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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시작하며....
누구든 자신이 속한 반복되는 일상사에서의 일탈을 꿈꾸게 되고,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을 기대하게 마련이다. "유학"의 의미또한 이와 같지 않은가 한다. 이 책을 읽기전 호주유학에 관한 일종의 백과사전식 해설을 기대했지만, 막상 받아본 책은 호주에서 먼저 석박사과정을 거치고, 지금은 퀸즈랜드 공과대학교 교육대학에서 실제로 가르치고 있는 저자의 경험담에서 우러나오는 일종의 비평서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것도 매우 냉철하게 말이다. 따라서 서평을 작성하고 있는 본인또한 서두에서 단순히 영어점수를 올리기위한 유학
만을 위한 일종의 tip을 기대한다면 이 책은 전혀 포인트가 다름을 밝힌다. 신랄하게 비판한 책은 아니지만, 대체로 책의 구성은 맹목적인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할 대목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기간 점수를 올리기위한 스킬을 체득하기위해서, 호주유학에 관한 디테일한 기법을 알기 위해서 이 책을 선택하면 후회하게 될것이다. 한편으로는 따뜻한 소설책을 읽듯 호주의 현직 대학교수가 유학에서부터 정착하기까지의
자기성찰과정을 이 책속에 고스란히 모아놓아 호주유학에 대해 소홀해 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예방서의 기능을 지녔다고 할까? 문법따로 독해따로 회화따로...따로국밥식으로 NO.NO...
초중고등학교 도합10년, 거기에다 대학 몇년 ....우리가 그토록 오랜세월 붙잡는데
결코 잡히지않는 영어, 결국 영어시험에서의 점수를 높이기위해 하는 영어공부... 필자는 그래서 문법,어휘,독해,회화가 결합되어있는 영어자체의 커뮤케이션보다는 점수지향적인 사고방식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즉 일상적으로 자신의 목적에 맞는 커뮤니케이션을 구사하기위해 사용하는것이
언어일지언데, 매번 점수를 기준으로 자신의 영어능력을 평가하며, 구태연하게 점수를 위한 영어학습을 하는 영어공부를 지적하는 것이다. 충분히 공감가는 면이 있다. 영어를 제2공용어로 사용하지도 않는 우리나라에서
영어학습시장만큼은 세계최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심지어 조기교육의 열풍속에, 아직 우리나라의 언어도 제대로 소화못하는 유아들을 교육시키는 실태도 찾아볼 수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1편에서의 핵심은 주입식으로 일상적으로 사용되지않는 빈출표현식의 점수를 위한 영어공부는 유학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면을 밝히고 있다. 즉 의사소통의 수단 으로 읽고 쓰고, 사용할 수록 언어적 능력이 늘고,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논리에 근거 하여 소통할 수 있는것! 그것이 영어를 공부하는 목적이라는 것이다. 영어는 언어인데, 우리는 그것을 스스로의 맹목적인 판도라상자에 가둬놓는것이다.
시간만 허비하는 학습으로 유도하고 있는것이다. 필자는 그러한 비효율적인 학습방법 에 대해 지적하고자 하는것이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 물론 언어를 학습하는데 있어 정도는 없다.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주된 언어로 사용하는 사회에 편입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대한 민국은... 영어를 주로 사용하지않는 대한민국에서는 공식적인 영어공부기간은 세계 최장에 속할것이다. 매번 영어공부를 할때 느끼는것이지만, 10여년간의 헛된 공부보 다 성인이 되어 자신이 필요로 할때 집중하며 거둔 성과가 훨씬 크다 하겠다. ■ ch2. 유학, 외로운 투쟁 2편에서는 우리나라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호주의 교육매커니즘에 대해 밝히고 있다.
즉 학생스스로에게 과제를 부여하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검증 발표하도록 한 호주의 교육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또는 자기주도형 교육이 근간이 된 교육체계에 제대로 적응하기 위해서는 수평적인
교수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전제되어야 하고, 자료수집과정을 통해 논리적 으로 자신의 주장을 설명할 줄 아는 창의적이고 비평적인 사고가 필요함을 말해주고 있다. 통상적으로 우리들이 말하는 토론식 수업인것이다. 우리는 너무나 일방적으로 교사
주도형의 교육에 익숙해져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표준화된 기준에 따른 학벌 이 형성되고, 그것은 불변하는 고정적인 신분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호주의 경우에는 학벌이란 별 의미없는것이다. 개인이 의지만 있다면 사회
경력을 충분히 쌓고 전문직으로 가는 학벌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학벌지향형의 우리사회에서도 많은 CEO들이 학벌과는 상관없이 능력으로 인정받는 모습을 보곤 한다. 그런 현상이 특별하지 않은 사회가 될때 우리나라도 호주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소명을 가지고 인생을 설계할 수 있을것이다. ■ ch.3 이민, 한국에서 다시 한국으로
호주사회에서 제대로 정착하기위해서는 서양사회의 특질을 잘 파악하는것이 필요하다는것을 말해준다. 즉 결과중심론의 비빔밥문화와 과정중심론의 샌드위치 문화를 반증으로 내세우고 있다. 즉 각 재료의 개별적인 고유성이 상실되어 하나의 맛을 내어도 좋은 비빔밥과
샌드위치속에 어떤것이 들어갈 지 선택하는 과정의 서양문화의 근본적인 차이를 제대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것을 주문하고 있다. 결국 현상적인 차이를 인지못한 사람들은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마치지 못하고
귀국하고말게된다. 문화적 차이에서 기인하는 소외감, 고립감등의 감정들을 숨기지 말고 표현함으로써 본질적 이해가 가능하도록 노력해야 된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 ch4.다문화주의, 창살없는 감옥 주변관계보다는 사건의 본질에 중점을 두는 다문화사회의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발전시켜 가도록 노력하는것이 필요하다. 즉 다양한 계층에서 넓게 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하는것을 존중하는 다문화사회에서 우리는 소수의 주류사회에 진입해서 사회적인 경쟁력을 갖는것에 치중해왔다. 그 부분을 맹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지나친 경쟁을 억제하고 삶자체를 즐기는데 익숙한 호주문화에서 우리스스로의 창살속에 경쟁을 하는것이다. 얼마나 무모한 행동들인가? 올바른 정체성확립이야말로 이민 부모들이 나아가야
할 길...자녀교육에 있어서 동양과 서양문화의 가교역할을 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방법을 모색해보길 필자는 주문하고 있다. ■ 마치며 이 책은 호주의 전반적인 교육,사회시스템의 매커니즘에 대한 고찰과 과연 영어공부의
목적이 어떤것인지 되살펴보게 하는 책이다. 더불어 입시공화국같은 안타까운 교육현 실에서 자녀를 자유롭게 교육시키기 위해 선택한 호주이민..정작 부모자신은 호주사회 에 적응할 아무런 노력도 하지않는 많은 경우를 지적하고 있다. 말로는 자녀교육이라 하면서도 정작 내 아이를 위해 아무런 보탬이 되지못하고, 올바른
정체성을 심어주지 못하는 실태에 대한 자성이랄까? 교육사회학적인 일정한 철학을 내포한 책! 그래서 이 책을 호주유학 이민 사용설명서라 한다. 디테일함은 없다. 성찰적 인 내용들로 가득찼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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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파견근무로 인해서 몇달 뒤에 떠나게될 호주. 초등학교 입학과 유치원 입학을 압둔 아이 둘과 함께 하는 호주행인지라 무엇보다도 교육쪽 정보가 절실했다. 이민성에 문의를 해도 생각보다는 뻔한 정보만 제공되기에 아이 교육에 대한 작은 정보라도 내게는 소중했는데
그러던 중에 만나게 된 책-호주 유학이민 사용설명서.
저자는 호주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현재는 호주의 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신 분. 그래서 호주 유학에 대한 경험, 현재 호주이민자로 살아가고 있는 중에 느낀 것을 포장없이 사실적으로 담고 있었다.
이 책의 큰 이야기 틀은 01. 영어, 영어는 언어다 02. 유학, 외로운 투쟁 03. 이민, 한국에서 다시 한국으로 04. 다문화주의, 창살없는 감옥...
나같이 어린 자녀를 둔 엄마가 호주 정보를 얻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는 내용들이지만 (주층이 호주 유학을 앞둔 대학생, 고등학생들인듯...그들에게는 딱인 내용들) 영어권 지역에 유학을 떠나기를 희망하고 호주 대학공부에 관심있는 분들이 읽기에는 딱이다 싶었다. 그리고 지금도 영어공부를 듣기와 읽기 위주로 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그들도 익어봤음 싶기도 하고...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영어 현주소를 딱 꼬집는 내용들을 보게되었을 때는 후련함도 한편으로 들기도 했다.
책의 각 장 제목에서도 엿볼 수 있는 내용들.
01. 영어, 영어는 언어다
호주에서는 아이엘츠(IELTS)라는 영어시험 성적표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 시험은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의 네 영역에 대한 언어능력을 검증하는 시험이라 다른 영어 시험보다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평가시험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우리같이 입시위주 영어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호주의 글쓰기 위주 영어시험에는 어려움을 느낀다고 한다. 그렇기에 지금이라도 문법 위주로 공부하고 있는 영어는 그만두라고 충고하고 있다.
사실 나 역시도 외국인들에게 한마디라도 할때면 머릿속으로 영문법을 떠올리다보니 입에서 말이 금세 떨어지지 않아서 뒤돌아서서 후회하는 일이 많은데 너무나 공감되는 이야기들이었다.
02. 유학, 외로운 투쟁
학벌위주의 우리와 달리 호주에서는 대학의 순위보다는 특성화된 전공, 자신의 미래르 위한 전공을 선택해야하는데, 호주 대학 교육의 주축은 에세이, 발표, 토론으로 이루어지는데 여기서 에세이는 한국 학생들에게 중시되어야될 부분. 그렇기에 영어공부에 대한 생각과 학습에 대한 생각까지 바꿔야만 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유학생들이 호주학생들과 친구가 되기까지의 어려움을 밝히고 유학이나 이민을 갔을 경우, 서양문화를 이해하고 그들의 방식에 맞게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충고하고 있다.
이것은 비단 호주유학생들뿐만 아니라 이민자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일텐데, 그들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친해지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그런데 우리 아이... 선입견보다는 외국이라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큰데 그 사이에서 친구를 사귈 수 있을지 다시 한번 고민에 빠지게 하는듯.
03. 이민, 한국에서 다시 한국으로
어느 나라든 외국에서 외국인 신분으로 취업을 하는게 쉽지만은 않은 일일텐데 호주에서도 역시나 취업하는 일이 쉽지는 않은듯 하다. 우리 가족이야 취업문제-밥벌이를 고민하고 가는 것이 아니긴 하지만 요즘 호주의 이민법이 강화되면서부터 더더욱 외국인들이 호주에 정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졌는데 이 책에서는 이력서 작성하기, 면접 방법등의 내용을 충실하고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 유학생들이 겪고 있는 어려운 부분은 학습방법, 교수와의 관계, 공동과제 수행, 현지 학생들과의 의사소통및 관계맺기 등인데, 점점 영어시험을 높여서 앞으로 유학및 이민은 어려워질 것 같아 보인다고 한다.
04. 다문화주의
호주라는 나라 자체가 원주민과 유럽에서 이주해온 유럽 이민자들이 함께 건립된 이민국가인데 1850년에는 금광발견으로 중국인을 비롯한 동양인들이 대규모로 이주해 왔다고 한다.
그렇기에 좀더 호주라는 나라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다문화주의 문화도 이해하면서 우리 문화와 가치를 창조적으로 결합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렇기에 학교 생활의 적응을 위해서는 학부모가 학교 운영과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사립학교일수록 전학년일수록부모 참여는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소수의 다문화주의 정책뿐만 아니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한국문화와 가치를 이 사회에 정확히 이해하고 이민자로서의 성공적인 삶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책은 구성되어져 있으며 유아 및 초등학교 교육에 대한 어드바이스 등을 구하려고 했던 예상과는 달리 대학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지배적이긴 했지만 그래도 호주의 교육 분위기와 교육시스템을 통해 취업까지 이어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좀더 그곳에서의 아이미래 등을 잠시 그려보기도 했다.
지금 호주로의 유학, 대학 진학을 꿈꾸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서 준비해야될 것들을 확인하고 입시정보도 다소 얻을 수가 있어서 딱 좋은 책인데... 그만큼 군더더기가 없는 글이라서 호주교육과 이민에 대한 생각들을 콕 찝어주지 않았나 싶다. 호주의 교육 분위기를 잠시 맛보았지만 이를 바탕으로 좀더 아이 교육과 가족 생활 모두 성공적인 적응을 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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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나는 종종 목차를 먼저 훑어보기도 하고, 책 뒤에 있는 에필로그를 먼저 훑어보기도 한다. 이번에는 책을 읽기 전에 뒤쪽을 보다가 스페셜 페이지로 나와 있는 ‘2010년 호주의 이민법 개정과 시사점’을 먼저 읽게 되었다. 읽으면서 나는 많은 공감을 했다. 멀리도 아니고, 바로 우리 사촌 오빠네 이야기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사촌 오빠는 한국에서 결혼하자마자 이민을 가기 위해 부인과 함께 유학생이란 신분으로 호주에 갔다. 하지만 얼마 전 이민법이 바뀌었다는 비보를 접하고는 많은 고민 중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촌 오빠가 선택한 건 제빵사였는데, 책에 나온 것처럼 제빵사가 이민 직종에서 삭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호주로 유학을 통해 이민을 가는 사람들을 아주 가까운 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고, 그들의 고충 역시 접할 수 있는 것이 요즘 추세다. 어디 그뿐이랴. 나 역시도 호주로의 이민을 고려해본 적이 있다.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 모두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국가이기에 세 나라를 놓고 한참동안 고민을 했었다. 우선 선택한 곳은 미국과 캐나다. 하지만 미국은 아직까지 동양인 이민자를 쉽게 흡수하지 못했고, 무엇보다 총기 소지 국가이기 때문에 살기에는 조금 불안했다. 그리고 캐나다는 안전적인 면에 있어서나 적응하는데 있어서는 괜찮았지만, 나라 자체가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아무래도 건조한 날씨가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쳤다. 마지막으로 남은 호주. 과연 호주는 어떨까?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기에 더 궁금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간접적으로나마, 호주에서의 이민 생활을 비롯해 영어권 나라에서 이민자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접해 볼 수 있었다.
그동안 어디에서도 듣지 못했던 생생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있었다. 이민 생활이 어떤 건지는 대략적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그저 막연하게만 생각해왔던 이민 생활. 저자는 이민을 위해 호주를 찾는 이들이 어떤 수순을 밟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들이 범하는 실수와 실패 또한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태어나고 자란 한국을 떠나 남은 생을 살기 위해 호주를 찾는 사람들. 그 많은 사람들이 와서 거의 대부분이 같은 행로를 걷는 것을 보면, 이들의 실수와 실패는 개인의 문제만이 아닌 듯 했다. 저자는 이를 동양적인 사고, 한국적인 사고를 갖고 서양 문화권인 호주에서 생활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봤다. 이걸 달리 말하면 몸만 학교에 와있고, 머리론 게임만 생각하는 아이와 무엇이 다를까. 로마에 갔으면 로마의 법을 따르랬다고, 호주에 왔으면 호주의 사고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었다.
우리가 고쳐야 할 것은 영어 공부에서부터 있었다. 언어로 배워야 할 영어를 학문으로 배우고 있으니. 요즘은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영어를 언어로 사용하는데 있어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설사 영어는 잘 한다 하더라도, 언어에 담긴 이들의 문화를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오는 더 큰 어려움이 있었다. 그것은 호주에서 유학 생활을 하든, 직장 생활을 하든 마찬가지였다. 호주에 적응하며 산다는 것은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었다. 어쩜 한국에서 느끼는 답답함보다 호주에서 느끼는 답답함이 훨씬 더 클지도 모를 일이다.
난 무슨 일을 계획하든 최상의 경우와 최악의 경우를 같이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어떤 상황이 닥치는 그에 맞게 잘 대처할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호주 이민시 닥칠 수 있는 최악의 경우를 말해주고 있었다. 언어적 제약으로 인한 커뮤니케이션의 부족일 경우, 호주의 교육 및 문화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경우. 분명 누구나 처음엔 ‘그게 나는 아닐거야’라고 하지만, 그건 정말 모를 일이다. 누구나 나만은 아니길 바라지만 말이다.
막연하게나마 한 번쯤 꿈꾸어보는 이민. 자녀들의 교육뿐 아니라, 노후를 생각해서라도 자연 환경 좋고, 복지가 잘 되어 있는 나라로의 이민을 생각해본 적이 누군들 없을까. 하지만 이 책은 이민자들이 겪고 있는 실질적인 현실을 알려주며 어떻게 이민을 원한다면 준비해야 할지 꼼꼼하게 짚어주고 있었다.
- 연필과 지우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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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유학, 이민 준비하시는 분들의 필독서!!!
호주로 유학 또는 이민을 준비하시나요? 준비하시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읽어 보시길 강력히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도 호주로의 유학과 이민을 결정하신다면 당신은 충분한 각오와 절반의 성공을 이루셨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막연히 유학과 이민에 대해 동경해오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제 자신에 대해 많은 생각과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학과 이민은 도피성이 아닌 충분하고 철저한 준비가 선행되어야 하나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호주로의 유학과 이민에 대한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유학이나 이민관련 서적들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누구나 성공적인 유학과 이민을 할 수 있다고 희망적인 핑크빛 미래에 대해 기술하고 있어서 책을 읽고 나면 자신감이 충만해지고, 나도 유학과 이민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을 가지게 합니다. 그러나, 이 책 "호주 이민,유학 사용설명서"는 아주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하여 기술하고 있어서 책을 읽고 나면, 마음이 무거워지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며, 철저한 준비와 마음가짐이 없으면 실패할 수 있겠구나 하고 깨닫게 해줍니다.
1. 영어, 영어는 언어다. 그 동안 우리가 해온 영어공부가 얼마나 잘못되어있는가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물론 당장 급한 입시영어와 입사시험을 위한 영어시험 등에 급급할 수 밖에 없는 국내 현실에 적응할 수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영어를 공부하면서 무엇을 위해서하는지, 궁극적인 영어공부의 목적이 뭔지를 명확히 하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저자는 일주일에 영어 읽기, 쓰기, 듣기 등등 주 10시간정도, 연간 500시간정도면 충분히 영어를 잘 할 수 있다고 한다. 과연 나는 이정도 공부를 하고 있을까? 토익 시험일이 다가오면 벼락치기로 공부해왔던 내 자신이 부끄럽다. 이제부터라도 목적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공부를 해야함을 깨닫게 해준다.
2, 유학, 외로운 투쟁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외국 학생들과 담소를 나누는 유학원 홍보물의 환상을 깔끔하게 날려준다. 유학생활의 현실과 문화적 차이에서오는 외로움 등을 직설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주입식 교육과 단순히 지식을 나열하는 보고서 작성 등으로는 호주 유학에서 살아남기 힘듬을 보여주고 있다. 스스로 많은 지식을 습득하고, 창의적인고 비평적인 사고를 하고, 수업 목적을 충분히 이해하고, 교수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채우지 못하면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기는 어렵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국 대학의 학과 중심의 단체활동 문화와는 달리 호주는 개인중심의 커리큘럼 중심이고 개인의 학업성취를 위해 철저히 개인적이고, 단체 과제를 통해 개인의 노력과 참여정도에 따라 친구를 사귈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3. 이민, 한국에서 다시 한국으로
최근 언론을 통해서도 이민에 실패하여 역이민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기사를 자주 접하게 된다. 호주 현지에서 유학생이나 이민자가 직업을 얻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무엇을 주의해야하는지, 직업을 얻기위해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서류작성부터 추천서, 면접 방법까지의 과정을 현실적이고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될 내용들이 많다. 그러나 서류작성이나 면접내용 등등에 대해 친절하게 예를 들어주거나 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부분은 다른 전문서적등을 통해 보충해야할 듯 하다.
우리나라도 다문화가정이 늘면서 여러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호주로 유학 또는 이민을 가는 한국사람들도 똑같은 다문화에 따른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 이 챕터에서는 호주 이민생활에서의 봉착하게 되는 문제에 대해 본직적으로 접근하여 넓은 안목으로 바라보아야 하며, 이민 1.5 또는 2세대들의 주류사회로의 진출을 위한 이민 1세대들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고 있으며, 호주의 다문화주의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한 설명도 하고 있다.
* 총평 : 호주 유학,이민 사용설명서는 호주로의 유학 또는 이민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기존의 도서와 달리 현실적인고 객관적인 사실에 입각하여 상세히 기술하고 있습니다. 즉, 유학과 이민에 대한 달콤한 환상보다는 실직적인 조언을 해주고 충고를 해주는 어드바이져의 역할을 하는 책이라 하겠습니다. 호주 뿐만아니라 영어권 유학이나 이민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여러분이 유학과 이민을 위해 어떤 마음가짐과 준비를 해야하는지 깨닫게 해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