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디어라는 것이 무한정 쏟아져나올 수 있을까? 내 직업이 아이디어가 없다면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이다보니 아이디어 발상에 대한 갈망이 너무나도 심하다. 특히 요즘 그것을 더더욱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러다 집에있는 책장을 보니 이 책이 눈에 띄었다. 2005년도에 사놓고 아직 못읽었는데 구석에 부끄러운듯 숨어있기에 확 뽑아서 읽어버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얻은 것은 크나 실망도 컸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있으니 옆에서 "아니 이 책을 읽다니 놀라운데?"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너도 읽어봤니?" 하고 물어보니 한글판으로 읽어봤단다. 사실 영문판을 읽으며 "한글 번역본으로 읽으면 상당히 유치한 내용일텐데"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그렇게 물어보니 재미없어 죽을뻔 했단다. 내가 이 책을 읽는 것을 보며 놀라워했던 이유는 이 책을 계속 붙들고 읽는 것을 보고 나의 안목에 짐짓 놀랐다는 뜻이렸다. 뭐 솔직히 재미없었다. 그래도 한두줄이라도 얻을 것을 얻었으니 그것으로 만족하련다.
책의 의도는 잘 알겠는데 너무나도 과대포장을 한 것 같다. 한국인의 아이디어 발상에는 맞지 않는 것 같고, 서양인들의 사고체계의 헛점을 보완하기 위한 목적으로 쓴 글이다보니 흥미로움이 많이 떨어졌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