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뉴스에 인도와 파키스탄의 폭우 피해자가 많다는 외신을 접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가난에 자연의 재해까지 너무나 혹독한 시련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휴가와 폭우 피해자가 공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나라도 넓다고 하는 생각이 자주 들더군요. 이제는 국지적인 폭우 등이 점점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한편에서는 폭우의 피해로 복구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한쪽에서는 불어난 물로 수상스포츠(리프팅)을 즐기는 보트들이 이어지는 광경을 보니. 참 할말이 없더군요. 물론 다 나름의 사정이겠지만. 좀 성숙된 모습을 보일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갠지스” 이 책을 살 때 인도 기행문인줄 알고 구입했다. 아뿔싸, 여행소설이라나. 가장 아이러니 한 것은 저자인 쥘베른은 인도에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고 하니, 처음에 많은 실망이었다. 하지만 내용은 읽기 시작하면서, 실제 방문기보다 더 인도를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어떻게? 저자의 공력인지? 아님 수많은 자료를 연구하여 만든 것 같기도 하고, 공상과학 소설을 많이 쓰고 유명한 사람답게, 처음부터 거대한 코끼리가 나온다.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기차인, 거대한 강철코끼리(증기기관)과 객차와 영국인들과 프랑스인들. 부탄왕도 가지고 싶어한 강철코끼리지만, 이들을 기다리는 3600km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켈커타의 스펜스 호텔 아마 아직도 이 호텔이 영업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벵골 지방의 풍경, 마하라자의 궁전의 궁전 공원 등의 볼거리와 갠지스강와 사람들을 잘 그린다. 갠지스는 신의 아들이고, 이들의 신앙과 삶의 중심지이다. 중간 중간에, 먼로경의 복수 이야기와 주인공과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을 소개하고, 호드대위와 뱅크스의 사냥의 일화 등. 가야의 보디트리 지금은 부다가야에 있는 부처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보리수나무로 유명하다. 또한 가야는 유명한 힌두교의 성지이다. 비슈누파드사원은 단지 인도사람들에게만 보이는 비슈누의 발자국으로 유명하다. 팔구강에서 목욕은 인도사람들은 초기 기독교 세례와 비슷하다. 힌두교의 단편을 잘 보여주는 강철코끼리를 숭배하러 온 인도사람들, 이 코끼리의 바퀴에 뛰어 든 광신도들, 실제 이런 일이 가끔 있는 편이다. 힌두교도들은 신을 모신 이동사원에 깔려 죽으면 천국 간다고 수십명씩 바퀴 밑으로 뛰어들어 죽는 일이 벌어진다. 현대에도 푸리의 자가나타신의 행렬에 많은 이들의 헌신(자살)로 신문의 지면을 장식한다. 바라나시 힌두교의 메카, 여기에 24시간만 머물러도 누구나 영원한 종교적 지복을 누릴 수있다고 믿는 힌두교 최대의 성지를 증기 기차인 동시에 증기선인 집으로 여행한다. 모굴-세라이(무굴 사라이)철도 교통의 요지와 기차길 여정을 잘 보여 준다. 특히 당시 인도의 모습과 인도인들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하지만, 훌륭한 소설가인 쥘베른의 시각은 1857년 세포이 항쟁을 역시 유럽사람답게 인도의 독립노력을 폄하하고, 그들 중심적인 제국주의적인 생각을 잘 보여 주는 것 같다. 그 당신의 보편적인 유럽의 지식인의 모습인지도, 인도인들은 야만적이고, 서양군대는 신사적이라고, 그들의 독립운동에 일부 서양인들이 희생되었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인도인들이 희생되었을까? 그리고 얼마 정도의 영국인들이 희생되었을까? 묻고 싶다. 우리도 경험한 식민지의 삶은 지배를 받아온 피지배민족이 아닐까? 고통 속에 처해있던 사람들은 긴 세월 재배와 수탈을 받은 인도인들 아닌가. 아우랑제브의 회교사원, 두르가 군드, 3억에 달하는 신 약 3억 3천만 정도라고 한다. 알라하바드 카심-솔리만 기념 건축물, 추나르 요새, 기념비, 페로즈-샤크의 것,쿠르수 정원의 타마린드 나무들의 볼거리와 먼로대령과 나나 사히브의 악연. 먼로부인과 친정어머니의 모습과 희생 학살의 현장인 그곳은 6년전의 모습을 간직한 방갈로, 아내가 살던 집로 현실과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비비가르는 “칸푸르를 기억하라” 말한다. 하지만 당신의 식민지 인도상황의 일면만을 부각시키는 것 같아 보인다. 이와 반대로 인도인 특히 시크들은“암리차르를 기억하라”라 말할것이다.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가야국의 허왕후 때문에 유명해진 아요디아 왕국, 현재는 극우힌두교의 위세와 무슬림의 상황을 잘 보여주는 도시일 것 이다. 그 외 럭나우, 칸푸르 등도 보여준다. 짧은 책이지만, 많은 내용을 담고 있고, 모험소설이라고 하지만, 모험보다는 그 시대의 인도 모습을 잘 보여주는 글이고, 너무 서양인 위주의 시각이 아쉬운 것 같다. 그 당신의 인도사람이 쓴 비슷한 글을 보고 싶다. 역사는 단편적이지 않고, 그럴 수도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