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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국제정세는 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복잡한 양상을 띠며 커다란 변화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다. 교역과 금융의 세계화에 따른 부작용과 이로 인한 글로벌 위기, 초강대국 미국의 세력 약화와 함께 유럽연합, 중국, 인도 등이 새로운 힘으로 대두되고 있는 다극화 체제의 부상, 인류 문명을 위협하고 있는 지구온난화와 이로 인한 환경적 재앙, 검은 대륙 아프리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강대국들의 이권 다툼 등은 우리에게 이제 과거와는 다른 시각으로 세계를 바라볼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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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그리고 최근에는 중국도 포함되었지만 세계를 바라보는 우리나라 언론의 시각은 여전히 너무나 협소하고도 편향되어 있다. 행여 보도가 된다고 해도 우리의 관심밖에 있는 나라들에 대한 정보는 AP통신이나 로이터통신등 서구세계의 시각으로 바라본 내용의 보도자료들을 그대로 방송에 보도하고 있다. 다큐멘터리나 시사프로그램등에서 세계를 다른 시각으로 조명하는 방송이 간간히 방송되어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 사고에 대해 다른 방향으로 생각할 기회를 주기도 하지만 이런 시사프로보다는 버라이어티나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고, 방송을 본다고 해서 자신이 가진 생각을 쉽게 바꿀거라 생각하지도 않는다.
이 책을 세계를 객관적이고 냉정한 시각으로 바라본 책이다. ‘세계질서의 재편과 아프리카의 도전’이라는 부제를 달고 나왔듯, 2권에서는 아프리카에 대해 비중있게 다루면서 여전히 에이즈와 기아, 지속적인 계속되는 지역적, 국가적인 분쟁들을 이야기하면서 서방 선진국들의 자국의 이익실현을 위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독재정권등의 폭정에 눈감고 있다고 비난한다- 사실 아프리카는 유럽의 뒷마당이라고도 할수 있다, 이번 리비아 사태에서도 보았듯이 미국보다는 유럽이 더욱 앞장서서 카다피의 축출에 공을 기울였으며, 이 책에서도 볼수 있듯 서아프리카에는 여전히 프랑스 군이 주둔중이다. 2차대전의 승전국이었던 연합국의 일원이었던 영국, 프랑스와 같은 나라들은 이들 대다수의 국가들을 60년대 까지 식민지로 보유하고 있었으며 독립을 시켜주면서 이들 나라에 자국에 우호적인 정권을 만들어 놓고 갔다 - 미국이 남미에 대해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듯, 유럽 역시 아프리카에 대해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미국이 적대국으로 간주한 북한과 이란등에서는 그들의 사소한 행동 하나가 마치 전쟁을 발발할듯 세계적으로 호도되지만, 아프리카에서의 대대적인 학살, 팔다리를 절단하는 만행등은 자국의 국민들 조차도 모르고 있는것 처럼 말이다. 이 책을 통해 막연하게 알고 있던 아프리카의 진짜 실상을 알고 싶다면 또 아프리카 뿐만 아니라 스링랑카, 시리아, 우리의 관심밖에 있던 국가들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또 세계적인 통계에서 보이는 한국의 발전상도 눈에 뜨일 것이다. 여전히 개도국에 포함되어 있지만 뱀의 머리에서 용의 꼬리가 되어가는한국- 전부는 아니지만 여러경제적인 통계수치가 선진국에 근접하다, 노령화 인구증가 같은 경우에는 대표적인 예로 나오기도 한다 -을 보며 우리가 일구어낸 경제적인 성과에 대한 자부심도 느낄수 있을 것이다.
덧) 134페이지에서의 모르코와 서사하라의 갈등을 다룬부분에서의 지도색깔이 정확하게 표시되어 있지 않다. 그냥 노란색으로 되어 있기때문에 다양하게 분류되어 있는 설명에서 어디가 어딘지 알수가 없다. 좀 더 완벽한 책을 구입하고 싶으시다면 개정판이 나올때까지 기다리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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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판에 박힌 외우기용 세계사교과서를 보면서 국제적인 안목하나 제대로 못세우고 뉴스나 신문을 통해 미국위주의 잘못된오도된 관점을 가질수밖에없는 현실에서 개인시간을 투자하거나 학교에서 보충교재로 사용한다면 비록 수능에는 안나오겠지만 대한민국앞날을 위한다면 수많은 학생들이 어릴때부터 국제적인 다양한 관점과 이해력을 가지고 국제문제를 대처할수있게 도와줄수있는 책이라고 생각듭니다.
나이드신분들이라도 왜곡되고 잘못된 관점을가지고있었다면 왜곡되거나 오도되지않은 관점과다양한 세계문제들에대한 이해력을 높이기위해서 꼭 필요한책이라고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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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에서 낸 책으로 지난 2012년에 발간됐다. 1권을 재밌게 본 만큼, 2권도 나온 직후에 바로 사봤다. 1권에서 전지구적인 여러 이슈들에 대해 다뤘다면, 2권에서는 아프리카에 초점이 맞춰진 책이다. 지구촌 모든 이들에게 아프리카는 다소 생소한 곳이고, 또 후진적인 곳이라 여기는 이들이 많다. 아프리카는 근대사회 이후 유럽인들에게 무참히 짓밟힌 땅이다.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적으로 나섰으며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까지 아프리카 식민지 경영을 위해 온 힘을 기울였다. 유럽은 아프리카의 노동력을 무작위로 무분별하게 착취했고, 이를 통해 올라섰다. 유럽인들이 지나간 아프리카는 이후 많은 문제점들을 양산했다. 부족끼리 언어와 문화와 다른 곳이 한 국가가 됐다. 유럽을 제외한 모든 곳은 국경의 의미가 크지 않았지만, 유럽인들은 유럽적 질서를 강요했다. 그 유산으로 아프리카에는 부족, 정치, 종교 문제가 모두 산재된 곳이 됐다. 분리와 독립이 최근까지도 이뤄지고 있다. 그말인 즉슨 여전히 분쟁지역이 많다는 뜻이다. 덩달아 독재자들도 판을 치고 있다. 최근까지 짐바브웨와 콩고민주공화국이 독재에서 자유롭지 못했으며, 브룬디도 포함되어 있다. 각 국마다 독재자득이 거치지 않은 곳이 없다. 문제는 건설적인 독재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독재자들은 어김없이 민초들을 착취했고, 이는 국가와 민생 발전의 앞을 가로 막았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통치가 국가에 이바지한다고 거듭 강조해왔다. 유럽인들이 지나간 만큼 기독교 문제는 끊이지 않고 있으며, 북아프리카는 이슬람 문명권임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영향으로 기독교와 가까이 하고 있는 곳도 있다. 결국 아프리카 북부에는 종교 문제까지 많이 산적되어 있다. 여기에 문화와 어권이 다른 부족이 같은 종교를 믿으면서 갈라지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아프리카의 문제는 복잡하다. 해당 책에서는 아프리카에 대해서만 다루는 것은 아니다. 제목이 아프리카를 이야기하고 있을 뿐이다. 책에는 국제역학관계와 함께 에너지 문제까지 폭 넓게 다루고 있다. 무역과 종교에 대해 말하면서도 중국과 인도를 두고 지정학을 흔드는 두 거인으로 표현한 점이 눈길을 끈다. 세계무역의 마지막 협정선인 도하라운드(Doha Round)에 대한 언급과 유럽연합이 어떤 자세를 지니고 있는지도 역설하고 있다. 그 외 범세계적인 주제를 빠트리지 않고 언급하고 있다. 수년 전에 이미 본 책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관점에서 괜스레 새롭게 다가오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한 두 번 더 읽어봐야 할 책 같다. 닫힌 바다인 카스피해에 대한 언급과 쿠르드족에 대해 다룬 것도 재밌었던 기억이 난다. 그 외 주요 국가들이 2010년대를 맞아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설명했다. 책을 읽을 당시에 비해 국제적인 감각이 조금은 더 커졌다고 생각하는 지금, 만약 다시금 책을 본다면 그 때 보지 못했던 다른 무엇인가가 보일지가 기대된다. 동시에 내가 익힌 것들이 잘 이해되고 있는지도 사뭇 궁금해진다.blog.naver.com/seung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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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 세계사 2/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이주영, 최서현/휴머니스트/2010 이 책 한권으로 세상을 본다라는 건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겠지만 이 책으로 한번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많은 나라, 민족, 인종 그리고 산재된 수많은 문제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많은 기구, 협약, 그리고 그 속에서 자국의, 혹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교묘하게 이를 피하거나 이용하는 모습들이 조금씩은 보일 것 같네요.
복잡하고 불안한 세상입니다. 이 책을 본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이런 산재한 문제를 잘 풀어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나라도 잘 살아야 겠다는 생각도 들 수 있겠더군요. 각박한 마음이 들게 한 책임에도 분명합니다.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이라면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을 토대로 인터넷을 겁색하거나 백과사전을 찾아서 공부하면 꽤 견문이 넓어질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구요.
다소 냉정한 세상 견학이 될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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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중심이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논의는 수세기를 걸쳐 이루어졌고, 여전히 그 종지부를 찍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형국이다. 동 아시아사에서는 세계의 중심은 중국이었고, 혹은 그에 걸맞는 강대국이 중심으로 여겨지거나 막대한 힘을 행사해왔다. 또한 이러한 세계의 흐름 속에서 주로 권력을 잡는 쪽은 '영토가 넓'거나 '경제가 튼튼'한 나라 혹은 지역이었음을 알 수 있다. 안타깝게도 지나간 역사에 대해서 우리는 그들이 제시한 역사 밖에는 다른 관점을 가질 수 없다. 기록이 가진 중요성이다. 이러한 강대국 (종래의 관점에서 구라파, 미국, 혹은 중국이나 소련) 이 가지는 역사관이 끊어지지 않고 '세계사'라는 이름으로 전승되어 왔고, 강대국에 들지 못하는 나라의 모습이나 그들의 이야기는 늘 강대국의 생각과 시야로 그려지는 것이 그만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역시 서러움을 견디지 못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한국의 역사는 자국민에 의해서도 왜곡되어져 왔다는 것은 실로 슬픈 일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르몽드 세계사 시리즈는 그 관점을 조금 달리 보고 있다. 여전히 약하고, 여전히 세계를 제패하기에는 '잠재력' 뿐인 곳이지만, 아프리카와 제 3세계가 이 책의 관심사이다. '세계사' 역시 그런 도구일지도 모른다. 강대국의 '위대함'을 미화하고, 강대국에 의해서 마음껏 농간당한 나라와 지역의 이야기는 그들의 '원래부터 힘없음' 이라는 속성으로 인과관계를 철저히 왜곡당하며 전 세계인들에 의해서 학습된다. 책 한권 달리 말한다고 이 역학 구조가 깨어지긴 쉽지 않다. 그러나, 책 한권 달리 말하기 시작하는 것부터가 빙산의 바닥에 금이 가는 것과 같은 움직임이 될 수 있다. 르몽드 세계사는 지루한 글자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다. 어쩌면 세계사라는 개념 자체를 부정하는 듯 실측된 수치들을 모은 그래프와 사진들이 모여있다. 글이 이해된 건지, 시각자료를 해석해 낸건지- 완독하고 나면 드는 생각은 애매하다. 그러나 명료한 것은, 이 책을 보고 나면 그늘에 가려져있던 땅을 후레쉬로 비춰본 느낌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지구는 둥글다고 배웠고, 우리는 이 지구상에 오대양 육대주가 있다고 배웠다. 그러나 늘 우리에게 다가오는 대양과 대주는 5와 6이라는 총체적인 숫자는 아니었다. 이제 그 숫자를 채워보자. 르몽드 세계사를 읽어보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