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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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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거의 10년이나 된 소설이다.
그 때만 해도 한창 한국 장르문학이 꿈틀대며 세상으로 약진하던 시기였다. 불행인지 놀라운 점일지는 모르겠지만 그 시절의 소설 중에 지금의 소설들과 비교해도 달리지 않는 소설들이 몇 있다.
<하이어드>는 그 중 하나라고 해도 무방한 이야기로, 재미난 상상력과 짜임새 있는 구성을 바탕으로 쓰인 SF 소설이다.
외계인들도 등장하고 과학도 발달한 미래 지구 및 우주의 모습을 그리는 가운데, 그 속에서 잃어버렸던 과거 지구의 역사가 다시 시작되는 모습이 흥미롭다. 경험해보지 못한 미래와 현대인지 경험할 수 없었던 과거의 이야기가 동일선상에서 시작되는 세계관 설정이 독특하다.
내용적으로 들어가면... 그런 재미난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최근 나오는 소설들과 같이 성장, 스릴러, 추리 등의 다양한 매력들을 담고 있다. 점점 세상과 사람을 알아가는 어린 주인공의 이야기와 모험과 음모, 액션, 긴장이 가득한 사건 이야기가 잘 섞여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10여년 된 소설인지라 지금 시점에서 보면 조금은 아쉬운 표현이나 거친 진행이 있는 편이긴 하다. 하지만 오래된 책을 볼 때는 그런 점은 늘 감안해야하기도 하고, 작가의 말에서 나온 것처럼 수정에 관한 문제도 거론했으니 이해하고 읽을 수 있다.
요새 SF 소설이 많이 나와 좋은 세상이다. 그 이면에는 예전에 이런 소설이 있어서 지금처럼 발전할 수 있었다라는 점도 존재한다. <하이어드>는 그런 소설이다. 토대가 됐고, 아직도 재밌는 소설. 광고 띠지에 적힌 말처럼... 한 번 정도는 읽어볼만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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