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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
세기를 뛰어 넘어서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가슴아픈 비극적인 사랑에 눈물짓게 하고
구구절절한 사랑의 명대사들로 아직까지도 이야기되고 있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문득 독특한 명화 그림같은 책표지에 이끌려 그들의 사랑을 다시 확인해본다.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의 배경이 된 이탈리아 베로나,
얼마전 오래전 이루지못하고 헤어져야했던 첫사랑을 찾아 베로나를 여행하던
[레터스 투 줄리엣]이란 영화로 한번은 가보고 싶은 여행지 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그곳에 오래전 집안끼리의 해묵은 증오로 서로 원수가 된 케플릿가와 몬테규가!
원수란게 처음부터 있을리가 없는데 그들은 언제부터인지 집안끼리 원수가 되어
그로 인해 서로가 운명처럼 만나 사랑을 하게 된 두 집안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서로 몰래 만나 사랑을 나누고 결국 몰래 결혼을 하기에까지 이르러
마침내는 두 사람이 죽음이라는 파국의 지경에 이르러서야 두집안은 화해를 한다.
![]() '내 천한 손으로 당신의 신성한 손을 더럽혔다면, 부드러운 입맞춤으로 그 죄를 씻고자 합니다.나의 두 입술은 수줍은 순례자처럼 그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착하신 순례자님, 그토록 정중하게 내 손을 잡은 그대 손을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 p19
원수집안의 파티라는 이유로 가면을 쓰고 줄리엣과 만나 막 사랑에 빠진 로미오다.
그들이 가면을 쓰고 얼굴을 가리고 만났더라도 사랑의 운명은 결국 그들을 그렇게
서로 한눈에 사랑에 빠지게 만들어 버리는 가혹한 운명을 쥐어 주다니
신은 참으로 얄밉기도 하고 사랑이란 참으로 야속하기도 하다.
![]() '아아, 로미오, 그대는 왜 하필 몬테규라는 이름인가요?
아버지를 버리고, 가문의 이름을 버리고, 날 사랑한다고 맹세해주세요.'
---p21
그들이 서로 원수지간이라는 사실을 알고 서로의 가문은 뒤로 한 채 사랑을 나누던
바로 [레터스 투 줄리엣]이란 영화속 관광 명소로 떠올랐던 이곳에서의 둘의 사랑은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소원하며 기억하는 명소이기도 하며
사랑을 이야기 하는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바로 그 명대사를 낳은 곳이기도 하다.
![]() '아름다운 이여, 내 이름을 잊고, 나를 그저 사랑이라고만 불러 주시오,
내 그대를 우리 별로 데려가겠소.' ---p21
사랑으로 행복한 순간만을 그림속에 담으려 했던 샤갈의 그림을 떠올리게 하는
이 장면속의 그들도 정말 더없이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행복한 순간이란 사실을
느끼게 해주기도 하지만 곧 그들이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는 변함없는 사실은
오랜만에 그들의 사랑이야기에 솔깃한 나를 더욱 가슴 아프게 한다.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서라도 그녀를 선택하려 했던 로미오의 사랑이라,,,
줄리엣은 비록 사촌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로미오지만 그의 사랑을 믿고
자신의 죽음을 가장해 로미오와 몰래 도망가서 행복하게 살 궁리를 하지만
운명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맛보게 한다.
줄리엣이 진짜 죽은줄로만 알고 한치의 망설임없이 결국 독약을 마셔버리고 죽는 로미오,
잠시 잠을 자고 일어났을뿐인데 자신의 곁에 죽음이 되어 누워있는 로미오를 본 순간
줄리엣은 또 자신들의 가혹한 사랑의 운명을 받아들여 로미오의 칼로 따라 죽고 말다니,,,
지금 읽어봐도 참 가슴아프고 비극적인 사랑이 아닐 수 없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그래도 자꾸 세기를 넘어서까지 이야기되고 읽혀지는 이유는
슬픔과 비극을 넘어서는 사랑의 위대함이랄까?
![]() 아주 오래전 올리비아 핫세가 열연을 펼쳐 보였던 그 로미오와 줄리엣 영화가
문득 보고 싶어졌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이름으로만 알고 있는 아이들이라면 한번쯤 읽혀봄직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