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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 소설이나 기법은 특정 작품의 소재나 작가의 문체를 살짝 비틀어 익살스럽게 전개해 나가는 소설로, 누구나 뻔히 알 수 있는 내용을 조금 각색한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뱀파이어류 장르에 저속성을 느끼거나 혐오감을 가진다면 읽을려고, 알려고 할 필요가 없는 책이다.
이 책은 이렇게 출판사가 제공한 내용을 옮겨적고나면 적을게 없다. 워낙 핵심을 압축분석해 놓았기에 뭘 또 느낌이라고 적을게 있을까?
트와일라잇의 여주인공 벨라 스완은 벨 구스로 패러디 된다. 백조(스완)가 거위(구스)로 변했을 때 주인공의 성격 또한 조금씩 변한다. 스완은 마르고 연약한 외모로 남성의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약간의 고집과 대책 없는 용감함은 시니컬한 남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적격이다. 이에비해 구스는 자기중심적 사고의 전형이다. 전학간 학교에서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데도, 모든 남학생들이 자신에게 반해 친절하게 대한다고 생각하며, 남학생의 차에 치이고 나서도 자기 관심을 끌기 위한 사고였다고 여긴다. '친절한 금자씨'에 비견하는 "막돼 먹은 영자씨"를 생각하면 딱 들어맞는다. 모든 것을 자기 편리한대로 해석해버리는 단순함에 썩소를 날리게 된다.
책의 뒷표지 안쪽을 보면 대단한 카피가 나온다. 소개하고 싶다. "얼음보다 열라 차갑고 빛보다 완전빠른 패러디가 온다!" 이런 책은 이 정도는 적어줘야 패러디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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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가 반할만한 한 미모에 여자애들까지 배척보다는 호감을 가질만큼 털털함을 가지고서도 나는 너무나도 평범해라며 거기다 돋보이는 것까지 싫다면서 가장 눈에 띄는 남자애를 좋아하는 소녀가 주인공인 트와일라잇시리즈는 나이틀라잇의 뒷편에서도 언급했듯이 문학적인 가치를 따지기엔 상당히 어정쩡한 구석이 한 둘이 아니다. 또 그럼에도 가치를 찾아볼 구석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패러디의 조건이 충족되려면 단순히 그 작품에 대한 비틀기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간의 성공하거나 실패한 많은 패러디작품들을 통해 알 수 있다. 성공한 패러디작품들의 공통점을 보자면 패러디대상의 허를 찌를 만한-비아냥이 아니라 무조건적으로 수용할수만은 없는 부분을 꼬집는 것같은-부분이 있고, 시대적 여러 문화코드가 들어 있으며 원작품의 주요대상에 대해 글쓴이가 피력하는 주장이 들어있다.
이런 기준점에 맞춰 보자면 나이틀라잇이 한번 쯤 읽어볼만한 패러디작품이라는데 이견이 없을 작품이다. 그렇지만 패러디작품이라는 전제는 독자가 기본적인 기둥이 되는 작품에 대한 인지가 있어야 한다는 점또한 내포하고 있으니 이 책에 흥미를 느끼는 당신이라면 최소한 책은 아니더라도 영화정도는 봐주신 분이길 바란다.
책 소개 페이지, 또는 책 날개만 봐도 알수 있듯이 주인공에 대한 인물 비틀기는 두 주인공의 이름에서부터 출발한다. 우아한 벨라 스완은 벨 구즈로 에드워드 컬렌은 에드워트 멀렌으로 그리고 상황설정부터가 원래 인물들과 170도 다르게 비틀려있다. 180도가 아니냐고? 아니다 180도면 너무나 완전히 다르지 않은가, 게다가 무조건적으로 다르기만 하면 무슨 재미겠는가, 가끔은 급작스러운 재채기후에 삐죽 흘러나오는 콧물만큼이라도 비슷한 점이 있어야 제대로 비틀리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나는 170도라고 우길 참이다.
솔직히 고백하겠다. 나이틀라잇 정말 산만하다. 몹시 정신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벨의 시각에서 시작해서 끝이 나는데 벨은 한 마디로 괴짜소녀. 표지 그림은 제법 예쁘다만 분명원작의 벨라만큼 깡마르고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체구는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벨은 도끼병 말기환자인데다 멋대로 상황설정후 읊어대는 그녀의 머릿속 생각들은 중구난방이니 따라다니기가 벅차기보다는 때론 뜬금없기까지 한다. 가끔은 지루하기까지 할 정도다. 그러데 이 지루함이 원작에는 없느냐하면 그건 아닌게 다른 지루함이지만 원작에도 분명 지루함이 있었다.
벨의 황당함은 자신이 설정해 놓은 조건속에 에드워트를 집어넣고서 그에게 그 상황에 대한 설정들을 강요한다. 에드워트는 허약한 체구조건을 타고난 비위약한 남자애로 그려지는데 그래서 모든 것, 특히 여자에 대한 공포를 안고 있던 에드워트에게 벨의 저돌적임은 충분히 자극이 되어 내면에 갇혀 지내던 그를 밖으로 끌어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점이 원작의 주인공들의 관계와 비슷한 점이다)
자신의 이상형인줄 알았던 에드워트가 알고보니 이상형은 커녕 자신이 얼마나 혼자만의 생각에만 빠져 살았는지 알게 해줄 정도로 이상형과는 거리가 먼 남자임을 알게 되었을때, 그녀에게 나타난 진짜 이상형 벰파이어 조슈아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감정에 눈을 뜨게 되는 과정은 줄리아 로버츠가 출연했던 우디 알렌의 영화 아이러브유를 떠올리게 하기도 하고 무조건 우린 연결되었어라는 운명론적인 사랑설정인 원작의 다른 비틀림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백미(낄낄 거리게 만드는 부분)는 벨이 게임기가게 할아버지를 골목으로 유인하는 부분과 5초의 기나김을 표현해내는 총 5페이지에 이르는 부분이다. 5초가 벨이 바라는 대로 길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그 순간을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만은 깊게 와닿았더란 말이다.
다소 단점을 들자면 우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정신없을 정도로 산만하다는 점과 장면전환이 왜 갑자기 이렇게 된거야 싶을정도로 급작스럽게 바뀌어 있는 점(바뀌는 과정이 아니라 바뀌어 있다) 그리고 철저히 미국적인 문화코드와 미국식 언어표현인 점이다. 뭐 나름 미국식 영어공부를 하기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 쪽으로 관련이 이어질지는 확신하진 못하겠다.
이 정신산만 도끼병 말기환자 소녀가 그래도 나름 자신의 이상에서 벗어난 사랑을 찾았다는 훈훈함만으로도 제법 재미가 있는 이 책은 그러나 거듭 말하지만 뉴문이고 이클립스고를 떠나서 최소한 책 트와일라잇나 영화 트와일라잇이라도 본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왜냐고? 패러디 작품이란 원래 그런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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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들어 소설, 방송, 영화계 최고의 아이콘은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다는 “뱀파이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인기의 시발점은 역시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트와일라잇”의 영향 때문이라 할 수 있는데, 원작 소설도 1편이 출간되자마자 “해리포터” 완결편을 끌어내리고 각종 서점 1위를 차지하더니, 영화로 각색된 1편이 전 세계에서 3억 8000만 달러를 거둬들였고, 2편은 “뉴문”도 개봉 2주 만에 제작비의 다섯배를 벌어들이는 대 흥행 실적을 거두었다고 한다. 올 7월에 개봉한 3편 “이클립스”도 1,2편만큼은 아니지만 개봉하자마자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하고는 롱런 태세를 갖추고 있다니 그 인기가 가히 짐작할 만하다. 서양 귀신의 대명사이자 공포 영화의 단골 소재로 공포와 금기의 존재이기만 했던 뱀파이어 이야기가 이렇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트와일라잇에 등장하는 뱀파이어들은 우리가 그동안 공포영화를 통해서 접해온 날카로운 송곳니와 붉은 눈, 피를 갈구하는 끔찍한 모습이 아니라 조각같은 외모와 초능력, 그리고 인간 여인을 지키려는 지고지순한 사랑이라는, 어릴 적 순정만화나 하이틴 로맨스에서나 등장할 법한 그런 멋있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그려진다. 심지어 나 같은 남자가 봐도 참 멋있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이니 뱀파이어의 아름다움과 위험한 매력에 여성들이 열광하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트와일라잇이 대 흥행을 거두자 여기저기서 아류작들이 쏟아져 나왔다. 소재도 뱀파이어에서 타락천사, 늑대인간 등으로 다양해졌고, 만화, 애니메이션, TV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져, 케이블 TV 영화채널을 보다보면 하루에도 몇 편씩 만나볼 수 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여기 트와일라잇을 소재로 한 또 하나의 책을 만났다. 이번에는 트와일라잇에게 바치는 오마주나 또는 그 인기에 편승하여 제작되는 고만고만한 아류작이 아니라 아예 작정하고 조롱하고 비꼬고 우스꽝스럽게 만들어버린 “패러디” 소설이다. 지금으로부터 100년도 훨씬 전인 1876년 하버드 대학 재학생들이 만들었다는 서양에서 가장 오래된 유머 잡지 “하버드 램푼 Harvard Lampoon"에서 만들었다는"나이틀라잇 Nightlight: A Parody(바다출판사, 2010년 7월)”이 바로 그 책이다.
책은 패러디 소설답게 주인공 이름부터 벨라 스완은 벨 구스로, 에드워드 컬렌은 에드워트 멀렌으로 개명을 한다. 스토리 전개는 원작의 기본적인 사건 전개를 그대로 따르고 있지만 사건은 절로 실소가 나올 정도로 매번 비비꼬이고 어처구니없이 변형된다. 원작처럼 벨은 엄마의 재혼으로 피닉스를 떠나 아버지가 있는 오리건 주, 스위치블레이드로 전학을 온다. 원작처럼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의 소녀가 아니라 툭하면 넘어지고 손대면 망가뜨리고, 모든 남자들이 자신에게 반해버리며 심지어 세무서와 전기회사에서도 자신에게 연애편지를 보내온다고 생각하는 과대망상증 환자에, 댄스 파티에서 무대에 올라서기만 하면 댄스장에서 폭동이 일어나버리는 참 어처구니 없는 소녀이다. 역시 원작처럼 아버지에게 초대형 트럭을 선물받아 등교를 한다. 전학 온 첫날부터 원작을 연상시키는 멋진 외모의 에드워트 멀렌을 만난 벨은 여학생들과 절대 데이트 하는 법이 없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자기가 그의 첫 여자친구가 될 것을 확신하며 흐뭇해한다. 그를 유심히 관찰하기 시작하면서 그에게서 왠지 모를 이상한 점들을 발견하고는 그가 뱀파이어라는 결론을 내린다. 동아리 모집에서 에드워트가 만든 기괴한 클럽 ‘가격 탄력성 클럽’에 가입한 벨은 쇼핑 클럽 친구들과 시내에 나갔다가 우연히 에드워트의 도움을 받으면서 서로 정식으로 사귀게 된다. 기상천외한 클럽 활동에 열중하던 중, 처음 친구를 집에 초대한다는 에드워트의 집에 가서 성형외과 의사라는 아버지와 별난 어머니를 소개받고 온통 유리로 지어진 대저택을 보게 되고는 그가 뱀파이어라는 확신은 더욱 굳어진다. 에드워트가 자신의 목덜미를 깨물어 자신을 뱀파이어로 만들어주기를 바라며 늦은 밤 공동묘지, 즉 아예 자리를 펼치지만 어찌 에드워트는 자신의 집처럼 익숙한 분위기였을 공동묘지에서 귀신이 나올까 덜덜 떠는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 시간이 지나고 깨물 생각을 안하던 찰나, 드디어 이야기는 원작의 틀을 벗어나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옆으로 빠져 산으로 가버린다. 공동 묘지에서 검은 망토를 입고 긴 송곳니를 드러낸 전형적인 뱀파이어가 짜짠 하고 깜짝 등장하고 만 것이다! 이때부터 이야기는 갈수록 허무맹랑 황당 엽기로 치닫게 된다.
패러디 소설의 재미는 원작을 어떻게 비비꼬았는지를 하나하나 확인해보는 것 일텐데, 아쉽게도 트와일라잇은 원작소설을 읽진 못했고 영화만 봐서 세세하게 어떤 부분이 변형되고 비틀어졌는지는 확인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원작을 토대로 한 영화와 비교해 봐도 그 패러디 정도가 어떤지 쉽게 짐작이 되는 것을 보면 원작을 읽은 독자들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킥킥대는 웃음을 참지 못하거나, 아니면 마치 다비드 조각상처럼 아름답고 멋있는, 소녀들 뿐만 아니라 결혼한 아주머니들도 한 눈에 반해버렸다는 미남자 에드워드 켈렌을 이렇게 망쳐놓다니 하는 분노에 일찌감치 책을 바닥에 집어던졌을 수도 모르겠다. 책은 원작을 보지 못한 내가 읽어봐도 마치 유머 콩트를 한편 보는 것처럼 황당하면서도 재미있다. 다만 종종 서양 시트콤을 보면 도대체 왜 저렇게 웃는 거지 하고 이해가 안되던 것처럼 서양인들의 웃음 코드를 기반으로 한 이 책의 유머가 이해가 안되서 웃기다는 생각보다는 참 유치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가 없었다. 이 책이 트와일라잇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이 될지, 아니면 원작의 인기에 편승하는 불경스러운 책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는 짧은 시간 동안 황당한 유머에 눈살을 찌푸리다가도 천연덕스럽게 시침을 떼고 이야기를 전개하는 작가의 유머와 재치에 절로 웃음이 나게 하는 유쾌하고 즐거운 책 임에는 분명하다 할 것이다. 순서가 거꾸로 되긴 했지만 괜히 말랑말랑할 것만 같아 읽지 않았던 트와일라잇을 한 번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나서 이 책을 다시 읽으면서 원작이 어떻게 변형되고 비비꼬였는지를 확인해보면 더욱 재밌고 즐거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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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을 패러디한 소설, 나이틀라잇(nightlight)을 읽게 되었다. '벨라 스완(백조)'이라는 여자주인공의 이름은 '벨 구즈(거위)'로 변형되었고, '에드워드'라는 남자주인공은 '에드워트' 로 약간 바뀌었다. <트와일라잇>, <뉴 문>, <이클립스> 영화 시리즈는 다 보았지만, 책은 아직 읽지 못했다. 그렇기에 전체적인 내용은 알았지만 세세한 원작 책의 구성과 문체는 보기 전에 이 책을 봐서 아쉽다. 이 책의 여백과 구성들이 원작 책과 비슷하다고 하니... 하지만 트와일라잇 영어로 된 책을 갖고 있는 친구가 앞부분이 정말 비슷하게 패러디되었다고 했으니, 원작을 읽고 나서 이 책을 읽는다면 '패러디'의 재미가 무엇인지 좀 더 정확히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10대 소녀들 사이에 인기를 크게 끌었던 뱀파이어 시리즈의 대장(?)격이라고 말할 수도 있는 트와일라잇. 이에 힘입어서 뱀파이어 관련된 TV 드라마 시리즈도 미국에선 이미 방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난 10대는 아니지만 유치한 줄 알면서, 뻔한 것 같으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가진 뱀파이어,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차갑지만 다양한 능력과 힘을 지닌 뱀파이어의 사랑이야기에 호기심을 가졌고 흥미도 느꼈다. 그래서 이 책도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보게 되었는데...
우선 이 책을 쓴 의도는 정말 원작을 비틀기 위해서라는 것. 이 점을 염두해야 할 것이다. 책은 읽지 않았어도, 영화만 봤어도 책의 주인공들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어떤 성격들을 갖고 있는지는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점들이 완전 비틀어져 있다. 원작에서 남자주인공은 매력적인 미남이자 뱀파이어 여야 하고, 여자주인공 또한 늑대인간과 뱀파이어의 사랑을 받는 매력적인 소녀이다. 나름대로 고민과 갈등도 많이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남자주인공은 미남과는 거리가 있어보이고, 굳이 비슷한 점이라면 고독하고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무언가가 있다는것. 여자주인공 또한 씻지 않아서 자몽 향수를 뿌리고.. 착각이 상당히 심한, 모든 남자들이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녀로 나타난다. 그리고 조슈아라는 나중에 조금 나오는 등장인물도 있다. 벨 구즈에게 나름대로 깨달음을 주는 역할인 것 같다. 사실 정말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독특한 패러디 인 것 같다. 내가 동양인이라서 하버드 학생들이 지은 유머코드를 내가 잘 이해 못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읽는 내내 좀 엽기적이고 희한하다, 특이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가끔 웃기기도 하고, 헛웃음도 나오고 기가 찬 웃음도 나온다.^^;
트와일라잇의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이 읽는 게 더 재밌을 것이다. 패러디이기 때문에 원작을 알아야 더 재미있을 것이고, 언제 웃어야 할 지 좀더 잘 알것같다. 원작을 몰라도 사실..어이없기까지 하더라도 웃을 수 있을 것 같다. 책은 별로 두껍지 않으니 원작에 비해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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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하지만 완벽한 뱀파이어 남자친구 '에드워드'가 등장하는 <트와일라잇>을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트와일라잇>의 경우 소녀들의 감수성에 크게 어필해서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긴 했지만, 이야기 전개가 다소 뻔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 책 <나이틀라잇>은 <트와일라잇>의 진부함을 통렬하게 비꼰다.
책 소개에 원작의 틀을 거의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전혀 다른 캐릭터와 스토리 전개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고 해서 대단히 기대를 했다. 하지만 문화권이 달라서 그런지 이야기 초반에는 어느 부분에서 웃어야 하는 건지 감을 잡을 수 없었고, 말장난 같은 미국식 유머의 지루함만을 느낄 수 있었다.
<트와일라잇>의 벨라 스완은 조용한 인기녀였지만, <나이틀라잇>의 벨 구즈는 과대망상에 빠진 자아도취녀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한 여자에게 반한다는 설정보다는 자신이 인기녀라고 착각하고 사는 벨 구즈가 더 현실성 있긴 하지만, 매력적이지 않은 주인공이 등장하는 책을 참고 읽는다는 것은 대단히 힘든 일이였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벨 구즈
<나이틀라잇>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뱀파이어 남자친구를 가지고 싶어하는 어느 과대망상에 빠진 소녀의 원맨쇼 쯤 될 것 같다. 벨의 과대망상 때문에 앞부분은 지루했지만 뒤로 갈수록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후반부에야 패러디 문학의 매력이 빛을 발한다. 이 책 <나이틀라잇>을 읽고 <트와일라잇>이 얼마나 비이성적이며, 통속적인지 알게 되었지만 그와 반대로 또 얼마나 매력적인지도 깨닫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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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를 주인공으로 삼아서 열풍을 불러왔던 소설인 트와일리엇을 패러디를 한 소설인데 그 작품에 주인공으로 나왔던 남녀 주인공을 우스운 모습으로 출현을 시키어서 웃음을 읽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책인것 같은데 미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인지는 몰라도 내용의 이해가 어렵고 웃음을 주는 장면들이 무엇인지 파악을 하는것이 어려운 책인것 같다.
여주인공은 원작에서 보여주던 모습을 모두 버리고 모든것은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믿고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 친구는 무조건 뱀파이어여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괴상한 소녀로 등장을 한다.
어머니와 그녀의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위해서 혼자 살고 있는 아버지에게로 이사를 오고 새로운 학교로 등교를 하는데 등교를 하면서 부터 주인공의 자기중심적인 생각은 위력을 발휘를 하고 모든것을 자신의 생각에 맞추어서 보려고 하면서 괴상한 이야기로 빠져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로맨스풍의 소설을 표방을 하던 원작에 비하자면 이책은 그 로맨스를 실제로 보여지는 장면들이 진짜가 아니고 그속에 감추어진 과대망상을 보여주고 있는데 주인공인 벨과 에드워트의 사이에는 둘만의 사이에서 고생을 하고 있는 일반적인 주변인물과 그러한 평범한 생활을 못하고 주변부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을 하는데 주인공인 벨의 정신세계를 표현을 하는 구절들에서 미국인들이 평소에 즐기는 웃음의 코드가 들어난다고 믿고는 싶지만 어딘가에 그러한 것들이 있는지 잘 파악이 안되는 소설이었던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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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훗 이나 타이타닉을 비롯 스크림에 이르기까지 여러 영화들이 패러디 되는 것을 봐왔다. 헐리우드는 독특한 유머 코드를 가지고 있어서 기존의 영화에 코믹 요소만 가해도 새로운 영화로 재변신하곤 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나 알아 들을 수 있는 유머가 첨가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영화를 보면서 웃을 수 있는 건 그 사실이 꼬집고 있는 풍자적 요소를 알고 넘어갈 때일 것인데, 그런 의미에서 나는 지난 헐리우드의 패러디 영화 중 과연 몇 %를 이해하고 웃어넘겼는지 이제와서야 의문이 생긴다. [트와일라잇]이 발표되었을 때 전 세계적으로 에드워드와 벨라의 사랑이야기는 급물살을 탔다. 그들의 사랑이야기는 이미 그들만의 것이 아니었고, 10대뿐만 아니라 20대 30대도 열광하며 트와일라잇의 금지된 사랑에 녹아들기에 이르렀다. 거기에 영화화 되고 나서는 더 말할 것도 없었다. 얼마전 3편인 이클립스의 개봉을 맞아 오프라 윈프리 쇼에 4명의 배우가 나와 그들이 찍은 영화 이클립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았다. 트와일라잇을 좋아하든 아니든 간에 이 소설이 가져다준 파장과 유명세는 인정해야만 할 것이다. 그런데 이 트와일라잇조차 패러디물이 등장했다. 이름도 비스무리한 [나이틀라잇]. 기존에 영상으로 보아왔던 것과 달리 [나이틀라잇]은 소설로 읽게 되어 그들의 유머 요소를 놓치지 않고 함께 할 수 있었다. 친절한 주석 덕분에 비록 모르는 것들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갈 수 있게 되었지만 결코 웃기만 할 수는 없었다. 풍자인만큼 [나이틀라잇]에서는 기존 스토리의 달콤함은 기대하기 힘들다. 병뚜껑 수집이 취미인 벨 구즈는 포크스에서 스위치 블레이드로 전학온다. 마을의 유리창닦이인 아빠와 함께 살기 위해 전학 온 벨은 에드워트 멀렌을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되고 그가 자신을 사랑한다라는 망상을 펼치며 계속 그를 대한다. 연약하면서도 강인하며 사랑스런 우리의 스완은 어디로 가고 엉뚱하고 엽기적인 구즈가 자신만의 착각으로 살아가는 세상이 펼쳐지다니.... 하버드 램푼이 발표한 [나이틀라잇]은 전세계 소녀들의 뱀파이어 신드롬을 잠재우며 그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유머스러움을 잊진 않았지만 원작을 좋아했던 나에게는 이 책은 소금 한 자루같다. 다소 삐뚤어진 시각으로 원작을 바라보는 하버드 램푼의 비틀기는 같은 이야기지만 이토록 다른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전하면서 이야기를 마치고 있다. 나이틀라잇은 독특하다. 그들만의 유머도 가득하며 주석이 달려 있지만 나는 이 유머들을 어떻게 소화해야할지 한동안 난감했었다. 2번,3번을 다시 읽으면서 그들의 유머에 익숙해지려 노력중인데, 이슈화 된 베스트셀러를 이토록 엽기적으로 비틀 수 있는 그들의 용기에는 쉽게 박수를 보낼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