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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정말 소장하고픈 앨범인데 오노 요코는 좀 빠져줬으면 좋겠어요
음악적 재능도 없는 것이 너무 옆에 붙어있어서 좀 거북스럽죠
더블 판타스틱 앨범도 그녀의 쓰레기곡들 들으면 존의 명반을 다 망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해서요
요코는 그저 존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뮤즈 정도로만 머물러주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instant karma를 가장 좋아합니다, 악기구성이 초간단하는데
존의 동물적 목소리가 원초적으로 들려서 롹의 최고 대표성을 표현하지
않나싶어요, 아무리 헤비메탈 기타소리가 징징대고 육체파 보컬리스트가
고래고래 소리질러도 원초성과 진정성은 최고가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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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한 사람으로서, 만족한다. 위 화면에 보인 펼친 이미지 대로이다. 단, 화면으로 보면 플라스틱 시디 케이스인 것처럼 보이지만, 종이 슬림 케이스이다. 9장의 앨범에 11장 시디가 들어 있고, 박스 하단의 서랍에는 그림이 케이스와 함께 들어가 있다. 뜻하지 않은 기쁨이다. 그리고 오노 요코와 줄리앙 레논이 편집한 소책자는 비틀즈 시절의 약력과 사진은 없어 좀 아쉽다. '존 레논'의 시작을 오노 요코로 잡은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이다. 존 레논 음악도 비틀즈와 마찬가지로 MP3 음원을 공개하지 않아 합법적인 경로(멜론, 벅스 등등)로 존 레논 음악을 다운 받아 들을 수 없다. (일반화할 수는 없겠지만) 요즘 학생들은 비틀즈를 잘 모른다, 존 레논도 잘 모른다. mp3 음원이 공개되지 않으니 말이다. 내 나이 30대 후반인데, 내 경우 비틀즈, 존 레논을 중학생 때 테잎(주로 베스트 곡을 모아 놓은)으로 듣고 들으면서 예스터데이만 좋은 건 아니군, 이것도 좋아, 이매진만 좋은 건 아니군, 우먼도 좋아 이런 식으로 노래를 찾아 듣는 맛이 있었는데, 최근 어린 학생들의 음악 감상은 무척 수동적인 느낌이 든다. 여하간, 18만 5천원(물론 할인은 받았지만)을 들여 산 내 생애 가장 고가의 음악 상품이다. 만족한다. 그리고 음악을 듣다보면 (존 레논 베스트 앨범만 들어서 그렇겠지만) 존 레논 정규 앨범과 플라스틱 오노 밴드에 의외로,생각한 것보다 더 많이 오노 요코가 참여 했다. 오노 요꼬가 노래 부르는 것은 과히 코미디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듣는 내가 남이 들을까 민망할 정도다. 이것 또한 새롭고 놀랍고 황당스럽기조차 하다. 이 모든 것을 존 레논이 허용한 것 아닌가. 존 레논이 오노 요코를 사랑한 것을 넘어 떠받드는, 혹은 자신을 망가뜨려가면서까지 헌신하는, 사랑이라 부르기에는 어찌 좀 모호한 관계가 아닐까 할 정도로 시디를 듣다 보면 이해 불가한 부분을 많이 느낀다. 이 부분도 참 새롭다. 음질은 (문외한인 나까지) 무척 좋다고 느껴지고 연주 음도 새롭고 선명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데, 주로 내가 어렸을 때 테잎으로 들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디지털리마스터링이라니 그런 기술적인 효과도 분명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