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쇼팽 피아노 협주곡1번을 좋아해서 여러 사람들의 음반을 많이 들어보았다... 아르헤리치...키신...부닌...볼레.....등등.. 그러다가 갑자기 백건우씨가 쇼팽을 녹음한것이다...그소식을 듣고 난 너무나 기뻐서 당장 음반을 사고 들어봤다..그전에 녹음한 라흐마니노프 음반이 나에게는 너무나 감동적으로 다가왔기 떄문에 이음반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었다... 하지만 막상 들어보니..음...비하 하는건 아니지만 생각보다 감동적이지는 않았던거 갔다,,너무나 평론가들이 호평을 하는 바람에 기대가 컸던 것일까?? 1악장 빠른 부분에서는 조금더 열정적으로 칠수는 없었을까??솔직히 틀리지 않으려고 너무 조심한듯한 인상이 남는다...2악장도...상당히 아름답게 치려고 노력을 마니 한것 같은데...너무나 과장??됬다 싶은 느낌이 있었다.. 너무나 느린 템포 설정과...조금은 듣기 불편한 루바토... 평론가가 아닌 나로서는 더 자세하게 쓰진 못하겠지만..최고의 쇼팽이라기 보단 잘 만들어진 쇼팽인거 갔다..아니..한국인이 이정도로 만든건 정말 최초지 않나 싶다.....물론 백건우 씨는 이제 프랑스 인이지만 말이다.. 난 이 곡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부닌의 쇼팽콩쿨 본선 실황을 너무나 권장하고 싶다... 당시 젊은 부닌과 백건우씨 녹음에서의 바르샤바 필하모니의 연주인데... 너무나 아름답고 열정적이었다.....물론 긴장한 탓인지 잦은 미스가 있었지만 그 공연이 주는 감동에 가려 들리지 나중엔 기억나지 않을 정도이다..그 때의 공연이 음반으론 없는거 같은데 비디오로 여러 매니아들이 다 보고 듣는 걸로 안다... 하지만 이 음반도 한국인으로서 하나 갖고 있어야 되지 않나 싶다... 한국인 피아니스트로써 굉장한 성과이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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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나는 피아노에 익숙하지 않다. 여전히 소팽은 쉽지 않다. 좋고 나쁨을 가릴 수준이 아니된다는 뜻이다. 그저 좋은 음악이니까 좋게 듣는 수준 그 이상은 아니다. 그러니 호로비츠가 어떻고 윤디리가 어떻고 굴렌우드가 어떻네 하면서 피아니스트들을 서로 비교하면서 그들의 실력을 논할 처지가 못됨도 물론이다.
그러니 나는 그저 음악을 들음으로 감사하고 음악으로 인해 행복하고 그럼으로 내 삶의 질을 높이고 편안한 내 시간을 만들 수 있어서 좋은 것이다.
백건우의 쇼팽은 피아노협주곡 1번과 2번이 모두 들어 있어 complete works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보너스로 DVD까지 들어있는데 이 쇼팽 음반 프로젝트를 어떤 마음으로 하게 되었는지가 나온다. 쇼팽이 마지막에 직접 연주했다는 피아노도 소개되고 그가 편한 복장으로 녹음에 임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쇼팽이 반평생을 보낸 폴란드 바르샤바. 그리고 그가 피아노협주곡을 작곡한 아파트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인터뷰를 하고 그는 바르샤바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한다. 나름대로의 의미와 가치가 이 음반에 녹아 있다.
속지에도 자세한 설명(작곡가와 연주자에 대하여)이 한글로 적혀 있어서 다른 음반처럼 해석하느라 스트레스를 받지 아니한다.
프랑스 국적을 가지고 있더라도 한국인의 피를 가지고 있고 한국인처럼 생겼으니 그런 이차원적인 것은 따지지 말자.
그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한국인인 그가 쇼팽 음반을 내고 한국인인 내가 그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기쁨을 누리는 것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다.
음악은 아름답다. 감미롭고 열정적이다.
가을을 맞아 피아노 선율을 기대한다면 한번쯤 펼쳐볼 피아노 레퍼토리이다.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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