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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데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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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2편은 SF가 코믹 포맷 블록버스터로 대중에게 선보이는 마지막 작품이 될지도 모른다. 2년 전에 나온 3편은 물론 예술적 코믹성이 두드러지는 대성공작이었지만, 어디까지나 정극의 템포를 지닌 액션물이지 코미디의 본체를 취하지 않았다(만약 그랬다면 이 멋진 시리즈가 볼썽사나운 실패로 귀착하여, 구차한 리붓 혹은 시리즈 영구 폐업이란 운명을 겪었을지 모른다). 트렌드가 그만
"익숙한 데는 이유가 있다" 내용보기
이 2편은 SF가 코믹 포맷 블록버스터로 대중에게 선보이는 마지막 작품이 될지도 모른다. 2년 전에 나온 3편은 물론 예술적 코믹성이 두드러지는 대성공작이었지만, 어디까지나 정극의 템포를 지닌 액션물이지 코미디의 본체를 취하지 않았다(만약 그랬다면 이 멋진 시리즈가 볼썽사나운 실패로 귀착하여, 구차한 리붓 혹은 시리즈 영구 폐업이란 운명을 겪었을지 모른다). 트렌드가 그만큼 바뀌어, 시종일관 농담으로 밀어붙이는 코미디는 대중이 부담스러워하는 것이다. 동시에, 그런 코믹 코드가 오로지 북미에서만 약발이 받는다는 분명한 상업적 이유, 전략적 한계가 존재한다는 점도 잊을 수 없다.

이 작품을 보면서, teeth, kids의 키워드에 주의하면 어떨까 싶다. 퍼그견 프랭크가  수사관들을 향해 "Do you have kids? Want' em?"이라고 물었을 때, 마지막 장면 셀리나(라라 플린 보일 분)가 지하 괴물 제프의 입을 향해 (잘못) 돌진할 때 읊는 외마디 대사를 서로 연관시켜 보면, 어떤 생각이 떠오를 수 있다. 이 영화가 2002년작인데, 댄 브라운이 소설 '다 빈치 코드'를 쓴 게 2003년이다. 결국 "자르싸 행성의 빛은 너였어. 전부 너였다구."라는 어찌보면 김새는 돈승(頓昇), 폭주비약의 의인화가, 혹시 이 영화에서 영향 받은 바가 없겠나 하는 의심. 하긴 조금만 더 밀고 나가면 1996년작 '제5원소'에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할지, 아니면 아예....  그저 중용이 최선의 방책이다. 윌 스미스(제이 역)가 우체국을 찾아가서 타미 리 존스에게 건네는 말처럼, '왜 이 모든 환경과 사람들이 그토록 친숙하게 여겨졌는지 아직도 모르겠는가?'




s****o 2014.01.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