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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이고 치명적인 달링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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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에게 매혹당하는 순간은 아주 짧은 찰나의 순간이자 가장 긴 영원의 순간이기도 하다. 그 순간은 매혹 당하는 사람의 마음 속에 지우기 힘든 깊은 각인을 심어주게 된다. 그만큼 사람이 사람이게 홀린다는 것은 경이로운 일인 동시에 큰 두려움을 안겨 주는 일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그 사랑때문에 한 없이 광기어린 맹목적인 충성을 맹세하게 될테니 말이다.     '달링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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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에게 매혹당하는 순간은 아주 짧은 찰나의 순간이자 가장 긴 영원의 순간이기도 하다. 그 순간은 매혹 당하는 사람의 마음 속에 지우기 힘든 깊은 각인을 심어주게 된다. 그만큼 사람이 사람이게 홀린다는 것은 경이로운 일인 동시에 큰 두려움을 안겨 주는 일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그 사랑때문에 한 없이 광기어린 맹목적인 충성을 맹세하게 될테니 말이다.  

 

'달링 짐'은 외딴 곳에 위치한 저택에서 세구의 여성 시체를 우연히 우편집배원 데즈먼드가 발견하면서 잔혹한 사건의 실체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흉흉한 사건으로 인해 뒤숭숭해져있던 우체국에 수신자 불명으로 도착한 우편물을 만화가가 꿈인 니알이 열어보게 되면서 사건을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되고 니알의 모험이 시작된다. 아름다운 그녀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 위해, 니알의 진실 찾기는 시작되면서 그녀들의 방명록을 통해 비극의 시작과 끝을 맺게 되는 역할을 맞게 되며 독자는 그와 함께 그녀들의 행적을 따라가게 된다. 세 자매의 굳은 의지로 이루어진 사건과 그로인한 파국을 향해서.......

 

단 한 번의 시선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롭잡을 만큼 멋진 한 청년이 아일랜드 시골마을에 빨간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났다. 온 마을의 시선이 그에게 멈추고 여성들의 마음은 온갖 상상력이 가미된 순수한 떨림에 진동하게 된다. 그런 그가 건너편에서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초등학교 선생님인 피오나에게 시선을 보낸다. 그 순간 피오나는 그의 '매혹'에 한 없이 빠져들게 된다. 그것이 그녀와 그녀의 아름다운 쌍둥이 로이진, 아오이페, 외로움을 집요함으로 승화시키고 있는 이모, 순진한 마을 사람들을 운명을 뒤바꿔 놓을지도 모른 채 말이다.  

 

빨간 오토바이를 탄 채 작은 마을 캐슬타운비어에 도착한 키가 크고 마른 체구에 후광이 비치는 듯한 외모와 미소를 지닌 한 젊은 남자, 짐이 도착한 순간부터 작은 마을은 낯설은 설렘과 호기심과 그 남자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더구나 그는 이야기꾼인 '샤너시'였기에 잘생긴 외모만큼 뛰어난 말솜씨로 모두를 홀리게 된다. 피오나는 첫 눈에 반한 그와 멋진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모든 마을 여성들의 질투의 대상이자 빈정거림의 대상이 된다. 사랑에 배신당한 후, 두문불출하던 이모의 시선에서조차 강한 증오의 질투심을 발견하게 될 정도로 말이다. 그렇지만 곧 달링 짐으로 불리는 짐이 피오나뿐만 아니라 그에게 뜨거운 시선을 보내는 모든 여성들의 연인이라는 사실을 밝혀지고 의심스런 동행자와 그의 행동에서 불미스런 사건들과 연관 있음을 알게 되는 순간, 그에게 비치던 후광은 아름다움이 아닌 추악한 빛이었음을 알게 된다.

 

'달링 짐'에서 가장 충격적이고 숨이 막히는 순간은 여자들의 두려울 정도의 강한 질투의 시선들이었다. 간절하게 진실을 이야기하고 도움을 청하는 자매들의 목소리에 삐딱한 시선으로 거부했던 어릴 적 친구 경찰 브로나의 시선에서, 짐에 대한 무한한 사랑, 소유욕, 질투, 동경으로 똘똘 뭉친 사랑의 광기에 휩싸인 이모 모이라의 질투에 불타는 시선에서, 짐의 정체를 알기 전에 언니 피오나에 대한 질투로 이글거리던 동생 아오이페의 시선에서 사건자체만큼이나 큰 공포를 느끼게 된다. 사랑과 광기는 종이 한 장 차이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죄어온다. 흐릿하게 사람들의 눈을 매혹시키고 있는 짐과 짐을 추종하는 사람들 , 맹목적인 사랑의 믿음을 가진 이모 앞에서 세 자매가 얼마나 힘이 들고 고통스러웠을지 짐작해본다. 그리고 그녀들이 자신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결행한 사건에 대해 생각해보고 또 해본다. 그녀들이 맞선 용기에 대해서도, 짐의 지나치게 영리한 계획에 대해서도.......

 

 작가는 아일랜드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세 자매와 이모사이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남자 샤너시 짐과의 끈질긴 악연을 뿌옇게 앞을 반쯤 가린 듯 느낌을 주는 마을과 사람들 마음속을 통해 때론 적나라하게 또 때론 아련하게 보여주고 있다. 오랜만에 몸과 마음에 긴장을 한 채, 그녀들의 시선을 따라 갔던 소설이었다. 쌍둥이 막내 동생 로이진은 이야기한다. '당신의 사랑을 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만 사랑하시길.' 바란다고 말이다. 그러한 혜안을 진정 갖고 싶다.

r*****0 2010.08.15.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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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링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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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 물어갈 이름 짐 그놈에게 달링이라니 이 이야기를 읽고나니 제목에대한 분노가 솟구쳐 오른다. 가상의 소설이라기 보다는 정말 세상어디엔가 그놈같은 존재가 꼭 있을것만 같다.  그리스티안 뫼르크는 덴마크에서 태어나고 미국에서 자랐다 그런 사람이 전혀 다른곳인 아일랜드를 배경으로한 글을썼다. 그래서 그런지 객관적이 될수 있었을까 작가가 생각했듯이 나또한 그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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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나 물어갈 이름 짐 그놈에게 달링이라니 이 이야기를 읽고나니 제목에대한 분노가 솟구쳐 오른다. 가상의 소설이라기 보다는 정말 세상어디엔가 그놈같은 존재가 꼭 있을것만 같다.  그리스티안 뫼르크는 덴마크에서 태어나고 미국에서 자랐다 그런 사람이 전혀 다른곳인 아일랜드를 배경으로한 글을썼다. 그래서 그런지 객관적이 될수 있었을까 작가가 생각했듯이 나또한 그곳은 전설과 환상이 꿈뜰거는 곳일거란 그곳은 아직도 중세가 존재할것만 같은 그런 착각이든다.   이야기속의 이야기들로 몽환적인 배경을 더욱 그럴싸하게 만든다. 이런글을 액자소설이라고 말한다. 그럼이제부터 그 이야기를 해보고싶다. 짐으로부터 발생되는 고통스런 이야기를 만나거 가자

 

  더블린은 평범한 마을이었다.  마을의 한 가정집에서 세구의 시체가 발견된다. 죽음은 평범하지 못하다. 이들에게 무슨일이 있었길레 이런 죽음을.... 사람들은 그들과 그 이야기를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렇게 그들의 죽음을 의문으로 뭍힐수 밖에 없었다. 분명 의심과 의문만 가득한 죽음이 되었을텐데 피오나와 로이진은 자신들을 죽음을 그렇게 뭍어둘수 없었다. 죽기전에 각자 자신들의 비망록을 쓰고 세상밖으로 보낸다.  

 

  인간에게 욕망이란 몸속어디엔가 존재하는 악마같은 것이다. 그런데 하필 그 악마가 그때외 발현되었을까 처음 욕망에 굴복한이는 피오나다. 피오나는 오토바이를탄 짐과 눈을 마주치는순간 욕망을 느낀다. 피오나에게는 남자친구도 있었지만 짐에게 받은 욕망을 물리칠수는 없었다. 다음은 어이없게도 피오나의 이모인 모이라 그녀는 자신이 운영하는 하숙집에 얼마천에 자신을 차고떠난 남자가 기거했던 그방 5호실을 내어준다. 이야기속에서 모는 일의 원인제공자 짐 그는 오토바이를타고 뭐 그가타고 나니는 오토바이는 마이아들에겐 대단한 것이겠지만 난 짐이 탔다는 이유만으로 그걸 인정할수 없다. 어찌되었는 짐은 떠돌이다. 아일랜드의 전설을 전하는 이야기꾼이다. 그가 들려주는 늑대가 된 왕자에원의 이야기는 듣는이를 홀리기 충분하다. 그부렵 피오나는 짐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가 있었던 곳에 살인사건이 발생하지만 범인의 꼬리를 잡지못한 미궁의 살인사건의 뒤에 짐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심을하지만 증거를 잡을수 없다.

 

  모이라는 조카들보다 자신이 먼저였던 듯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마을 모두가 알고있는 피오나와 짐의 일을 알면서 그를 자신의 남자로 받아들이다니 피오나는 짐의 주변을 맴돌며 그의 죄를 찾지만 짐은 그런 피오나를 비웃듯이 아오이페를 이용해 또다른 범죄를 저지른다. 세자매는 짐이란 공통의 적을 무찌르기위해 고군분투하고 모이라는 그런 자매에게 또다른 음모를 꾸미는데...... 

 

  이들의 이야기를 찾아낸이는 만화가를 꿈꾸는 우체부  니알 하지만 세상은 진실모다 그냥 뭍어두길 원하는것 같다. 이제 모든 진실을 다 찾아낸 니알은 세상에다 어떻게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줄지 책은 끝났지만 나는 아직도 그들의 절규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는것 같다. 딱 한번의 선택으로 인한 결과는 너무도 참혹하기 때문이다 참을수 없이 무더운 여름날밤 나를 잠들지 못하게한다.

r*******5 2010.08.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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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링 짐 - 크리스티안 뫼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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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에 직접 가본적은 지금까지 한번도 없지만 머릿속에서 그곳의 모습을 상상하여 떠올려 보면 왠지 모르게 아일랜드는 무언가 몽환적이면서 미스터리한 공기로 가득할것만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아일랜드 곳곳에는 오래전부터 신비로운 전설과 신화들이 전해져 내려온다고 한다. 덴마크 출신의 작가 크리스티안 뫼르크가 미국 문단에 데뷔하면서 처음으로 발표한 장편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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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에 직접 가본적은 지금까지 한번도 없지만 머릿속에서 그곳의 모습을 상상하여 떠올려 보면 왠지 모르게 아일랜드는 무언가 몽환적이면서 미스터리한 공기로 가득할것만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아일랜드 곳곳에는 오래전부터 신비로운 전설과 신화들이 전해져 내려온다고 한다. 덴마크 출신의 작가 크리스티안 뫼르크가 미국 문단에 데뷔하면서 처음으로 발표한 장편소설 [달링 짐]은 바로 그러한 이국적인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살인과 사랑, 신화와 전설, 비밀과 광기가 긴밀하게 얽혀있는 이야기를 매혹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더블린 변두리에 위치한 조용하고 평화로운 어느 마을의 한 저택에서 세 구의 여자 시신이 발견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시신의 신원은 집주인 모이라와 그녀의 조카들인 피오나와 로이진으로 드러나고 이 끔찍한 살인 사건의 조사에 착수한 경찰은 두 자매가 이모에 의해 감금된 생활을 했으며 또 다른 인물이 그들과 함께 지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하지만 무성한 소문만을 남기며 끝내 확실한 진위를 파악하지 못한 채 사건은 종결된다. 그러던 어느 날, 사건 발생 지역에서 근무하는 우체국 직원 니알이 우연히 피오나가 남긴 비망록을 발견하게 되면서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사건 이면에 감춰진 놀라운 비밀들이 서서히 수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크리스티안 뫼르크는 [달링 짐]에서 한적한 마을에 발생한 끔찍한 살인 사건 속에 아일랜드의 신비로운 전설과 신화를 아주 절묘한 방식으로 탁월하게 녹여내었다. 이렇게 작가는 고대의 전설을 현대의 범죄에 매우 근사하게 투영시켰는데, 거기에다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를 함께 곁들여 전체적으로 매우 몽환적이고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더할 나위 없이 흥미진진하고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특히 살인 사건의 중심에 서있는 짐 퀵이라는 젊은 이야기꾼의 존재는 그중에서도 상당히 돋보인다. 

 

시골 선술집을 돌아다니면서 아일랜드의 신비로운 전설을 들려주는 떠돌이 이야기꾼인 짐은 자신이 지니고 있는 치명적인 마성의 매력으로 여인들을 유혹하면서 마음을 사로잡는데, 그런 나쁜 남자의 매력을 고스란히 갖추고 있는 짐의 캐릭터를 작가는 무척 생동감 넘치게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작가는 사건에 접근해 가는 니알과 비밀이 담겨있는 두 자매의 비망록, 짐이 들려주는 늑대 왕자의 전설, 이렇게 세 가지의 이야기를 탄탄하게 짜여진 액자식 구성으로 흡인력 있게 전개하면서 무엇보다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을 여과없이 발휘하고 있다.

 

작가 크리스티안 뫼르크는 할리우드의 영화 제작에 참여하고 잡지와 신문에 영화와 관련된 기사를 기고한 조금은 특이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을 읽어가면서 능숙하고 매끄럽게 연출된 한 편의 독특한 스릴러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는데, 그만큼 생생하게 다가오는 장면과 인물에 대한 작가의 묘사가 실로 훌륭했기에 그런 만족스러운 느낌을 안겨준것 같다. 만약 이 소설이 스크린으로 옮겨진다면 정말 멋진 영화로 탄생될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마성의 이야기꾼 짐과 마찬가지로 크리스티안 뫼르크도 [달링 짐]을 통해서 독자를 몽환적이고 치명적인 매력으로 가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황홀한 시간을 선사해준다.

m****s 2010.08.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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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링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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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꽤 맘에드는 책이 도착했다. 왠지 표지만으로도 몽환적인 느낌이 솔솔 풍기는 기분이랄까? 책 표지에 적힌 문구처럼 '세자매, 세 편의 이야기 그리고 매혹적이고 위험한 한 남자의 비밀' 글귀 자체만으로도 묘하게 끌어당기는 힘이 강하게 느껴진다. 단편일까? 문득 생각해보았지만, 같은 이야기속의 다른 연결되는 하나의 스토리일거라는 생각을 한다. 제목이 '달링짐'이라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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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꽤 맘에드는 책이 도착했다. 왠지 표지만으로도 몽환적인 느낌이 솔솔 풍기는 기분이랄까? 책 표지에 적힌 문구처럼 '세자매, 세 편의 이야기 그리고 매혹적이고 위험한 한 남자의 비밀' 글귀 자체만으로도 묘하게 끌어당기는 힘이 강하게 느껴진다. 단편일까? 문득 생각해보았지만, 같은 이야기속의 다른 연결되는 하나의 스토리일거라는 생각을 한다. 제목이 '달링짐'이라고 또박또박 붙여 있길래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인가? 알길이 없었는데, 달링 짐을 띄어 읽어야 하는 거였군아, 달링... 짐...책을 읽으면서 알아낸 사실이기도 하다. 어떻게보면 금방 알아차릴수도 있었던 제목을 내가 너무 어렵게 생각하다보니 머리 나쁜 티가 폭폭 난다.

 

이야기는 아일랜드 더블린 근교의 어느 가정집에서 세명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시작한다 그 시신은 자매인 피오나와 로이진, 그리고 집주인인 이모 모이라, 이렇게 세구의 시신이 발견되고, 사건 처리는 두 자매가 이모에게 감금생활을 당하다 죽고 또다른 인물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 흐지부지 처리가 되며 미궁에 빠지게 된다. 그러던 중 그 지역의 집배원인 '니알'에게 우연히 피오나가 쓴 일기장이 들어오게 된다. 피오나의 일기속에서 그녀가 사망하기전의 세세하게 적은 이야기가 시작된다. 니알은 피오나의 일기를 보고 사건이 있었던 그녀의 고향을 찾아가게되고 또다시 우연히 동생 로이진의 일기장도 손에 넣게된다. 이렇게 두 자매의 일기를 통해 그녀들 일기장속에서 또 한명의 인물 떠돌이 이야기 꾼인 '짐 퀵' 이라는 남자가 등장한다.

 

이야기꾼들은 자기들 속내만 빼고 무엇이든 다 보여줍니다. 아시겠죠, 그들은 당신의 신뢰를 얻고, 또 모든 이야기가 당신을, 오직 당신만을 위해 만들어진 양 느끼게 하지요. 그들을 믿지 마세요 _ p179

 

아일랜드의 전설을 들려주는 떠돌이 이야기 꾼 '짐'은 치명적인 매력으로 더블린의 여인들이 모두 짐의 매력에 빠지게 되면서 이모 모이라와 세자매 인 모피오나, 로이진, 아오이페 까지 빠지게 되면서 결국은 질투와, 광기, 살인, 등 돌이킬수 없는 사건으로 빠지게 된다. 여기서 문득 의문이 하나 생기기 시작했다. 분명 발견된 시신은 두 자매인 피오나와 로이진, 모이라 뿐이였는데 세 자매라니, 그럼 아오이페는 어디로 사라진거지? 라는 궁금함이 내 머릿속을 급습해 왔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은후에 모든 결말을 알게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조바심은 버리고 책의 이야기에 몰두 하기로 했다.

 

짐은 정말 옴므파탈 같은 매력으로 여인들을 유혹하는듯 하다, 말투, 손길, 표정, 행동, 분위기 등으로 절대 빠져 나갈수 없는 매력으로 여자들을 유혹하는 방법을 아는 듯한 느낌이었다.특별히 짐을 뛰어난 미남자라던가 훌륭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고는 설명이 없었다. 그와는 다른 또다른 표현으로 짐의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그 표현이 왠지 섬뜩하기도 했고, 이 사건의 발단이 되기도 한 인물이라는걸 알게되면서 읽는동안 소름까지 느낄 정도였다. 짐의 이야기에 매료된 피오나, 그가 들려준 늑대왕자의 이야기 "왕자가 그녀를 사랑할 것인가, 아니면 죽일 것인가?" 라는 알듯 모를듯한 뒷 이야기를 남겨두고 나 역시 그 이야기의 끝이 궁금해지기도 했다. 이렇듯 책의 결말 또한 어떻게 될지 그것 역시 궁금함에 빠른 속도로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내가 누군가를 죽였어, 처음으로 내 뇌가 배에다 속삭였다. 그러니,  네가 그 의미를 안다는걸 입증하기 위해 어디 눈물이 나오는지 보자 _ p321

 

처음에는 무심코 들려주는 짐의 전설 이야기인 늑대왕자 이야기를 생각없이 슥슥 페이지를 넘겨가며 눈여겨 읽지 않았는데, 중반부로 갈수록 이 전설 이야기가 단순한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닌, 일어날 사건들과 교묘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되었다. 책 제목에서 말한 세편의 이야기는 '니알의 모험'과 '두 자매의 비망록' 그리고 짐이 들려주는 에언(늑대)왕자의 전설 이야기 이다.  묘하게 과거와 전설, 현재를 연결시켜 읽는이로 하여금, 복잡한 감이 없이 오히려 뒷이야기가 궁금해 계속 빨려들듯 읽었던 몽환적이면서도 왠지 조금은 섬짓했던 한권의 소설이였다.

l*****7 2010.08.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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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링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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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링 짐'이라는 제목이 무척 달콤하게 들리네요. 제목과 표지탓에 '오만과 편견'과 같은 18세기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소설이라 생각했는데, 읽으면서 내용은 제목만큼 달콤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전혀 예상치못했던 끔찍한 죽음이 제 앞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이모가 조카를 가두다가 서로 죽이게 된 사건은 무척이나 충격적일수 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그냥 그런 사건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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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링 짐'이라는 제목이 무척 달콤하게 들리네요. 제목과 표지탓에 '오만과 편견'과 같은 18세기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소설이라 생각했는데, 읽으면서 내용은 제목만큼 달콤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전혀 예상치못했던 끔찍한 죽음이 제 앞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이모가 조카를 가두다가 서로 죽이게 된 사건은 무척이나 충격적일수 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그냥 그런 사건으로 묻히나 싶었지만, 우연히 죽은 처녀의 비망록을 발견한 우체국 직원 니알로 인해 이야기는 새롭게 태어나게 됩니다. 


 

한동안 '팜므파탈'류의 책과 영화가 인기가 많았는데, 요즘은 '나쁜남자', '옴므 파탈'에 눈길이 돌아가는것 같습니다. 참, 이상하게도 위험한것에 끌리는지...  


 

마을의 모든 여인들의 애간장을 녹인 정체모를 짐 퀵. 그의 관능적인 모습과 청중을 압도하는 말솜씨는 세 자매뿐만 아니라 자매들의 이모까지 유혹을 합니다.  


 

사실, 저는 제일 이해가 가지 않은 캐릭터가 이모였어요. 자매들이야 아직 철이 없고 어려서 한남자를 두고 다툴수도 있다고 봤고, 그리고 그들은 곧 서로 적이 아닌 사랑하는 가족으로 묶어주는 계기가 되었는데 비해 이모는 세 자매를 감싸기는 커녕 죽이려고 했다는 자체가 좀 그랬어요. 처음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으면 또 모를까, 부모잃은 자매를 거두고 살핀 이모인데 말이지요.  


 

'달링 짐'은 '니알이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 '자매들이 남기고 간 비망록' 그리고 '짐이 들려주는 전설' 3가지의 이야기가 교묘하게 잘 섞이면서 한층 더 긴장감을 주어 책을 읽는동안 손에서 놓을수가 없었어요. 특히 전설과 현실이 만남과 숨겨진 또 하나의 진실을 마주하는 과정을 보면서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 했어요.  


 

제일 아쉬운점이 있다면 니알이 짐과 세자매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를 현실에서 만날수 없다는것이에요. 진짜 아쉽네요.^^

b*****e 2010.09.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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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여, 부디 나쁜 남자를 경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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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자는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걸까? 그에게서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하면서도 그에게로 이끌리는 심장을 멈추지 못한다. 크리스티안 뫼르크의 『달링 짐』을 읽는 내내 그 도리 없는 물음에 사로잡혔다. 게다가 이 소설을 읽을 즈음 아예 「나쁜 남자」라는 드라마에 몰두하고 있었다. 홍태라(오연수 역)는 심건욱(김남길 역)이 위험하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봤으면서도 끊임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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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자는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걸까? 그에게서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하면서도 그에게로 이끌리는 심장을 멈추지 못한다. 크리스티안 뫼르크의 『달링 짐』을 읽는 내내 그 도리 없는 물음에 사로잡혔다. 게다가 이 소설을 읽을 즈음 아예 「나쁜 남자」라는 드라마에 몰두하고 있었다. 홍태라(오연수 역)는 심건욱(김남길 역)이 위험하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봤으면서도 끊임없이 그를 의식하게 되는 마음을 어쩌지 못한다. 그리고 결국 사랑하고 만다. 그 사랑이 얼마나 깊든, 진짜든, 가짜든, 어떤 욕심이 개입되어 있든, 어쨌든.

‘나쁜 남자’에게 매혹될 때, 여자는(얼마나 통상적인지 모르겠다. 그저 무수한 여자 가운데 한 여자인 내 생각일 뿐이지도) 그 남자의 ‘나쁜’ 겉모습 이면에 깊숙이 숨겨진, 그를 나쁜 남자일 수밖에 없게 만든 ‘상처’와 ‘따뜻한 진심’을 믿는다. 다른 사람들이 그에 대해 무슨 말을 하든, 그의 상처를 어루만져 그의 진심에 홀로 가닿을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는다. 나쁘지만 진짜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믿음이 여자의 마음을 움직인다. 완벽한 악의 화신이라면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 그를 향한 첫 끌림은 머지않아 두려움과 공포, 그리고 용감하다면 분노로 이어질 것이다.

『달링 짐』에는 그런 여자들의 믿음을 착각으로 배신하는, 완벽한 ‘나쁜 남자’와 자신의 믿음을 송두리째 배반당한 세 자매, 그리고 자신의 믿음을 마지막까지 고수하는 이모가 등장한다. 도대체 그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 소설은 이모와 조카 사이로 밝혀진 세 여인의 처참한 죽음을 처음부터 들이밀고, 짙은 핏줄로 이어진 혈연인데도 그들이 왜 서로를 증오하며 죽이는 지경에까지 몰렸는지를, 두 자매의 시선으로 쓰인 비망록 두 권과 그중 한 권의 비망록을 우연히 발견한 우편배달부의 시선으로 쓰인 이야기를 교차하여 서서히 드러낸다. 그 모든 이야기의 한가운데에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들을 자신에게로 끌어당기는 ‘나쁜 남자’가 있다. 소설의 제목이 암시하듯 그의 이름은 짐이다. 그에게 매혹된 사람은 그를 ‘달링 짐’이라고 부른다.

대체 짐이 어떤 남자이기에 모든 사람들이 그에게 영혼을 사로잡히는 걸까? 소설 속에서 짐은 이렇게 묘사된다. 세 자매 중 큰언니인 피오나는 자신의 비망록에서 탄탄한 몸매에 가죽 재킷을 입고 빨간 오토바이를 탄 잘생긴 그를 처음 마주쳤던 때를 회상한다. 그의 “황갈색 눈의 캄캄한 늪 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았다고, “파멸, 격정, 그리고 유혹을 하나로 합친 말이 아니면 표현할 길이 없는 힘”으로 유혹했다고. 게다가 그는 타고난 이야기꾼 ‘샤너시’다. 이야기라는 너무나 강력한 마법까지 부리는. 짐이 하필 이야기꾼이라는 것은 의미심장하지 않을 수 없다. 이야기는 태곳적부터 사람의 무의식에 침투하여 가장 내밀한 영혼을 뒤흔들었다. 그는 미풍에 날렸다가 사뿐히 내려앉는 깃털처럼 그 영혼에 가닿는 방법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남자다. 그는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에 이야기의 마력을 실어 사람들을 휘어잡는다. (짐이 마을을 떠돌아다니며 들려준 아일랜드 전설 ‘늑대가 된 에원 왕자’ 이야기는 이 소설에서 그로테스크하고 비밀스럽고 위험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데, 이 전설은 짐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짐이 머무르는 자리마다 피비린내가 난다는 것을 피오나는 뒤늦게 깨닫는다. 쌍둥이 동생 중 아오이페도, 돌연 젊음을 되찾기 시작한 모이라 이모도, 가장 절친한 친구였던 신참내기 경찰관 브로나도 이미 그에게 사로잡힌 뒤 너무나 뒤늦게 말이다. 아오이페와 브로나는 역시 뒤늦게 냉혹하고 무자비한 짐의 본성을 깨닫지만, 짐에 대한 모이라 이모의 열정은 결코 사그라질 줄 모른다. 마치 기괴한 오라에 둘러싸인 사이비 교주를 향한 맹목적인 신도의 광기처럼. 그리하여 조카들을 대상으로 짐을 위한 복수극을 치밀하게 계획한다.

달링 짐은 누구나 한눈에 반할 만큼 멋진 외모, 그 아래에 도사린 어두운 영혼이 경고하는 위험의 유혹, 거기에 모두를 단번에 자신에게 몰입하도록 만드는 언변까지 여자를 매혹시키는 무기를 모두 장착했다. 그것은 ‘무기’가 틀림없다. 여자를 유혹하되, 그건 진심 어린 사랑이 아니라 여자의 피와 돈푼이 목적이므로. 그러니 여자들이여, 부디 나쁜 남자를 경계하라. 자신에게만 보여주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결코 알지 못하는 그의 진심을 안다고 교만한 오만에 사로잡히지 마라. 모범 답안 같은, 일탈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착한 남자가 답답하고 지루하게 느껴지는가. 그러나 적어도 그는 두 정체성으로 여자를 시험하거나 조롱하지는 않는다. 그의 진심은 투명하게 들여다보이니까 믿어도 좋다.


ps. 이 소설을 읽는 내내 천명관의 『고래』가 떠올랐다. 독자가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작가의 이야기에 휘말렸다가, 또 무엇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한순간에 이야기 밖으로 털썩 내던져져서 홀로 망연자실해지는 기분이 『고래』를 읽은 이후 또다시 들었다. “그래서?”에 대한 답을 작가에게서도 듣지 못하고 스스로도 찾지 못할 것 같은 아찔한 아득함을 어떡하면 좋을까.

z***e 2010.09.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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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이가 들려주는 사건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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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뉴스에 오르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두 살해를 당했다는 기사를 보면 그들이 왜 그런 죽음을 당했는지 무슨 사연이 있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그냥 추측만 난무할 뿐  그 진실은 영영 미궁에 빠지는 그런  사건 사고들을 이제는 저절로 상상하게 될 것 같다.   어느날, 이모와 두 조카가 사체로 발견된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의 피해자도 가해자도 모두 죽은 경우라 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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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뉴스에 오르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두 살해를 당했다는 기사를 보면 그들이 왜 그런 죽음을 당했는지 무슨 사연이 있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그냥 추측만 난무할 뿐  그 진실은 영영 미궁에 빠지는 그런  사건 사고들을 이제는 저절로 상상하게 될 것 같다.

   어느날, 이모와 두 조카가 사체로 발견된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의 피해자도 가해자도 모두 죽은 경우라 그들에게 어떤일이 있을지 모를 수 밖에 없다. <달링짐>(2010.7 은행나무)의 시작이  주인공이 죽은 상태라는 시작에서인지 왠지 음산한 분위기다.

  커튼 사이로 누군가 움직이는 모습을 본 듯한 집배원, 사건을 발견하기도 한  레즈몬드가 뭔가 알 듯 했지만 작은 마을 한 순간에 유명세를 타게 만든 나머지 메뚜기가 휩쓸고 간 것처럼 마을은 더없이 흉흉하기 짝이 없다.

  그러다 죽은 조카의 고향 집배원이자 만화가인 니알에게서 발견된 한통의 수취불명의 우편물을 발견하면서 자칫 미궁으로 빠질 수 밖에 없었던 이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는데..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만화를 그리던 니알이 판도라의 상자를 연 순간 다른 일을 하지 못하고 죽은 피오나로  전해들은 이야기에 따라 바로 그 현장을 찾아 떠나는 니알에게 뭔가 숨기고 있는 듯한 마을

  거기서 만나는 사람들에세 뭔가를 알아내러 온 다른 사람들처럼 외면당하지만 우연히 두번째 일기의 주인공 레이진의 이야기는 피오나의 일기와는 다른 또다른 그녀가 본 새로운 사건의 전말을 보게 된다.

  한 사건을 둘러싸고 죽은 이로부터 받은  일기라는 설정 자체가 이제껏 읽었던 미스테리하고 무서운 이야기와는 다른 섬뜩한 긴장감을 불러 온다.

  죽은 그녀들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이야기 속의 또다른 이야기인  늑대가 된 인간의 고뇌를 담은 이야기를 들려준 샤이너(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의 등장은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인  짐의 모습을 연상시키고 이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지게 된다면 과연 짐은 누가 어울릴지 상상하게 만들었다.

  그들의 한 가운데 짐의 등장과 이어지는 치정극은 열어보면 안되는 상자를 열고 서로 애증이 낳은 결과물로 작은 마을을 들쑤시고 400페이지의 한권을 다 읽도록 시간이 언제가는지도 모르게 하는 소설이다.

 

  결말을 애기해주고 싶게 만들어 입이 근질거리지만 꼭 직접 읽으 보면서  그 느낌을 실감나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e***p 2010.08.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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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와 이야기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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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을 파멸로 몰아가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성을 가리켜 팜므파탈이라고 하죠. 반대로 저항할 수 없는 매력으로 여성을 유혹해 파멸시키는 남자를 옴므파탈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 옴므파탈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약 2년 전. 처음 아이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기소개를 위한 종이를 나누어주었더니 한 남학생이 '나는 옴므파탈이다!!' 라고 적었더라구요.  나를 파멸시킨다는 것을 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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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을 파멸로 몰아가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성을 가리켜 팜므파탈이라고 하죠. 반대로 저항할 수 없는 매력으로 여성을 유혹해 파멸시키는 남자를 옴므파탈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 옴므파탈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약 2년 전. 처음 아이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기소개를 위한 종이를 나누어주었더니 한 남학생이 '나는 옴므파탈이다!!' 라고 적었더라구요.  나를 파멸시킨다는 것을 알면서도, 분명히 그 끝이 좋지 못할 거라는 것을 깨닫고 있으면서도 그 매력에 이끌려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남자. 과연 존재할까요? 어쩌면 요즘 자주 들리는 '나쁜 남자'라는 존재가 이 옴므파탈을 목표로 급성장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여전히 나쁜 남자보다는 착한 남자가 좋던데 말이죠.

 

-달링짐-이라. 언뜻 듣기에는 무척 달콤한 제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랑이야기인 것 같다는 느낌이 팍팍! 오지 않으세요? 네, 맞아요. 이 작품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사랑으로 인해 행복하고 달콤해지는 사람들이 아니라, 한 남자의 악마같은 매력에 빠져 결국은 불행해진 세 자매와 그녀들의 이모가 주인공이죠. 더블린에서 그녀들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이 매혹적이지만 어두운 사랑의 과거가 펼쳐집니다.

 

우체국에서 일하지만 만화가가 되고 싶어하는 니알에게 배달된 하나의 소포. 보낸 사람은 분명히 얼마 전 시체로 발견된 피해 여성 피오나 월시입니다. 자신에게 죽음이 다가올 것을 알면서 남기게 된 그녀들의 사연. 그녀는 이 모든 일이 '짐'이라는 한 남자로부터 시작되었음을 노트에 고백합니다. 그 노트를 계기로 그녀들의 흔적을 추적하는 니알. 그는 과연 어떤 결말을 보게 될까요.

 

이 책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우리가 책을 통해 알게 되는 전체 이야기와 니알이 피오나와 그녀의 동생 로이진이 남긴 노트를 통해 알게 되는 그녀들의 이야기, 그리고 '달링짐'이 여성들을 유혹하기 위해 술집에서 펼쳐놓는 파괴본능을 지닌 한 왕자의 이야기가요. 이야기 속의 이야기, 또 이야기 속의 이야기. 하지만 그 이야기들은 모두 별 개의 이야기가 아니라 종국에는 하나로 합쳐져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집약됩니다.  아일랜드의 조용한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이야기들은 아일랜드의 신화와 현대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절묘하게 결합되어 오싹하면서도 매력적인 '옴므파탈'이라는 존재에 대해 들여다보게 해주죠.

 

하지만 과연 사랑으로 인해 자신의 혈육들과 이런 잔인한 전쟁을 벌이는 일이 가능할까요? 사랑을 잃은 후 생기없이 지내던 모이라 이모가 짐을 만난 후 아름답게 꽃피어가는 모습,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의 힘일텐데요. 그 짐과 자신의 세 조카가 비밀스러운 사건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녀는 급기야 세 조카들을 감금하고 고문하기에 이릅니다. 짐이 대체 무엇이길래, 짐이라는 남자가 그녀, 모이라에게 대체 무엇을 주었길래 모이라는 그럴 수 있었을까요. 전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집착이라고 생각해요. 그것도 아니면 역시. 짐이 가진 치명적인 매력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했던 것이겠죠.

 

이 작품은 미국에서 출간된 크리스티안 뫼르크의 첫 번째 소설이라고 합니다. 2009년에는 <워싱턴 포스트지>가 선정한 '올해의 소설'로 선정되었으며, <북리스트>와 <퍼블리셔스 위클리> 등 수많은 언론과 작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책 [달링짐]을 읽고 나니 과연 그럴만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작품을 아우르는 압도적인 무언가가 있거든요. 다만, 독자의 성별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는 느낌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이 '달링짐'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 계기는 '이야기'였습니다. 그가 내보이는 환상의 세계, 끝을 알고 싶다는 욕망. 그것이 짐이 가진 또 다른 매력과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낸 것이죠. 앞에서 나쁜 남자보다는 착한 남자가 좋다고 했지만, 이야기를 특히 좋아하는 저로서는, 만약 어떤 남자가 나타나 매혹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어떻게 될 지 장담할 수 없겠는데요.

y********j 2010.08.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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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링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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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어느 작은 마을의 일상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별다른 일 없이 우편물을 배달해주며 집주인이 대접해주는 커피 한 잔 마시는 것을 낙으로 삼는 우편배달부 데즈먼드가 어느 날 한 저택에서 여인의 시신을 발견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또 다른 이야기로 진행되어간다. 별다를 것 없던 저택에서는 뜻밖에 세명의 여인의 시신이 발견되었고 그들은 이모와 조카 사이로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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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어느 작은 마을의 일상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별다른 일 없이 우편물을 배달해주며 집주인이 대접해주는 커피 한 잔 마시는 것을 낙으로 삼는 우편배달부 데즈먼드가 어느 날 한 저택에서 여인의 시신을 발견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또 다른 이야기로 진행되어간다.
별다를 것 없던 저택에서는 뜻밖에 세명의 여인의 시신이 발견되었고 그들은 이모와 조카 사이로 밝혀진다. 한명은 집 주인 모이라, 다른 두명은 그녀의 조카인 피오나와 로이진이다. 경찰은 이모인 모이라가 피오나와 로이진을 감금해두면서 조카 둘에게 독극물이 든 음식을 지속적으로 먹여 죽음에 이르게 했고, 모이라는 피오나와의 격투끝에 흉기에 맞아 살해당한 것으로 수사를 종결시켜버린다. 도대체 그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기묘한 사건으로 수사는 종결되지만 그녀들의 고향 마을 캐슬타운비어의 우체국 직원 니알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피오나의 비망록으로 인해 그녀들의 또 다른 이야기가 밝혀진다. 아일랜드 북부의 작은 마을에 찾아 온 능숙한 이야기꾼 짐의 정체를 밝혀내려는 자매들과 그를 두고 질투와 시기로 그녀들을 공격하는 다른 이들의 모습에 대한 진실을 찾아 로이진의 비망록에 적힌 기록을 찾아 떠나는 니알은 무엇을 찾게 될 것인가.

로이진의 비망록에 적혀있는 이야기를 읽어가다 보면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기가 담겨있으며 그 신화와 전설같은 이야기가 니알이 살고 있는 현재의 시점과 교묘하게 맞물리면서 책을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미 우리는 진실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지만 그 진실 너머에 숨겨진 또 다른 진실이 있을까를 이야기가 끝날때까지 지켜봐야만 하는 긴장감도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잔인하고 섬뜩하고 기이하기도 한 이야기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 하는 습성으로 인해 진실을 외면하고 군중심리를 가진 광기어린 집단 행동을 하기도 한다는 것이 믿기 어렵지만 현실에서도 일어나는 일이기에 이 이야기속에 나오는 늑대의 이야기조차 사실처럼 느껴졌다.

“재미있어야 하는 것은 ‘작가’가 아니라 바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저자(Author)’라는 말보다는 ‘스토리텔러(Storyteller)’라고 불리기를 더 좋아합니다. 저는 스파이처럼 더블린 북쪽에 있는 가게들의, 거칠어 보이는 자갈박이 벽 뒤쪽에서 일어나는 어떤 이야기를 상상하기 시작했습니다. 《달링 짐》은 제가 바로 이러한 ‘청각의 삽’을 들고 파는 동안 들리는 것들에 귀 기울이는 일을 멈추지 않았기에 비로소 책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 <작가 인터뷰> 중에서

크리스티안 뫼르크, 그는 진짜 이야기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이달의 사락 r***2 2010.08.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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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남자를 믿지 마세요,달링 짐/크리스티안 뫼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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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므파탈, 나쁜남자에 이끌리는 여자들을 미끼로 살아가는 위험한 남자의 끝.더블린의 북쪽 변두리에서 세 여자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시작된 이야기, 집은 모두 잠겨 있고 누군가 출입한 흔적이 없다. 그런데 세 구의 시체가 있다. 그들은 다름 아닌 이모와 두 여조카, 그리고 누군가 탈출한 흔적이 있지만 그는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고 그들이 어떻게 죽음에 이르렀는지 밝혀지지 않고
"나쁜남자를 믿지 마세요,달링 짐/크리스티안 뫼르크" 내용보기
옴므파탈, 나쁜남자에 이끌리는 여자들을 미끼로 살아가는 위험한 남자의 끝.
더블린의 북쪽 변두리에서 세 여자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시작된 이야기, 집은 모두 잠겨 있고 누군가 출입한 흔적이 없다. 그런데 세 구의 시체가 있다. 그들은 다름 아닌 이모와 두 여조카, 그리고 누군가 탈출한 흔적이 있지만 그는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고 그들이 어떻게 죽음에 이르렀는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가 우연히 우체국 집배원인 만화가를 꿈꾸는 니알이란 청년이 죽은 여인인 '피오나의 비망록' 을 보게 됨으로 하여 사건은 수면으로 떠오르게 된다. 왜 그녀들은 수갑이 채워진 채 굶주림과 약물에 의한 내장이 상해가면서 죽음에 이르러야 했나. 그 모든것을 이모 모이라가 했단 말인가. 그들의 죽음에는 한남자, 빈센트라는 빨간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는 짐이란 남자와의 사랑이 얽혀 있다. 짐 퀵, 그를 처음 본 순간 빠져들게 된 피오나, 애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그와의 하룻밤으로 인해 그를 사랑하게 되었지만 그는 또 다른 목표물에 빠져 그녀는 안중에도 없다. 그의 뒤를 밟게 되면서 모두가 첫눈에 반하게 되는 나쁜남자 짐의 진실을 들여다 보게 되는 피오나, 그렇다면 그동안 의문의 살인사건의 배후에 그가 있었단 말인가. 그와 그녀의 싸움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이렇게 피비린내 나는 사건은 몇 년에 걸친 증오가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어야 나오는 법이거든.'
하지만 무리수 이모가 있었다. 실연의 아픔으로 인해 외로움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던 이모의 집에 그가 들어가게 된 것. 초등학교 선생님 이었던 피오나는 너무 똑똑하고 현실적이었고 쌍둥이 동생 로이진은 동성연애자에 무선통신라디오에 빠져 지내는 현실과는 조금 무감각해 보이고 그녀와 쌍둥이인 아오이페는 택시를 장만하여 몰 정도로 적극적이지만 겁이 있다. 피오나가 짐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 짐은 이모에게 접근하여 이모의 맘을 빼앗아 결혼하려 하기도 하지만 아오이페를 하루종일 건드려 그녀를 겁먹게 하여 움쩍달싹도 못하게 만든다. 그에 앙심을 품은 로이진이 그를 죽이려 하지만 그는 늘 한발 앞서있다. 그가 사람들 앞에서 '늑대의 전설' 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줄때 여자들은 모두 그에게 넋을 놓고 바라본다. 형과 동생 늑대의 싸움 그리고 여자가 얽힌 전설을 이야기 하면서 짐이 말하는 이야기는 세여자와의 현실과 교묘하게 맞물려 있다. 

피오나와 그의 동생들이 짐을 죽이려 머리를 맞대는 사이 이모는 짐과 결혼을 하려 온갖 추태를 보여준다. 부모가 하는 작은 신문보급소에 가스가 폭발하고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이모의 그늘에 놓여지게 됐던 그녀들은 이모를 막을 수 없음을 알고 결혼식전에 짐을 죽이려 한다. 짐에게 당한 아오이페가 마음을 닫고 부터 로이진과 피오나가 짐을 없앨 결심을 하는데 그의 마지막이 되는 날, 아오이페는 아버지의 엽총을 들고 나타나 그녀들과 한패를 이루어 그를 처형한다. 짐의 죽음은 세여자가 확실하지만 그녀들의 친구인 여경찰 브로나를 비롯하여 그녀들의 범죄는 그물망을 벗어나게 되지만 그녀들은 죄의식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그런 어느날 이모의 덫에 걸려 들게 된다. 

피오나와 로이진의 비망록
니알이 보게 된 피오나의 비망록에는 그를 어떻게 만나고 사건이 어떻게 전개 되었는지 그가 마을에 들어서면서 벌이고 다닌 일들이 세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짐이 사람들 앞에서 들려 주었던 늑대의 전설이 보태어져 몽환적이면서 환상적인 이야기로 보이기도 한다. 그렇다면 마지막 부분을 다룬 로이진의 비망록에는 무슨 이야기가 있고 지하실에서 탈출한 여자는 누구란 말인가? 그는 왜 수면으로 떠 오르지 않는가. 니알은 그 모든 이야기를 그의 손으로 만화를 완성할 수 있을까. 죽은 세여자의 이야기와 짐의 이야기를 캐고 다니다가 마을에서 환대를 받지 못하고 쫒겨나듯 하는 니알, 그 앞에 네번째 여자가 나타난다. 그리고 비로소 퍼즐이 완성되고 짐의 과거가 들어나고 그의 숨겨진 쌍둥이 형이 나타나면서 늑대의 전설도 세 여자가 죽음에 이른 사건도 모두 해결된다.

'왜 늑대를 절대로 믿어선 안 되는지 궁금하신 적이 있나요?'
나쁜남자에게 왜 여자들은 맥을 못추고 빠져 드는 것일까. 겉모습을 본다면 그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지만 그가 살인자라는 소문이 떠돌아도 여자들은 그에게 빠져든다. 살인자라고 하면 당연히 멀리해야 할텐데 여자들은 그러지 않는다. 나이를 불문하고. 단지 모성본능이라고 해야하나. 그가 가진 아름다운 매력 때문이라고 하기엔 위험성이 무척이나 큰데 여자들은 그와 함께 하고 싶어한다. 그의 잔인성보다는 여자를 녹이는 알수 없는 힘에 먼저 굴복을 해버리고 마는 것인지 모르겠다. 미인이 남자를 파멸에 이르게 하는 것이 아닌 매력을 지닌 남자가 여자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다. 위험한 로맨스를 즐긴 여자들은 그의 손에서 놓여나기도 하지만 죽음에 이르기도 하고 그녀들 역시나 그와의 위험한 사랑 줄다리기로 인하여 죽음에 이르게 된다. 나쁜남자의 그늘에서 벗어났더라면, 아니 이모가 좀더 현실을 직시했더라면 끔찍한 일은 벌어지지 않을 수도 있었을텐데 짐의 매력에 가려 모두가 앞을 보지 못하는 것처럼 전설과 사건은 몽환적으로 얽혀들어간다. 

'당신도 나만큼 잘 알 텐데요. 그는 당신 동네에 편안하게 적응하고 있어요. 남의 둥지에서 주인을 내쫓고 자기 둥지로 삼는 뻐꾸기처럼 말이죠. 그 친구는 절대로 떠나지 않을 겁니다. 그는 이미 항구적인 계획을 세운 줄로 아는데..' 뻐꾸기처럼 남의 둥지에 알을 낳고 자기집처럼 적응하면서 뿌리를 내리려던 남자 짐, 그 또한 자신이 죽인 다른 이들처럼 처첨하게 죽음에 이르지만 그가 죽은 무덤엔 아직도 그의 매력에서 벗어나지 못한 여자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두 자매의 비망록과 짐이 들려주는 늑대의 전설 그리고 니알이 조각난 사건의 퍼즐을 맞추려 찾아 다니는 이야기로 그리고 그가 그려낼 새로운 이야기인 만화로 탄생할 사건은 영화와 깊은 관련이 있는 일을 했던 작가라 그런지 재미와 몽환적인 끝 없는 이야기가 씨줄과 날줄로 얽혀 한번 잡으면 폭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게 한다. 짐이라는 남자가 들려주는 아일랜드 전설처럼 이야기는 술술 실타래에서 풀려 나오듯 한다. 모든 여자들이 '달링 짐' 이라 불렸던 남자 짐, 하지만 그로 인해 뜻하지 않은 여자들이 죽음에 이르고 그를 사랑했던 죄로 인해 죽음에 이르게 되는 여자들의 이야기는 늑대의 전설이 더해지고 아일랜드라는 특성 때문일까 살인마와 그에 얽힌 피비린내 나는 이야기이지만 몽환적이고 매혹적이다. 그 속에 담긴 위험성을 감지하는 순간, 작가가 만든 늪에서 빠져 나올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y******2 2010.09.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