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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스스로 없애는 불쌍한 일본, 일본인
"역사를 스스로 없애는 불쌍한 일본, 일본인" 내용보기
최인호 작가의 "잃어버린 왕국(전5권)"의 이야기는 멸망한 백제의 유민에 의해 건설된 왜라는 우리의 민족이 어떻게 왜곡되고 날조되었는가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비롯 너무 많은 역사적 사실들의 나열로 주제 의식이 희박해 지고 마지막 작가의 후기처럼 "참을성 있게" 읽을 수밖에 없지만 역사를 잃어버리고 자신들의 뿌리조차 누군지 모르는 왜곡된 역사 속에서 사는 일본인이
"역사를 스스로 없애는 불쌍한 일본, 일본인" 내용보기
최인호 작가의 "잃어버린 왕국(전5권)"의 이야기는 멸망한 백제의 유민에 의해 건설된 왜라는 우리의 민족이 어떻게 왜곡되고 날조되었는가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비롯 너무 많은 역사적 사실들의 나열로 주제 의식이 희박해 지고 마지막 작가의 후기처럼 "참을성 있게" 읽을 수밖에 없지만 역사를 잃어버리고 자신들의 뿌리조차 누군지 모르는 왜곡된 역사 속에서 사는 일본인이 얼마나 불쌍하고 불행한 사람들인지 깨닫게 된다. 일본인의 정신이라고 까지 일컬어지는 <일본서기>가 어떻게 탄생됐고 어떻게 왜곡됐는지를 그리고 그에 따라 근세에 발견되어지는 문물과 문화재가 어떻게 날조되어지고 침략에 이용됐는지를 소설의 형식으로 알 수 있게 된다. 철저히 왜곡된 고대의 역사서와 역사 속에서 새로 발굴되어지는 문물들을 거기에 맞춰 다시 왜곡하고 날조하고 은폐한 후 거기서 다시 정당성을 찾으려는 일본 역사학자들의 정신적 공황상태를 이제는 분노로 바라보기보다는 측은한 마음으로 바라보아야 하는 것인지.
s******7 2004.06.24.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대사 컴플렉스
"고대사 컴플렉스" 내용보기
전공서적은 문체가 딱딱하고 배경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읽기에 고생이 많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 , 에 대한 논문을 좀 더 찾아 읽어본다면 역사소설로 역사를 이해하는 한계가 극복될 것이다. 고대사 분야로 가면 일본일들이 별로 할 말이 없어야 정상이라고 우리들은 생각하지만 그건 우리 생각인 것 같다. 이 책에서 시종일관 다루고 있듯이 사료의 한 줄 기사가 학
"고대사 컴플렉스" 내용보기
전공서적은 문체가 딱딱하고 배경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읽기에 고생이 많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일본서기>, <칠지도>, <광개토대왕비>에 대한 논문을 좀 더 찾아 읽어본다면 역사소설로 역사를 이해하는 한계가 극복될 것이다. 고대사 분야로 가면 일본일들이 별로 할 말이 없어야 정상이라고 우리들은 생각하지만 그건 우리 생각인 것 같다. 이 책에서 시종일관 다루고 있듯이 사료의 한 줄 기사가 학술적인 논의를 벗어나 그들에 의해 왜곡되어 현실 정치, 외교관계에 이용되는 모습을 우리는 너무 자주 보아왔다. 일본인 학자들은 삼국사기에 실린 우리 고대사의 앞부분이 조작이라고 한다. 우리 학자들도 일본인들의 주장에 동조하는 분들이 많다. 그러는 한편으로는 <일본서기>에 기록된 내용은 모두 사실로 인정하려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 이 소설은 우리로 하여금 역사연구의 가공할 힘을 느끼게 한다. 또한 과거의 사실을 변함이 없지만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따라 침략의 명분도 만들어지고, 뻔뻔한 합리화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들은 이젠 잊고 살자고 하지만 죄지은 자가 반성하지 않고 있는데 피해자가 용서할 수는 없는 법이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은 천 몇 백 년 전 고대사의 일이지만 고대사를 바라보는 일본인들의 관점 혹은 의도가 달라지지 않는한 영원히 현대사이다. 역사를 연구한 전공서적으로 아무리 뛰어난 책이 출판되어도 소설처럼 범국민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키지는 못한다. 그러니 우리가 최인호선생님께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c*****8 2004.07.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