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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이라는 주제는 동전의 양면과 그리고 동전의 테와 같다. 한 면이 타인에 대한 비판이고 다른 한 면이 타인으로부터 받는 비판이라면 테두리는 자기 자신에 대한 비판, 즉 스스로 하는 자아비판이다.
가끔 회사생활이 힘들다는 말을 꺼내면, '너처럼 편하게 회사다니는 사람이 어디있어'라는 질책을 듣는다. 조직생활을 하는데 꼭 필요한 마음자세나 기술을 터득해본 적도 없이 또한 노력할 생각도 없이 그저 내 생각을 유지하면서, 어찌보면 덜 힘들게 지내고 있나보다. 그런데 요즘은 자연상태 유지하기는 한계에 도달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남자들은 군대에서 어느정도 훈련이나 기술이 습득된 것 같다. 군대문화가 그대로 회사의 조직문화에 흘러버린 이땅의 회사문화가 그래서 싫지만...
조직을 위해 공부를 하고 나를 다듬을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생각하던 차에 이 책을 소개하는 글을 읽었다.
불만사항을 쌓아만 두는 '할인 쿠폰 수집가'라는 말이 참 재미있었다. 회사는 인내심을 훈련하는 수련의 장이라고 생각해왔는데, 그건 훈련이 아니라 일종의 억압이었다.
1시간 내에 가볍게 읽을 수 있으며, 나처럼 비판하는 법과 받아들이는 법에 낯설어하는 사람들은 읽어볼 만한 책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