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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림포 1,2
"[서평] 그림포 1,2" 내용보기
어렸을 적에 그저 재미로만 보던 영화들을 보면서 문득 나라면 저런 상황에서 어떠했을까? 생각하며 아찔해졌던 기억이 나곤 한다. 각종 목숨이 걸린 시험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소림사 영화라던지, 인디애나 존스 같은 모험 영화들을 보면서 나라면 제 시간 안에 아마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을거라며 패배자의 좌절을 미리 맛보곤 하였던 것이다. 수수께끼를 푸는 것을 무조건 어렵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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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 그저 재미로만 보던 영화들을 보면서 문득 나라면 저런 상황에서 어떠했을까? 생각하며 아찔해졌던 기억이 나곤 한다. 각종 목숨이 걸린 시험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소림사 영화라던지, 인디애나 존스 같은 모험 영화들을 보면서 나라면 제 시간 안에 아마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을거라며 패배자의 좌절을 미리 맛보곤 하였던 것이다. 수수께끼를 푸는 것을 무조건 어렵게만 여기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제 시간안에 해결하지 못하면 목숨을 잃는다는 극단적인 상황이라면 나도 모르게 패닉에 빠져 아무 것도 못할 것 같기 때문이었다. 소설의 주인공인 그림포가 대단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가 얻은 돌로부터 생겨난 지혜에 있기도 하지만,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본인의 바른 의지에 달려있기도 하다.

 

그림포라는 시골 소년이 우연히 철학자의 돌을 손에 넣은 후 돌로부터 영감을 얻어 누구보다도 뛰어난 지혜를 갖게 되어 아무리 어려운 책도 척척 읽어내고, 배우지 않은 문자와 언어까지 능숙하게 구사하는 등, 힘이 아닌 머리의 재능을 얻게 된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이는 다른 많은 환타지나 무협소설들의 영웅들과는 분명한 차이를 이룬다. 이 소설이 스페인의 변호사가 작가가 되어 쓴 글이라 그런지 몰라도 인간의 지적인 재능을 높게 사는 일은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힘만이 세상을 지배하는 논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어느날 떠돌이 좀도둑 덜립과 같이 다니던 시골 소년 그림포는 기사의 시체를 발견하고 시체로부터 고귀한 보물들과 함께 정체모를 서신과 이상한 돌 하나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시체는 곧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고, 돌을 얻은 소년은 서신에 적혀 있는 처음 보는 글자들임에도 자연스럽게  읽어내리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그 서신을 마저 전달하는 역할을 자신이 대신하는 것이 큰 모험이 될 것임을 짐작하면서도 마음과 돌이 행하라는 대로 따르기로 하였다.

 

먼저 수도원에 들어가 정보를 얻는다는 것이 우연한 계기로 그 곳의 리날도 수도사로부터 자신이 가진 신비한 돌에 대한 많은 정보와 세상의 많은 지식에 대해서 가르침을 받고, 책을 통해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다. 마치 다른 소설들, 특히 무협지 등의 소설에서는 우연히 어느 거사를 만나 신비한 힘과 새로운 무공을 전수받듯이.. 소년은 수도원에서 많은 학식을 쌓게 되는 것이었다. 그것도 아주 단시간내에 말이다.

 

뛰어난 능력을 꿈꾸는 학생들이라면 소년이 얻게 된 그 철학자의 돌을 누구나 탐낼런지도 모르겠다.

책에서는 연금술사들이 탐내는 보물이기도 한 그 돌이 비금속을 고귀한 금으로도 바꿀수 있어 재물에 욕심이 많은 자도 노리는 것이라 하였으나 진정한 돌의 능력은 바로 뛰어난 지혜를 주는데 있었다. 돌을 지닌 많은 과거의 인물중에 뛰어난 현자들이 많았음을 예로 들어 그들의 능력이 바로 하늘에서 주신 것일수도 있다고 암시하고 있었다.

 

진정한 연금술사는 최종 결과물이 아니라 자신이 그 결과물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배우고 깨달은 것을 소중히 여기는 법이니까. 그렇기 때문에 연금술사는 언제나 자기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기 안에 살고 있는 훌륭하고 지혜로운 존재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단다.

1권 145 p

 

그림포가 가진 이 돌을 노리는 사람이 너무나 많았고,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기에 소년은 신중해야했다. 그리고 좋은 이들을 만나 소년의 모험에 동행이 되어 준다. 사실 그들 역시 숨겨진 사연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덜립은 처음부터 소년과 모험을 같이 할 운명이 아니었고, 수도원에서 공부를 마친 소년은 우연히(?) 기사 살리에티를 만나 그의 사환이 되어 목적지인 스트라스부르로 가기로 하였다.

 

프랑스 국왕과 교황이 템플 기사단의 도움을 얻고 나서는 그들의 재산이 탐이 나서 모든 템플 기사단을 이단으로 몰아 사형에 처하고, 그들의 재산을 압수하고 보물로 알려진 철학자의 돌과 현자의 비밀을 얻기 위해 전쟁도 서슴지 않고 많은 이들을 곤경에 처하게 한다. 그림포 또한 자신의 돌을 숨기고, 돌의 정체와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원래의 주인에게 되돌려주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 것이다.

 

원을 이루는 여덟개의 성 가운데 자리잡은 요새에 아홉 기사가 발견한 보물이 숨겨져 있다고 믿는 것이지요. 아홉명의 기사와 아홉개의 난공불락의 성 !  

 1권 239p

 

소년과 살리에티, 그리고 그들의 모험이 이어지는 곳에서 만난 아름다운 여인 웨이에넬, 이 세 사람이 최종적인 모험단이 되어 머리를 맞대고 하나하나 열쇠를 풀어나가는 이야기, 그 뒤에는 그들의 돌을 노리고, 비밀의 재물을 얻으려는 사악한 이들의 공격이 있기에 더욱 긴박하게 행보를 걸어야 했던 이들이었다.

 

이미 돌은 수중에 있었는데, 그림포가 알지 못했던 현자의 비밀이란 무엇이었을까? 책의 거의 말미에 드러난 그것은 책을 읽는 끝까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이었다. 그리고, 활을 잘 쏘는 재주가 있던 그림포긴 했지만, 무술이나 뛰어난 힘을 갖지 않고서도 명석한 두뇌로 사건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주어 진정한 보물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 책이기도 하였다.

 

돌에 얽힌 비밀과 하나하나의 실타래를 풀어나가는 그림포의 활약, 그 중에서도 가장 감탄사가 나온 것은 바로 샤르트르를 맞췄을때의 일이었다. 우연인지 운명인지 소년의 손에 쥐어지며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그 철학자의 돌이 현세에도 어느 뛰어난 과학자나 철학자의 손에 쥐어져 있는 건 아닌가? 유달리 뛰어난 선견지명을 지닌 과학자가 있으면 한번 의심해봐야 하는게 아닐까 싶은 즐거운 상상도 해보았다.

 

우리에게는 이 철학자의 돌이 없지만, 적어도 상상을 하는 힘과 흥미를 갖고 노력할 수 있는 그 도전 정신은 남아 있다. 그림포처럼 우연히 얻은 돌로 천재가 될 수는 없겠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당황하지 않고 자신을 갖기 위해서는 자신이 남다르다는 사명감으로,  할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충전이 되어 노력을 하면 적어도 그림포처럼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아이가 되어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m*****y 2010.08.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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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포 2 - 라파엘 아발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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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서 그림포는 수도원 생활을 청산(?)하고 우연히 마주친 에스타글리아의 살리에티라는 기사와 함께 모험이 대장정(?)을 떠나게 된다..물론 이 모든것은 계획이 되어 있었던 것이고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그동안 그림포가 아버지같이 생각하며 함께 하던 덜립의 죽음을 경험하게되고 이 모험의 진실과 살리에티의 동반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다...그리고 시작되는 철학자의 돌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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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서 그림포는 수도원 생활을 청산(?)하고 우연히 마주친 에스타글리아의 살리에티라는 기사와 함께 모험이 대장정(?)을 떠나게 된다..
물론 이 모든것은 계획이 되어 있었던 것이고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그동안 그림포가 아버지같이 생각하며 함께 하던 덜립의 죽음을 경험하게되고 이 모험의 진실과 살리에티의 동반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다...그리고 시작되는 철학자의 돌에 대한 진실 탐구과 암호 해석과 관련된 지식탐험 여행이 쭈우욱 이어지면서 소설은 진행을 해나가는데...2편에서는 1편에서 살짝 맛보여준 모험의 진면목을 보여줄라는 의도가 있을 꺼라는 생각에 흥분이 되었다..물론 살리에티와의 모험속에 웨이에넬의 만남도 이루어지고 고츠텔의 불바르와의 대결도 눈에 보인다...하지만 무엇보다 2편에서 중점이 되고 내용의 구심점이 되는것은 아무래도 애나그램이나 기호학의 암호해석의 지적 유희들이 아닌가 싶다..

 

"하늘에는 어둠과 빛이 있다. 아이도르 빌바쿰. 스트라스부르"라는 암호를 해석한 그림포는 이 아이도르 빌바쿰에게 죽은 기사의 서신을 전달해 준다는 기본적 숙제를 안고 모험을 시작하지 않았는가?....그때부터 사실은 암호학과 기호학과 애나그램의 향연은 시작되었던 것이다....1편에서는 맛보기만 보여준거쥐....2편은 장난아니다....일단 이 이야기는 나중에 더하고..등장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하게 하고 넘어가자...사실 등장하는 중심적 인물은 별로 없다...살리에티와 그림포와 웨이에넬 말고는 스쳐지나가거나 행인 1.2.3으로 치부해도 될만큼 허전하다..그럼 살리에티는 도대체 누구냐?...읽어보면 우연히 그림포와 얽힌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 알려지고 웨이에넬 역시 우연히 함께하지만 결국은 상호간의 연결고리를 가진 이들의 모험담이라는 거쥐...전체적인 개연성을 만들어내기 위해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 이루어진 것이다...게다가 우로보로스라는 현자들의 비밀단체에 대해서도 언급이 된바가 있다..이 역시 모험속에 그들의 실체와 철학자의 돌과 얽힌 이야기가 조금씩 드러나게 된다...

이정도 하면 대강의 내용은 나온듯한데...흠...너무 많이 나왔나?..적다보니 그렇게 됐다..욕하고 싶으면 욕해라,,,쩝.,.

 

1편과는 달리 2편은 모험을 중심으로 이루어질꺼라는 예상과는 달리 지적 유희를 보여준다고 했지않은가??...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2편은 상당히 알콩달콩,아기자기,오밀조밀한 지적 재미가 가득하다..스펙타클하고 스케일이 큰 모험담이 없어도 읽어나가는 재미가 가득하다는 말이다..수많은 암호적 기호들과 애너그램들을 돌깨지는 소리 들리게 그림포오~와 웨이에넬이 머리통 맞대고 해석해나가는 모습이 알콩달콩하니 괜찮다는 말이다...난 그랬다...딱히 어렵지도 않고 이해 가능한 그림적 해석이라서 더 재미있게 들렸는지도 모르겠다...나의 지적 능력을 의심하여(??) 그림들을 그려서 떡하니 보여주는 작가의 세심한 배려에 칭찬을 할 수 밖에 없으며 성인을 위한 소설이 아니라 청소년의 느낌으로 읽어나가면 더욱더 재미가 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전반적으로 "그림포"라는 작품은 현실의 역사인 14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기독교적인 음모론에 일조한 십자군 원정의 템플기사단을 끌여들여 그 속에 허구와 상상적 세계를 녹여내고 있는것이 상당히 그럴 듯하다. 또한 어지럽지 않고 소소한 재미를 중심으로 이전 다빈치 코드에서 익히 경험해본바 있는 기호학적 암호들의 재미 역시 무시하지 못하며 아시다시피 이건 성인들을 위한 에로틱하고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작품이 아니지 않는가?...청소년이 읽기 좋은 타입에는 언제나 교훈이 있다...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그 교훈이라는것이 눈에 보이는 것, 내 감각속에 벌어지는 3차원적인 현실의 증거만이 전부는 아니라는것이고 우리가 알지못하고 무시하고 있지만 어디선가 지식은 전해져 내려오고 자신의 희생으로 세상을 구원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존재해왔다는 사실....보다 나은 이상을 위해 눈앞에 보이는 욕심은 버려라!!!~라는 아주 고차원적인 가치관을 심어주니....누이좋고 매부좋고 가재잡고 도랑치고 꿩먹고 알먹고 마당쓸고 돈줍고같은 일거양득의 독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물론 자극에 벌겋게 물들어 있는 나같은 아저씨에게는 조금 밋밋했다...부디 청소년들이여..날 닮지 말기 바란다...ㅋ



n********s 2010.08.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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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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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포 화이팅! 그림포의 여정이 험난하지 않고 평탄하길 바라지만 그것은 철학의 돌이 원하는 길이 아니었다. 사람은 욕망으로 인해 그 지체가 높아지기도 하지만 욕망으로 인해 타락하기도 한다. 인생사 공수래고수거 빈 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게 인생이다. 살만하다는 것은 내 손에 채워진 곡식이 약간 부족할때 하는 말이다. 보호자이자 동반자였던 덜립을 잃고 다시 만나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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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포 화이팅! 그림포의 여정이 험난하지 않고 평탄하길 바라지만 그것은 철학의 돌이 원하는 길이 아니었다. 사람은 욕망으로 인해 그 지체가 높아지기도 하지만 욕망으로 인해 타락하기도 한다. 인생사 공수래고수거 빈 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게 인생이다. 살만하다는 것은 내 손에 채워진 곡식이 약간 부족할때 하는 말이다.

보호자이자 동반자였던 덜립을 잃고 다시 만나게 된 새로운 동반자 기사 살리에티, 그림포는 그의 사환이 되어 임무를 완성하기 위한 여행을 계속한다. 임무의 완성은 죽은자가 남긴 편지를 아이도르 빌비쿰에게 전달하는것, 새로운 동반자 살리에티는 친절하고 상냥하지만 무언가 비밀이 많아 보였다. 편지에 담긴 비밀을 풀어 의문의 인물 아이도르 발비쿰을 찾아야만 한다. 그 과정은 험난했지만 그는 가야만 했다. 마음속의 목소리가 시키는 방향으로 우로보로스라는 비밀단체 그것이 현자들의 단체이며 그들을 찾아야만 진정한 비밀을 풀어낼수 있다. 평범한 아이인 그림포를 현자로 만들어 낸 철학자의 돌, 그것이 그림포에게 원하는것이 과연 무엇일까? 

마상 창 겨루기 대회에 참석한 살리에티와 그림포 둘은 그곳에서 남작의 손아귀에 잡혀있는 웨이에넬을 구출해내었고 그들을 뒤쫓는 고츠텔의 불바르 종교재판관, 그리고 피쿠엘타크 남작의 병사들, 그들에게 쫓기며 원의 성을 찾아 나선 일행들 그림포, 살리에티, 웨이에넬 그림포가 위기에 처하는 순간들마다 그를 돕는 보이지 않는 손길이 느껴졌다. 그 모든것이 철학의 돌(현자들의 단체: 우로보로스)가 만들어 낸 기적이리라. 하지만 그들의 적은 강력했다. 처음에 그림포가 발견한 죽은 기사가 살리에티의 아버지이며 살리에티는 아버지가 못다한 임무를 완성하러 수도원을 찾아왔던 것이다. 

새로운 일행이 된 웨이에넬 그녀는 살리에티와 안면은 없지만 그들의 부친들은 서로 친한 사이였단다. 그녀가 새로운 일행으로 오면서 그들은 더 쉽게 비밀을 풀어갔고 이제 그 막바지에 다가왔다.  세상의 모든 권을 가진 왕도 교황도 차지하고 싶어하던 비밀이 무엇인지 긴장하며 기다렸다. 가장 귀한 것은 지혜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등 거렸다. 정말 그럴까? 아직도 난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을 찾지 못햇다. 영원한 잠이 나를 찾아와 그곳에  빠져들기전에 그것을 찾았으면 좋겠다. 평민인 나보다는 더 많은 지식을 간직학 있을 그들 현자들, 그들이 세상에 하고자 하는 말이 궁금하다.

"돌은 신비를 푸는 열쇠예요. 지하실 석관을 열어 그곳에 잠들어 있던 우로보로스 비밀단체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알려 주었죠. 서신에 적힌 암호화된 글은 존재하지 않는 그 사람을 찾아 어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단서를 제공했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인장은 시간이 삶이고 죽음인 봉인된 방을 열 수 있는 열쇠인 거예요. 이제 이해가 되시죠?" (p.177) 돌이 간직한 비밀, 그것을 풀기 위해 자유와 안락함을 버리고 여행을 떠나야 했던 그림포, 비록 그 과정에서 얻은 지식들이 그를 현자로 만들어 줬다지만 그가 진정 얻은것이 무엇일까? 가장 평범한 것이야 말로 가장 행복한 길이다.

내 말을 들어라, 이 땅의 의심 많은 사람들이여, 경이를 빋지 않는 사람들, 무신론자와 회의론자들, 그들은 마술에도 동요하거나 불안해하지 않는다. 내 말을 듣고 나를 믿으라, 이 이야기는 아름다울 뿐 아니라 사실이니, 위대함을 향해 문을 열고 통찰력을 고양하라. 그리고 상상력이 이끄는 대로 나아가라. 비열함과 기만을 버리고 별 가운데 솟아오른 성을 향해서....(p.305) 
s*******1 2010.07.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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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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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이자 친구인 덜립을 잃고 만난 새로운 동반자인 기사 살리에티를 만나게 된 그림포.살리에티는 현자의 돌을 수호하다 죽은 이아코프의 아들이었다. 그림포는 살리에티와 함께 죽은 이아코프가 가지고 있던 편지에 담겨진 비밀을 찾아 편지의 수신인인 아이도르 발비쿰을 찾아나선다.그 후 현자의 딸인 구리엘프 라복스의 딸 웨이에넬이 합류하게 된다. 그림포는 살리에티와 웨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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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이자 친구인 덜립을 잃고 만난 새로운 동반자인 기사 살리에티를 만나게 된 그림포.
살리에티는 현자의 돌을 수호하다 죽은 이아코프의 아들이었다.
그림포는 살리에티와 함께 죽은 이아코프가 가지고 있던 편지에 담겨진 비밀을 찾아 편지의 수신인인
아이도르 발비쿰을 찾아나선다.그 후 현자의 딸인 구리엘프 라복스의 딸 웨이에넬이 합류하게 된다. 그림포는 살리에티와 웨이에닐의 수호를 받으며 종교재판관의 추격을 따돌리며 주어진 암호들을
풀어나가며 마침내 샤르트르 대성당에 이르게 된다. 

도대체 왕과 교황을 비롯해 세상의 모든 권력자들이 소유하고자 한 비밀이 과연 무엇일까?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매우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의 경우는 아주 구체적인 사물이 등장하기 마련이다.
성배나 칼이나....직접적인 방법이 적힌 문서나...하는 것들 말이다. 

그런데 그림포에서 밝혀지는 돌의 비밀은 매우 추상적인 의미다.
보통 사람들은 물고기를 원하지 물고기를 낚는 방법을 원하지 않는다. 자신의 노력이 더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보태어야 하는 힘?!!! 의외라는 생각이 들다가...
돌이 그림포를 선택한 이유에 다다르자...
아!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백지와 같던 소년. 순수함으로 아직 세상에 대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던 그림포야 말로 현자의 돌을 가지기에 충분했다. 모든것을 가진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선택된것이다.
오랜 세월을 거치며 수많은 현자들에 의해 축척된 지혜들...
그것이 소년 그림포에게 주어지고 다시 그림포의 경험과 지식이 더해져 후대로 전해지는 것.
그것이야말로 인류에게 주어진 최고의 보물이라는 것을 말이다.

선택받은 주인공, 비밀의 단서, 보이지 않는 적들의 위험들, 고난을 함께하는 동료들....과 같이 판타지소설이
가지는 요소들을 모두 담고 있어 읽기에도 아주 무난하다. 주인공들의 행보야 아주 특별하지 않지만 비밀의 의외성이 새롭게 다가온다.

d****a 2010.08.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