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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다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곤란한 경우에 닥친다. 아무리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내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는 말들을 하고, 내가 싫어하는, 혹은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더욱 그렇다. 나는 그 때마다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거나 얼굴이 빨개져서 수치심에 몸을 떨었다. 예를 들면 '어머 오늘 머리가 부스스해요. 자다가 그냥 나왔나봐요'라고 하면 '어. 예. 늦게 일어나서. 요즘 피곤해서 어쩌고저쩌고 ..' 하면서.. 그럼 상대방은 내 말은 별로 흥미가 없다는 듯 듣는둥 마는둥하고, 나는 졸지에 변명만 늘어놓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 내가 왜 그랬지. 그 때 어떻게든 다른 식으로 대응할 수있었을 텐데 하고 생각했다. 차라리 '아니, 요즘 유행하는 펑크의 일종인데, 못 보셨어요? 아침에 이 머리 하느라 한시간도 넘게 걸렸어요.'라고 약간 얼굴 두꺼운 태도로 밀어붙였어야 하는데.. 아니면, '당신 머리에 비하면 윤기가 잘잘 흐르지 않아요?' 라든가..머 어쨋거나 용기잇는 반격을 했어야 했다.
이제부터 연습 한다고 금방 잘되진 않겠지만, 뭐 어떤가. 어쨌거나 몇 개월이 흐르면 아마 난 달라져 있을 것이다. 게다가 친구들이 걱정한답시고 하는 말들, "넌 그렇게 물러 터져서 어떻게 살려고 하니"같은 말을 할때, 유머를 적당히 섞어서 대답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뭐라고 해야 할까? 어쩌면 정말 마음이 맞는 친구들이라면 내가 사용해야 할 순발력의 성격이 조금은 달라질 것이다. 그럴 때는 '진지하고 진실할 줄 아는' 순발력이 필요할지도.."내가 어떤 점이 물러터졌다고 생각하니? 너의 충고를 듣고 싶어. 다만 너도 깊이생각하고 얘기해줘. 친구의 충고로 상처받고 싶지는 않으니까."라고 말해도 될 것이다. 이 '기술'은 이 책 212페이지의 '정중하게 맞받아치기기술'과 흡사하다.
순발력은 그 순간순간에 충실해야 하며, 상대방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열심히 파악하려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효과를 발휘한다. 늘 깨어있는 자세. 그러면 순발력도 자연스럽게 잘 발휘될 것이다. 순발력은 '기술'이지만, 한편으로는 기술이 아니다. 마음가짐이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 [인상깊은구절] "이 제안은 쓸모 없는 어리석은 내용들로 가득 찼소"라고 어떤 사람이 동료에게 소리친다. 이때 그사람은 조용하게 있다가 응수한다. "당신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른 생각이 있나 보군요." 감정을 억제하고 끝까지 냉정함을 잃지 않는 사람은 말싸움에서 항상 이기기 마련이다. 이 기술은 다른 많은 기술과 마찬가지로상대가 먼저 했던 말을 다시 새롭게 해석하는 것이다. 이럴 때 다음의 표현으로 말을 시작하라. '당신은...라고 생각하시는 거군요.' 또는 '그러니까 당신 생각은..' 또는 '당신이 말하려는 것은...' 그리고 이제 당신은 상대방이 싸움 걸 듯이 내던진 화난 말투를 감정 섞이지 않은 정중한 표현으로 바꾸어 놓기만 하면 된다. "눈은 어디다 쓰라고 달고 다니는 거야? 여기 이렇게 써있잖아." 이 경우 태연하게 이렇게 맞받아치면 된다. "내가 이걸 못 봤다는 말씀이군요." |
| 우선 이 책은 재미있다. 순발력이 테마이다 보니 기지넘치는 재담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풍부한 예문과 더불어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만화가 정훈이씨의 그림이 있어 더욱더 재미있다. 우리가 평소에도 자주 써먹곤 했던 표현들을(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규칙으로 머리 속에 담아 적재적소에 써먹지는 않았지만) 저자는 40가지 기술로 나름대로 정리하여 표제어까지 달아 정확하게 분류하였다. 순발력의 기술로 여러 제목을 달아놓고 보니 막연하게 그냥 사용했던 표현들이 정말로 그럴듯하게 보였다. 만약 저자가 나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기술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이 세가지로 대답할 것이다. 비아냥거리는 법 배우기: "어떻게 파트너를 선택했죠? 당신과 전혀 다른 사람으로 골랐죠." "뭐가 가장 불안합니까? 다음 생에서도 당신을 만나는거요." 이것은 눈에 띄지 않게 반격하기 기술로서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도 재치있는 대답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상대방의 말문을 막아버릴 수 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적으로 동의하기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성형수술에 관한 질문에 릴리 팔머는 "수술 잘 됐죠?"라는 말로 상대의 공격에 일침을 가했다. 마지막으로는 ''과장된 비유 기술''이 맘에 든다. 근검절약하는 사람을 보고 사리에 맞지 않는 비유를 사용하여 "소변보고 난 뒤 오줌 묻은 손가락만 씻을 정도로 검소하다"는 대답은 정말 유쾌하다. 하지만 나는 상대의 기분을 나쁘게 하지 않으면서도 위트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이점에서는 저자와 생각이 다른 것 같다. 저자는 뻔뻔함을 강조하여 순발력은 뻔뻔함이고 이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순발력 있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개인적으로 내가 그리 뻔뻔하지 못해서 그런건가..... 각설하고... 하여튼 이 책은 사석에서 위트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면에서는 유익했으나, 이 책의 예문에서 소개된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회사나 공공장소에서 응수했다가는 버릇없는 사람으로 찍힐 수도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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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처세술에 대한 책은 인기가 제일 좋기 때문에 서점의 베스트셀러코너에 진열되기 마련이다. 이 책 역시 서점에서 어떤 책이 재밌을까 둘러보다가 사게된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순발력은 타인과의 대화에서 '받아치는 기술'을 뜻한다. 주로 상대방이 나를 비방하기 위한 공격을 해올 때 얼굴을 붉히며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사람들에겐 귀가 솔깃할 만한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있다.
소위 "말 잘하는 사람들"이 쓸법한 화술들을 대략 40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놓았다. 과장된 비유 사용하기, 되질문 하기, 일부러 틀린 대답하기... 이런 식으로 말이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구절들을 예문으로 들어놓았다. A : "뇌세포가 하나 모자라는군요. 차라리 식물로 태어날 걸 그랬어요."
솔직히 실생활에서 이미 내 몸에 배어있는 것들도 많긴 했지만, 순발력·화술의 실용적 기술을 40가지로 분류했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다.
"별거 아닌 것" 같아보이는 기술들도 의식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유용할만한 정보들이 많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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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실 순발력에 관한 예화나 이런것들은 심심풀이로 읽기엔 제격이고 어디가서 적당히 써먹으면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것들이긴 할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는 너무나 반복되는 내용이 많아서 약간 지겨운 경우가 있고(맨 처음에 미리보기에서 이미 모든 내용을 다 알기때문에) 이렇다 할 획기적인 기술이라기보단 그냥..알고 있던 것들을 정리한 수준에서밖에 미치지 못한 것 같다. 사실 그렇게 다양한 것도 아니다. 사실 순발력..여기선 화술과 비슷한 의미인데 이것을 어떤 식으로 분류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가 아니였을까 싶다. 순발력을 키우려면 다양한 대인관계를 접하고 혼자서 연구하는 게 제격일 듯 하다.. [인상깊은구절] "여보, 차로 좀 태워다줘요." "그냥 좀 가지, 언제 쯤 올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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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회사에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소위 말빨(?) 하나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다른 사람이 어렵게 입수한 정보나 지식을 마치 자기가 알아낸 것인양 윗사람들에게 보고 하는 사람입니다. 왜 보통 다른 사람에게 들은 정보는 ‘누구누구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누구누구의 정보에 의하면’이라는 말을 쓰는데, 그는 ‘누구누구’라는 말을 빼먹습니다. 그리고 더 미운 건 담당자가 윗사람에게 보고하기 전에 마치 자기는 그 정보를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듯이 말해버립니다. 정말 얄밉습니다. 그래도 말발로 그를 이기는 건 자신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자신이 생기네요... 이 책에 나오는 대로 한다면 그를 말발로 이길 수 있을 것 샅습니다... (아... 얼마나 통쾌할까??) 두 번 세 번 읽고 읽어 그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렵니다. 이러는 제가 유치한 건 압니다... 그러나 어느 회사나 이런 얄미운 자는 있지 않을까요... 그런 얄미운 무리에게 대응하기에 이 책은 참으로 유용할 것 같네요.... [인상깊은구절] 누군가 커피를 동료의 바지에 쏟았다. "이봐 잘 좀 보지 그랬어." 커피를 뒤집어 쓴 동료가 투덜거렸다. 그러자 커피를 쏟은 사람이 대답했다. "잘 봤으니까 너한테 쏟았지." |
| 순발력이 모냐고 물어본다면 즉흥적이고 분위기를 띄우는 것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솔직히 이책을 읽기 전까지는 말하는 것이 많이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이책을 접하고 한두가지정도 실전으로 테스트를 했을때 역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이책의 내용은 반복되는 것이 많지만, 사람을 대하는 것이 그만큼 쉬워지는 것이 아닐까? 이책에서 3가지만 자기것으로 만들라고 필자가 추천을 했다. 이책을 다읽은 이후에 느낀것이지만, 이책에 있는 모든것을 사용하는 것은 힘들것이고,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사람은 되려 왕따를 당하지 않을까란 생각이든다. 자신이 소심하다면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한번 읽어보는것도 좋을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