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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종교는 기독교였다. 지금은 어느 종교에도 속하고 싶지 않아 무교이다. 종교를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바뀌었다. 어디에도 구속받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강해서이다. 예전같으면 불교에 관련된 서적은 펼치지도 않았을것이다. 그러나, 종교를 떠나고 보니 더 자유로워지고 관대해지는 것 같다. 모든 종교를 평등하게 바라보게 되었으니 말이다. 주지는 한 사찰의 주인이다. 모든 일을 관장하는 사람인데, 이책 초반부에 부처님이 최초에 주지를 하였다고 한다. 주지의 필요성을 보여 준것이다. 주지의 역할과 요건에 대해서 저자는 써 내려가고 있다. 주지는 아무나 될수가 없다. 주지가 되려는 자는 여러가지 덕목이 있어야 한다. 주지가 가져야 할 덕목은 주지만의 것은 아니다. 주지는 결국 사찰의 최고 자리임에 틀림없다. 기업으로 따지면 CEO 이고, 가정으로 따지면 가장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다. 원철스님은 주지의 자질론으로 여러가지 사례를 들고 있다.
주지의 자질은 결국 리더십과 관련된다. 공사의 구별이 확실해야 하고, 복이 있어야 하며 원칙을 존중해야 하고 주변 사람들을 잘 관리해야 하고 친인척들을 멀리 해야한다. 책에서 열거한 것들은 이밖에도 너무 많다. 주지는 사찰을 지키고 번성하게 하는 최고 책임자이다. 리더는 주변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함으로써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임으로써 신도들이 따르게 만들어야 한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주지에 대하여 많은것을 알게 되었다. 불교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절 이던지 교회이던지 사람이 머물고 모이는 곳은 시끄럽기 마련이다. 그곳을 온전하게 보전하기 위해서는 책임자의 역할은 중요하다. 이 책은 종교적 시각으로 불교에 한정할 필요는 없다. 어느 시대에나 모임이 있는 곳에 우두머리가 있을 것이다. 그 우두머리가 제대로 역할을 하려면 어는 지침이 필요 할 것이다. 주지의 지침이 결국 우리시대의 리더가 갖추어야할 덕목이기도 하다.
무소유는 가장 많은 것을 소유한 것이다. 주지가 가진 것이 많으면 안된다. 그곳에서 집착이 생기게 되고 가진 것을 쉽게 놓을수가 없다. 그리하여 주지직을 쉽게 떠날수도 없다. 주지가 가져야 할 것은 도포와 삿갓만 있으면 된다. 오래 머물면서 생기는 것이 많아진다. 주지는 언제나 떠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주지가 가져야 할 것은 무소유이다. 무소유 함으로써 모든것을 가질수 있다. 인연을 끊음으로써 모든것과 인연인 되는 것이다.
주지의 면모를 봄으로써 우리의 자세를 가다듬다. 이 책에서 나오는 여러 덕목들을 보면서 리더십과 연결하기도 했지만, 요즘말로 쿨하게 살려면 욕심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완전히 욕심 없이 이 세상을 살기는 힘들다. 욕심을 조금만 줄여도 우리는 더 쿨하게 살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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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절에서도 사람이 중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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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백운수단 선사는 “주지는 새장 속에 갇힌 새와 같다. 그렇다고 해서 절대로 날아다니는 것까지 잊어버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사실, 절의 주지란 그다지 탐탁한 자리가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 자칫 잘못하면 욕 얻어먹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백은 선사 같은 이는 “겉보리 서 말만 있으면 말사 주지는 하지 마라”고 했단다. 그러나 요즈음은 출가해서 수행하는 사람들도 주지가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수행자들 사회에서는 ‘승려의 꽃은 주지’라는 말이 회자되기도 한단다. 절집에 머무는 수행자 수는 줄어가고 있다는데 반대로 절집의 규모는 나날이 커지고만 있고 수행자들 개개인은 이름만이라도 ‘토굴’이라는 독립된 공간을 꿈꾸는 세상이다. 그러려면 주지에게도 세상에서 말하는 리더로서의 덕목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저자 원철 스님은 “최초의 사찰은 기원정사”라며 “따라서 말할 것도 없이 최초의 주지 스님은 부처님”이라고 밝히고 있다. 부처님과 주지 소임이 뭔가 이미지가 맞아떨어지지는 않지만 이 역시 엄연한 역사적 사실이라는 것이다. 원철 스님은 “부처님이 주지가 되신 건 정법을 오래도록 머물게 하기 위함이었다.”며 “불법을 오래 머물도록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바로 주지”라고 말했다. 원철 스님에 따르면, ‘주지의 다섯 가지 인연’이 있다. 우선, 관공서에서 사찰을 잘 도와주고(외호인연), 신도들이 모여들며(단월인연), 그 산에 머무르는 데 장애가 없고(토지인연), 알맞은 수의 대중이 늘 머물고(납자인연), 그리하여 공부하고 수행할 수 있는 도량이 되어야(공부인연) 한다는 것이다. 원철 스님은 “세월이 갈수록 주지가 부각되는 시대”라며 “주지는 지역에서 유지 대접만 받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이기도 한 만큼 너무 개별 사찰 운영에만 치중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주지가 바로서야 불교가 바로 선다.”고 주장한다. 책의 부제가 ‘주지학개론’이다. 개론인 만큼 선인들의 지혜로운 가르침에서 깨달음을 얻자는 취지의 글들이 모아졌다. 눈에 띄는 자료가 있을 때마다 챙기고 모아둔 것이 글이 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초대 주지 석가모니 부처님의 이야기를 비롯해서 실패한 주지들의 이야기보다는 잘살아낸 선인들의 이야기가 많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 닿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중국의 오조법연 선사가 “절의 주지는 자기를 위해 네 가지 조심해야 할 점이 있다”고 한 말이다. 첫째, 세력을 다 부려서는 안 된다. 둘째, 복을 다 누려서는 안 된다. 셋째, 규율을 다 시행해서는 안 된다. 넷째, 좋은 말을 다 해서는 안 된다. 무엇 때문인가? 좋은 말을 모두 다하면 사람들이 반드시 쉽게 여길 것이다. 규율을 원칙대로 다 시행하면 사람들이 반드시 번거롭게 여길 것이다. 또 복을 다 누리면 반드시 재앙을 불러들이게 된다. 세력을 다 부리면 반드시 시기와 모욕을 당하게 된다. 이 책은 옛 선사들의 어록과 사례를 토대로 주지가 가져야 할 생각과 태도, 윤리와 규범 등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주지로서 어떤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불교와 주지의 생활에 대해 알고 싶은 자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
인상깊은 구절주지는 새장 속에 갇힌 새와 같다.
그렇다고 날아다니는 것까지 잊어버린 건 아니다.
부처님이 주지가 되신 건 순전히 날씨 때문이다. 그것도 우기 3개월 때문이다. 부처님과 주지 소임에 대해 알고 싶다면, 적당한 책이라 사료된다. 최초의 사찰인 기원정사에서 주지직을 수락한 부처님의 의중을 파헤쳐보는 지은이, 원철스님의 주지학 개론을 들어보자.
* 사문: 집 없는 사람. 초기의 수행자는 '집 없는 사람'으로, 지붕이 없는 곳에서 잠을 청하고 집착이 생긴다는 이유로 한 곳에서도 사흘 이상 머물지 못하게 할 정도로 지독했다. 문제는 석달씩이나 비가 올 때인데, 부처님 제자들이 초목과 개구리, 지렁이 등을 상하게 한다는 여론이 들끓으면서 한자리에 머물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신심 있는 단원들이 집을 지어드리겠다고 제의를 하게 되는데, 찬반 의견이 팽팽하여 이 문제는 부처님에게 떠넘겨졌다. 짐작대로 부처님은 사찰 창건을 허락하였는데, 대중을 모아놓고 결과를 알릴 그 때의 말씀이 정말 명대사라 꼽을 수 있었다.
"모든 감각 기관을 제어할 수 있는 자에게는 삼림이건 지붕이 있는 집이건 다를 바가 없다. 세계의 어느 곳이든 선정을 위한 장소인 것이다."
부처님의 말씀으로 인해 승원 거주생활로 바뀐 사실이 교단을 후세까지 존속시킬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되었다고 한다. 지은이는 부처님이 주지가 되신 건 법을 이 세상에 오래도록 머물게 하기 위한 종합적 판단이었다고 풀이한다.
종교서적은 지루할 거란 편견을 깨주는 책. 주지가 시작된 계기부터 주지를 다시 돌려주는 법에 이르기까지. 주지학에 대해 엑기스를 뽑아 넣은 책이다. 신랄한 고발도 있었는데, 지은이는 '호가호위'를 빗대서 전한다. (호가호위란, 여우가 호랑이의 가죽을 쓰고 위세를 부린다는 뜻이다.) 주지의 인사권이 관공서에 있던 송나라 시절 이야기인데, 낙하산으로 자질 부족이라는 말이 끊이지 않던 휘동명 스님은 뒷배가 든든하여 매사 안하무인으로 선배스님까지 멸시를 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영석사의 주지가 하고 싶어졌고, 온갖 연줄을 동원하여 연일주선사를 밀쳐내고 주지직을 꿰차게 된다. 그는 막상 주지가 되니 살림살이가 여의치 않아 홍복사, 안국사 두 사찰을 돈으로 샀다. 즉, 세 곳의 주지직을 맡은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는 술에 취해 잠을 자던 중 도깨비에게 호되게 당하고, 그 여파로 시름시름 앓다가 삼 년만에 죽게되었다고 한다. 권선징악을 뜻하는 야사인 듯 하나, 이 이야기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사례라 하여 '고승전'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그 밖에도 주지직을 여덟 번 거절한 이유, 주지직을 물려주고 찬 밥이 된 기분이 되었을 때 해결책, 새로 온 주지가 못마땅 할 때 총대매기, 대중 뒷바라지를 잘하며 뒤끝 없이 (후임자에게) 물려주기 등의 읽을 거리가 무궁무진한 책이기도 하다. 불교라는 종교나 스님에게 편견이 있다면 읽어보기를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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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원철 스님은 독자인 우리들에게 부처님께서 어떠한 마음으로 기원정사에 주석하시어 첫 주지직을 맡으셨는지 그 연유와 내재된 깊은 뜻을 알아보고 또 한 번 되새겨보라는 뜻으로 이 책을 저술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집안이 불교를 믿는 우리집도 주지라는 것이 생기게 된 개념과 의미를 잘 모르고 있었기에 이 책에 나오는 주지스님제도가 생기게 된 연유를 눈여겨보았는데 부처님이 주지가 되신 것은 순전히 3개월 동안의 우기 때문이고, 많은 대중이 모이다 보니 넓은 공간과 시설이 필요해서 절이 생기게 된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일반인들도 알고 있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집이 없이 다니는 수행자들이 자비심이 없어 개구리나 지렁이 등을 상하게 하고 밟아 죽인다는 비난 여론이 들끓게 되자 어쩔 수 없이 한 자리에 모여야 하게 된 이유를 먼저 알고나야 비로소 잘 이해될 것이다. 불교 신자가 아닌 분들에게는 자칫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는 주지와 관련된 내용이지만 우리들이 제대로 알고 되새겨보면 좋을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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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 세상에 머물러 교법을 보존하고 유지함, 절을 주관하는 중.
종교의 신성함이 위엄있게 느껴져도 사람의 손이 닿으면 때가 타기 마련이다. 올바른 주지학 개론이 정립되면 주지가 바로 서기 훨씬 수월할 것이다. 주지가 바로 서면 불교 역시 바로 선다. 원철스님의 주지학 개론이 다양한 스님들의 예를 통해서 이해하기 쉽게 풀이된 책이다. 최초의 주지 스님은 누구인가? 바로 부처님이다. 부처님이 주지가 되신 건 순전히 날씨 때문이다. 초기의 수행자는 '집 없는 사람'으로 비가 올 때는 문제가 된다. 우기 3개월 동안 비가 오거나 말거나 그냥 돌아다님에 '부처님 제자들은 자비심이 없어 초목, 개구리, 지렁이 등을 상하게 하고 밟아 죽인다' 라는 비난에 어쩔 수 없이한 자리에 머물러야 했다. 부처님은 심사숙고 끝에 사찰 창건을 허락하셨고 '모든 감각 기관을 제어할 수 있는 자에게는 삼린이건 지붕이 있는 집이건 다를바가 없다. 세계의 어는 곳이든 선정을 위한 장소인 것이다' 시며 이유를 설명하셨다. 부처님이 주지가 되신 건 법을 이 세상에 오래도록 머물게 하기 위한 판단이셨던 것이다. 현대의 주지는 어떤 의미로 다가 오는가? 종교적 의미가 상당히 퇴색된, 세속적인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사람이 모이고 지위(권력)가 생기면 의도하지 않아도 욕심이 생기고 판단이 흐려질 가능성이 크다. 마음을 다잡고 항상 수련하는 자세로 중생들을 진실로 이끌고 위하는 주지가 필요한 시대이다. 주지의 자질론이 예시를 통해 이해하지 쉽게 풀이된 책으로 세상살이 어느 곳에서나 적용가능한 모습을 담고 있다. 작은 모임의 우두머리, 크게는 한 국가의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적용시킬 수 있는 훌륭한 자질론이 쓰여있다. 자리(지위)에 연연하지 않고 언제든지 모든것을 버리고 떠날 수 있는 자세와 투명함, 어짐과 밝음, 용기를 지닌 그야말로 모든것을 수용하고 수행할 수 있는 어려우면서 가치있는 자질이 세대를 초월한 주지에게 필요한 자세일 것이다. 고요한 마음의 안식을 주는 조용한 절이 욕망으로 얼룩져서 시끄러워지지 않도록 주지의 밝음이 필요하다. 초시의 마음으로 집착을 버리고 본연 모습에 충실함이 우리엑도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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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원철 스님께서 쓰신 주지학 개론이다. 왠지 개론이라고 하면 어렵고 딱딱하단 느낌이 들지만,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작은 주제로 나누어 2~3페이지에 걸쳐 주지가 갖추어야 할 덕목이나 자세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과거 유명한 선사(禪師)의 일화나 최근 종교계의 이야기도 적어놓고 있다. 그런데 책 내용 곳곳에는 내가 알기엔 조금 어려운 단어들이 있어서 아쉬웠다. 몇몇을 적어보자면,
납자(衲子): 중. 승려가 자기를 낮추어 이르는 일인칭 대명사.
아마 다른 사람에겐 익숙한 용어일지 모르겠지만, 초보자인 내게는 조금 어렵다는 생각도 든다.
주지라고 하면 수행공부도 하지만 절의 온갖 살림살이도 도맡아 해야 하는 것이라 책임이 막중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선 수행공부보다 살림살이에 비중을 두는 의미라고 하니 이분적인 주지론이 잘 화합이 되면 좋겠다. 주지도 절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복(福)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그것이 다섯 가지 인연으로 설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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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스님이라는 것에 대하여 많은 지식이 별로 없었다. 원래 부처님당시에는 절이라는 의미가 별로 없었다. 부처님은 방랑생활을 하면서 설법과 교리를 전달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인도의 우기가 절이 정착하면서 주지스님제도가 생긴것으로 이해된다고 저자는 설명을 한다. 인도의 우기에 수행스님들이 빗물에 생명을 미필적고의로 살생을 하게 되는 것이 절이 생긴 원인이라는 것이다. 절이 생기면서 당연히 스님들을 지도하는 최고의 수장이 있어야 되는 법이어서 최초의 주지스님은 부처님이 되는 것이다.
또한 주지스님은 외부에서 추천하는 경우와 내부에서 결정하는 2가지방법등 3가지 선출의 방법이 있다고 한다. 대부분은 내부에서 선택을 하여 이루어지나 성철스님은 외부의 인사로 인한 주지스님이 된 사례라고 한다. 주지스님은 일반스님들의 공부를 지도하고 절의 살림살이등 여러가지 중요한 사항들을 총괄하는 위치여서 상당한 도량과 지식이 요구된다고 할수가 있겠다.
일반스님들은 꿈이 주지스님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한 사찰의 지도자로써 모든것을 총괄하는 책임자를 맡아보는 것도 좋은 방편일듯하다. 하지만 정착 중요한 것은 불교의 기본교리와 깨달음을 얻는 최고의 노력을 하여야 하는 방법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번책을 통하여 주지스님의 일상의 생활과 어떠한 고난과 시련을 겪어야 주지스님이 되는 되도 알게 되었으며 주지스님이라는 직책을 새삼 새롭게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불교에 대한 지식이 어느정도는 증가한것을 알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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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 대해 무지한 나로서는 주지스님이 어떤 자리인지,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른다. 불교에서는 보통 사찰의 관리권을 가진 승려를 일컫는 말이라 하는데, 기독교를 믿는 나로서는 아마도 교회의 담임 목사 정도가 대응되는 위치인 듯싶다. 이 책은 주지학 개론서로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이 책의 저자인 원철스님도 한 때 주지 대리나 주말 주지를 했었다고 하며, 요새 들어 더 그렇지만 사찰은 실제로 주지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너도 나도 주지가 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지로서의 일관성과 원칙을 세울 수 있는 교과서가 있다면 주지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문제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한다.
이 책은 주지가 바로 서야 불교가 바로 선다는 모토 아래 고전적인 주지 모습을 여러 책들에서 발췌하여 담았고, 또 우리나라의 주지 스님들의 이야기들을 통해 현실적인 주지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첫 장부터 이 책의 제목에 대한 답변이 되겠지만, 부처님이 주지가 되신 건 법을 이 세상에 오래도록 머물게 하기 위한 종합적인 판단이었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여러 사례들을 통해 주지의 모습이 어때야 하는지 많이 언급하고 있다. 이를테면 주지도 다섯 가지 복이 있어야 하는데, 관공서에서 사찰을 잘 도와주고, 신도들이 모여들고, 그 산에 머무르는 데 장애가 없고, 알맞은 수의 대중이 늘 머물고, 그리하여 공부하고 수행할 수 있는 도량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주지는 세 가지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서, 일이 번거로워도 두려워 말고, 일이 없다고 해서 굳이 찾지도 말고, 시비분별을 말아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주지는 개인소유와 사찰소유를 분명히 해두어야 한다거나, 겉보리 서 말만 있으면 말사 주지는 하지 말라는 현실적인 충고도 담겨있다. 책의 뒤편에는 주지직을 거절하는 방법, 주지직을 내놓은 사람에게 그 직위를 다시 돌려주는 방법, 새로 온 주지가 못마땅할 때 처신하는 방법까지 여러 사례들을 통해 소개되어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 아마도 사찰에 가면 주지스님을 만날 수 있을 텐데 그 분들이 어떤 일들을 하고,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나중에라도 한번 살펴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