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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신화팬이다.
신화를 좋아한지도 벌써 5년이 넘어가고..
그들의 앨범은 물론, 왠만한 퓨처링 앨범들도 모두 갖고있다.
그런데, 솔직히 이번 앨범은 사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 모른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앨범사는게 조금 늦을 수 밖에 없던 터라, 미리 지인들을 통해 앨범이 어떤지 자주 물어보았었다. 그런데, 대부분은 반응은 그야말로 시큰둥이었다. 왜?
이 앨범에서 가장 하자가 되는 것은.
바로, 콘서트 앨범이라면서 정작 듣고싶어했던 그당시 콘서트의 주요곡들이 빠져있다는 것이다. 에릭의 Make $라던가, 동완의 담배가게 아가씨+떳다 그녀등, 이번 콘서트가 아니면 볼 수 없었을 곡들이 빠져 있었다는 말이다. 이것은 몇가지 추측이 난무한데, 동완의 곡같은 경우 저작권때문이었다고 해도, 에릭의 곡은 자작곡이었는데..(심지어 콘서트에서는 직접 앨범에 실릴것이라 했단말이다!) 그나마- 스튜디오 버전의 진담과 리믹스가 빠지지 않아 안도위 한숨을 쉬어야 한다니. 정말 서운할 수밖에 없다.
또, 아쉬운점은- 마지막회 공연이다보니 멤버들의 목상태가 정말(!) 안좋았는데..이것을 보완하기 위해 약간의 MR을 입힌것도 너무 티가나 들으면 조금 당황스럽기까지 하다는 것이다. 차라리 1회공연을 따냈다면 훨씬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콘서트 앨범은 말그대로 콘서트만의 매력을 담뿍 담은 앨범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방송이나 평범한 무대가 아닌, 그들만의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그들의 느낌을 표현할 수 없다면- 그건 솔직히 콘서트 실황 앨범이란 타이틀이 아까워지지 않나 싶다.
어쩌면 이것은, 신화 당사자들이 기획사를 바꾼뒤 예전 기획사에서 마음대로 찍어낸 앨범이란 점에서 나오는 치기일지 모른다. (멤버들도 처음보는 씨디라니- 너무 하지 않나?!) 그래서 삐딱한 시선으로 보게 되어서 일지 모르는데..
신화의 콘서트는 정말 재미있다. 신나고- 무언가 끌어들이는 강한 매력이 있다. 다음번 콘서트 앨범에서는 그런 매력들이 고스란히 담겨지길 바란다. 그래서 팬이 아닌 사람들도 그 다음의 콘서트를 기다리게 될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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