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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폴슨의 손도끼를 너무나 재밌게 읽었던 터라 그의 책 '손도끼의 겨울 이야기'가 출간되었단 얘기를 듣고 이 책이 어떤 내용일까 궁금증이 생겼다.
<손도끼의 겨울 이야기>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다시피 이 책은 손도끼의 내용과 관련이 되어 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작가 스스로가 손도끼의 결말을 다르게 바꾼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손도끼를 읽은 이라면 기억하겠지만 마지막 장면이 주인공 소년 브라이언이 호수에 빠진 비행기 안에 들어가 '생존가방'을 가지고 나오게 되고, 거기서 송신기를 통해 구조를 요청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은 브라이언이 비행기에서 구명 배낭을 꺼내 오지만 무전 신호를 보내지 못해 구조되지 못하고 그 곳에서 겨울을 나는 것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손도끼'에서의 배경이 여름이었다면, '손도끼의 겨울 이야기'는 가을과 겨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계절이 바뀌면서 주변 환경도 달라져 브라이언은 차가운 겨울 날씨를 이겨내기 위해 토끼 가죽옷, 사슴가죽 옷, 모카신, 설피 등을 만들고, 토끼나 바보새보다 더 큰 동물을 사냥하기 위해 보다 큰 화살과 창을 만들어 사슴을 사냥하기에 이른다. 물론 겨울을 나기 위해 생각해 낸 방법들은 여름의 사냥과 생존에서 터득한 방법이 밑바탕이 되었다.
겨울동안 생존하기 위해 브라이언이 준비한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다룬 책을 읽다보면 사냥을 하여 겨울을 나 본 작가의 풍부한 경험이 충분히 반영된 것이라 여겨진다. 로빈슨 크루소가 무이도에서 살아남기 위해 펼쳤던 것을 고전적 방법이라 한다면 이 책은 문명사회와 동떨어진 곳에서 손도끼를 이용해 보다 현대적인 방법으로 살아남은 이야기가 할 수 있겠다.
모험을 좋아하는 초등 고학년 ~ 중등까지 읽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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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이 무인도에 불시착하며 겨울을 나는 모습을 통해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은 많은 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시련, 고난, 역경을 대표하는 겨울이라는 배경에서 브라이언이 생활하는 모습은 마치 인생의 과도기적 시기인 청소년기와 일치할 것이다.
더 큰 사냥감을 위해 강력한 화살촉을 찾아 다듬고, 곰과 이리, 혹독한 추위와 싸워내는 과정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단을 찾아내는 모습에서 더 큰 목표를 찾고 위기를 극복하는 나의 청소년기의 모습이 보였다.
단순히 브라이언이 겨울을 극복하는 과정을 접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한 과정으로 이해해 볼 때 책의 내용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끝에서 브라이언이 원주민을 만나 섬을 떠나게 되는 부분에서 망설이는 것은 어렵고 힘든 시기였지만 섬에 남긴 자신의 노력과 열정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약간의 방황과 성장, 미래에 대한 고민 속에서도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는 이유는 이러한 이유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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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에는 인간은 브라이언 밖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전혀 심심하지 않은 내용이다. 그가 살아가는 배경인 자연과 그를 위협하기도 하고 친구가 되기도 하는 많은 동물들이 그 빈자리를 빈틈없이 꽉 채워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브라이언의 독백과 속마음이 더 인상에 남았는지도 모른다. 또 브라이언은 씩씩한 모습으로 그의 모험을 이어나갔지만 나는 그 씩씩하고 영특한 브라이언의 모습이 더 외로워 보이고 쓸쓸해 보여 빨리 누군가가 브라이언을 구출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원했다. ‘손도끼의 겨울 이야기’는 주인공이 겪는 모험담을 통해 나에게 오지에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게 해주었고, 나의 이 안전하고 평안한 생활에 감사하는 마음을 들게 한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몰입하기도 하고 생생하게 모든 내용이 상상 되기도 하였다. 청소년들의 상상력을 풍부하게 키울 수 있게 하는 데 더없이 좋은 책인 듯싶다.
브라이언이 겪는 모험담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보편적인 일은 아니지만 혹시 살다가 생존의 위협을 느끼게 하는 사건, 사고에 누구나 직면할 수 있다. 그럼 나도 그 사건에 대처하며 살아남을 수 있을까? 희미했던 자신감이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많아진 기분이여서 뿌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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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서의 겨울을 지내는 과정에서 브라이언은 많이 변하고 성숙하게 된다. 자신에게 처한 상황에 절망하지 않고 계속해서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고 역경을 헤쳐 나간다.
본문에서 여름이 끝나고 겨울이 시작되는 상황, 즉 위기가 점점 시작되는 상황에서 최악의 적은 브라이언 자신이라고 표현한다.
또 구명 배낭에 남아있던 음식은 브라이언 자신에게 더 많은 음식을 바라게 하고 마음을 약하게 한다고 표현한다.
이 부분에서 볼 때 누군가의 도움 없이 무인도에 남아있는 브라이언의 스스로의 행동과 의사결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나타낸다.
나는 이 부분을 브라이언으로 표상되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행동과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깨달아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어려운 시기를 스스로 헤쳐 나가는 경험만이 더 큰 어려움과 고난이 닥칠 때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선사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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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이라는 소년이 오지에서 겪는 모험담이 정말 흥미진진했다.
혹독한 날씨 속에서 그가 낯선 환경 속에서 적응해하는 과정에 몰입되었고, 속으로 브라이언에게 자주 응원을 보내기도 하였다. 또 그가 동물을 잡아서 요리하고 생활 용품을 만드는 모든 모습들이 생생하게 그려지면서 과연 내가 저기에 홀로 있더라도 브라이언처럼 살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나 같으면 저렇게 못 했을텐데.. 나는 추위에 떨다가 죽거나 곰의 먹이가 됐겠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브라이언이 더 대단해 보이기도 했다.
만약 내가 브라이언과 같은 상황이 된다면 그가 했던 생존방식을 따라할 수 있도록 자연스레 그 생활들에 집중되었다. 하지만 내가 오지에 떨어진다면 나는 두려움과 긴장감, 외로움에 먼저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브라이언이 너무 외로워 보이고 힘들어 보이기도 했다.
책을 읽을수록 결말이 기대되고 브라이언이 탈출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증폭되었는데 내가 예상했던 결말과 전혀 다른 내용이라 약간 황당하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했다. 이 이야기는 풍부한 상상력을 기를 수 있게 하는 것 같다. 또한 소설 속 브라이언이라는 주인공을 통해서 다양한 간접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라 읽는 내내 즐거움과 긴장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