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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돈나무 공동체?!
두 어린 동생들을 보살펴야 하는 책임감으로 대학을 포기하려고 하는 서정에게 돈나무 공동체는 대학 학비와 두 동생들의 생활비 및 거처까지 마련해준다. 그리고 고구마 두 상자를 돈나무 공동체에 들어오는 날까지 썩히지 말고 가져오면 그 고구마의 양만큼 생활비가 지급된다는 황당한 미션을 준다. 돈이 없던 시대, 자급자족과 물물 거래가 이루어지던 아주 오래 전이라는 설정으로 단, 입소하는 날 고구마가 꼭 그 고구마일 필요는 없다고 한다. 이 미션을 세 자매가 어떻게 해결했는지 또 이를 통해 돈나무 공동체가 이 자매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도 이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여섯 시간만 일해도 모두가 먹고 살 수 있는 유토피아? 그런게 정말 가능한걸까? 책을 읽으면서도 계속 의문이 들었다. 돈나무 공동체가 가지고 있던 비밀은 돈나무 공동체 이사장과 온다정의 식사 자리에 초대된 회색양복에 의해 밝혀진다. 세 자매를 품어준 곳의 실체를 알게 된 온다정은 결국 돈나무 공동체를 떠나게 된다. 과연 온다정은 다시 돈나무 공동체로 돌아올 수 있을까? 이 소설은 단순히 깡통촌에서의 비참한 삶을 살던 세 자매의 성장 일기가 아니다. 사회주의 사상, 경제, 철학 등 다양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소설이다. 이 소설을 통해 작가의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 빈곤에 대한 생각 등을 엿볼 수 있으며 독자 또한 이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돈을 많이 벌지 않아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대안 사회가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길 간절히 바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