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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5. 19 구매) 작가 특유의 분위기가 잘 살아있는 듯. 와카코의 술보다는 훨씬 왁자지껄한 느낌이다. 단순히 작가의 생각이나 느낌 뿐 아니라 여러모로 제대로 취재를 한 게 잘 보인다. 사케나 와인, 바에 대한 설명을 알기 쉽게 잘 풀어낸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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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의 혼술이 녹록하지 않다면 가상으로라도? 새롭지도 않고 특별하지도 않지만 계속 보게 된다. 마치 어떤 사람이 계속 마시고 싶다고 하는 것처럼. 이건 알콜 중독이 아니고 알콜 그림 중독쯤 되는 걸까? 별다른 부작용이 없으니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아직 안 읽은 이 작가의 만화가 두 권 더 남아 있기도 하고. 아까워서 안 읽고 있다. 눈으로 보는 술맛, 근사하다. 그림도 그림이려니와 술에 대한 작가의 소박한 애정이 귀엽기만 하다. 어떤 술이든 감당해 내고 있고, 감당할 정도가 아니라 즐기고 있기까지 하는데 다른 음식도 아니고 술이라 더 대단해 보인다. 많이 마시면 건강에도 좋지 않고 자칫 실수를 할 수도 있으므로 단순히 잘 먹는다고 해서 해결되는 건 아니니까 말이다. 술이라는 게 잘 마시면 삶의 활력을 일으켜주지만 잘못 하면 개인적인 망신을 넘어 죄를 짓게 될 수도 있다. 그 겅계를 잘 지키고 술을 즐겁게 마실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다면 나름 풍요로운 삶을 누린다고 할 수 있겠다. 입으로 마시는 쪽에 별로 능숙하지 못한 나로서는 눈으로 과음을 하게 되는데 늘 부족하다. 어느 정도 마실 줄 안다면 나도 참 좋을 것 같은데. 어쩔 수 없지, 술맛 당기는 날에 다시 펼쳐볼 수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