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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걷기여행 / 김영준 / 팜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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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너무도 평범해서 사실 많은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요즘 걷기여행 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시점에서 히말라야에 대한 걷기여행 책도 구색 맞춰 나와주었구나 라는 생각이 앞섰던 게 사실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예상은 빗나갔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순간 히말라야의 풍경이 마음으로 쏙쏙 들어와 박히는 느낌이 아주 좋았다.  이 책은 분명 내가 아끼는 여행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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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너무도 평범해서 사실 많은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요즘 걷기여행 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시점에서 히말라야에 대한 걷기여행 책도 구색 맞춰 나와주었구나 라는 생각이 앞섰던 게 사실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예상은 빗나갔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순간 히말라야의 풍경이 마음으로 쏙쏙 들어와 박히는 느낌이 아주 좋았다.  이 책은 분명 내가 아끼는 여행책 중에 하나로 깊게 자리하리라는 예감이 든다. 


  저자가 히말라야를 걸으며 만났던 많은 사람들과 얘기했던 존 크라카우어의 ‘희박한 공기속으로’는 나도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이다.  책속에서 히말라야 원정대가 지나간 길들을 걸으며 설렜다는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그 책을 읽었을 때를 기억한다.  그 책을 만나기 전에 피터매티슨의 [신의 산으로 떠난 여행]과 파드마 삼바바의 [티벳 사자의 서]을 읽으며 꾸었던 히말라야에 대한 몽환적 꿈을 이 책은 매정하게 접게 만들기도 했다.  에베레스트에 대한 상업적 등반이 시작되면서 등정을 위해 지불되는 비용이 개인당 6만 5천 달러이고 네팔정부에 수만 달러를 지불해야만 이 산에 오를 수 있는 허가증이 발급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이 비용은 히말라야 정상 등반에 대한 비용이고 저자처럼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까지 가는 트래킹 코스는 우리 돈으로 2만원 정도의 허가증을 발급받으면 된다고 하니 정말 놀랍기만 하다.  거기다 짐을 들어다 주는 포터를 고용해도 하루 2만원정도면 먹고 자는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니 수만 달러에 대한 부담이 날아가면서 히말라야에 대한 꿈이 몽글몽글 다시 피어오르는 느낌이다. 


베이스캠프라고 해서 우습게보면 안 된다.  저자가 오른 칼라파타르는 해발 5550m이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지리산 천왕봉이 1915m임을 감안할 때 결코 만만치 않은 고도이다.  실제로 산을 오르다 고산병으로 인해 도보여행을 그만둔 사람들도 나온다.  저자의 준비물에 비아그라가 있어서 의아해했는데 이도 고산병에 도움을 주는 약품이라고 한다.  저자는 히말라야 도보여행은 고도에 대한 조절만 잘 한다면 누구나 갈 수 있다고 말한다.  여름은 우기라 히말라야 여행의 비수기라고 한다.  하지만 고산에 피는 아름다운 꽃들을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여름휴가를 이용해 지리산 종주를 할 때 나의 온 마음과 눈을 사로잡았던 것이 바로 야생화였다.  작고 낮지만 화려하게 피어있는 꽃들은 여행의 더위와 힘듬을 씻어주기에 충분하다.  꽃을 보는 기쁨만으로도 저자가 얼마나 황홀했을지 내 마음이 다 두근거렸다.


카투만두에서 칼라파타르까지 오르는 14일간의 여정이 아주 자세히 소개된다.  히말라야를 트래킹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만큼 유효한 책도 드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보도 충분하고 사유도 깊다.   하루하루가 빛나는 삶으로 살 자신을 느꼈다는 저자.  책을 읽은 것뿐인데 왠지 나도 전염병처럼 고열에 시달리는 느낌이 든다.

b****h 2010.08.2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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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걷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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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열풍이 불어오기전부터 산에 대한 동경이 히말라야로 이어졌다.   등반이나 유명 산악인이 오르는 곳으로만 여겼던 곳에서 일반인들의 일반적인 능력 - 튼튼한 두 다리로만- 으로 할 수 있는 부분까지 하는 것이다.   산이란 정상에 올라야 하는 것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곳까지 담담하게 다녀오는 걷기 여행   이 말과 달리 저자는 각 코스별, 고도별로 준비해야 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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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열풍이 불어오기전부터 산에 대한 동경이 히말라야로 이어졌다.

 

등반이나 유명 산악인이 오르는 곳으로만 여겼던 곳에서

일반인들의 일반적인 능력 - 튼튼한 두 다리로만- 으로 할 수 있는 부분까지 하는 것이다.

 

산이란 정상에 올라야 하는 것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곳까지 담담하게 다녀오는 걷기 여행

 

이 말과 달리 저자는 각 코스별, 고도별로 준비해야 하는 것을 꼼꼼이 준비한 것을 알 수 있다.

운동을 좋아하고, 치과의사라는 직업적인 정신이 발휘된 것도 있겠지만,

평상시 접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한 점에 대해서는 참고할 내용이 많다.

 

이게 저자의 의도이기도 하지만...

 

이외 따뜻한 사진과 걷기일정에 따라 만나는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걷기 여행의 느낌이 살갑게 느껴지게 만들어 준다.



YES마니아 : 로얄 k********l 2011.1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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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히말라야 걷기여행, 김영준
"[서평] 히말라야 걷기여행, 김영준" 내용보기
서평 히말라야! '히말라야를 걷는다'는 표현은 틀린 표현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아주 단순했지만 눈길을 끌었네요. 그런데 읽다보니 제가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유명한 산악인들이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에 오르는 장면만을 떠올리다보니 설산에 돌이 가득하고 가파른 그런 산을 상상했거든요. 그런데 히말라야를 걷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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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히말라야! '히말라야를 걷는다'는 표현은 틀린 표현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아주 단순했지만 눈길을 끌었네요. 그런데 읽다보니 제가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유명한 산악인들이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에 오르는 장면만을 떠올리다보니 설산에 돌이 가득하고 가파른 그런 산을 상상했거든요.


그런데 히말라야를 걷는 것은 그다지 가파른 길을 걷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고지대를 지속적으로 올라가야하는 일이니 평지만 있다고는 할 수 없겠지요. 이 책은 저자의 히말라야 여행의 14일에 대한 기록입니다. 1,400m인 카트만두에 도착해서 5,550m인 갈라파타르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일정입니다.


고지대를 오르기 위해서는 하루에 500m 이상을 움직이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래걷는다거나 심하게 지치는 이야기와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짐을 들어주며 동행하는 포터를 고용해서 함께 하기 때문에 '고지대'라는 부분을 이겨내면 좀 수월하지 않을까 싶지요.


그러나 고지대라는 것이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상당히 쉽지 않지요. 저는 3,000 m 조금 넘는 곳까지 올라본 적이있는데 2,000m 지나갈 때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저자 뿐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5,000m가 훌쩍 넘는 일정을 소화해내는 것이 대단해보였습니다. 이야기 중간에 고생하는 사람들의 일화도 종종 등장합니다.


저자는 어쩔 수 없이 8월에 밖에 갈 수 없었는데 실제로는 우기라 권장하지 않는 시기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기 전후인 3, 4월과 10, 11월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합니다. 대신 이 우기에는 아름다운 야생화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사진이 종종 등장하는데 정말 이쁩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정보는 야크는 3,000m 이상에서만 살 수 있다는 것과 4,000 m 이상의 지대에서는 나무가 자라지 않는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생각해보면 고산지대에서는 전혀 식물이 없다는 것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더라구요.

 

사람들이 꺼린다는 우기인데도 여러 나라 사람들이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다시 만나게 되면 그렇게 반가워할 수 없는 이야기도 또 하나의 드라마로 재밌는 요소를 주는 것 같습니다. 저자의 나이가 있다보니 이야기의 깊이도 느꼈습니다. 20대 저자의 느낌과 30대 저자의 느낌, 40대 저자의 느낌이 또 다른 것 같습니다. 물론 나이로 규정짓기에는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요. 그래서 이야기가 참 차분하고 편안했습니다.


고지대에 대한 부적응력 때문에 히말라야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지만 단순한 산이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무언가를 얻으러 온다는 그곳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정보


평생 꼭 한번 도전하고 싶은 꿈의 길, 히말라야 걷기여행

펴낸곳 팜파스

지은이 김영준 (글, 사진)

초판 1쇄 발행 2010년 7월 30일 


 


 

YES마니아 : 로얄 e*******d 2010.10.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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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발견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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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을 발견한다.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심심하던 차에 친한언니의 전화를 받았다. 가볍게 등산을 가자는 소리에 얼른 준비하고 장소로 출발했다. 기분전환으로 많이 가보는 곳이지만 등산을 하는건 사실 그때가 처음이었다. 아무런 준비도 없 이 한 탓일까 10분을 올라가고 그때부터 숨을 쉴수없고 머리, 배가 아프기 시작하고 속이 울렁거려 도전히 갈수가 없었다. 다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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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을 발견한다.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심심하던 차에 친한언니의 전화를 받았다. 가볍게 등산을 가자는 소리에 얼른 준비하고

장소로 출발했다. 기분전환으로 많이 가보는 곳이지만 등산을 하는건 사실 그때가 처음이었다. 아무런 준비도 없

이 한 탓일까 10분을 올라가고 그때부터 숨을 쉴수없고 머리, 배가 아프기 시작하고 속이 울렁거려 도전히 갈수가

없었다. 다행히 아래로 내려오니 증세는 나아졌지만 등산도 아무나 할수 있는게 아님을 느꼈다. 그전에는 치악산,

월악산을 다녀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어서 좀  낭패스러운 기분이 든건 사실이다. 다음을 기야하며 도토리묵에

막걸리 한사발을 먹는것으로 마음을 달래수밖에 없었다.

 

히말라야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 정말 까막득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전문 산악인들조차 어렵다고 말하는 곳에 나

도 갈수 있다는 하면 생각만으로도 벌써부터 가슴이 뻥 뚫린다. 왜 힘들게 올라가서 내려오는지 모른다고 하는 사

람들이 있다. 산을 타는 사람들의 모습에서는 희열을 볼수 있다. 정상에 올라서서 내려다본 그 느낌을 무엇으로 표

현할수 있을까. 단순히 정복했다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내안의 잠재의식속에 숨어있었던 분노, 슬픔, 기쁨 모든 표

현들을 할수 있는 장소가 아닐까 한다.

 

사진속에 등장하는 히말라야의 곳곳의 풍경과 보지도 들어보지도 못한 야생화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고산증을

염려하면서도까지 꼭 가보고 싶은 이유를 읽고 나서야 충분히 이해할수 있었다. 꼭 정상에 등단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내안의 있는 모든것을 떨쳐버리기 위한 여행이라고 말이다. 육체가 힘들면 덩달아 정신도 힘들어지는 법

이다. 이 모든걸 내던져버리고 순수 그자체를 받아들이고픈 마음에 아마도 여행을 하지 않았을까.

 

사람의 인연이란 알수 없는 일이다. 낯선 사람들이 한순간에 친구가 될수 있고 헤어짐이 그리움이 될수 있다. 타국

에 가면 고향의 정이 보고픈 것은 당연하다. 하얀 쌀밥에 김치하나 올려놓고 먹고 싶다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진다.

도시에서 멀어지고 오지로 들어갈수록 순박한 사람들을 만나고 순순함 그자체를 그대로 전달되어 버린다. 산을 올

라가는 자체가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서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

"히말라야는 그들에게 무엇이었을까?

어떤 운명의 끈이 그들을 이곳을 이끌었을까?

나는 또 왜 여기에 와 있는 것일까?"

전문산악인들조차 살아서 돌아올수 없는 곳이 산이다. 정상을 등반하는 과정에서 그대로 돌아올수밨에 없는 상황

이 생기고 그 욕심을 버리지 못하면 결국에는 삶을 연명할수 없는 사태가 발생한다. 에베레스트 등정 중 사고로 죽

어간 망자들은 돌아올수 없지만 그들이 오가지도 못하는 곳에서 고민했을 생각을 하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대목이

다.

 

한번쯤 나를 향한 도전으로 가보고 싶은 곳이다. 무작정 가기에 앞서 충분히 조사기 필요함을 저자는 지적하고 있

다. 굳히 설산을 볼수 있는 기간이 아니 우기로 정해서 간 여행에서 저자는 상당히 운이 좋은편이다. 그 멋진 설산

을 볼수 있었으니 말이다. 간접적으로나마 내안에 간직했던 꿈을 다시 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포기보다는 다시

설정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 자신을 시험할수 있게 만들어 주어서 너무 고맙다.

 

b*****8 2010.09.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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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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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흔 줄에 들어 선지 몇 년이 지난 지은이는 자신의 삶이 정해진 궤도 위를 끝없이 달려가는 열차와 같았다고 합니다. 열차는 정해진 길로만 다니고 정해진 역에만 정차합니다. 정해진 길로만 다닌다는 것은 편안하고 안전하지만 단조로움을 피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정해진 궤도 위를 달리는 열차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아름답기는 하지만 잡아 둘 수는 없습니다. 지은이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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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흔 줄에 들어 선지 몇 년이 지난 지은이는 자신의 삶이 정해진 궤도 위를 끝없이 달려가는 열차와 같았다고 합니다. 열차는 정해진 길로만 다니고 정해진 역에만 정차합니다. 정해진 길로만 다닌다는 것은 편안하고 안전하지만 단조로움을 피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정해진 궤도 위를 달리는 열차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아름답기는 하지만 잡아 둘 수는 없습니다. 지은이는 더 이상 오랫동안 품어 온 소망을 '차창 밖의 나무'처럼 스쳐 보낼 수는 없다고 생각하며 히말라야로 떠납니다.

 

우뚝 우뚝 설산이 솟아 있는 히말라야는 저에게는 결코 친근한 곳이 아닙니다. 그 곳은 전문적인 산악인들의 영역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한 여성 등반가의 8천미터 이상 열 넷 봉우리를 세계 최초로 올랐느니, 못 올랐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통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 제가 이 책을 읽을 요량이 생긴 것은 '트레킹'이라는 단어 때문입니다.

 

활발히 움직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이지만 여행 이야기는 좋아합니다. 이런 저런 여행기를 읽다 보니 요즘에는 트레킹 이야기를 담은 책들도 읽게 되었습니다. 등산은 반드시 정상에 올라야만 하는 어떤 목적의식에서 동물적인 것이 연상되기 때문에 별로 마음에 들지 않지만, 트레킹은 아무런 목적 없이 그저 걷는다는 그 자체에 충실하므로 식물적인 이미지가 강합니다. 그래서, 한창 산책과 트레킹의 중간 정도 수준의 걷기에 재미를 붙이고 있습니다.

 

흔히, 해발 5천미터 이상은 신의 영역이라고 합니다. 그 곳은 작물의 생장 한계를 넘어 황량한 정경이 펼쳐질 뿐 아니라 고산병의 증세도 심해집니다. 히말라야 고봉을 오르려는 등반대의 베이스캠프도 흔히 그 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 베이스캠프까지 또는 그 곳에 조금 못 미치는 곳까지는 일반인들도 어느 정도 고통을 참고 이겨 낼 수만 있으면 충분히 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라톤을 즐기고 등산을 좋아하는 지은이도 오랫동안 히말라야 트레킹을 꿈꾸어 온 것입니다.

 

히말라야 트레킹에 가장 적당한 시기는 우기를 피한 3월에서 4월이나 10월에서 11월까지라고 합니다. 의사라는 직업은 자유롭게 자기 시간을 쉽게 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실상은 그러지 못한가 봅니다. 지은이는 도저히 짬을 낼 수가 없어 남들이 잘 가지 않는 우기에 떠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날씨 때문에 신비한 설산의 정경을 많이 볼 수는 없었지만 대신에 히말라야 산자락에 지천으로 피어 있는 야생화들을 원없이 볼 수 있어 좋았다고 합니다.

 

이 책은 약 2주간의 히말라야 트레킹 여행을 하루 하루 충실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히말라야를 걷는 과정에서 불쑥 불쑥 떠오르는 여러 가지 생각과 느낌들, 그 곳에서 만나게 되는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이지만 실제로 히말라야 트레킹을 계획 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도 풍부한 편입니다. 무엇보다 자기가 직접 찍어 책에 실은 히말라야의 사진들이 눈을 청량하게 해 줍니다.

 

이 책을 읽으며 처음으로 히말라야는 전문 산악인의 전유물만은 아니며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가슴에 담아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히말라야를 트레킹 여행하는 꿈을 꿀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b******i 2010.09.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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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걷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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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미국 시애틀에 파견근무를 하고 있던 까닭에 방학을 이용해서 잠시 시애틀에 머물렀던 적이 있다. 남편이 바쁠 때는 아이들과 시애틀 주변을 관광하고 남편의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국립공원" 위주의 관광을 했었다. 로키 산맥을 공유하고 있는 미국과 캐나다에는 훌륭한 국립공원이 많이 있다. 국립공원에 가면 항상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트래킹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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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미국 시애틀에 파견근무를 하고 있던 까닭에 방학을 이용해서 잠시 시애틀에 머물렀던 적이 있다. 남편이 바쁠 때는 아이들과 시애틀 주변을 관광하고 남편의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국립공원" 위주의 관광을 했었다.

로키 산맥을 공유하고 있는 미국과 캐나다에는 훌륭한 국립공원이 많이 있다. 국립공원에 가면 항상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트래킹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자신의 키를 훨씬 넘는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산길을 끊임없이 가는 그들을 보면서 그들의 "선택"이 정말로 부러웠다.

긴 휴가를 받을 수 있는 그들의 삶도 부러웠지만, 휴가라고 하여 손쉽게 몸을 쉬면서 보내는 휴가를 택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과 싸워야 하는 단순한 "걸음"을 한 발 한 발 옮기는 그들의 선택이 현명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나도 언젠가 거대한 로키 산맥을 트래킹해 봐야겠다고 늘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각종 트래킹에 관한 책들이 참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특수한 사람만 가는 곳이라고 생각했던 "히말라야"조차도 트래킹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상상하는 히말라야는 만년설을 이고 있는 위엄있는 산들이다.

그런데 이번에 접하게 된 "히말라야 걷기 여행"이란 책 속의 히말라야는 흰 색의 산이 아니라 푸른 색의 산들이었다.

그 이유는 남들이 잘 가지 않는 우기에 히말라야를 트래킹했기 때문이었다.

이 책의 저자 김영준은 소아과 의사다. 휴가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었기 때문에 우기에 히말라야를 트래킹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그의 트래킹이 많은 사람들에게 훌륭한 정보를 알려 줄 수 있는 멋진 선택이 되었다.

  히말라야를 14일 동안 트랭킹 하고 그 소중한 경험을 한 줄 한 줄 옮겼는데 나는 이 책을 "히말라야 그림책'이라고 부르고 싶었다.  작가가 트래킹한 경험과 더불어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마다 멋진 히말라야 사진들이 옮겨져 있다.

사진은 영혼을 담는 작업이라고 한다. 피사체를 사랑할 수록 사진이 전하는 감동이 더욱 진하기 마련인데, 히말라야를 사랑하는 작가가 옮겨온 히말라야는 한 장 한 장이 감동적이었다.

히말라야를 트래킹하는 코스는 여러가지 인데 그 중에서 안나 푸르나 산군과 에베레스트 지역이 대표적이라고 한다.

고소증 염려가 덜 한 안나푸르나가 초보가 오르기에 좋은 코스라고 하는데 우기에 적당하지 않아 남성적이고 웅장한 숭고미를 자랑하는 에베레스트 지역을 오르기로 결심한 작가는 비행기 편을 확보하고 준비목록을 보면서 배낭에 짐을 꾸린다.

  오가며 만나는 네팔리에게 "나마스테"라고 인사하는 정겨움, 길가에서 땀을 식히며 트래킹족들에게 던지는 인사의 따뜻함, 혼자가 되는 자유, 여럿이 함께 하는 즐거움을 작가와 같이 느낄 수 있었다.

  한 발 한 발 옮길때마다 혹여 작가가 고산병으로 고생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고, 롯지의 난로가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는 기분을 느낄 때는 "하늘 같은 부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포터 없이 혼자 트래킹하다가 포터 써르츠를 만날 때는 안도감도 느꼈지만 포터에 대한 연민도 생겼었다.

9일째 되던 날 해발 5550m의 칼라파타르 정상에 올라 에베레스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때 하늘이 내린 맑은 날씨가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인천항공에서 시작된 그의 여행에 무임승차한 나는 그의 눈이 내 눈이 되고 그의 한 발 한 발이 나의 한 발 한 발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수많은 여행기를 읽었지만 이렇게 작가와 내가 일체가 되는 여행기는 처음인 듯 하다.

내가 간절히 원하기때문에 그렇기도 하지만 작가의 히말라야 사랑이 지극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해 본다.

내가 히말라야를 오를때 그가 "희박한 공기 속으로"를 읽었듯이 이 책을 동반하여 읽을것이라고 약속한다.

정말 멋진, 감동적인 여행기였다.

l*****9 2010.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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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걷기 여행을 읽고
"히말라야 걷기 여행을 읽고" 내용보기
「히말라야 걷기 여행」을 읽고 요즘 예전과 같이 기차나 자동차 여행과는 다르게 자전거 여행이나 걷기 여행이 꽤 유행하는 것 같다. 특히 각 지역에 있는 유명 국립공원이나 주요 산들도 올레 길을 개척하여서 그 자동차가 없던 시절에 다녔던 그 코스로 걸어서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사업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따라서 이런 곳을 다니면서 하는 여행이 많이 이루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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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걷기 여행」을 읽고

요즘 예전과 같이 기차나 자동차 여행과는 다르게 자전거 여행이나 걷기 여행이 꽤 유행하는 것 같다. 특히 각 지역에 있는 유명 국립공원이나 주요 산들도 올레 길을 개척하여서 그 자동차가 없던 시절에 다녔던 그 코스로 걸어서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사업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따라서 이런 곳을 다니면서 하는 여행이 많이 이루어지고, 그 여행을 통해서 만나고, 느끼는 여러 감정들을 담은 여행기록도 많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세계에서 최고 지붕을 이루고 있는 히말라야 걷기에 도전하고, 그 기록을 이렇게 멋진 책으로 만들어 준 저자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함께 멋진 체험 기록과 도전 성취 의지를 우리들에게 갖도록 해준 데 대하여 고마움을 표해본다. 솔직히 우리 같이 일반 보통 사람으로서 생활하는 가운데 이런 용기 있는 의지를 보이기는 결코 쉽지 않다. 많은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전에 많은 준비와 함께 여러 조건들이 뒷받침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어떤 이는 완벽한 조건이 주어지더라도 실제 실행에는 어려움을 토하는 사람도 많다. 저자와 같이 과감히 감행하는 멋진 도전 정신이 대단한 것이다. 우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려는 것이 아니라면 얼마든지 히말라야도 그렇게 두려운 대상이 아니라는 자신감을 가졌다는 자체가 중요한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5천 미터 이상은 인간의 영역이 아니라 신의 영역이라고 한다. 그러나 저자가 감행한 쿰부 트레킹은 대부분 네팔 현지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을 잇는 길을 따라서 걸으면서 신의 영역인 히말라야를 그저 바라만 보기 때문에 절대 화를 내지 않는다고 한다. 넉넉한 품으로 트레킹에 참여한 사람들을 넉넉한 폼으로 감싸 안아준다고 한다. 역시 자연은 위대한 것 같다. 우리 인간들이 건들지 않으면 전혀 다른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자연스런 법칙이기 때문이다. 히말라야 걷기 여행을 통해서 만난 자연의 모습들 즉, 높은 고지에서 피어나는 예쁜 야생화들, 높은 고산에서 수수하고 순박하게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현지 주민들, 웅장한 설산과 함께 뚫려 있는 아름다운 길들, 그리고 간간히 접촉하는 같은 목적으로 와선 상면하는 관광객들...정상을 정복하기 위해 온갖 힘을 기울여야 하는 산악인 아니라 편안하고 여유롭게 히말라야 바람과 함께 소박하고, 편안하고, 평범한 삶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들을 제공해주고 있기에 정말 마음에 와 닿았다. 특히 편안하게 쓴 글 솜씨와 함께 생생하게 찍은 현지 사진들 을 많이 삽입해주어서 실제 책을 읽으면서도 내 자신이 바로 히말라야를 여행하는 당사자가 되는 거 같은 착각이 일 정도로 혼란이 오기도 하였다.   


m***3 2010.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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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트래킹 초보자를 위한 입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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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산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다. 대학 등산반까지 할 정도로 산을 찾아 떠나던 친구였다. 그 친구덕분에 가끔씩 산행을 같이 가곤 했다.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걸어서 산을 찾아 다녔다. 그때의 목표는 아마도 산의 최정상에 올라가는 것이었던 것같다. 한라산의 최정상인 1950m 를 찍고 백록담으로 내려오기도 하고, 설악산 대청봉 1915m 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하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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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산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다. 대학 등산반까지 할 정도로 산을 찾아 떠나던 친구였다. 그 친구덕분에 가끔씩 산행을 같이 가곤 했다.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걸어서 산을 찾아 다녔다. 그때의 목표는 아마도 산의 최정상에 올라가는 것이었던 것같다. 한라산의 최정상인 1950m 를 찍고 백록담으로 내려오기도 하고, 설악산 대청봉 1915m 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하고.... 왜 그렇게 최정상을 오르려고 안간힘을 썼던 것일까? 산을 정복한 후에 느끼는 통쾌한 기분때문은 아니었을까....

산에 다녀오면 산 하나의 높이만큼 마음의 키가 자라난다. (작가 소개글중에서)

이런 사람들의 마음때문인지 '히말라야'라고 하면 8000m 가 넘는 14좌만을 등정하는 것을 생각하기 쉽고 그래서 히말라야를 간다는 것은 등산가나 할 수 있는 일처럼 생각하게 된다. 이런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어 놓는 책이 '히말라야 걷기 여행'이다. 산악인이 아닌 소아과 전문의의 히말라야 도전기.... 아니 히말라야 둘레 걷기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김영준'은 바쁜 일상에서 자신이 투자(?)할 수 있는 14일의 휴가를 히말라야 걷기 여행을 떠난다. 그것도 히말라야의 기후로는 등반하기가 어렵다는 우기인 8월에 떠난다. 모든 산악 경험자들은 우기에는 산사태와 폭우등의 영향으로 길이 끊어질 위험이 있으니 떠나지 말라고 주의를 주지만, 그는 떠난다. 그리고, 우기에 찾는 사람들이 없기에 자신의 여정을 따라서 그가 체험하고 느끼고 보았던 모든 것을 날짜별로 꼼꼼하게 담아서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낸다. 다음에 이곳을 찾을 사람들을 위한 '히말라야 트래킹 초보자를 위한 입문서'와 같은 형식으로~~

 
 

그는 왜 히말라야 걷기 여행을 떠났을까?

성실하게, 바쁘게, 그의 길을 40 여년을 걸어오다가 보니, 그의 삶은 단조로운 궤도위를 달리는 삶이었다. 가장 반듯한 모범적인 삶을 살아온 그에게 자신의 삶의 큰 문턱을 넘어설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기위한 시도가 바로 '히말라야 걷기 여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그는 히말라야 걷기여행에서 무엇을 얻었을까....

흔히, 우린 그곳에서 많은 것을 얻었으리라고 짐작할 것이다. 그러나, 그는 무엇을 얻은 것이 아닌 모든 것을 그곳에서 모든 것 비워낼 수 있었던 것이다. 마치 '산티아고 순례길'위에서 많은 순례자들이 버거운 삶을 비워내듯이....

히말라야의 몬순우기에는 그 흔한 눈을 보기는 힘들다. 높은 설산의 만년설을 제외하고는.... 그 설산마저 부지런한 자만이 볼 수 있는 것이다. 흐린 날씨에, 아니면 비가 오기에 그마저 아주 높이 올라가지 않는한 볼 수가 없다.  8월의 히말라야에는 눈대신 비가 내린다.

비는 과거 지향적이다. 옛 기억을 자꾸만 떠오르게 한다. 비는 기억을 추억으로 변화시키는 촉매이자 밀과 쌀을 술로 발효시키는 효모이다. 기억이 비를 만나면 추억이 되고, 추억이 비에 젖어 눈물이 된다. 삶의 고비마다 비가 내렸다. (p172)

그러나, 히말라야의 산천에는 눈대신에 추운 기후에도 견딜 수 있는 야생화들이 지천으로 깔려 있는 것이다. 그 역시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이 있는 것일까.

산천은 초록으로 가득하고 길가엔 예쁜 꽃이 만발해서 걷는 이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p46~47)
 
 

그는 14일의 여정동안에 해발 5550m 의 칼라파타르 정상에 오른다. 그 길위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우리의 인생의 축소판과 같은 그런 히말라야 걷기 여행을 하게 되는 것이다.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의식이 많이 변화되어서 히말라야 트래킹도 5000m  정도의 산행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산악인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그곳에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히말라야 트레킹은 누구나 도전해 볼 만한 아주 범상한 일이라 할 수 있다. (...) 에베레스트의 정상에 서려는 것이 아니라면 히말라야는 그렇게 두렵기만 한 존재가 아니다. 히말라야는 그저 바라보는 경외의 대상이 아니라, 가서 직접 겪어봐야 하는 체험의 대상이다. (p272~273)

  

이 책을 읽으면 일상을 등지고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 '도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어때요, 한 번 히말라야 걷기 여행에 도전하실 의향은 없으신지요~~

n******5 2010.08.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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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걷기 여행을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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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꼭 한번 도전하고 싶은 꿈의 길"히말라야"는 도대체 어떤 곳인가라는 의문이 생긴다. 수많은 산악인들이 그 산에 오르기 위해서 도전하고 수많은 트레커들이 그곳을 걷기를 열망하고 있다.  하지만 간혹 들려오는 히말라야에서의 사망소식은 무섭기까지 한데 왜 그런 곳에 꼭 가보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다. 아직 내가 히말라야는 곳에 대한 매력을 모르고 그곳에 대해서 관심이 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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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꼭 한번 도전하고 싶은 꿈의 길

"히말라야"는 도대체 어떤 곳인가라는 의문이 생긴다. 수많은 산악인들이 그 산에 오르기 위해서 도전하고 수많은 트레커들이 그곳을 걷기를 열망하고 있다.  하지만 간혹 들려오는 히말라야에서의 사망소식은 무섭기까지 한데 왜 그런 곳에 꼭 가보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다. 아직 내가 히말라야는 곳에 대한 매력을 모르고 그곳에 대해서 관심이 없기 때문일 수도 있다. 

저자는 초보 트레커임에도 불구하고 14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히말라야를 걸었다. 14일이라는 시간은 어떤 곳을 여행하기에는 짧다면 짧은 곳인데 히말라야를 걸어서 여행했다고 하니깐 그 걷는 시간을 생각하면 참 길었을 것 같다. 걷기를 싫어하는 나로서는 아마 하루정도 걷고는 걷기를 그만 포기했을 것 같다. 

저자는 박범신의 책을 읽으며 히말라야에 대한 꿈을 꾸었고 도보여행가 김남희의 네팔 여행기를 보면서 선뜻 길을 나설 용기가 생겼다고 한다. 책속에서의 히말라야는 단순한 산이 아닌 그 이상의 어떤 의미가 있는 곳임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히말라야를 걷는 코스는 여러곳이 있지만 저자는 그중에서 쿰부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로 정했다. 

쿰부 트레킹 코스에서 만난 무거운 짐을 메고 힘겹게 걷는 그들을 보면서 "그들은 생존을 위해 짐을 메고, 우리는 즐기기 위해 짐을 멘다. 그들은 짐을 운반하지 않으면 밥을 먹을 수 없지만, 우리는 기꺼이 돈을 지불해가며 사서 고생을 한다. 모순된 삶의 현실이다" 모순된 삶의 현실이 너무 슬프다. 여행자과 무거운 짐을 메고 있는 그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모순이 되어버린 것 같다. 

히말라야 남체는 산중 마을이지만 없는 것이 없이 다 있으며 도시 문명 생활을 즐길수 있는 곳이다. 산중에 이런 마을이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했고 좀 아이러니했다. 저자의 트레킹에 있어서는 편안히 쉴수 있는 곳이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자연을 보호해야할 산중 마을이 도시화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자연이 파괴되고 오염되고 있다라는 사실인데 그런 것들이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하니깐 사람들의 이기심때문에 파괴되는 자연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걷기 7일째 만남 에베레스트 등정 중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이들의 넋을 모셔놓은 초르텐들이 있었다. 그들은 왜 그런 위험한 곳에서 마지막을 맞이 했어야 했으며 히말라야는 그들에게 있어서 무엇이 었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한다. 아마 저자 역시 그들의 무덤앞에서 수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갔을 것 같다. 나역시 사진을 통해서 보고 전해듣는데도 왜 그들이 히말라야에 묻혀있는지 왜 왜라는 질문을 계속하게 되는 것 같다. 

"히말라야를 걷는 순간 우리는 신의 품안에서 평안을 얻고 희열을 맛본다. 지치도록 걷고, 숨이 끊어질 듯한 고통을 겪으면서 비로서 나의 모순됨을 자각하고 비열한 허물을 벗어던지게 된다. 그렇게 해서 진정한 나를 만나는 순간, 영혼은 맑고 순수한 어린아이의 천진함을 회복한다."

히말라야를 14일동안 걸으면서 여행한 저자는 참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았다는 것 같다. 하루씩 지나갈때마다 힘든 걷기여행이지만 책속의 저자의 글과 사진들을 더 행복해지고 있는 것 같았다. 걷기를 싫어하는 나지만 히말라야는 그런 나조차 걷고 싶게 하는 것 같다. 너무나 커서 너무나 높아서 바로보는 것 만으로도 좋을 것 같은 히말라야에 나도 잠시나마 저자의 걷기 여행을 통해서 함께 할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나도 한번 훌쩍 가보고 싶다...
x******0 2010.08.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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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가 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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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히말라야 걷기여행 김 영준 글 . 사진   평생 한번 쯤 도전하고픈 일이 무엇일까.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어떠한 도전을 꿈꾸고 있기는 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 도전을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나는 어떤 도전을 꿈꾸고 있는가? 그리고 그 도전을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실천할 준비를 갖추고 있는가?   소아과전문의로서 십 년째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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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히말라야 걷기여행


김 영준 글 . 사진


  평생 한번 쯤 도전하고픈 일이 무엇일까.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어떠한 도전을 꿈꾸고 있기는 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 도전을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나는 어떤 도전을 꿈꾸고 있는가? 그리고 그 도전을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실천할 준비를 갖추고 있는가?


  소아과전문의로서 십 년째 아픈 아이들을 진료하고 있다고 말한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꿈이었던 히말라야 걷기여행을 위해 매일 아침 수영을 하고 안양천을 따라 자전거로 출근하며 매년 봄가을이 되면 마라톤 풀코스 대회에 참가하여 달리며 체력을 준비해 왔던 것 같다. 또 다른 취미로 2007년 <청년의사> 신문에서 주관한 ‘책 읽는 의사들의 책’ 독후감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고, <월간 산>에 여러 편의 산행후기를 기고했을 만큼 글쓰기의 실력과 더불어 산에 오르는 것을 좋아해서 주말이면 늘 산을 찾을 만큼 등산도 좋아하였다. 결국 2009년 여름 감히 누구나 갈 수 없다고 여기는 히말라야에 도전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저자가 그 누구나 두려워하는 세계 최고봉 히말라야, 그것도 히말라야를 찾는 다른 이들이 아주 꺼려하는 8월 장마철(몬순)에 5,000미터 고지까지 오르는 트레킹의 후기를 전문가 못지않은 솜씨의 아름다운 사진들과 함께 히말라야 걷기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2009년 8월 10일부터 8월 24일까지의 히말라야 트레킹에 관한 내용들을 요일별로 담담히 적어가고 있지만, 고도를 극복하며 끝없이 혼자, 혹은 포터와 함께 걸으며 느끼고 체험하였을 고독함과 어려움 등, 극한의 한계를 이겨내며 끝까지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을 저자의 모습들을 속속히 읽어낼 수 있다. 트레킹 중 만났던 각양각색의 사람들과의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그 가운데 얽힌 수많은 이야기들, 또한 이 책의 내용 중 묘미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의 또 다른 의미는 단순히 히말라야 트레킹에 대한 후기만이 아닌, 새로운 히말라야 트레킹에 대한 도전자들을 위한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저자의 말처럼 많은 사람들이 꺼리는 장마철의 히말라야 트레킹, 그래서 가이드북조차 별로 없는 시점에 발행된 아주 반가운 가이드북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히말라야에 와 있는 기분이 든다. 아니 나도 곧 히말라야 트레킹에 도전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길 위에서 만나면 반갑게 정을 나누고, 다시 흩어졌다가 만나기를 반복한다. 그것이 히말라야 순례자의 길이다.”라고 한 저자의 말처럼 이 땅에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굳이 히말라야가 아니라도 자신들이 살아가고 있는 삶의 환경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며 또 다시 만나고 헤어지는 삶을 반복하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고즈넉한 아니 인간의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히말라야에서의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되는 순례자의 길은 우리네 인생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왠지 ‘도(道)를 쌓고 있다는 느낌마저 든다. 에베레스트 상업원정대에 대한 내용을 접하면서, 아~ 이런 것도 있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로 인해 상업성이 없이 그저 산이 좋아, 순수하게(?) 히말라야를 트레킹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더욱 고결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이 책의 겉표지에 작은 글씨로 “평생 꼭 한번 도전하고 싶은 꿈의 길”이라고 적혀있다. 이 글이 왜 자꾸 내 눈에 아른거리는 걸까. 나도 히말라야 트레킹에 도전장을 내 볼까, 앞동산에 올라 산보하는 것조차 매우 힘겨워하는 나로서는 엄청난 준비가 필요할 듯하다.

h********2 2010.08.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