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실천력의 부족함을 느끼다보니 이 책의 문구에 자연스럽게
끌렸다. ‘지금 당장 행동하게 하는 열한 가지 강력한 생각’이라니 그것이 사실이라면 정말 매력적일 것이다. 사실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그동안 읽었던 실천력에 관한 책들이 모두 당장 행동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실천력이라는 것은 의지의 문제이기도 하니
말이다. 실천력에 관한 처음 의도와는 달리 이 책은 실천력의 유발이라는 행동심리학적 측면보다는 보다 본질적인 삶에 관한 마음가짐의 전환에 관한
것이다. 지침을 통해 긍정성을 이끌어내고 사고를 전환하여 삶을 가치 있게 살기 위한 노하우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20대에 들어서 두 번씩이나 자살을 시도했었다. 자기
회의에 빠져 헤매던 숱한 날들을 보냈지만, 50대 후반에 이른 지금은 성공한 지위, 훌륭하게 성장한 자식들, 건강과 함께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 그가 지금의 행복한 삶에 이르기까지 결코 쉬운 과정은 아니었다. 하지만, 생각의 방향을 바꾸게 해준 통찰력 덕분에 방황에서 벗어나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었기에 그 노하우를 이 책에서 독자와 공유하고자 했다.
저자는 사람들이 대부분 삶을 투쟁의 연속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인생이 늘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배웠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학창시절 동안 과학과 예술을 배우고 가정에서는 원활한 사회생활을 익히며, 대학에서는
생계를 꾸려 나갈 방법에 대해서 배우지만, 정작 어른이 되어서는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그것은 행복해지는 법이나 자신의 가치를
높여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되는 법을 단 한 번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행복한 삶을 위한 노하우인 열한 가지 생각은 삶에서 가장 선행되어야할
마음가짐에 관한 것들이다. 간단한 마음가짐의 변화만으로 삶의 풍요로움을 끌어올 수 있는 사고의 전환이자 실천지침들에 관해서 저자의 경험과 통찰,
주변 사례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열한 가지 생각은 선행되어야 할 조건이자 기억해야 할 지침인 네 가지 지침과 특별한 삶을 위한 일곱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기억해야 할 네 가지
지침>
1. 진실을 말하라.
2. 원하는 것을 찾아 나서라.
3.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라.
4.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라.
<특별한 삶을 위한 일곱 가지
요소>
1. 경제적 안정을 위해
노력하라.
2. 즐거운 마음으로
살라.
3. 자신의 가치를
높여라.
4. 인정을 베풀며
살라.
5. 창의적인 표현을
늘려라.
6. 주의력을
길러라.
7. 보다 높은 이상을 추구하라.
저자는 열한 가지 생각 이전에 가장 먼저 실천해야할 지침으로 작은 카드나 쪽지 몇 장을 준비하여
‘그저 쉽게 살라!’라는 글귀를 적으라고 제시한다. 그리고 이를 화장실 거울, 냉장고, 자동차 계기판에 붙이고, 지갑에 넣고, 책상에 놓으라고
지시한다. 이후 아래 지침을 통해서 자신을 통찰해가라고 조언한다.
- 살펴보라. ; 행동을
거부하는 말로 스스로가 일을 어떻게 어렵게 만드는지 며칠 동안 살펴보라.
- 생각하라. ; 어떻게 그
인식을 전환할 수 있을지 생각하라.
- 다짐하라. ; 이 일은
식은 죽 먹기라고 스스로 다짐하라.
- 바꾸어라. ; 하루하루
의식적으로 쪽지에 집중하여 마음을 바꾸어라. 쪽지를 보면서 과거와는 달리 모든 일을 새롭게 경험할 능력을 가졌다고 스스로를
일깨워라.
-
지켜보라. ; 경우에 따라 행동을 거부하는 것이 받아들이는 것보다 실제로 더 많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지켜보라.
이렇듯
열한 가지 생각의 조건은 ‘그저 쉽게 살라!’라는 잠재적 인식 전환에서부터 시작된다. 저자는 이를 통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장 편한 길을
선택하게 될 것이고, 삶은 훨씬 쉬워질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기억해야 할 네 가지 지침에서 제안한 행동을 실천함으로써
수동적이었던 과거의 행동에서 벗어나 자유를 즐기고, 새롭게 얻은 경험을 통해 자신의 주도적인 힘을 키울 수 있다. 그리고 그 경험이 마음속의
반응과 서로 관련이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 즉,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감정이 일으키는 원인은 일, 그 자체에 있지 않고 내면의 반응에
달려있는 것이다.
지구상에 살고 있는 다른 포유동물이라면 모두 갖고 있는
요소인 만큼 사람에게도 경제적 안정, 즐거운 마음, 자부심은 삶의 필요 조건이다. 이 필요 조건이 해결되면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베풂을 통한
기쁨을 알아야 한다. 남에게 베푸는 것은 완전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기회다. 더불어 완벽한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창의성을 표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삶에서 창의적 활동은 꼭 필요하다. 창의적인 활동을 하면 마음에서 풍요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이렇듯 5가지 요소로 행복함을 느끼며 살 수 있다. 하지만,
행복하게 사는 일이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다. 행복을 뛰어넘어 인생에는 영적 차원의 영역이 있는데 이를 위해 주의력을 길러 집중하고 자각할
수 있어야 한다. 주의 깊은 자각을 통해 행복의 깊은 의미를 발견할 있고 더불어 우리를 우리 내면의 영적 존재와 직접 연결해 준다. 이를 통해
보다 높은 이상을 추구해 가야 한다.
[60쪽]
더 이상 스스로를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마라. 그런 생각들은
끊임없이 스스로를 무력하다고 느끼게 할 뿐이다.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는 순간, 마음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모두 바꿀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 자신이 스스로를 화나게도 만들고 행복하게도 만든다.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보다 그 일에 대해 어떤 행동을
할지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73쪽]
중요한 사실은 모든 일이 그렇듯 안정도 마음 상태에서
나온다는 점이다. 경제적 안정을 찾는 일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부정적인 생각부터 반드시 없애야 한다.
지금 당장 부유함을 느끼고 싶다면 종교 관습의 하나로
오래전부터 전해오는 십일조를 연습하라.
우리가 십 퍼센트를 기부하는 순간 자신이 돈을 기부할 정도로
부유해졌음을 무의식적으로 느끼게 된다. 돈의 액수는 중요하지 않다. 스스로 ‘가난’하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생각을 바꾸지 않고는 어떤 외적인
변화도 기대할 수 없다.
[96쪽]
우리가 누구이든, 무엇을 하든, 언제나 완벽한 우주의
일부이므로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우리의 행동이나 모습에 대해 다른 사람이 어떤 평가를 내리든 우리의 완벽함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155쪽]
조물주가
전부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바로 조물주이다. 그러므로 어떤 형태이든 조물주가 나무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조물주가 바로 나무가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조물주가 우리를 만든 방법은 조물주가 바로 우리가 되는 것이었다.
우리가 이 전능한 존재와 끊임없이 교류한다면 이것은 우리
삶의 모든 면을 치유해 주는 치료제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솔직하게 말하고, 원하는 것을 요구하고, 약속을 지키고,
생활의 안정을 찾고, 즐겁게 살고, 자긍심을 갖고, 인정을 베풀고, 창의적인 활동을 하고, 주의 깊은 자각을 함으로써 솟아나는 기쁨이야말로 진정
참다운 기쁨이다.
이 책의 지침들은 문구만 본다면 진부하고 당위적인 지침이라 굳이 책으로 다시 한 번 곱씹을 만큼
특별해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그 문구에 담긴 내면적인 통찰과 변화를 위한 세부적인 행동지침들을 이해한다면 그 문구의
가치가 단순히 당위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각 지침을 통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질 뿐만
아니라 각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여 더 큰 선순환을 일으킨다는 것도 확신하게 된다.
긍정적인 사고의 전환과 잠재력의 활용을 위해서 자신의
부정적인 면을 솔직하게 인정해야 하고 실제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행동지침으로 제시된 글쓰기와 확언을 활용해야 한다. 방법은 단순하지만,
이 역시 실천을 할 때 그 효과가 보장된다.
그동안 숱한 경험을 쌓으면서도 삶에 대한 통찰에 소홀하며 흘러가는 대로 살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다행히 이 책을 통해서 삶을 숙고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앞으로는 이 책의 지침을 삶에서 활용해가며 긍정적인 사고와 더불어
삶의 선순환을 가져올 수 있도록 의식적인 노력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