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허구추리 6권의 리뷰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코토코가 3번째로 괴담 사이트에 투하한 시나리오는 그동안 주목하지 않았지만 나나세 카린 사건의 중심에 있을수밖에 없는 한 인물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바로 카린의 친언니 나나세 하츠미. 그동안 하츠미에 관해서는 카린의 사인이 자살이라는 결론을 믿지 못해했다는 정보밖에 알려져있지 않으나 코토코는 그 단편적인 사실에서 출발해 아주 대담한 가설을 제시하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바로 잘나가던 아이돌 카린이 몰락하게된 결정적 계기였던 아버지의 죽음에 카린이 관련되어있다는 루머, 바로 그 루머를 언론사에 처음 퍼트린 장본인이 하츠미라는 주장이었죠. 잘나가는 동생에비해 자신은 그저 평범한 일반인. 이런 비교는 카린이 활약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그녀를 따라붙었을 것이고 그러는 사이 그녀의 마음 속에는 점점 질투의 감정이 피어오르기 시작했을터. 결국 그 검은 감정은 아버지의 의문사에 카린을 연루시키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고 그 결과는 카린의 비극적인 최후로 끝나고 말았다는 겁니다. 그 증거로 아버지의 개인적인 메모를 언론사에 전달할수있는 관계자라는 점과 한창 그 문제로 매스컴이 떠들썩하던 당시 하츠미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는 것을 들었지만 코토코의 추리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죠. 카린의 죽음에대한 진상은 그렇다치더라도 지금 코토코를 비롯한 유저들이 이 사이트에 모여있는 이유이기도한 강철인간 나나세라는 카린의 망령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그 의문에대한 답으로 코토코는 남몰래 하츠미를 사모하는 가상의 남성 A를 창조해내 카린의 갑작스런 죽음에 불안해하는 하츠미를 안심시키기위해 카린은 확실히 죽었으며 그녀에게 복수하러 올리가 없다는 의미로 망령 연기를 하던 것이 아니었나하는 가설을 제시하지만 이 역시 사이트의 관리자이자 강철인간 나나세 사건의 흑막이기도한 릿카에의해 제지됩니다. 지금까지 사이트에 3가지 시나리오를 투하하며 사람들의 뇌리에서 강철인간 나나세를 지워보려한 코토코지만 그녀의 시나리오에는 모두 한가지씩 아쉬운 허점들이 있었죠. 그렇기에 릿카에의해 바로바로 진압되고마는 것이겠지만 이미 코토코의 시나리오에서 차용된 몇몇 가설들은 점점 사이트 내의 유저들에게 정설처럼 퍼지기 시작합니다. 코토코와 릿카 사이의 뜨거운 토론이 벌어지는 동안 관망하던 유저들이 단순히 괴담을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소비자에서 적극적으로 괴담을 해부하는 검사로 변하기 시작한거죠. 괴담 해석하는 재미를 알아버린 유저들은 자신들이 품고있던 기존 강철인간 괴담에대한 의문을 사이트에 쏟아내기 시작했고 사람들의 마음에서 의구심이 퍼지는 것을 기점으로 현실의 강철인간 역시 점점 힘을 잃어가기 시작합니다. 거기에 쐐기를 박듯 코토코는 사실 카린은 살아있으며 자신의 가설을 적극적으로 방해하는 저 관리자가 바로 카린이라는 마지막 시나리오를 투하하지만 이 시나리오나 의구심을 품는 유저들을 제지하는 순간 자신이 카린이라는 말도안되는 가설을 확인사살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아는 릿카는 결국 사이트를 통해 강철인간 괴담을 유지하는 것을 포기하고말죠. 이미 자신이 상대하던 방해꾼이 코토코라는 사실을 잘 알고있었다는듯 태연하게 자신의 항복 의사를 대담하게 메일로 보내온 릿카. 하지만 그녀의 성격을 잘아는 코토코나 쿠로는 그녀가 여기서 포기할 인물이 아님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릿카가 괴이를 새로 창조해내 대체 무엇을 꿈꾸는 지는 정확히 알수가 없으나 코토코와 쿠로는 그녀가 자신의 불운한 체질을 단번에 바꿔줄 신이라도 창조해내려는 것을 아닐까 담담하게 추정해볼 뿐이었죠. 그렇게 마무리된 강철인간 나나세의 습격. 아직 흑막인 릿카는 건재하고 무슨 일을 꾸밀지 알수없는 불안한 상황이지만 지혜의 신을 자처하는 코토코와 불사신 쿠로가 있는한 질서있는 요괴와 인간 사이의 균형은 당분간 문제없이 유지될 것 같습니다. 그 코토코와 쿠로의 활약에 관심이 가시는 분들이라면 이번 6권뿐만 아니라 다음권들도 계속해서 기대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