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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epolis 1권은 한국어로 번역된 책을 이미 읽은 적이 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2권이 발간되지 않았다. 몇 년을 기다려도 2권이 발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할 수 없이 영문판을 구입하게 되었고, 1권은 영어로 한번 더 읽게 되었다.
영어로 읽어도 감동은 여전하다. 재미도 여전하다. (개인적으로 왜 이 책의 2권이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는지 이해가 안 간다.) 기본적으로 만화인 관계로 짧은 영어 실력으로도 큰 부담없이 독파할 수 있었다.
여기에 한글판을 읽은 후 리뷰 쓴 글을 다시 적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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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세폴리스는 이란 역사상 최전성기의 수도였다.>
왜 책 제목이 현재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이 아니고, 페르세폴리스일까 ? (페르세폴리스는 기원전 6세기 이란 역사상 가장 전성기를 구가했던 아케메네스 왕조 다리우스 대왕 시절의 수도이다.)
이란 민족은 아랍 민족과는 다른 언어, 다른 문화, 다른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록 7세기에 이슬람화되긴 했지만, 그 이전의 강력했던 페르시아 제국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다는 글을 다른 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 아마 저자인 마르잔 사트라피도 현재의 고립되고 축소된 이슬람화된 '이란'보다는 예전의 강력했던 '페르시아' 제국에 더 애착을 느끼는 건지 모르겠다.
집안의 분위기 때문일까? 태생적으로 좌익 사상에 물든 저자가 이슬람 혁명 후의 이란에서 청소년기를 보내면서 맞는 많은 정치적 사건, 집안 문제 등이 상당히 흥미있게 펼쳐진다.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이라면, 왠지 경직되어 있을 것 같은 이슬람 혁명 후의 이란에 공산주의자가 있고, 펑크락을 즐기는 청소년들이 있고, 별 불편없이 잘 지내는 유태인 친구들이 있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이 책은 불과 150 페이지 남짓하고, 만화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1시간만 투자하면 얼마든지 독파할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이란의 현대사를 같이 공부하면서 읽는다면 그 시간은 훨씬 길어질 것이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구태여 1,2권으로 분권할 필요가 있었느냐 하는 점이다. 그냥 단행본으로 출판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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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로 읽기를 벼러왔던 2권을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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