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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작가가 쓴 (한글로 된) 거의 모든 책을 구매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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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친구를 위해 선물용으로 구입을 했다. Mass Market Paperback 판(일명 문고판)을 읽었기 때문에 내용 리뷰는 Paperback 판에서 할 것이다. 여기서는 Hardcover 책의 외형에 대해서만 언급하겠다. 구입 시, 책 제목 옆에 Hardcover, Rough-Cut Edition이라고 되어 있는데 Rough-Cut은 사전적 의미로 막 자른 것을 가리키며 고풍스런 제본 기법이다. 인터넷을 돌아다녀보니 Rough-Cut을 이해하지 못해서 제본이 잘못 된 것으로 알고 반품 교환한 사람들의 얘기도 볼 수 있었다.
겉지를 벗긴 상태.
겉지를 벗긴 책 표지에는 이파리가 음각되어 있다. 단색조를 유지하며 전체적으로 고풍스런 이미지를 내려는 것이 보인다.
옆면. 역시 옛날 책 스타일이다.
Rough-Cut Edition의 특징. 제본이 울퉁불퉁하게 되어있고 종이 귀퉁이 지끄레기가 튀어나와 있기도 하다. 제본 기술이 떨어지던 옛날 시절의 제본 기법을 흉내 낸 것이다. 책 소장가에게는 멋진 선물이 된다.
책의 내부.
Hardcover 판과 Mass Market Paperback 판의 크기 비교. 각 판의 출판사가 다르다. 각 표지 인물에 대해서 아무 정보가 없는 것이 아쉽다. 인터넷을 뒤져보았지만 오히려 Hardcover의 여자 모델에 대해서 표지 사진작가조차 모른다는 해괴한(?) 글까지 보았다. Paperback 표지도 마찬가지다. 책에는 그저 표지 디자이너가 Soonyoung Kwon이라고 밖에는 안 나온다. 정보를 아는 대로 이곳을 업데이트해 놓겠다.
번역자인 김지영 씨이다. 표지 인물 때문에 찾아본 것인데 관련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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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엄마를 부탁해 영문판인 Please Look after mom을 읽게 되었다.
한글판을 읽을 때도 책이 끝나버리면 어쩌나 하는 아쉬움에
아끼고 아껴 읽었던 그 책.
1인칭 시점이 아닌 다른 시점으로 써내려간 책을 영어로 어떻게 옮겼을까 하는 기대감에
책을 펼치게 되었다.
의외로 간결하고 쉬운 문장으로 사전을 몇번 뒤지지 않고도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뉴스에서 우리와 정서가 다른 서구 문화에서도 이 책이 인기가 있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과연 어떻게 풀어 놓았길래 그들도 공감할 수 있었다는 것인지, 내심 궁금했던 참이었다.
그 궁금증이 책을 읽어 내려가면 갈 수록 한글판으로 읽었던 그 감동과 가슴 벅차도록 엄마가
보고싶은 나의 마음을 동하게 했다.
아마 그들도 나와 같은 마음으로 글을 읽어 나갔으리라.
영문판으로 보면 감동이 덜 하진 않을까,, 오히려 그때의 그 진한 여운이 삭감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괜한 우려였구나 싶었다.
하드 커버이지만 가벼운 책이라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틈틈히 읽었는데,
벌써 다 읽어서 아쉬움이 가득하다.
개인적으로 중국어를 전공했는데, 중국어 판이 나왔으면 하는 기대도 해본다.
나의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권해봤는데,
다들 집에 있는 엄마에게 전화를 걸 수 밖에 없더란다.
역시, 글의 힘은 실로 위대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는 책이었다.
또 이런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책이 나올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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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을 안 읽고 영어판만 읽었어요. 엄마를 주제로 한 얘기는 늘 그렇듯 읽다보면 눈물이 맺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