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이 되어서 읽을 책을 찾던 중에 Yes24의 독자리뷰를 보고 구입하게 된 책. 책을 받아 본 첫 느낌은 어허~ 이런것도 책으로 만들 수 있구나... 실망 반 놀라움 반 이었다.
그러한 생각에 이삼주가 지나도록 책을 다시 들지 못하더니, 무심결에 다시 손에 들게 된 것은 필연이라 생각된다. 리처드도 책에서 수차례 언급하고 있지만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을 정리한 것이라 한다. 핵심은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아는 것일 것이다.
열 세가지의 덕목중에서 첫번째 나온 "절제"는 무수히 들은 덕목들 중에서 첫번째에 있다는 것에서 더욱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모든 것에 절제할 수 있는 사람만이 원하는 것을 얻는다는 설명은, 나의 신조로 하기에 충분하다. 나의 올해의 목표로 삼을까? [인상깊은구절] 적게 먹어서 후회할 일은 없으나 많이 먹어서 후회할 일은 많다 |
|
나는 50년 이상을 나의 수첩에 13가지 덕목을 항상 기록해 왔다. 그리고 이 항목들을 실행했는가, 하지 못했는가를 체크했다. 게다가 1주일마다 13가지 덕목 중 한가지를 집중적으로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
내가 항상 행복한 인생을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이 수첩 덕분이었다. 후손들에게도 알려주고 싶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자서전에 나오는 한 대목입니다. 너무나 유명한 벤자민 프랭클린을 그래도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이렇습니다.
1706년 가난한 양초 비누 제조업자인 조사이어 프랭클린의 열다섯 번째(!) 아들로 태어나 정규 교육을 거의 받지 못하고 열 살 때부터 아버지 일을 돕기 시작해 열두 살에 형의 인쇄소에서 견습공으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그는 정치가, 인쇄인, 작가, 과학자, 교육자, 계몽사상가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프랭클린 = 피뢰침 발명가'로 알고 있었는데 요즘에는 '프랭클린 = 프랭클린 플래너의 원조'가 바로 연상됩니다. 그는 미국에서 자수성가한 가장 대표적인 인물로 손꼽히며 특히 그가 1771년부터 쓰기 시작한 자서전은 위대한 인물들의 자서전 중에서서 가장 뛰어난 것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열세 가지 덕목을 실천하는 내용이 여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열세 가지 덕목을 실천한 그 수첩이 바로 리처드의 달력입니다. 프랭크린이 1732년 리처드 손더스라는 이름으로 달력을 발간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프랭클린 달력이 아니라 리처드의 달력이 된 것입니다. 그것도 Poor Richard's Almanack(가난한 리처드의 달력)입니다. 출판 인쇄인으로서의 프랭클린에게 가장 많은 돈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리처드의 달력'과 열세 가지 덕목에 관한 내용을 엮은 책입니다. 분량도 얼마되지 않아 출퇴근 길에 단번에 읽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연말이라 책 한 권(8,000원)을 사면 리차드 플래너(10,000원)를 공짜로 끼워줍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리처드의 달력에 약간의 현대적 요소를 가미하여 하루하루 자신의 생활을 기록할 수 있게 만든 플래너입니다. 일석이조, 꿩먹고 알먹고~~ 2004년을 앞두고 참 유용하고 소중한 도구를 손에 쥐게 되었습니다.
책 내용은 비교적 간단해서 프랭클린이 말하는 열세 가지 덕목만 옮겨보겠습니다.
1.절제(Temperance)
몸이 거북할 정도로 먹지 말라. 기분이 흐트러질 정도로 마시지 말라.
2.침묵(Silence)
자신이나 타인에게 이득이 될 일이 아니면 말하지 말라. 쓸데없는 수다를 떨지 말라.
3.질서(Order)
모든 물건을 제자리에 두어라. 모든 일을 제때에 처리하라.
4.결단(Resolution)
해야할 일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결심하라. 결심한 바를 실수 없이 실행하라.
5.절약(Frugality)
자신이나 타인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 지출은 하지 말라. 그것은 곧 낭비를 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6.근면(Industry)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늘 뭔가 유익한 일을 하라. 불필요한 일을 모두 중단하라.
7.진실(Sincerity)
남에게 해를 입히는 거짓말을 하지 말라. 항상 순수하고 정의로운 생각을 하라.
뭔가를 말하려고 할 때도 항상 순수하고 정의로운 말을 하도록 하라.
8.정의(Justice)
남을 다치게 하거나 당신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음으로써 잘못을 저지르는 일이 없도록 하라.
9.중용(Moderation)
극단을 피하라. 마땅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면, 손해를 입은 사람의 분노를 기꺼이 참아 넘기라.
10.청결(Cleanliness)
몸과 의복, 주거의 불결함을 보아 넘기지 말라.
11.침착(Tranquility)
사소한 일과 사고, 혹은 흔히 있는 말이나 피할 수 없는 일로 부산을 떨지 말라.
12.순결(Chastity)
건강이나 자손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면 성욕을 남용하지 말라.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평정이나 평판을 어지럽히는 아둔함과 나약함을 행하지 말라.
13.겸손(Humility)
예수와 소크라테스를 본받으라. [인상깊은구절] 충고해줄 수는 있지만 행동을 대신해줄 수는 없다. |
|
연말이 되면 다이어리 욕심이 유독 많은 나는 서점이나 문구점에 가면 다이어리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는다....
얼마전 코엑스에 있는 반디북에 들렀다 무료로 배부하는 꽤 괜찮은 노트(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를 얻어왔다. 서점에서 배부하는 이런 종류의 것들이 대개는 책광고로 가득차 있는 노트류니 생각했다. 하나의 완전한 다이어리라는 점에 깜짝 놀랬다. 공짜인디 좀 많이 집어와서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주지 못한게 유감이었다.
그러다 이것이 바움 출판사에서 홍보용으로 만든것이고 본책은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다가 이걸 살까말까하고 있다가 결정적으로 시가 1만원에 해당하는 리차드 플래너를 준다는 말에 동해 구입했고 대만족이다.
한마디로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프랭클린 다이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이어리를 열때 마다 프랭클린의 열세 가지 덕목을 보게되고, 매주 프랭클린의 덕목을 체크할수도 있어 너무 좋다. 새로운 각오로 2004년을 맞이하고자 하는 분에게 강력 추천한다. [인상깊은구절] 부자가 되는 데는 다른 비법이나 지름길이 있을 수 없으며 오로지 근면과 인내와 검약을 통해서만 부를 쌓을수 있다. "부지런한 사람에게는 몽상이 필요하지 않고, 꿈만 먹고 사는 사람은 꿈 때문에 굶어서 죽는다" |
|
친구와 함께 우연히 서점에 들렀다가 집어든 책이 바로 벤자민 프랭클린의 [리처드의 달력]이었다. 사람을 만날 때도 첫인상이 가장 중요하듯, 이 책 또한 단번에 내 눈에 띌 만큼 표지나 본문내용이 마음을 흔들어놓기에 충분했다.
자기개발과 시테크의 중요성을 언급한 수많은 처세서들과 달리 이 책은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성공의 핵심을 꿰뚫고 있다. 우리의 진짜 문제는 게으름과 오만, 그리고 어리석음이라는 말 속에서 다시 한 번 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었다. 또한 프랭클린이 창안했다는 13개 덕목을 읽으면서 지난 시간의 나와 내일의 나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기쁨을 안겨주었다.
결국 부와 성공은 자신의 노력 없이 저절로 찾아오지 않는다는 리처드의 자기관리 철학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한탕주의와 자기 패배의식에 젖어 있는 이들에게 경종을 울려준다. 이것은 근면, 절약, 검약을 통해 몸소 부와 성공을 거머쥔 벤자민 프랭클린의 금언들이 새삼 마음에 와닿는 이유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내면의 거울에 비치는 자신을 발견하고, 한번쯤 자신의 삶을 추스려본 다음 성공적인 삶의 지름길을 찾아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인상깊은구절] 참된 마음의 평화는 불가피한 일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데 있으며 그것을 거슬려 자신의 에너지를 소모하지는 않는다. 우리의 정열과 노고는 사소한 일에 바쳐지는 것이 아니라 크고도 참된 일에 아낌없이 쓰여야 한다. |
|
보통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Poor Richard's Almanack)'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경우가 많은데, 미국 독립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던 벤자민 프랭클린이 1733년에 발행하여 25년 가량 꾸준히 발행읋 한 달력이라고 한다.
요즘에는 금언이나 좋은글이 달력에 있는 것도 보편화되었는데, 200년 전에 이것을 시행했다고 하니 그의 진보적인 사상과 리더쉽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세 부분으로 나누어 지는데, 앞부분은 '부자가 되는 길'이라고 하여 달력에서의 좋은 글들을 인용하면서 하는 대화체로 되어 있고 두 번째 부분은 달력에 해당되는 것으로 매일매일의 페이지에 좋은글이나 금언들이 들어가 있다. 세번째로 마지막 부분은 '벤자민 프랭클린의 열세가지 덕목'이라는 것이 나오는데, 그는 자신이 그것을 지켜서 완벽한 인간상을 추구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을 올바르게 실행하기 위해 하나씩 하나씩 꾸준히 실천해 나가는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정말 다방면에서 두각을 보인 인물이다. 미국의 독립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중에 한 명이다. 당시대에서 토마스 제퍼슨 다음으로 저명한 인물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미국의 지폐 100달러에 나오는 얼굴이 바로 그이다. |
| 교훈적인 문장들로만 줄줄이 나열한 많은 지침서들에 질려있었다가, 우연히 이 책을 보고는 여러 가지로 놀랐어여. 일단은 문장이 참 간결했다는 것. 둘째는 제목처럼 그야말로 "달력"이었다는 것.(전 소설인 줄 알았거든요) 셋째는 여느 다이어리보다 예뻤다는 것. 이게 무슨 얘기인지는 책을 펼쳐보시면 다 알 듯 합니다. 새해를 한달 남짓 앞둔 시점에 여러가지로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어서 흥미롭게 읽었구요. 하지만 중간에 달력 부분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신 건 다소 아쉽네요. 달력을 넣는다는 아이디어만큼은 기발하다 싶구요. 예쁘고 귀하게 느껴지는 다이어리 하나 장만했습니다 |
| 사실 이 책보다 부록으로 온 다이어리가 더 마음에 듭니다. 책의 내용도 마음에 들긴 했지만, 첫 부분에 실린 어느 노인의 이야기를 빌어 프랭클린 자신이 한 이야기를 인용하는 내용은... 계속 읽다보니 조금 짜증이 나더군요. 뭐, 내용이 좋지 않아서 그렇다기보다는... 내용은 좋은데 한 페이지에 '리처드의 달력에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는 '리처드가 말하기를...' 등.. 그 노인이 인용문으로 쓰는 리처드의 말 앞에 붙는 말들이 적어두 한번 이상씩은 나오더군요. 조금만 읽다보면 '리처드가 말하기를..' 뭐 이런 식으로 인용을 위한 말들이 반복되다보니 은근히 지치는 것 같았습니다. 슬슬 짜증도 나고요. 인용문의 처리만 어느정도 자연스럽게 했어도 이 책의 가치는 더 올라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굳이 인용문으로 글을 실을 필요가 있었나... 프랭클린 자신이 한 이야기로 했어도 괜찮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여하튼, 노신사의 이야기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모두 마음에 듭니다. 깔끔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는 다이어리는 더욱더 마음에 들고요. ^^ 새해를 기분좋게 출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저는 이 책 다이어리를 끼워주는 행사때 샀습니다. 솔직히 책은 별 내용 없습니다-_-; 다이어리는 110%정도 만족했습니다만. "리처드의 달력" 은 원래는 말 그대로 달력이죠. 프랭클린이 리처드란 이름으로 활동할 당시 달력에다가 글귀들을 적어서 판 것이죠. 근데..이 책은 달력 내용을 책으로 다시 엮어서 그런지 어색한 점이 있죠. 그리고 프랭클린의 격언들도 그 당시 시대상을 담고 있어서 그런지 지금이랑 동떨어져서 공감 할 수 없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성공도 중요하지만.. 너무 성공만을 강요한달까요.. ...저는 그런면에서 별로 공감할 수 없지만.. 프랭클린을 가장 높게 사는 부분은 "자기개발"과 자기단련의 부분입니다 그의 ..13가지 덕목을 정하고 일주일 단위로 해서 실패했을때 마음의 검은 점처럼 검은동그라미를 색칠하고 실천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부분은 정말 본받을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확실히 동기부여는 되는 책입니다. 그렇지만..책을 펼쳐보고 실망했던 책이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