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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은 거의 읽지 않지만 최근 현대시에 관심을 가지면서 읽어 보았다. 풍경을 묘사한 서정적인 시들도 좋지만 요즘 나오는 현대시들은 서정성과 내 마음을 같이 표현하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김현신 시인의 시에서는 현재의 풍광과 과거의 기억이 같이 오버랩되면서 시인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현대시는 단순 사물에 대한 묘사가 아니라 자기 마음을 담아 표현을 하기 때문에 시가 조금 어렵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자기 마음에 맡게 시를 재해석 할 수가 있어서 묘미가 있는듯하다. 김현신 시인의 시집 나비의 심장은 붉다는 이런 현대시의 대표적인 감각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시집이라고 생각한다.
시집의 제일 처음 나오는 시 "좋은 아침이죠?" 를 여기에 적어 본다. 하루를 시작하는 상쾌한 아침과 이를 대하는 작가의 마음이 어우러져서 새로운 아침의 모습이 느껴지는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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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이죠?
내 목에는 목도리가 길게 늘어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