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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성의 부드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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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밀리언 해커, 또는 맥스밀리언...맥시밀리언...발음도 제각기 표기되어 있다. 아마 그게 맥스밀리언 해커에 대한 인식을 드러내는 현상 아닐까? 그는 인디 뮤지션으로 분류되곤 한다. 실제 모델 활동을 했다는 앨범 해설지 내용을 봐도 그는 본격적인 뮤지션으로 인식되기엔 오히려 장애물이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델을 했었다고 음악성이 떨어지리란 법은 없지
"금속성의 부드러움" 내용보기
막스밀리언 해커, 또는 맥스밀리언...맥시밀리언...발음도 제각기 표기되어 있다. 아마 그게 맥스밀리언 해커에 대한 인식을 드러내는 현상 아닐까? 그는 인디 뮤지션으로 분류되곤 한다. 실제 모델 활동을 했다는 앨범 해설지 내용을 봐도 그는 본격적인 뮤지션으로 인식되기엔 오히려 장애물이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델을 했었다고 음악성이 떨어지리란 법은 없지... 그가 인디뮤지션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또한 그의 음악성에 대한 평가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음악성이 없고서야 인디 타이틀을 얻기도 힘들지 않은가? 이 앨범 이름은 영원한 사랑 노래이다. 무슨 시구절 같기도 하고, 어찌 보면 유치하기도 하지만...유치함이 요즘 유행 컨셉이라니, 그렇다면 이 앨범은 최신 유행 모드??? 곡들은 해커의 가녀리고 금속적이며 부드러운, 너무나 양가적인 음색과 어울리는 선율들로 채워져 있다. 그중에서도 내게 와닿는 곡은 the days are long and filled with pain, white, over,like them, let me out, today ...... 언뜻 들으면 힘겨워도 보이는 그의 보컬과 단조로운 듯하지만 꽉찬 듯한 멜로디와 단출한 듯 하지만 충만한 악기 구성, 쉬운 듯하지만 심오한 가사는 상생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난 얼핏 CAMEL이 뇌리에 스쳐 지나가기도 한다. 희한한 게 앨범 동명의 타이틀 곡은 그다지 내게는 매력이 없다. (난 진짜 취향이 독특한가 보다. 남들이 그러던데....) 내게 와닿는 곡들이 공교롭게도 좀 느린 곡들인 것은 내 취향과도 관계되겠지만, 그의 정말 독특한 보컬 색깔과는 느린 곡이 어울리는 것 같아서이다. 특히 the days are long은 들으면 누구라도 반할만한 깔끔하고 깊은 곡이다. let me out은 듣다 보면 좀 지루해지는 경향도 있지만.... 마지막 곡으로 today는 딱 좋다. 하루를 마감하고 난 저녁의 평안함처럼 고즈넉하게 평화롭게 마감된다.

[인상깊은구절]
The days are long and filled with pain
h****5 2005.04.12.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