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의 소개로 처음 접하게 된 그들의 음악은 이 앨범 두번째 트랙에 있는 taste of inf 라는 제목의 노래이다. 제목을 듣고 잉크 맛? 잉크 맛이 어떨까 하며 칙칙한 검은색의 잉크를 떠올렸던 나는 내 생각이 틀렸음을 알았다. 그들 노래는 상큼하고 깔끔하고 산뜻했다. 배철수씨가 이 노래를 듣고 잉크에서 박하맛이 나네요.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처음부터 귀에 꽂힐만큼 내추럴하면서 산뜻한 노래였다. 이 노래에 반해 이들의 앨범을 샀고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본 소감은 심심하지 않다는 것이다. 비록 내 기대대로 모든 곡들이 taste of ink 처럼 산뜻발랄하진 않았지만 때론 거칠게 때론 감미롭게 일렁이는 그들의 음악세계를 보고 있자니 차츰 이들이 얼마나 다양하게 그들의 감성을 노래할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고 아마도 이들의 다음앨범을 주목하게 될 것 같다. 이 앨범을 들어보면 비록 깔끔하게 정제되진 않았지만 풋풋하고 강렬한 이들의 음악세계를 맛볼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