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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공연을 보러 모임을 가졌다. 모임원 중 한 분이 아주 유명한 스파게티점 이라고 소개한 곳은 나도 몇 년전부터 알고 다니던 곳이었다. 저녁 한 번 먹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 들어간 스파게티 집에서 우린 너무 실망하고 말았다. 맛도, 양도, 서비스도 우리가 알던 그 유명 스파게티집이 맞는지 하는 의문이 들 정도였기 때문.
그리고 며칠 후, 직장(참고로 내 직장은 서울 변두리) 옆에 작은 스파게티집에 갔다. 그저 변두리여서 무시하고 지다치던 그 곳에 늘 있던 작은 가게였는데, 맛도, 서비스도, 양도 모두 별 다섯개를 뿅뿅 날리고 싶은 정도였다. 나오는 피클까지도 어쩜 그리 정성스럽고 맛깔스럽게 나오던지...
숨은 도쿄 맛집도 아마 그런 곳들을 소개한 책이지 싶었다. 도쿄의 전철노선도와 함께 역 근처 맛집이 아주 자세하게 소개되어있다. 유학시절 저자는 요리 공부를 하면서 그야말로 맛집 탐방에 힘을 쏟았나보다. 그런 숨은 맛집들을 어쩜 그리도 하루 중 어느 때 가면 더 좋은지, 어느 요일에 더 싸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지, 그 집 메뉴의 다양함까지도 자세히 소개해 주었다. 그냥 이 책 한권이면, 도쿄 시내 어느 역에 내리던지 맛있는 음식을 편안하고 우아하게 먹을 수 있을듯 하다.
맛집의 위치, 약도, 전화번호는 물론이고 음식의 사진과 맛집 주소, 홈페이지까지 써두어 정말이지 머릿 속에 그려지는듯 하다. 아마 이 책을 읽고 간다면, 처음 가는 맛집도 처음 가는 집이 아닌 여러번 들렀던 느낌일 수 있겠다.
도쿄의 맛집이라고 해서 라멘, 우동, 돈까스, 스시 등 일본 주메뉴만이 아니다. 프렌치 요리, 이탈리안 요리, 게다가 군것질 용까지 정말이지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맛집들의 소개가 총망라되어있다.
일단, 이 겨울 도쿄로 떠나는 후배에게 이 책을 소개해주고 나의 첫 도쿄 방문때도 함께 할 책이다. 곧 이 책을 끼고 다녀온 도쿄 기행기를 쓸 날을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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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주고는 난생 처음 구입한 맛집책~인터넷에서 샀다면 더 저렴했을 것을.... 단순히 맛집에대한 소개만 있는 책은 너무 흔하게 볼 수 있었는데 숨은 맛집이라는 말에 매력이 있어서일까 서점에서 서서 계속 읽어보다가 결국 사버렸다. 글쓴이가 타지에서 생활하면서 찾아낸 맛집이여서일까 가게의 사진 한장한장이 꼭 내가 가서 찍은 앨범의 사진같은 느낌이 들었다.
단지 맛집 선전용 사진이 아닌....
정말 식당에 가서 내가 밥을 먹을때 기념으로 찍고싶은 곳의 사진이랄까?
어쨌든 사진과 함께 씌여진 글들은 어쩌면 지나치게 꼼꼼하다 싶지만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술술 읽게 되고, 이 곳에 가서 이 음식을 먹을때 어떤 생각을 갖게 될지 상상을 하게 만드는 글이였다. 13800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해서 샀으니 다음 일본 여행때는 꼭 이 곳 중 한 곳이라도 찾아가 나만의 맛수첩을 써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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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도쿄 맛집 중앙books(2010.7.21)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유키구니)’에 나오는 표현이다. 니가타 현으로 들어가는 시미즈 터널을 오래 전부터 통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왔다. 에치 고유자와 온천의 일본은 이렇게 늘 내 머릿속의 환상을 일깨우는 장소로 각인되어 왔던 것이다. 게이샤를 만나러 가곤 했던 시마무라는 아닐 지라도. 난 늘 ‘신감각파 운동’을 주도하던 그를 흠모해마지 않았던 것이다. 도쿄는 아직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미지의 도시다. 그런데 이 한 권이 책이 고스란히 모든 걸 아우르면서 다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비록 니가타 현은 아니더라도,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 일본의 수도 도쿄를, 아주 정밀한 시선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책! 일본인들의 미감을 훑어보면서 한국인의 혀 끝을 자극하고 있지 않은가! 전에 ‘화성인 바이러스’라는 텔레비전 프로에 이상한 여자가 출연했었다. 그녀는 어느 날 문득 도쿄의 우동이 먹고 싶다면서 바로 비행기를 타고 도쿄로 날아갔다. 아니 우동이 얼마나 맛있기에 저렇게까지 난리를 피울까? 라고 의문을 제기했던 생각이 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녀가 부럽기도 했다. 최근에는 맛집 기행을 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같은 가격이라면 더욱 풍미가 깊고 야무진 맛이 나는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건 인지상정일 터! 세계적인 기업 미슐랭에서 펴내는 레스토랑과 호텔에 관한 평가서인 ‘미슐랭 레드’에 선정된 최고의 맛집만 해도 11곳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니 도쿄는 가히 세계적인 맛의 도시라 할 수 있을 것이다.(113쪽) 필자는 도쿄가 맛의 도시로 선정될 수 있었던 이유를 세 가지 들고 있다. 미식을 사랑하고, 자기가 만든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고, 외국 음식에 대한 호기심 등 말이다.(머릿말 중) 우리도 그렇지만 외국의 음식은 일단 일본에 들어오면 일본화되어 더욱 값지고 맛있는 음식으로 탄생한다는 점이다. ‘일본’ 하면 우동이 떠오르는데, 이 책에 소개된 우동 전문점만 골라 보니 산고쿠이치(74쪽), 토리자야(106쪽), 쯔루톤탕(138쪽), 우동 쿠로사와(160쪽), 우동 야마초(246쪽) 등 저마다 특색 있고 지역도 다른 명품 식당들이 즐비하다. 물론 우동뿐 아니라 돈카츠랄지 라멘 그리고 여러 나라의 음식 별로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미식가의 직접 체험이 우러나오는 글발을 통해 우리는 그냥 가만히 앉아서도 도쿄의 세밀하며 내밀한 곳까지 샅샅이 살펴볼 수가 있게 된 것이다. 이 아니 감사할 일이랴! 이제 우리는 도쿄로 떠날 때 이 책 한 권이면 족하다. 화성인이 도쿄로 우동을 먹으려고 갑자기 공항으로 갔듯이 우리는 가자, 도쿄의 긴자로 아카사카로 신주쿠로 이치가야로, 그리고 니혼바시, 롯폰기로 또는 아오야마나 시부야나 메구로로...... . 때론 굿것질도 좋고 때론 우리나라보다 다섯 배나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까지 멋진 식사를 하고 싶다면, 떠나 보자! 존 레논과 오노 요코가 자주 들렀다는 장어집은 어떻게 생겼을까? 가와바타 야스나리나 무라카미 하루키는 도쿄의 어느 식당에서 주로 식사를 했을까? 우리의 궁금증은 이 책을 드는 순간 바로 해결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만 원 이하로 즐길 수 있는 좋은 맛집을 발견해서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한 가지 아쉬움이 남는다면 오로지 환율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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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 대한 책, 그것도 도쿄의 역 주변에 가까운 곳에 곳곳에 숨어있는 맛집에 대해 소개한 최승욱의 지하철로 찾아가는 <숨은 도쿄의 맛집>은 색다른 소재로 재미를 주는 책이다.
10여년 전쯤 일본을 여행했을 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돈이 별로 없었던 시절이라 음식값이 만만치 않았던 도쿄에서 먹고 싶은 것을 참아가며 돈을 아껴가며 라면처럼 값이 저렴하고 배부른 음식들로 허기를 달래면서도 참 즐거웠던 추억이 있었다. 만약 숨은 도쿄의 맛집이라는 책을 접해보고 갔더라면 이국여행의 즐거움 뿐 아니라 일본의 음식문화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을텐데... 맛집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긴 책은 많이 있다. 그런 책들에 소개된 맛집들을 큰 마음 먹고 찾아나섰다가 허탕을 친 경우가 종종 있었다. 숨은 도쿄의 맛집은 광고처럼 소개한 그러그러한 책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준다. 유명한 미식가들이 소개하는 호화로운 음식들이 아닌 정결한 맛과 여행객들의 주머니 사정을 많이 감안하여 편안하게 찾아갈 수 있는 맛집, 도쿄의 미식가들이 추천하고 작가가 한곳 한곳 찾아가 맛을 보고 자신의 주관적인 입맛대로 맛을 표현해서 한 번쯤은 꼭 가서 맛을 보고 싶게 만든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음식의 종류별 소개가 아니라 일본의 주요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주변에 있어 지하철 하나만으로 이동하기 쉽게 약도까지 세심하게 그려놓았을 뿐 아니라 음식점의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과 가격대와 결재방법과 사진까지 친절하게 소개하여 여행객들에게 아주 좋은 정보를 준다. 도쿄 맛집을 찾아갈 때 알아두면 유용할 팁으로 첫째 음식점 앞에서 줄 서서 기다리는것은 기본, 기다리고 또 기다리자. 둘째 일본사람들은 예상 대기 시간을 상당히 과장해서 말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예상 대기 시간에 당황하지 말자. 셋째 기다리는 시간에 익숙하지 않다면 피크타임은 피하자. 넷째 가격대가 높은 맛집도 대부분 점심시간에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메뉴가 있으니 런치메뉴를 적극 이용하자 등의 팁과 관광을 하며 맛보는 군것질 메뉴까지 알찬 정보를 담고 있다.
숨은 도쿄의 맛집을 읽는 내내 군침을 삼키며 일본여행의 꿈을 꾸어본다. 여행의 필수품으로 가방에 제일 먼저 챙겨야 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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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식사라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여운이 크게 남는 편인데 비싸던 싸던 한끼 식사를 맛있게 먹으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특히 낯선 곳에서 무엇을 먹을까?, 어디가 맛있을까? 고민하는 건 누구나 겪는 일일 것이다. 가깝지만 멀다고 하는 나라 일본에선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걸로 알고 있고 몇 십년씩 대를 이어 운영한다고 들었다. 그렇지만 아무데나 들어가 음식을 먹기엔 좀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먹는 것, 맛있는 것을 좋아하는 난 이왕이면 한 끼 식사로 행복을 느끼고 싶은데 그 또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여기저기 블로그를 보면서 맛 집을 찾아가 먹는 걸 즐긴다.
지하철로 찾아가는 숨은 도쿄 맛 집에선 지하철 근처 10분이면 갈 수 있는 맛집을 소개해 주고 관광객들이 가는 곳이 아닌 진짜 도쿄 사람들이 찾는 가격대비 최고의 맛집을 소개한다. 물론 한 끼 식사로 좀 과하지 않나 하는 가격도 있지만 그만큼 맛을 보장한다고 하니 아깝지 않을 것이다. 일본음식 하면 내가 알고 있는 우동이나 라멘, 스시 같은 음식이 다 일거란 생각을 했는데 다른 나라 요리도 본토의 맛을 지키며 더욱 세련된 맛을 낸다고 하니 무척 기대된다. 또한 음식 사진, 가게의 모습, 대표적인 메뉴, 주소, 가는 방법, 전화번호, 영업시간, 가격대까지 다양한 정보를 소개해 주어 벌써 음식점 앞에 온 듯 한 느낌을 준다. 런치를 이용하여 지혜롭게 식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지하철역도 우리말로 자세히 그려놓아 이 책 한권이면 일본여행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여행객들에게 좋은 정보다. 맛 집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고 작가가 4년 동안 몸소 체험하고 소개하여 믿음과 신뢰가 가는 숨은 도쿄 맛 집!! 곧 가게 될 일본 여행에서 이 책 한권으로 더욱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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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지만 아직 물 건너 <제주도>도 못 가 본 내게 꼭 가보고싶은 해외 여행지는 일본 도쿄이다. 일본 영화와 드라마, 소설, 음악을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일본의 지명과 음식들이 친근하게 느껴지게 되었다. 내년에는 꼭 다녀올 계획이라 서점에 가면 여행 코너에서 일본 관련 책들을 뒤적이게 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아무리 좋은 구경도 먹는 즐거움에 비할바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행지에서 먹는 음식은 더욱 중요하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그 여행이 즐거웠느냐 괴로웠냐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 그 곳의 정보를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은 것 처럼 맛있는 음식점을 메모해서 간다면 낯선 여행지에서 주린 배를 부여잡고 식당을 찾아 헤메는 일은 없지않을까?
도쿄 지하철 역에서 10분이면 찾아 갈 수 있는 음식점들을 소개하는 책 <지하철로 찾아가는 숨은 도쿄 맛집>
저자는 도쿄에서 4년을 지내며 여러 맛집들을 직접 찾아가 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혼자만 알고 있기에는 너무나 아까워 책을 썼다고한다. 음식의 맛이라는게 사람마다 그 기준이 달라 평가가 엇갈릴 수 있지만 저자의 미각을 믿고 음식 탐방을 나서본다.
책의 구성은 제목에서 밝혔듯이 도쿄 지하철 역 30곳을 10개의 Part로 나누어 해당 역에서 걸어서 5분에서 10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한 음식점 75곳을 소개하고 있다. 음식의 종류는 일본하면 떠올리는 스시나 라면, 돈카츠만 있는 것이 아니라 프랑스, 이탈리아, 멕시코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을 다루고 있다. 해당 음식점의 영업 시간 및 가격대 등의 정보와 간단한 약도가 그려져있고 추천하는 음식과 주의할 사항 등이 꼼꼼하게 적혀있다. 그리고 하나의 Part가 끝날때마다 앙꼬빵, 와플, 카레빵 등 도쿄의 군것질 거리 9개가 소개되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먹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진다.
마음같아서는 내년 도쿄 여행때 책에서 소개된 곳들을 다 가보고싶지만 현실적으로 그것은 어려운 일이다. 저자처럼 몇 년을 머물지 않는다면... 그래도 메모를 해 둔 서너 곳은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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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들에게 멋진 여행을 위해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먹는 것’이다.(그 외에는 쉴 곳, 볼 곳 – 나한테는 이 3가지 요소가 가장 중요 ^^) ‘지하철로 찾아가는 숨은 도쿄 맛집’은 나로 하여금 먹기 위해서라도 다시한번 도쿄에 가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