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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스타 옐로우몬스터즈 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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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이 끝날즈음해서 우연히 만난 지인이 한가지 얘기를 해줬다. 그 지인의 지인중의 한 지인이 새로 팀을 꾸려서 판을 내는데 한번 들어보라고.. 나는 대수롭지않게 팀명이 뭐냐고 물었다.돌아온 대답은 "옐로우 어쩌고"라 했었다. 정확히 어쩌고라고 또박또박얘기해준다. 갑자기 생각이 안난다는 말과함께.. 싱거웠던 그 지인에게 기억못하면서 뭘 들어보라는거냐고 핀잔을 줬다. 아련
"록스타 옐로우몬스터즈 1집" 내용보기

올 봄이 끝날즈음해서 우연히 만난 지인이 한가지 얘기를 해줬다. 그 지인의 지인중의 한 지인이 새로 팀을 꾸려서 판을 내는데 한번 들어보라고.. 나는 대수롭지않게 팀명이 뭐냐고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옐로우 어쩌고"라 했었다. 정확히 어쩌고라고 또박또박얘기해준다. 갑자기 생각이 안난다는 말과함께..
싱거웠던 그 지인에게 기억못하면서 뭘 들어보라는거냐고 핀잔을 줬다.
아련했던늦봄의 기억이여.

근데 그팀이 이팀이었다. 8월의 태양과 함께 다가온 옐로우 몬스터즈.

구 수한 펑크록으로 열도의 인디신을 화려하게 지폈던 밴드 껌엑스는 한일 양국으로 매니아팬층이 오겹살 못지않게 두터운 팀이다. 밴드의 보컬을 맡고있는 용원은 어느날 놀고있던 마이앤트메리의 베이시스트 한진영과 접촉한다. 이는 음악적 교감을 위해서였는데 이들은 역시 잠자고있던 델리스파이스의 드러머 최재혁을 깨운다. 안그래도 최재혁 역시 생각던게 있었고, 이들의 욕망은 서로 잘맞았기에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해서 결성된 팀인 프로젝트 락밴드 옐로우 몬스터즈.
이미 껌엑스, 마이앤트메리, 델리스파이스는 인디신에선 슈퍼밴드였으니, 이정도면 드림팀이라고 불러도 될법하다.

앨범의 중춧돌은 보컬인 용원이 쥐고있다. 가장많은 곡을 썼고 앨범 전체를 가다듬는것도 그의 역할이었으니 말이다. 전곡은 최재혁, 한진영과 같이썼지만 전곡의 노랫말은 용원이 홀로 붙였다.
자조적이고 패배적임이 다분한 이야기, 그리고 지극히 시크한 가사들. 
거기에 락킹한 사운드가 맞물리니 이건 정말이지 눈물나도록 아름답다.

모던록커 최재혁과 한진영이 거친락을 할줄은 몰랐는데, 그동안 참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대 기권을 돌파할 기세인 미친 연주가 가뜩이나 배고픈 빈속을 뻥뚫어준다.
강하고 하드한 락앨범이지만, 태생이 모던한 투가이즈가 속했기에 특유의 서정성이 심어져있다.
가장 그러한 곡이 타이틀곡인 'Late'다. 그래서 그런지 제일 괜찮다.

가 요계를 통째로 디스하는 'Metal Gear'는 사운드, 매세지, 보컬에 제목까지 모두 강력하다. 물론 이곡만 강력한건 아니다. '비야'같은 전형적인 모던락도 있지만 몬스터즈라는 이름에 걸맞는 파워풀한 수록곡들로 가득차있다.

이젠 잠자고있는 록스피릿을 깨울때.
i***h 2010.08.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