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화관에서보다 디비디를 구입해서 느긋하게 여러번 보는 스타일이라 한창 이 영화가 상영 될 때도 항상 하는 핑계로 보질 못했다.
모 사이트 영화 관련 페이지를 가봤더니 이 영화가 굉장히 평이 좋고 애니메이션이라 꼬꼬마 조카에게도 보여주고 싶어서 블루레이로 구입했다.
예약배송 지르고 받던 날 퇴근해서 봤는데 영화의 재미는 이미 보신 분들이 말하듯 신난다, 재미있다, 3D로 봤으면 환상이었다.
영화 본편도 훌륭하거니와 아마 일반 디비디 버전보다 부가영상이 풍부한 듯 싶다.
특히 부가영상 중 '뼈다귀 공룡의 전설'은 픽사 타이틀에서 종종 나오는 몇 분짜리 영상이 아니라 십여 분(?) 정도 분량에 나름대로 스토리를 가진 단편이었고 완성도도 꽤 훌륭했다. 특히 거기서 나오는 고버의 애완양의 쉬크한 표정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
역시나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부가영상을 다 보진 못했고 특이하게 이 타이틀에는 trivia...란 것이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 활용해서 보는 지는 아직 모르겠다.
우리말 더빙도 괜찮은데 히컵 더빙 성우가 슈렉 3에서 '아더'역을 한 성우다. 더빙은 오히려 우리말이 더 나은듯 싶다.
꼬꼬마 조카에게 보여줬더니 히컵과 투스리스 캐릭터에 관심을 보이고 장면장면에서 굉장히 리얼한 반응을 보여 그걸 지켜보는 것이 사실 재미있다. --;
줄거리야.... 만약 결말이 그렇게 끝나지 않았다면 식상하겠지만 예상외의 결말이 아이에게나 어른에게나 의미있는 영화였다.
이 작품을 보니 요즘 애니메이션이 예전과는 빠르게 변해가는 세대들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표현해내어 떄로는 그냥 재미재미로 보기엔 그치기 아쉽지 않나하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