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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지키는 힘,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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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내 머리에 떠오른 것은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이었다.   Back to the basic. 그러나 그 기본을 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기본만 하면 돼, 기본부터 배워, 기본기에 충실해... 또 어느정도 삶의 쓴맛 단맛 봤다고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말들을 들었을때 심장에 가해지는 찌르르한 충격과 터질듯한 울분에 대해 두말할 필요 없으리라. "너는 기본도 모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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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내 머리에 떠오른 것은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이었다.

 

Back to the basic. 그러나 그 기본을 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기본만 하면 돼, 기본부터 배워, 기본기에 충실해... 또 어느정도 삶의 쓴맛 단맛 봤다고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말들을 들었을때 심장에 가해지는 찌르르한 충격과 터질듯한 울분에 대해 두말할 필요 없으리라. "너는 기본도 모르냐? 기본이 안 돼 있어!" 이런 XX...

 

기본부터 다져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기본기를 어떻게 다져야할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한다. 나는 이 책을 바로 그 기본기를 단단하게 하기 위한 방법론을 일러주는 가이드로서 읽었다.

 

현대 사회의 복잡성, 복합성 탓에 몇 년, 몇 십년을 한 일에만 종사하는 사람, 이른바 전문가들도 어이없는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의 실수와는 달리, 이 '전문가'들의 실수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 의사, 비행기 조종사, 복어 요리사, 건축가 등등. 수술 절차를 잘 지키지 않아 사람이 죽고, 제대로 의견 교환을 하지 못해 비행기가 추락하고, 독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해 복어 요리를 먹고 온몸이 마비되고, 백화점과 다리가 무너진다. 그들의 일 중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서 구멍이 난 것이다.

 

무엇이 이런 재난으로부터 우리를 구할 수 있을까? 무엇이 우리의 안전과 생명과 돈과 재산을 보호해 줄 수 있을까? 저자는 단언한다. 체크리스트, 잘 만들어진 체크리스트 하나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응? 체크리스트라고? 사실 이미 우리는 매일매일 체크리스트를 쓰고 있다. 포스트잇에 메모해서 책상에 붙여두고, 업무노트에 내일 할 일의 리스트를 열거해 두고, 연락해야 할 친구의 이름들을 다이어리에 적는다. 잊지 않기 위해. 빼먹지 않기 위해. 그것 뿐인가. 새해가 되면 내가 이루고 싶은 일들, 담배 끊고, 살 빼고, 영어 공부하고, 해외 여행 다니고, 저축하고... 이런 모든 것들이 일종의 체크리스트가 된다. 다만 이것이 전문가들의 차원으로 가면 그 무게감이 달라진다. 항공기 조종사가 착륙 전에, 이륙 전에 당겨뒀어야 할 레버를 깜빡하고 나뒀다면? 외과의사가 심장 수술 전 반드시 투여해야 할 약품을 잊었다면? 각종 '사고' '재난' 등은 여기서 나온다. 그들이 자신의 일에 필요한 체크리스트만 미리 챙겨뒀더라면 모두 예방할 수 있는 일들이다.

 

겸손해지자. 인간 능력의 유한함을 인정하자. 기본을 지키는 것의 어려움을, 너무 늦기 전에 가슴 깊이 새기자.

이 책이 결국 내게 주는, 그리고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하면서도 묵직하다.

지금 체크하지 않으면, 세계는 망할 수 있다. 모든 게 끝날 수 있다. 만들어라. 당신의 체크리스트. 그리고 체크하라.

아무리, 당신이, 자신 있고 전문가라 할지라도.  

a********7 2010.07.23.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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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주제 더하기 흥미진진한 이야기
"인상적인 주제 더하기 흥미진진한 이야기" 내용보기
요새 너무 나태하고 늘어진 것 같아 오랜만에 책이나 볼까 생각하다가 산뜻한 초록색 표지에 이끌려(실제로 받아본 책은 화면과 달리 연두색에 가까웠지만 나름 괜찮았다) 읽게 된 책이다. 별 기대 없이 펼쳐들었다가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 책 표지를 보니 괴짜경제학이라는 책을 쓴 작가도 앉은자리에서 이 책을 다 읽었다던데, 심히 공감했다. 이 책은 두 가지 점에서 나에게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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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너무 나태하고 늘어진 것 같아 오랜만에 책이나 볼까 생각하다가 산뜻한 초록색 표지에 이끌려(실제로 받아본 책은 화면과 달리 연두색에 가까웠지만 나름 괜찮았다) 읽게 된 책이다. 별 기대 없이 펼쳐들었다가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

책 표지를 보니 괴짜경제학이라는 책을 쓴 작가도 앉은자리에서 이 책을 다 읽었다던데, 심히 공감했다.

이 책은 두 가지 점에서 나에게 인상적이었다.

 

첫째는, 그 어떤 탄탄한 구성의 소설을 읽을 때 못지않게, 이 책을 읽는 동안 다음에 펼쳐질 내용이 궁금하고 흥미진진했다. 이 작가가 전에 썼던 책도 상당히 재미있었고 우리나라에서 꽤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책에서 그 특유의 글솜씨가 완전히 만개한 것 같다. 말콤 글래드웰의 칭찬처럼 작가는 탁월한 이야기 솜씨와 꽉 짜여진 구성으로 읽는 사람을 쥐락펴락한다. 실용적인 주제를 담고 있지만,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도 재미있고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 있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작가의 실제 의사생활 경험 중에 있었던 긴박한 응급상황들은 한 편의 의학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현장감 넘치고 생생했다. 후반부에 저자가 직접 시술한 암수술에서 혈관을 잘못 건드려 엄청난 출혈이 있었던 부분은, 피가 낭자한 수술실의 아수라장이 눈앞에 선하고 나도 모르게 몸이 긴장될 정도였다. 수술실 이야기 말고 자주 나오는 이야기는 비행기 조종사 이야기다. 아무래도 체크리스트가 항공업계에서 발달하다보니 관련한 에피소드도 많고 성공사례도 많았다. 밀리터리에 관심 없는 나조차도 이름을 들어본 2차대전 때 폭격기 '하늘의 요새'가 너무 조종하기 복잡했던 나머지 시험비행에서 추락했고, 미군에서 그 해결책으로 체크리스트를 도입했다는 이야기, 미국인가 영국 부통령이 탄 차 위에 추락할 뻔했던 비행기가 극적으로 별다른 피해없이 착륙했던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어떤 록밴드가 콘서트를 하면 반드시 자기네 대기실에 초콜릿 단지를 두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여기까지 읽으면서는 예전에 외국 유명가수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어이없는 요구들을 많이 했다는 기사가 생각나기도 하고 별 감흥이 없었다. 그런데, 초콜릿 단지에 갈색 초콜릿이 눈에 띄면 막무가내로 콘서트를 취소했다는 대목에 이르자, 이거 너무 심한게 아닌가 싶었다. 갈색 초콜릿이야 말로 가장 흔해터진 초콜릿 아닌가. 엄청난 식물을 요구했다는 엘튼 존보다, 그 철없다는 패리스 힐튼보다 더 괴팍한 거 아닌가 싶었다. 그랬다가 그 이면에 콘서트의 안전을 생각한 멤버들이 고민이 담겨 있는 절묘한 전략이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무릎을 치며 감탄했다. 어쨌든, 작가는 체크리스트 때문에 병원과 비행기업계, 건축사 사무소부터 웬 레스토랑까지 부지런히 많은 곳을 찾아다녔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많이도 긁어모았다. 신기하게도 그 재미있는 이야기들은 모두 체크리스트가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두번째로 이 책의 인상적인 점은, 심할 정도로 단순하기 그지없는 이 책 전체의 주제다. 책에서도 나온 것처럼 '터무니없고', '미친 것처럼'(실제로 작가가 책 안에서 이렇게 표현했다.) 보일 정도로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심플하다.

그렇지만, 그토록 간단한 이야기는 더없이 나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요새 직장인치고 일이 버겁다고 느끼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경쟁은 너무나 심하고 개인에게 요구되는 것은 너무나 많아졌다. 일이 몰아치는 날은 아침에 오늘 하루 무사히 지나가기를 간절히 바랄 정도다. 온갖 참고자료들은 넘쳐나지만, 대체 언제 그것을 소화한단 말인가? 한 가지 일을 처리하기 위해 알아야 하고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만만치 않다.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에 신경 쓰다가 사소하지만 실수해서는 안 될 하나를 놓쳐서 상사에게 핀잔을 듣고 결재서류가 되돌아왔던 경험은 누구나 한번씩 경험해봤을 것이다. 그뿐아니다. 일이 잘못되었을 경우 나혼자 감당하기 버거운 일을 처리하면서, 혹시 어디엔가 구멍이 있는 것은 아닐까, 내가 못보고 놓친 심각한 문제가 숨어 있는 것은 아닐까 확인하고 또 확인하면서 노심초사했던 때가 있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그 스트레스는 상상도 못한다.

이 책을 보면, 그런 일은 오늘날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문제라고 얘기한다. 왜냐면 현대사회는 극도로 전문화되고 복잡해졌기 때문에 이미 한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일을 사람들이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엄청난 훈련을 쌓은 전문가들도 거의 필연적으로 실수를 저지른다. 가장 전문화된 사람들인 의사나 비행기 조종사, 맨하탄에 마천루를 짓는 스타 건축가들도 마찬가지다. 나 같이 평범한 사람 입장에서는 그들조차 실수한다는 게 위안이 되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이 절대 해결할 수 없을 것만 같은, 허점 많은 인간이라면 어쩔 수 없이 안고 있는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고 해결할지 알려준다는 것이다.

나에게 이 책이 의미심장하고 인상적이었던 이유다. 체크리스트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하나도 새롭지 않고, 흔하게 볼 수 있다. 막말로 체크리스트를 쓰면 좋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쓰지 않을 뿐이지. 그렇지만 이 책은 성공한 전문가들이 어떻게 절묘하게 체크리스트를 사용하는지 보여주고, 그 극적인 효과를 들이대면서 설득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도 일하면서 체크리스트를 쓰고 있었다. 하지만 그 일을 자주 빼먹고 귀찮아하고 허술하게 사용했었다. 이제 나는 그 체크리스트를 보면서, 내가 일을 완벽하게 끝내기 위한 체크리스트 조건을 충족시키는지 확인할 것이다. 그리고 이미 돌이킬 수 없게 되기 전 실수를 찾아내려면 언제 그것을 써야 할지 먼저 정해두려 한다. 그 다음은 2분만 있으면 된다.

n*******b 2010.07.21.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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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체크리스트 -아툴 가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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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리스트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지. 좌측에는 질문이, 우측에는 V표시를 하는 네모칸이 떠오르는데 아마도 화장실 입구의 체크리스트가 주위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아닐까 싶다. 어찌보면 단순한 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 책의 앞에는 말콤 글래드웰의 찬사가, 뒷편에는 스티븐 레빗 등의 추천사가 담겨있다. 하지만 이제막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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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리스트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지. 좌측에는 질문이, 우측에는 V표시를 하는 네모칸이 떠오르는데 아마도 화장실 입구의 체크리스트가 주위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아닐까 싶다. 어찌보면 단순한 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 책의 앞에는 말콤 글래드웰의 찬사가, 뒷편에는 스티븐 레빗 등의 추천사가 담겨있다. 하지만 이제막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후 내가 받은 느낌은, 그 정도인가?

 

저자는 아마도 외과의사인것 같다. 개인적인 경험이 절반정도, 그리고 다른 분야에서 체크리스트의 중요성을 다루고 있는 내용이 절반정도로(다시 차례를 본건 아니고 느낌이 그렇다는) 제발 무슨 일을 하던지간에 당신이 체크리스트를 사용한다면 작은 실수를, 아니 엄청난 손해를 끼칠 수도 있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는 책이다. 심지어는 사람의 목숨까지.

 

얼마전에 본 유머가 떠올랐다. 어떤 사람이 체크리스트 덕택에 기적적으로 위기상황에서 차근차근 체크리스트 책자 덕분에 비행기 이륙에 성공했는데 착륙하려고 보니 체크리스트에 착륙법은 2권에라고 되어있어 기절했다는 이야기이다. 긴급상황에 있어서나 혹은 사람이란 불완전한 존재이므로 직관에만 따르다보면 자칫 실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정해진 절차를 따르도록, 필요하다면 옆에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지적해 줄수 있는 보조자를 두어(간호사라던지, 부기장이라던지) 이 중 체크를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분명 일리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체크리스트에 없는 위기상황이 발생한다면 오히려 더 당황스런 상황이 발생할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그만큼 모든 상황을 다 포괄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야 하는 것일까? 저자는 금융업계에서도 체크리스트를 사용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한 기업에 반하게 되면 꼭 거쳐야 할 단계를 빼먹을 수 있다고 말한다.

 

어찌보면 간단한 메시지를 여러가지 케이스를 들어(뭐 그중 대부분이 의사로서의 자신의 경험에 바탕에 입각한 내용이지만) 강조하고 있어 살짝 지루할 수도 있지만 내용자체는 술술 읽히는 그래서 핵심메시지는 오히려 잘 스며들수 있을것 같은 책이었다. 이 책을 보고나면 제발 최소한 사람목숨을 다루는 병원에서 만큼은 꼭 체크리스트를 활용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뿌리깊게 박힐 수도. 물론 좋은 의미에서이다. 우리나라 병원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으려나.



b******o 2010.07.29.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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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현장에서는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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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현대의학의 비과학성’이라는 구체적인 제목의 글을 달고 의료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책을 읽고서 한편 놀라기도 하고 분노하기도 한 적이 있습니다. <의사들이 해주지 않는 이야기; http://blog.yes24.com/document/6302659>라는 제목의 이 책은 마치 의사들이 쉬쉬하고 있는 비밀을 캐내어 의사들의 뻔뻔함을 고발하는 분위기를 잡고 있지만, 내
"의료현장에서는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 내용보기

최근에 ‘현대의학의 비과학성’이라는 구체적인 제목의 글을 달고 의료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책을 읽고서 한편 놀라기도 하고 분노하기도 한 적이 있습니다. <의사들이 해주지 않는 이야기; http://blog.yes24.com/document/6302659>라는 제목의 이 책은 마치 의사들이 쉬쉬하고 있는 비밀을 캐내어 의사들의 뻔뻔함을 고발하는 분위기를 잡고 있지만, 내용은 의학전문잡지에 발표되고 있는 각종 논문들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의학적 타당성이 없다는 내용을 담은 논문을 주로 인용하면서 그 반대되는 주장을 담은 논문은 아예 있는지 없는지 언급하지 않고 있어 저자가 의학에 대한 편향된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저자의 주장에 따라 현대의학을 거부하는 사태가 오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점입니다. 워낙이 광범위한 영역에서 자료를 모으고 있어 저의 관심영역이 아니면 진위여부의 확인이 어려웠습니다.

 

현대의학이 빠른 속도로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하다 보니 진료에 참여하는 전문가들 역시 다양할 수밖에 없고, 이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 소정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물론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는 속담처럼 전문가라는 사람도 범할 수 있는 실수라는 영역도 포함해서 말입니다. 하지만 의료라는 영역은 인간의 생명을 다루고 있는 만큼 어떠한 경우에도 최선의 결과가 도출되어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이 작용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제가 하고 있는 업무는 의료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진료행위가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이 되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어제는 모 상급병원에서 새로 부임한 스태프들을 위한 업무교육에서 제가 하고 있는 업무를 소개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런 교육시간에는 보통 제가 발표할 시간에 맞추어 도착해서는 제 몫의 강의가 끝나면 떠나는 것이 일반입니다만, 이날은 모든 교육프로그램에 저도 참여해서 같이 들었습니다. 그 가운데 유독 저의 관심을 끌었던 주제가 바로 “Critical Pathway(CP로 줄입니다)”였습니다. 아직 그 의미를 제대로 담을 수 있는 적절한 우리말이 없어 그대로 적습니다.

 

CP는 건설/공학분야에서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공정으로 편성된 작업현장에서 최단 경로로 제품을 완성하는 경로를 택해 산업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시스템입니다. 의료분야에 적용된 것은 1985년 미국 보스턴의 New England Medical Center에서 효율적인 의료를 제공하고 의료의 질을 유지하려는 목적으로 진료에 도입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니 제가 하고 있는 의료에서의 적정성평가 역시 산업현장에서 나온 개념이 의료분야에 적용하여 이제는 성공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것과 흡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CP는 환자진료에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일하는 의료인이 참여한 가운데 개발하여 환자의 진료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든 진료절차의 틀입니다. 흔히는 규격화된 진료행태를 만드는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도 있으나, 진료과정에서 나타나는 변이가 CP의 틀 안에서 해결되지 않는 경우 별도의 대응을 하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체크! 체크리스트>는 바로 의료현장에서 피할 수 있는 실수를 예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정한 체크리스트에 따라서 확인하고 또 확인함으로서 환자의 안전을 지키자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의료현장에서 실수가 일어나는 원인은 의료분야에서 축적되어온 지식의 양이 방대해지고 내용 자체도 복잡해지고 있어 개인이 관리할 수 있는 수용한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발생할 수 있는 실수를 예방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방식이 바로 체크리스트에 기반한 교차체크방식이라는 것입니다.

 

저자인 아툴 가완디는 하버드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일반외과 조교수로 근무하고 있는데, 의료계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정리한 글을 통하여 의료계와 일반인의 관심을 얻은 바 있습니다. 이미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 http://blog.yes24.com/document/2379182>, <닥터, 좋은 의사를 말하다; http://blog.yes24.com/document/2281319>를 통하여 그의 솔직한 글솜씨에 반해온 탓인지는 몰라도 <체크! 체크리스트> 역시 공감되는 바가 참으로 많았습니다.

 

“왜 전문가도 실수하는가”라는 제목으로 된 1장을 요약하는 다음 글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초전문가 시대, 즉 한정된 분야에서 최고가 될 때까지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일류 전문가들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고도의 지식과 전문 기술을 보유한 전문가들조차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실수를 피할 수 없다. 복잡하고 전문화된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이미 한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버렸다.” 공감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며, ‘그래도 전문가인데 설마?’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저자는 항공계, 건축업계에서 체크 리스트를 도입하여 성공한 체크리스트 운용사례 등을 인용하여 우리에게는 생소하고 저항감마저 생기는 체크리스트라고 하는 사전예방체계의 효용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WHO의 요청에 따라서 수술 후 환자에서 발생하는 후유증을 줄이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직접 개발하여 전 세계의 다양한 수준의 병원 8곳에서 시범운용한 결과를 2009년 1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발표한 바 있고, 이 책을 통해서 핵심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체크리스트를 통하여 수술 후 후유증을 줄였고, 수술에 참여하는 팀원들의 팀워크를 개선하였음을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체크리스트는 환자의 안전확보에 중요한 요소들을 중심으로 구성되는데, 예를 들면, “시기적절한 항생제 투여, 제대로 작동되는 맥박산소측정기 사용, 기도 내 튜브를 삽입할 때 필요한 공식적인 위험평가 완료, 환자의 신원과 수술절차의 구두확인, 심각한 출혈이 발생한 환자를 위한 정맥주사 라인의 적절한 삽입, 마지막으로 수술이 끝났을 때 스펀지들이 모두 제자리에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들이 제대로 행해지고 있는지 추적하는 것(196쪽)” 등입니다.

시범사업이 끝날 무렵 참여했던 직원들의 80%는 체크리스트가 사용하기 쉽고, 실시하는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으며, 치료의 안전성이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수술에 참여하는 의료팀 안에서 의사소통의 수준이 향상되어 팀워크가 좋아졌다고 했으며, 수술후 합병증이 36%, 수술후 환자사망률이 47% 감소한 결과를 얻기도 했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만든 체크리스트 가운데 수술할 때 절개를 하기 1시간 이내에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했는가를 목록에 넣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제가 맡고 있는 업무 가운데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라는 업무가 바로 이 부분입니다. 수술을 담당하는 외과선생님들은 수술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하여 항생제를 충분히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이라는 개념은 피부를 절개하고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수술과정에서 상처를 감염시키는 병원균을 처리하기 위하여 수술부위를 절개하기 1시간 이내에(즉 항생제를 투여하고 1시간 이내에 절개를 해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여 수술시간동안 혈중 항생제농도가 최고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예방적 항생제를 사용하면 수술이 끝난 다음 24시간 이내에 항생제 사용을 끊어도 수술부위에 감염이 일어나지 않더라는 연구결과들이 축적되어 만들어진 평가기법입니다. 하지만 감염위험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하시는 외과선생님들은 항생제에 의존하는 경향을 쉽게 버리지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술하는 환자에서 예방적으로 항생제를 사용하고 수술 후에는 일찍 항생제 사용을 중단하는 외과선생님들이 빠르게 늘고 있어 다행입니다.

 

의료계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사상가 도널드 버윅은 ‘의료행위란 자동차와 같다’고 말하곤 하는데 자동차든 의료행위든 훌륭한 구성요소를 갖추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의학계는 최고의 약, 최고의 장비, 최고의 전문가와 같은 최고의 구성 요소들을 갖추는데 집착하면서 이 요소들이 서로 잘 맞을 수 있도록 만드는 데는 별 관심을 쏟지 않는다.(249쪽)”고 따끔하게 꼬집고 있습니다. “시스템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일류 부품만 갖추었다고 해서 시스템이 훌륭해지는 것이 아님을 즉각 알아차릴 겁니다.”라고 한 버윅의 조언은 의료계에 꼭 맞는 조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의료팀을 도와주기 위하여 만들어져야 할 체크리스트가 오히려 의료팀을 방해하는 경직된 명령처럼 운영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효율적이면서도 간단한 절차가 되도록 하고, 상황의 변화에 따라서 수시로 검토하여 개선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완벽한 사람은 마지막 2분이 다르다’는 제목을 둔 저자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보시겠습니까?

y*****2 2012.04.23. 신고 공감 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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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계를 제어하는 법
"복잡계를 제어하는 법" 내용보기
“제가 얻은 것은 도이며 기술보다는 우월한 경지입니다. 처음 소를 해체할 때는 보이는 것이 모두 소뿐이었습니다. 삼 년이 지나자 이제 소 전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방금 저는 소를 정신으로 대했을 뿐 눈으로 본 것이 아닙니다. …. 기술자는 힘줄을 다치지 않고 더구나 뼈는 닿지 않습니다. 우수한 백정도 해마다 칼을 바꾸는데 힘줄을 자르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백정은 달마다 칼
"복잡계를 제어하는 법" 내용보기
“제가 얻은 것은 도이며
기술보다는 우월한 경지입니다.
처음 소를 해체할 때는
보이는 것이 모두 소뿐이었습니다.
삼 년이 지나자 이제 소 전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방금 저는 소를 정신으로 대했을 뿐
눈으로 본 것이 아닙니다.
….
기술자는 힘줄을 다치지 않고
더구나 뼈는 닿지 않습니다.
우수한 백정도 해마다 칼을 바꾸는데
힘줄을 자르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백정은 달마다 칼을 바꾸는데
뼈를 다치기 때문입니다.
저의 이 칼은 십구 년이 되었습니다.
소를 수천 마리 잡았으나
칼날은 숫돌에서 새로 나온 것과 같습니다.”

장자, 양생주 편에 나오는 백정에 도에 관한 우화이다. 그러면 누구나 우화의 백정처럼 할 수 있을까? 할 수 없다. 그러면 그 백정은 가르칠 수 있을까? 할 수 없다. 길을 가리켜줄 수는 없지만 그가 칼을 대신 잡아주지 않는 한 배우는 사람 스스로 알아서 깨우쳐야 하는 ‘감’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 ‘감’을 ‘암묵지(tacit knowledge)’라 부르며 전문가의 ‘직관’이라 한다.

어느 일이건 그 일을 하는 사람만 알고 있는, 말로 할 수 없지만 몸으로 알고 있는 요령들이 있다. 그것은 오랜 경험에서 몸으로 익힌 ‘감’이다.

펜타곤의 의뢰로 의사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가를 연구한 개리 클레인은 ‘의사결정의 가이드맵’에서 우리는 판단을 할때 논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직관으로 한다고 말한다.

개리 클래인은 소방관들이 실제 어떻게 진화작업을 하는가 참여관찰을 했다. 1초를 다투는 화재현장에서 논리적으로 진화방법을 따지고 있을 시간은 없다. 그래도 진화작업의 성공률은 높은 편이다. 그 이유를 추적한 저자는 소방관들이 오랜 경험에서 나온 ‘감’에 따라 순간적으로 결정을 한다는 것을 알아낸다.

의사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오랜 교육을 받지만 실제 의료현장에서 부딪히는 환자들은 모두가 개별적인 사건들이다. 의대에서 배운 교과서대로 맞아떨어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한 사람의 의사가 배출되는 과정은 교과서에서 배운 지식을 제각각인 임상사례들에 맞춰가면서 스스로의 암묵지를 만들고 ‘감’을 얻어가는 과정이다.

그러나 이책의 저자는 지금의 의료환경이 과거와는 너무나 달라졌다고, 그렇기 때문에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매년 한 분야에 쏟아지는 의학지의 논문만 수만편이다. 깔려죽기 좋은 양이다. 다른 분야들과 마찬가지로 지식의 총량이 폭증하면서 의학도 전문화의 길을 걸어야만 했고 모든 것을 책임지고 지휘하는 영웅 의사의 시대는 예전에 가버렸다. 의료환경 자체가 하나의 복잡계가 되어버린 것이다.

의료환경이 복잡계가 되면서 일어난 문제는 의료상의 실수, 그리고 사고이다. 저자는 인간이 통제하기에 의료환경의 복잡도가 지나치게 높아졌기 때문이라 본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저자는 마찬가지로 복잡계가 되어버린 건설업에서 해답을 찾는다. 예전의 건설업은 건설의 처음부터 끝까지 한 사람의 건축청부업자가 모든 공정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었다. 그러나 건축업이 기술적으로 복잡해지면서 건설의 모든 분야를 한 사람이 이해할 수 없게 되면서 건설작업 자체가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그 시스템의 중심에서 전체 공정을 조율하는 것은 체크리스트이다. 체크리스트를 작성할 때 모든 관계자가 협의를 하고 그 리스트에 따라 전체 프로세스가 체크된다. 그리고 공기 중 언제든 문제가 생기면 관계자들이 모여 체크리스트를 수정해나간다.

간단한 방법이다. 그러나 간단한 아이디어 하나로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전문가들이 하나의 팀으로 모여 규율을 가지고 하나의 작업에 매달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이 모여 하나의 작업을 하는 수술실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다. 저자는 WHO의 프라젝트를 맡아 안전한 수술을 위한 프로토콜로서 체크리스트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책은 어떻게 의료현장에 체크리스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WHO의 프라젝트를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기록이다.

저자는 작업을 해나가면서 건설현장과 수술실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건설을 적어도 몇 달이 걸리는 작업이다. 그러나 수술실은 분초를 다툰다. 수술실에 필요한 것 역시 팀 워크을 위한 규율을 세우기 위한 체크리스트이지만 건설업과는 다른 형태의 체크리스트가 필요했다.

저자는 항공업에서 모델을 얻는다. 항공업에서 체크리스트가 만들어진 것은 1935년 보잉사가 제작한 모델 299때문이었다고 한다. 이 기종은 항속거리, 속도, 폭탄탑재량 등에서 그때까지의 모든 기종보다 우월했다. 그러나 한가지 문제가 있었다. 조종하기가 너무 복잡했다. 시험비행에서 조종사는 방향타와 승강타를 해제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이륙하다 추락사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 공군은 복잡한 비행조종을 안전하게 표준화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었고 이후 항공업계의 표준 시스템이 된다.

저자는 항공업계를 모델로 수술실에 적용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었고 2009년 발표된 체크리스트는 보급 중이다.

마지막 장에서 저자는 이러한 체크리스트가 마찬가지로 복잡계와 씨름하고 있는 금융분야에서도 성공적으로 적용되는 예를 보여준다. 3명의 노회한 헤지펀드 매니저와 만난 저자는 그들이 투자결정에 체크리스트를 이용해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을 소개한다. 가치투자방법론을 사용하는 그들은 자신들이 코카인 브레인에 걸리지 않도록 체크리스트를 사용한다.

대박의 기회를 만났다고 생각하면 우리 뇌는 코카인을 흡입했을 때와 비슷한 상태가 된다고 그들은 말한다. 그런 상태에선 투자후보와 사랑에 빠지게 되어 비합리적인 결정을 하기 쉽다. 그런 상태를 제어하기 위해 그들은 투자대상을 검토하는 둘째날에 제무제표의 각주를 읽는다. 셋째날에 10년간의 재무제표를 읽는다와 같은 식의 강제적인 절차를 지정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었다고 예를 든다.

이상이 이책의 내용을 풀어본 것이다. 저자가 체크리스트를 제안하는 것은 인간의 기억력과 판단력은 그다지 신뢰하기 어렵다는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환경이 갈수록 복잡계가 되어갈 때 그런 인간의 취약성은 더욱 증폭될 수 밖에 없다. 의료 실수와 사고가 나는 것은 결코 몰라서가 아니라 인간의 취약성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간이 취약한 것이 당연히 의료계뿐만은 아니다. 그런 점에서 이책은 생각해볼 가치가 충분한 문제를 던지고 잇다.

평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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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IQ300이 아니기 때문에 체크리스트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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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간단한 것이라 그냥 넘겨버릴지도 모르는 사실이지요..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이미 한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고한정된 분야에서 최고가 될 때까지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일류 전문가들의 시대에 살고 있으며고도의 지식과 전문 기술을 보유한 전문가들조차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실수를 피할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네요.. 특히 사람의 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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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간단한 것이라 그냥 넘겨버릴지도 모르는 사실이지요..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이미 한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고
한정된 분야에서 최고가 될 때까지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일류 전문가들의 시대에 살고 있으며
고도의 지식과 전문 기술을 보유한 
전문가들조차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실수를 피할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네요.. 
특히 사람의 생사를 다루는 직업이나
많은 사람들의 생계가 좌우된 위치의 사람이라면 
이 책이 이야기하는 것을 파악하고 실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겠구요..


체크리스트를 사용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 놀라운 효과에도 불구하고 그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려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하네요..
시간에 쫓기는 상황에서 서류 한장을 더 채우는 일은 귀찮고 번거롭기만 할 뿐이라는 것이라구요..
하지만 실제로 이를 사용하고 실천해본 이들은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아주 작은 차이는 체크리스트에 있다고 말해주고 있답니다..

"완벽한 사람은 마지막 2분이 다르다"
완벽은 아니더라도 자신의 분야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길 원하는 분들이라면
확신을 더해줄 책 한권을 만나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하지만 상식을 뒤엎는 해결책을 발견해 내고
안전을 위한 최선의 전략이며
생사를 바꾸기도 하는 체크리스트라도

상황과 대상에 따라 때로는 뒤로 미뤄두어야 할 때도 있으며
올바른 체크리스트를 만드는 법을 모른다면
오히려 모호하고 비실용적이며 
사람들의 두뇌를 정지시키는 바보 리스트가 되고 만다는 충고를 더해주기도 한답니다..


"완벽한 사람은 마지막 2분이 다르다"
꼭 완벽은 아니더라도 자신의 분야에서 한단계 더 성장하길 바라는 분들이라면
확신을 더하기 위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s***8 2010.07.19.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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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지만 강력한 실행의 도구 -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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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리스트에 대한 책인데, 이 책에서 나는 팀워크란 주제가 제일 먼저 떠 오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미국의 병원이(혹은 우리나라의 병원도 마찬가지 일 수 있지만) 분업으로 이루어져 있어, 수술팀도 잘 모르는 사람들끼리 만들어지고, 수술 내용에 대해서 잘 모르면서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즉 큰 그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자기의 기능만을 하는 것이다. 이것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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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 리스트에 대한 책인데, 이 책에서 나는 팀워크란 주제가 제일 먼저 떠 오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미국의 병원이(혹은 우리나라의 병원도 마찬가지 일 수 있지만) 분업으로 이루어져 있어, 수술팀도 잘 모르는 사람들끼리 만들어지고, 수술 내용에 대해서 잘 모르면서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즉 큰 그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자기의 기능만을 하는 것이다. 이것이 잘못된 수술의 결과를 낳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체크리스트란 도구를 통해, 사전 브리핑을 하게 된다. 즉 환자가 누구이고, 어떤 수술을 하며, 집도의는 누구이고, 마취 의사는 누구이고, 보조는 누구이고, 수술 간호사는 누구인가에 대해서 서로 호흡을 맞추는 것이다. 즉 여기에서 체크리스트의 큰 기능중의 하나가 바로 커뮤니케이션 도구이고, 이것이 곧장 팀워크인 것이다.

 

 사고를 예방하는 것은 권위주의를 방지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대표적으로 소개되는 것이 비행 조종사의 체크리스트이다. 많은 인명을 책임지고 있는 여객기의 기장의 경우에는 더욱 정해진 규칙을 따라 업무를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권위주의가 심할 경우에는 주변의 부하나 동료인 부기장의 문제 제기가 묵살되고, 독단으로 인해 큰 사고를 맞게 된다. 아마 많은 비행사고가 부기장이 알고 있지만, 권위에 의해서 침묵한 경우였을 것이다. 또 하나의 사례로 수술실에서의 집도의인 외과의사의 경우이다. 이 경우에도 주변 동료들의 충고를 묵살하고 잘못된 결과를 낳기도 한다. 그래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주변 동료들의 의견을 묵살하여 더 이상 말을 하지 않는 결과를 낳는 것이다.

 

 체크리스트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B-17의 사고일 것이다. 가장 훌륭한 비행기이고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최신의 비행기가 그것도 최고의 조종사에 의해 조정이 되는 대도 불구하고 끔찍한 사고를 당하게 된다. 비행기가 과거의 그것에 비해 너무 복잡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오게 된 것이 체크리스트이다. 조종사가 챙겨야 할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 놓은 것이다.

 

 거의 대부분의 사업 분야에서 각자 나름대로의 체크리스트를 사용하고 있다. 하다못해 짧은 여행을 가더라도 챙겨야 할 것, 미리 준비해야 할 것 등의 리스트를 가지고 사용하고 있다. 체크리스트의 사용에는 2개의 관점이 있는 것 같다. 첫 번째는 미리 준비해 둔다는 것이다. 닥칠 상황을 가정해 보고, 그때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미리 준비 및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 계속 개선 시키는 Know-How가 되는 것이다. 둘째는 실행에 있어서 단순화 시킬 수가 있다는 것이다. 즉 환경자체가 복잡하고 여러 경우가 섞여 있는 경우가 많아 어떤 절차나 항목을 빼 먹을 수가 있는데, 여기에서 단순하게 확인 및 실행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것이 가장 큰 힘일 것이다.

 

 체크리스트가 가져야 할 힘이 바로 핵심의 단순화이다. 그리고 실행이다. 이 책에서 실무자가 아닌 사무원이 책상에서 작성한 체크리스트는 아무런 힘을 가지지 못하고 사장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실무와 관련되고 강력한 핵심으로 무장되면 체크리스트는 강력한 실행의 도구가 된다. 복잡한 문제를 간단하게 풀어내는 것이 체크리스트이고 이것이 실행의 힘이다.

 

 이 책에서 체크리스트의 강력한 힘을 느끼기도 하고, 저자인 외과의사의 사례를 통해 팀워크(커뮤니케이션)가 성공을 이루는 중요한 힘이라는 것을 느낀다.

z******g 2012.02.17.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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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부스의 달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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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에 들어가면 맨 처음 하는 일이, 선생님이 '가정통신문'을 의무적으로 만들게 하고, 학생들은 매일 수업이 끝나자 마자, 칠판에 선생님이 써준 준비물을 가정통신문에 받아적는다. 그리고, 이를 엄마한테 보여주고, 어머니들은 준비물을 준비해주고, 가정통신문을 잘 체크했다고 엄마 싸인을 해야 하고, 다음 날 선생님께 검사를 맡는다.  이 지극하면서도 당연한 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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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1학년에 들어가면 맨 처음 하는 일이, 선생님이 '가정통신문'을 의무적으로 만들게 하고, 학생들은 매일 수업이 끝나자 마자, 칠판에 선생님이 써준 준비물을 가정통신문에 받아적는다. 그리고, 이를 엄마한테 보여주고, 어머니들은 준비물을 준비해주고, 가정통신문을 잘 체크했다고 엄마 싸인을 해야 하고, 다음 날 선생님께 검사를 맡는다.

 이 지극하면서도 당연한 과정을 잘 지키는 학생은, 준비물 때문에 선생님께 혼날 일이 없다.

 

 처음 학교를 들어가서, '사회'라는 첫 번째 경험을 하게 되는 학생들은 그 단순하고 가벼운 인간관계와 시스템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학교 선생님들은 '가정통신문'을 꼬박꼬박 체크하는 것을 학생들에게 교육시킨다.

 하물며 나이가 들고, 성인이 되어 본격적인 사회생활과 복잡한 인간 관계를 경험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이러한 '가정통신문'이 단순하고 유치한 행위라고 말 할수 있을까?

 

이 책은 '컬럼부스의 달걀'이다.

누구나 알지만 누구나 중요성을 깨우치지 못하고 있었다.

체크리스트의 위력은 생각보다 강하다.

인생 자체를 새롭게 디자인해준다.

'프랭클린 플래너'등 각종 다이어리나 자기계발 일지, 도구 등도 넓은 의미의 '체크리스트'이다.

 

어렵지 않다.

지금 당장 초등학생용 노트를 사서 해야 할 일들을 적어라.

어렵고 예쁠 필요 없다.

쉬운것 부터 시작하라.

그리고 한 일과 할 일들을 정리해서 체크해 나아가고 지워나아가라.

그 짧은 노트 다  쓸 때까지 한 번 해보라.

나를 바꾸고, 내 생활을 바꾸고, 인생을 바꾸는 것이 생각보다 쉬운 일임을 깨닫게 될 테니까...

 

 

 

b******7 2010.07.3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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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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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의 ‘아침을 여는 1분 독서’ - 제429호 (2010/10/22)   <체크하며 살자>   체크리스트는 실패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준다. 이것은 우리에게 최소한 꼭 실행해야 할 절차들을 분명하게 일깨운다. 또한 체크리스트는 더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규율을 바로잡는 역할을 한다. (아툴 가완디, <체크! 체크리스트>에서)   ***** 아툴 가완디가 그의 책 <체크!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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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의아침을 여는 1 독서’ - 429 (2010/10/22)

 

체크하며 살자

 

체크리스트는 실패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준다.

이것은 우리에게 최소한 실행해야 절차들을 분명하게 일깨운다.

또한 체크리스트는 뛰어난 성과를 있도록 규율을 바로잡는 역할을 한다.

(아툴 가완디, <체크! 체크리스트에서)

 

*****

아툴 가완디가 그의 체크! 체크리스트에서 말하는 내용은 단순합니다.

놀라울 정도로 유능한 전문가들도 실수를 피할 없다고 합니다.

복잡하고 전문화된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이미 사람이 감당할 있는 범위를 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실수를 하지 않을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합니다.

전략은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체크하라 것입니다.

 

전략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단순해 보입니다.

유능한 전문가들이 보기에 터무니없어 보일 것입니다.

틀에 얽매인 형식적인 절차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평소 자주 일어나는 각종 사고나 실패의 패턴을 찾아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사용하는 것만이 전략의 모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사람들은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면 자신이 전문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속하는 운전자에게 조금 속도를 늦추자고 하면, ‘운전경력이 이라며 자랑합니다.

그동안 사고를 적이 없기 때문에 오늘도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 과신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이것저것 체크하는 행위를 자신을 믿기 때문에 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아는데 체크하는 자체가 못마땅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몰라서 못하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수많은 전문지식과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사실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것입니다.

원칙과 경험으로 알고 있어도 깜빡 잊어버리든지,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회피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은 기본으로 돌아감을 의미합니다.

모든 일에는 불확실성, 복잡함과 위험이 존재합니다.

언제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는 것이 요즘입니다.

그래서 무슨 일을 하든 공통적인 문제 가지를 점검하자는 것입니다.

사소하게 보이는 가지가 문제의 원인이 됩니다.

작은 불씨 하나가 화재를 불러일으키는 것처럼

사소한 점검 하나를 소홀히 것이 사고를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은 작은 깨진 유리창을 찾아내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각종 점검 일지가 널려 있습니다.

가스 점검 안전 점검 목록이 집집마다 있어도 쳐다보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회사에서도 각종 양식의 업무 점검 목록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목록을 체크해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체크리스트는 공을 많이 들여야 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재미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재미없는 체크리스트들이 우리의 일을 구하고 목숨을 구합니다.

 

최근 공직자가 되기 위해 체크해야 사항 2백가지가 나왔습니다.

공직자 청문회때마다 생각지도 않았던 것들이 제기됩니다.

자신은 무심히 넘기고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신이 사소하다고 생각한 그것 때문에 공직자로서의 생명이 끝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평소 자신을 체크해야 합니다.

자신을 점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것입니다.

빠뜨리고 지나간 세부적이고 미묘한 사항들,

보고 지나친 정보와 터무니없는 실수로 인한 피해를 다시 살펴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만능 인간이란 없습니다.

어제 만든 체크리스트가 오늘의 환경에는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어제 배운 지식과

어제까지의 경험으로만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야 하겠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지성의 사람인 벤자민 프랭클린은

절제, 과묵, 질서, 결단, 검약, 근면, 진실, 정의, 온유, 청결, 평상심, 순결, 겸손

13개의 덕목을 적어두고 매일 점검하고 습관화시켜 왔습니다.

우리는 어떤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두고 점검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를 실수하지 않고 살기 위해

자신을 다듬는 체크리스트, 내가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준비하고 점검하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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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인생  무지개 행복 - "항상 긍정의 씨앗을 뿌리고 가꾸자"

박승원 Dream.

 

** ‘아침을 여는 1분 독서’를성공과 부를 부르는 1 10이라는 책으로도 만나세요.

 전국 서점과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서 ‘110분’을 쳐보세요.

YES마니아 : 로얄 i******k 2010.10.2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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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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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신문광고에도 많이 등장해서 관심을 끌기도 했지만 평소에 투자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소개된 목차에서 '워렌버핏은 체크리스트를 쓸까?' 라는 챕터를 보고서, 괜찮은 투자기법을 배울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에 이 책을 읽기로 했다.    낯선 용어는 아니지만 간단히 정의를 하자면, 체크리스트는 수술, 비행, 건축 등 어떤 일을 진행시킴에 있어서 사소하지만 중요한 사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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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이 신문광고에도 많이 등장해서 관심을 끌기도 했지만 평소에 투자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소개된 목차에서 '워렌버핏은 체크리스트를 쓸까?' 라는 챕터를 보고서, 괜찮은 투자기법을 배울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에 이 책을 읽기로 했다.

 

 낯선 용어는 아니지만 간단히 정의를 하자면, 체크리스트는 수술, 비행, 건축 등 어떤 일을 진행시킴에 있어서 사소하지만 중요한 사항들을 확인하고, 빼먹지 않도록 간단히 항목화한 일종의 문서를 일컫는다.

 

 저자 아툴 가완디는 보스턴에 있는 브리검 영성병원의 일반 외과의로 잇는 사람이다. 그는 의료계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잇는 문제들을 지적한다.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많은 질병들을 다룰 수 있게 되었지만, 그 복잡성과 다양성으로 인해 의료사고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고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원인들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는 사소한 것들 이었다.

 

 각각의 병원마다 서로 다른 관행과 전문의들의 자부심 때문에 의료계에서 체크리스트의 도입은 좀처럼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었다. 저자는 건축, 항공, 투자 등의 분야엥서 전문가들을 마나고, 현장탐방을 통해서 체크리스트의 효과를 입증한다. 기장의 권위가 강한 항공업계에서 아주 사소한 사항들을 확인하는 체크리스트를 사용함으로써 어떻게 대형사고들을 침착히 피해갈 수 있었는 지를 보여주는 사례들은 체크리스트의 위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체크리스트의 원리들이 시행되고 잇는 건축분야에서는 권한의 분배, 존중,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등을 강조하면서 체크리스트의 도입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것은 팀원 간의 '신뢰'라는 것을 알려준다.

 

 체크리스트는 보조도구일 뿐이다. 그 자체로서 어던 성공이나 혁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모든 분야, 모든 장소 등에서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팀원의 조화와 신뢰를 바탕으로 체크리스트가 어던 역할을 하는 지에 관한 점은 개인적으로 성취를 이루련느 사람이나, 조직을 이끄는 사람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제공해준다.

 

 물론 체크리스트의 사용은 숙달된 전문가에게는 갑갑하고, 지루한 것으로 여겨질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체크리슽의 가치를 빛나게 하는 권한의 분배와 규율의 강화를 통한 팀원 간의 신뢰는 성과에 대해 만족감을 높여줄 것이다.

 



s********g 2010.08.29.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