 우리가 어린시절부터 들어왔고, 넘 잘아는 이야기들인데요 사실....우리가 아는 내용은 원전이 아니라 많이 바뀐 내용입니다.. '그림동화'같은 경우는 무려 7번이나 수정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왜냐하면 원전은 너무 잔인하거나 너무 선정적이라....도저히 아동용은 아니였기 때문이지요 '금요일밤의 미스터리클럽'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화들과 살인사건들을 연관하여 풀어나가는 내용인데요 매우 색다른 시도여서....추리적인 부분도...동화적인 재해석 부분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경찰인 '구도'와 범죄심리학자인 '야마우치'가 단골바에서 '마스터'와 이야기를 하는 장면으로 소설이 시작되는데요 '구도'는 늙은 여사장이 '소각로'에서 타죽은채로 발견된 사건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고 용의자와 발견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가운데.. 옆에서 한 아름다운 여성이 말을 합니다 '범인은 여동생 같네요' 대학에서 '메르헨'에 대하여 공부하고 있다는 아름다운 여인 '사쿠라가와양'은 유명한 동화인 '헨젤과 그레텔'을 소재로 사건을 추리합니다.. '헨젤과 그레텔'의 새로운 해석.... 마녀는 사실 버려진 노파였으며...헨젤과 그레텔은 불량청소년이엿다는 파격적인 내용... 그리고 그들은 노파의 재산을 탐내, 노파를 죽이고 불태웠다는 내용인데요.. 사건 역시 비슷합니다...발견자인 고등학생 커플이 범인이라고 하고 '여동생이 범인이란' 이야기는 '구도'가 말했던 내용에서 단서를 얻었지요.. 이야기만으로 듣고 사건을 추리하는 능력.. 진정한 '안락의자형' 탐정이였는데요...ㅋㅋㅋ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요일 밤의 미스터리 클럽'은 9편의 단편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헨젤과 그레텔의 비밀 제목만 들어도...아~하는 유명한 동화들이지요... 그리고 '구도'가 말하는 살인사건들에 '사쿠라가와'양은 이 동화들을 재해석하며 살인사건을 멋지게 해결해나갑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에는 반전도 숨겨져있는데요~~~ 동화의 참신한 재해석과 추리와의 접목, 그리고 반전이 있음에도 불과하고.... 그런데....별점을 높게 주지를 못하겠는 이유는... 이 소설은 '일본인'들을 위한 미스터리란 생각이 들더라구요...ㅋㅋㅋㅋ '바'에서 세사람이 수다를 떠는데.. 주 내용은 '일본'고유의 술들나 '일본'의 고전영화나 문화이야기입니다... 일본 사람들은 재미있게 읽을지 모르겟지만...한국인들 입장에서는 전혀 공감 안되는.. 그래서 무슨 이야기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책 읽는데 집중을 깨뜨리더라구요 나중에는 그냥 대충 읽었어요....ㅋㅋㅋㅋ 그리고 아무래도 동화이야기에다가 추리를 접목시키다보니...억지로 끼워맞추는 느낌도 들었구요 그래서 그런점에 좀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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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은 중년의 남성들이 모여서 시간을 때우고 술을 하면서 자신들의 우정을 자각을 하는 자리에서 벌어지는 수다의 상황이 범죄사건이고 그 사건을 해결을 하는 사람이 바로 묘령의 여성이라면 그것도 사건의 해결에 관심이 있는것이 아닌 자신이 배우고 있는 장면들과의 관계를 통하여서 사건의 감추어진 본질을 찾아가는 이야기 입니다. 1.헨젤과 그레텔의 비밀 현실에서 벌어진 사건을 가지고 그 사건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이 되어지는 동화속의 장면들을 연결을 하여서 동화속에 감추어진 진실과 현실속에 감추어진 진실이 가지고 있는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방법으로 사건을 풀어나가는데 어린 남매가 숲속에서 만난 과자집에서 벌어진 일들이 현실속에서 벌어진 사건속의 남매와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있고 사건을 대하는 사람들의 인식이 얼마나 많은 오류를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 브레멘 음악대의 비밀 나이를 먹고 외로운 상황의 노인들이 모임을 만들고 음악을 하면서 즐기는 사무실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속의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외로운 노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와 그러한 외로움을 이용을 하여서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세태에 대하여서 생각을 해볼수가 있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3. 백설공주의 비밀 우리나라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일인 근친간의 문제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러한 문제들이 가지고 있는 진정한 부분이 어떠한 것인지 왜 문제가 생기고 있는지에 대하여서 생각을 해볼수가 있는데 이야기속에 등장을 하는 동화속의 문제와 비교를 하여서 본다면 인간은 발전을 하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퇴보를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할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4. 장화신은 고양이의 비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방법으로 돈을 번다고 하여도 그 돈이 진정으로 어떠한 방법을 이용을 하여서 만들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다른 이들의 시선과 함께 돈을 벌어들이는 방법의 문제점과 문제를 발견을 하였다고 하여서 해결법을 찾는 방법에 미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을 통하여서 깨끗한 방법으로 성공을 할수가 있다는 사실과 문제가 있는 방법을 사용을 하였다면 어떠한 해결법을 통하여서 문제를 해결을 하는것이 좋은지에 대한 생각이 필요한 부분인것 같습니다. 사건들의 해결은 술집에서 이루어지고 그곳에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인물들도 언제나 같은 경우에 그들만의 문제도 있다는 것과 왜 문제가 발생을 하고 있고 문제를 해결을 하는지에 대한 결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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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다고 믿어왔던 동화들에 대해 재해석하거나 모티브를 한 소설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동화를 그저 어린 아이들이 읽는 것으로만 생각해왔던, 무심하게 받아만 들여왔던 동화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어린 시절 듣고, 읽으면서도 조금은 의아했던, 너무나 무섭게만 느껴졌던 동화들이 생각나기 시작했다. '백설 공주' 이야기에서는 끊임없이 딸을 죽이려는 계모 왕비가 기이했기도 했지만 그러한 모든 일들에 대해 무능했던 아버지 왕이 더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왜? 동화 속 아버지들은 그렇게 용감하지 못한지에 대해서 말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동화 속 아버지들의 역할은 무능과 묵인이 특기였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 다른 이야기 '헨델과 그레텔'에서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은 헨델과 그레텔이였다. 분명 어린 시절 끊임없이 반복해서 들었던 해서는 안 되는 일들 중 한 가지는 '남의 물건을 함부로 가지면 안 된다.'이다. 그런데 너무나 배고팠던 설정이 있었지만 마음대로 남의 과자 집을 떼어내 먹는 장면들은 어린 나이에도 뭔가 찜찜하게 생각되었었다. 하지만 상대가 '마녀'라는 무시무시한 설정이 있었기에 마녀 물건들은 가질 수도, 마녀를 죽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넘어갔던 것 같다. 그런데 얼마 전 TV에서 보니, 실제 '헨젤과 그레텔'을 연구했던 고고학자들에 의하면 숲 속의 빵을 구웠던 터와 재판 기록에서 실제 인물들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 기록에 의하면 '헨젤과 그레텔'은 아이가 아닌 같은 제빵업자 남매였고, 마녀라고, 죽여도 된다고 생각했던 '마녀'는 20대의 젊은 여자라고 밝혀졌다는 것이다. 이렇듯 모든 동화 속에는 숨겨진 시대 상황과 생활관습이 숨겨져 있다고 한다. 특히 중세 시대에는 어린 아이들을 버리거나 죽이거나 하는 일들이 빈번히 일어나는 사건들이었다고 한다. 오랜 기근과 전쟁, 질병으로 인해서 말이다. 이러한 모든 배경을 가진 중세의 동화들은 잔혹동화라 볼 수도 있겠다.
'금요일 밤의 미스터리'는 메르헨을 공부하는 미모의 20대 초반의 여성이 매주 금요일 밤 7시에 등장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술집 주인인 험상궂게 생긴 마스터와 매번 술집에 오면서 물만 마시는 범죄심리학자로 알려진 야마우치, 현직 형사 구도는 풀리지 않은 사건들을 다양한 일본 술과 안주 삼아 수다 비슷하게 나누다가 미모의 여성 사쿠라가와가 사건 추리에 합세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마스터에 의해 붙여진 별명 ‘알리바이 깨기의 명인 하루코’라 불리는 그녀가 사건을 풀어가는 무기는 바로 자신의 전공인 메르헨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갖고 동화의 원전과 재해석으로 9편의 동화를 동화와 비슷한 살인 사건들과 접목시켜 사건을 추리해서 나간다. 그녀를 통해 동화의 원전에 대해서 좀 더 알 수 있고 숨겨진 의미를 파악해나가는 과정을 즐겁다. 그저 아무 의심없이 받았들었던 동화들 속에서 슬프고 잔혹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었다는 사실은 동화를 다시 들여다보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하룻밤의 연극 같은 일들이 9편의 이야기가 9번의 금요일 밤에 시작되는 금요 미스터리 클럽에서 일어나고 밤이 끝날 때는 사건이 해결되는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이야기를 듣게 되는 재미가 솔솔하다. 그 중 가장 관심이 갔던 이야기는 '빨간 모자의 비밀' 이었다. 빨간 모자가 할머니로 분장한 늑대를 보고도 할머니라고 인식하는 부분을 해석한 부분은 실로 흥미로웠다. 그 외의 이야기에도 재마난 해석과 사건들이 아기자기하게 기다리고있다. '금요일 밤의 미스터리'는 '강렬한 사건이 나오는 미스터리를 원하는 분들보다는 소품같지만 동화의 재해석, 원전이 이야기하는 의미들을 듣고 싶다면 '금요일 밤의 미스터리'를 펼치면 좋은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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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자마자 아..이건 미스마플 화요일미스터리클럽을 벤치마킹한 책이구나 싶었다 거기다 부제로 붙은 9개의 살인 메르헨이란걸 보고 도대체 메르헨은 무슨뜻인지 찾아보니 옛날 이야기나 동화라는 뜻인데...그렇다면 이 책은 동화를 모티브로 한 살인사건이란 뜻이고 거기다 매주 금요일에 모여 살인 미스터리를 푸는 모임이라고 보면 되겠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미스마플 화요일 미스터리클럽을 재밌게 봤던데다 동화와 살인사건의 연결이라는 소재가 자못 신기하기도 하고 신선하다 생각하며 기대를 했었다. 게다가 9편의 단편으로 되어있으니 읽기에도 부담은 없었고... 결론을 말하자면... 동화의 환상은 환상대로 깨고...나오는 등장인물들이 주구장창 마치 만담하는것처럼 대화하는 내용의 대부분이 일본의 오래된 영화나 노래,엔카,거기다 오래전 유행했던 TV프로그램이나 거기에 나왔던 유행어에다 일본술에 대한 예찬까지... 다른 나라 사람들이 공감하며 즐기기엔 역부족일뿐 아니라 그들의 만담이 지루하기까지 하다. 마치 파티에 초대받았는데 자신들만의 대화를 즐기는 사람들속에 끼지 못하는 불청객같은 기분이랄까? 일본 사람들은 그들의 만담이나 대화 혹은 유머를 당연히 이해하고 어쩌면 즐겁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이런 식의 대화가 죽 이어지는 책은 다른나라에서 성공하기 힘든 요소가 많다. 거기다 동화와 현재의 살인사건을 비교하면서 생각도 못한 동화의 재해석이나 독설은 자못 날카로워 그런 해석을 할수도 있겠구나 하는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는가하면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무리하게 끌어다 된 설정도 있고 공감할수 없는 해석도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9편의 이야기가 다 같은 포맷과 같은 과정을 거쳐 범인을 밝히고 있어 처음의 참신함은 사라지고 중간쯤 가면서 지루하고 늘어지기 시작한다. 미스터리게임과 동화라는 소재를 재밌게 혹은 이색적으로 해석한 책이라고 가볍게 생각하며 보면 몰라도 정통 미스터리물이나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다소 매력이 떨어질듯...
난 그냥 동화는 동화로 즐기는 사람이 되는걸로~ 오늘은 제대로 죽여주는 책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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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즈보다 뤼팽보다 더 사건 해결을 잘 하는 여자를 만났다. 이제 겨우 20살인 그녀는 단한번도 사건 현장에 가는 일 없이 듣는 이야기만으로 사건을 추리하고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 준다. 완벽한 알리바이마저도 무색하게 만드는 그녀의 추리는 우리가 익히 알고 동화 속 숨은 진실?을 파헤쳐 들려주며 사건과 교묘히 어울리며 사건을 해결하는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이야기는 경시청에서 근무하는 형사 구도씨에 위해서 이루어진다.
시부야에 위치해 있으면 니혼슈(일본의 전통 술)만 취급하는 전문 '바'에 금요일 저녁에 모여 술을 마시는 세 남자가 있다. 이곳을 운영하는 마스터와 경시청에서 근무하는 형사 구도씨는 마흔 두살로 동갑이다. 여기에 술을 못하지만 금요일만 되면 비싼 물(심해수)를 마시러 오는 남자 야마구치.... 이 세사람은 술과 물을 마시며 구도씨가 알고 있는 미해결 사건에 대해 묻고 듣기를 하던 중.. 바의 구석에 앉아 있던 미모의 여자인 사쿠라가와 하루코가 사건에 대한 진짜 범인을 알려준다. 그녀는 대학에서 메르헨(서양 옛날 이야기)를 전공한다. 사쿠라가와양은 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조작된 알리바이가 어떤 것인지 알려주며 그녀가 떠남과 동시에 바의 주인인 마스터는 벽에 쥐가 내는 소리가 들린다며 잠 속으로 빠져든다.
금요일 밤마다 바를 찾는 구도씨와 야마구치씨.. 여기에 마스터와 사쿠라가와 양이 합세해서 구도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토대로 대화를 나누며 사건을 추리해 나가는데.. 항상 결정적인 해답은 사쿠라가와가 사건 속에 감추어진 트릭을 서양의 고전 동화책의 내용을 빌어 알려주며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사쿠라가와의 도움으로 사건 해결에 공을 받아 경시청에서 상을 받지만 항상 직장을 그만두고 싶어하는 구도와 술을 못마시면서도 꼭꼭 바를 찾는 야마구치... 두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마스터와 메르헨 문학을 전공하는 사쿠라가와.. 네 사람은 잡담을 나누듯 사건 이야기를 나누고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은 기존의 살인 사건이 가지고 있는 어둡고 끔찍한 이미지보다 가볍고 경쾌한 느낌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우리가 어릴적부터 읽었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잠자는 숲속의 공주, 헨젤과 그레텔 등을 이용해서 동화가 쓰여진 당시의 시대상을 토대로 재해석한 부분이 아주 재밌게 느껴졌으며 단막처럼 연결되어 있는 사건이 주는 재미가 떨어지는 것을 그나마 막아주는 역활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꼬마 요정과 구둣방 할아버지의 비밀' 편에서 밝혀지는 금요일 밤의 자연스런 모임의 진실을 통해서 이들은 한동안 만나지 못할 것이란게 조금 아쉽게 느껴졌다. 평소에 일본 술을 별로 마시지 않고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책속에서 일본 술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 나중에 일본에 간다면 마셔보고 싶은 마음도 든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추리소설이며 아주 재미가 떨어지는 책이 아니라고 먼저 말하고 싶다. 9개의 단락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책을 계속해서 읽기 싫어하는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으며 나름 재밌다고 느낀 추리소설이다. 다만 현장에 가지도 않고 사건을 해결하는 사쿠라가와 같은 사람이 진짜 있다면 그 많은 형사들은 도대체 뭐하고 있는 것인지... 잠시 웃음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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