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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쯤 읽을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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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자인 저자의 관점에서 본 고흐의 그림들과 그의 생애 그리고 사망의 원인 등을 볼 수 있는 좋은 책임은 틀림 없다. 그렇지만 글을 읽다 보면 저자의 직업은 역시 화가가 아니라 법의학자일 뿐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여러가지 그림을 놓고 해석하는 부분을 보면 어느 정도 일리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이미 다른 사람이 발표한 내용에 저자의 의견을 피력하는 선에서 멈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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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자인 저자의 관점에서 본 고흐의 그림들과 그의 생애 그리고 사망의 원인 등을 볼 수 있는 좋은 책임은 틀림 없다. 그렇지만 글을 읽다 보면 저자의 직업은 역시 화가가 아니라 법의학자일 뿐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여러가지 그림을 놓고 해석하는 부분을 보면 어느 정도 일리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이미 다른 사람이 발표한 내용에 저자의 의견을 피력하는 선에서 멈추고 만다. 고흐에 대한 책을 몇권이라도 읽은 사람이라면 이 책은 별로 새로울 것이 없다. 그렇다고 이 책을 읽을 가치가 별로 없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고흐의 죽음에 대한 보다 견고한 결론을 피력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어이다. 이 책을 구입할 때는 책의 제목을 보고 고흐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조금이라도 풀 수 있다는 기대감에 차서 구입을 했지만, 본인이 알게 된 건 자살에 사용한 권총이 성능이 좋지 않은 싸구려였다는 사실, 그 사실과 연관된 중요한 몇가지 정황들 뿐 이었다. 물론 여러 그림들을 놓고 설명한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이미 다른 사람들이 설명했던 것 들이고 설득력이 큰 내용들도 아니다. 고흐에 대한 책을 거의 접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한 번 쯤 읽어 볼만한 책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k*********5 2003.11.0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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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죽음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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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자 문국진의 그림 관련 책들을 몇권 읽어보았다. 독특한 시각으로 그림을 보게하는 매력이 있어 나름대로 흥미롭게 읽는다. 물론 그림을 감상하는 법이란 게 따로 없으며 각자가 느끼면 되는 것이고, 하물며 화가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그렸다하더라도 보는 사람의 임의대로 감상할 자유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다른 사람이 느끼는 그림에 대한 감상을 듣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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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자 문국진의 그림 관련 책들을 몇권 읽어보았다. 독특한 시각으로 그림을 보게하는 매력이 있어 나름대로 흥미롭게 읽는다. 물론 그림을 감상하는 법이란 게 따로 없으며 각자가 느끼면 되는 것이고, 하물며 화가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그렸다하더라도 보는 사람의 임의대로 감상할 자유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다른 사람이 느끼는 그림에 대한 감상을 듣는 이유는 뭘까? 내가 느끼는 것을 남들도 그렇게 느낄까에 대한 확인이기도 하고 내가 놓치고 만 어떤 점에 대해서 다시 바라볼 기회를 얻기도 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내 경우에는.   나는 고흐의 몇몇 그림을 매우 좋아한다. 하긴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화가라니까 이상할 것도 없는 일이다. 그러나 가끔 그런 생각을 해본다. 난 도대체 이 그림을 왜 마음에 들어하는 것일까?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나 색채 표현이 독특한데 그게 뭔지 모르게 마음을 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그림들은 소재 자체도 평소에 내가 좋아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그림을 그린 고흐의 생각(주로 편지로 동생 테오에게 보냈으므로 많이들 알고있다)뿐만 아니라 정신분석학적 설명도 곁들여져있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이 책은 고흐의 일생을 따라가며 그림을 소개해주고 일관되게 고흐를 죽음에 이르게 한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헤쳐보려는 저자의 노력이 들어있다. 그러다보면 그림 안에서 의미를 찾기도 하고, 그가 남긴 편지 구절을 인용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의 저작을 참고하기도 하면서 직접 찾아가본 고흐 관련지에 대한 이야기까지 곁들여 읽고 보는 재미가 크다. 다른 여행기에서 듣는 것하고는 또 다른 맛이다.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제목에서처럼 고흐의 죽음에 얽힌 비밀은 자살인가 아니면 타살인가에 대한 것인데 결국 직접적인 것은 자살이겠지만(정확히 밝혀지지않았으므로 단정하면 안되겠으나 저자의 사망진단서가 첨부되어있다. 법의학자의 사망진단서가 첨부된 그림 관련 책이란 것도 재밌다.) 자살을 하게되는 원인은 분명 자신을 비롯한 주변, 특히 인물들에 의한 것이므로 타살이라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니게 된다. 물론 저자가 그렇게 결론을 내지는 않았지만. 그러나 알다시피 정신병을 앓고 있는 화가가 노력한 그 숭고한 정신은 칭송받을만 하다. 의도하지않았겠지만 저자도 고흐를 매우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저변에 깔아놓고 썼다는 것을 숨길 수가 없다. 고흐 관련 참고문헌이 나열되어 있는 책말미에 눈길을 한참동안 주고 있었다. 이중에 어떤 것을 먼저 읽어볼까..
YES마니아 : 로얄 k********i 2006.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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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측만이 난무하는 과학수사, 법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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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반 고흐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데다가 법의학 전문가가 썼다는 점에 끌려 사서 읽게 된 책.   결론부터 말하자면. 돈 아깝다. -_- 이 책의 가장 큰 목적은 고흐가 자살했는가 타살했는가. 왜 죽었는가. 에 대한 고찰인데... 법의학 전문가로서의 날카로운 지적이나 분석보다는 얼치기 심리학의 추측만이 낭자할 뿐이다. 거기다가 그 추측들과 가설들도 저자의 것이라기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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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반 고흐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데다가 법의학 전문가가 썼다는 점에 끌려 사서 읽게 된 책.

 

결론부터 말하자면. 돈 아깝다. -_-

이 책의 가장 큰 목적은 고흐가 자살했는가 타살했는가. 왜 죽었는가. 에 대한 고찰인데...

법의학 전문가로서의 날카로운 지적이나 분석보다는 얼치기 심리학의 추측만이 낭자할 뿐이다.

거기다가 그 추측들과 가설들도 저자의 것이라기 보다는 다른 이들의 고흐 관련 서적에서 인용한 것들이 많다.

 

예를 들어, 고흐의 정물 습작 중에 게 두 마리를 그린 것이 있다. 두 마리의 게 중 하나는 뒤집어져 있고 하나는 그렇지 않은 것.

이 그림에서 저자는 '뒤집히지 않고 있는 한 마리는 테오를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되며

나머지 한마리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고흐 자신을 나타냈다고 해석한다.

물론 그러한 해석이 완전히 무의미하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법의학자',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이 책을 썼다면, 과학의 이름을 빌려 억지를 부려서는 곤란하다는 거다.

특정한 그림에서 고흐의 심정을 읽을 수 있다는 '감상'이야 누가 비난하겠냐마는, 그림으로 '밝혀내는 미스테리'라고 하기엔 쌩뚱맞다.

내가 보기에 그 게 그림은 앞 뒤를 정확히 묘사하기 위한 화가의 습작으로 보는 것이 오히려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

게를 뒤집은 것도 게를 데생 연습을 하기엔 안쪽 면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한 예술가가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모든 것에 대하여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특히 '과학'이란 이름으로.

그 외에도 미스테리를 풀기 위해 많이 인용하는 것들이 과학적 증거나 정황이 아니라 그냥 '카더라' 통신류의 루머들인 경우가 너무 많다.

(고흐의 자살시도에 고갱이 관여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타진하는 부분은 정말 최고다. -_-b)

 

얼치기 심리학이 얼마나 웃길 수 있는가를 새삼스레 다시 느낄 수 있었던 책.

내가 미처 기억하지 못했던 고흐의 그림을 다시 봤다는 위안을 해보지만, 그건 굳이 이 책이 아니어도 가능한 일이었다.

유일하게 얻은 것이라면, 현재 쓰이고 있는 사망진단서 양식을 볼 수 있었다는 그것 정도? (사실 이것도 참 웃기지만;;)

1******n 2008.03.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