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봤던 골프 교습서 중에서 내용이 체계적인 것으로는 "벤호건의 모던골프"를 첫째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번역이 좀 이상해서 읽다보면 도대체 무슨 소린지 이해가 안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일본책을 번역한 "초보자를 위한 골프 길라잡이"도 내용이 괜찮았는데, 역시 번역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해 내용을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에 반해 골프 다이제스트에서 출간한 교습서들("Breaking 100, 90, 80" 을 포함한 3권 시리즈물)은 번역도 괜찮은 것 같고 사진도 많아서 좋았습니다만, 초보자가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공부하기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어느 정도 골프를 치는 분들이 참고로 하면 좋을 듯한 책이었습니다. 결국 초보자용으로 기초적인 내용부터 설명이 잘 되어 있는 책을 찾기가 힘들어 아마존에서 원서를 사서 읽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이 책이 나왔더군요.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번역물이 아니기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진이 아주 풍부합니다. 다른 외국책에서 퍼온 것이 아니고 직접 찍은 많은 사진들이라 본문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아주 공들여서 만든 책 같습니다. 책은 제본도 좋고 비닐 커버도 있어 튼튼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런데 크기가 좀 커서 들고 다니면서 공부하기는 좀 애로가 있을 듯합니다. 대학교재 같은 느낌을 주죠. 동봉된 DVD 는 좀 실망이었습니다. 깨끗한 화질과 음질은 마음에 들었지만, 책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설명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분량도 많지 않았구요. 그리고 저자인 최혜영님이 아직 영상 강의에는 많이 익숙하지 않으셔서 조금 답답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공들여 만든 좋은 책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싶네요. 이번 겨울에 이 책으로 열심히 공부 해봐야겠네요. ※ 골프 이론서는 아닙니다만, 골프치는데 도움이 될만한 다른 책으로는 묵현상님이 쓰신 "내기 골프에서 이기는 노하우 : 읽기만 해도 10타가 줄어드는 비결"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클럽 선택, Course Management 등 실용적인 부분에서 배울 것이 아주 많은 책이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