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한시하면 당나라 때의 시들을 으뜸으로 친다. 그 양도 엄청나서 당나라 때의 시들을 채록한 '전당서'에는 수만개의 시들이 실려 있다. 한국사람들도 익히 알고 있는 이백과 두보가 바로 당대에 활약하던 시인들이다. 그런데 당나라 때 이백과 두보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에 필적할만한 재능있는 문인들이 얼마든지 있었다. 이 책은 그런 광대한 당나라 시들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 있다. 지은이가 시를 전공했기 때문인지 깊이 있는 통찰이 엿보이며 때때로 독창적인 시 해석을 펼치기도 한다. 중국어가 한창 열풍인 이 때 일반적인 중국어 회화도 좋겠지만 여기 나온 시 몇 수를 외워 중국어로 읆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한자가 원래 중국 것이라 그런지 시도 중국어로 읽어야 그 리듬이 좀 더 확실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중국인과 만났을 때 시 한 수 읆어주면 백마디 말보다 더 큰 효과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