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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떠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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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책 제목을 잘못 정한 것 같다. 차라리 '화가 이인경의 고대도시 여행기'라는 부제가 제목으로는 좀 무미건조하긴 하지만 이 책의 성격을 정확히 말해준다. 생물학적 나이로 보면 분명 아줌마로 편입되긴 하겠지만, '아줌마'라는 단어에 내재된 사회, 문화적인 의미와 지은이의 이력이나 글 속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는 쉽게 겹쳐지지 않는다. '지중해'도 지은이가 여행한 3개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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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책 제목을 잘못 정한 것 같다. 차라리 '화가 이인경의 고대도시 여행기'라는 부제가 제목으로는 좀 무미건조하긴 하지만 이 책의 성격을 정확히 말해준다. 생물학적 나이로 보면 분명 아줌마로 편입되긴 하겠지만, '아줌마'라는 단어에 내재된 사회, 문화적인 의미와 지은이의 이력이나 글 속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는 쉽게 겹쳐지지 않는다. '지중해'도 지은이가 여행한 3개국 중 주로 그리이스에만 해당되는 것이니, '지중해에 빠지다'도 별로 적당하지는 않는 것 같다.

이 책은 지은이가 올드 월드라고 명명한 그리이스, 이스라엘, 이집트를 혼자서 여행하고 돌아와 쓴 여행 에세이다. 요즘 TV 방송을 점령한 '걸 그룹'마냥 예쁘장한 이미지들만 잔뜩 모아 놓았지만 알맹이는 좀 허술한 그런 여행기는 아니다. 사진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은 어디까지나 글이 중심이다. 그런데, 그 글이라는 것이 여행 그 자체의 이야기는 별로 없으므로 재미있는 여행 에피소드가 연방 튀어나오는 가벼운 글을 기대한다면 무척 실망할 것이다.

홀로 여행지를 걸으며 스쳐 갔던 온갖 생각과 감정, 느낌과 기억들을 있는 그대로 다 담고 있다. 지은이의 표현을 빌면 '50년을 살아온 일들을 두서 없이 떠드는 아줌마의 수다'라고도 할 수 있다. 지은이는 여행 초반에는 단순히 길을 나서서 보고 느낀 것을 기록하자고 시작했다는데 점점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50대 여성의 내면에 잠재된 온갖 갈등과 고민이 혼자만의 여행을 계기로 표출되고 해소되어 가는 과정을 기록한 일기장 비슷하게 되어버렸다.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조금씩 실감하기 시작한 나이가 되었기 때문에 젊고 가벼운 여행기와는 달라 보이는 이 책을 골랐다. "2008년, 나는 쉰 살이 되었다. 이제 정말로 내 인생의 반을 넘었다는 실감이 났다"는 첫 문장도 좋았다. 그런데, 처음의 기대와 달리 읽는 내내 그다지 감흥이 오질 않았다. 숨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지중해의 바다 빛깔, 뜨겁게 이글거리는 이집트의 태양도 실감있게 표현되어 있을 뿐아니라 그리이스 신화와 예술에 대한 소개나 성경 속 인물 이야기도 나름 유익하다. 문장이 나쁘지도 않다.

그런데, 돈으로 내면의 빈곤을 덮는 해외'관광'이 아니라 자아를 탐색하는 의미있는 해외'여행'에서 돌아와 쓴 지은이의 모범적인 글이 가슴에 와 닿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불온하게도 나는 지은이의 글에서 지금 대한민국의 상위 중산층 내지는 지식인들의 내면에 잠재된 견고한 '의식'을 읽었기 때문이다. 차라리 '아줌마'를 그렇게 내세우지만 않았어도 덜했을텐데... 

m****e 2010.08.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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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지중해에 빠지다 (화가 이인경의 고대도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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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의 아줌마란 자신보다는 가족을 위해 더욱 헌신하는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대부분의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살림에 묻혀 가족들의 삶을 위해 자신을 버릴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바로 아줌마가 아닐까 싶다. 시즌이 시즌이니만큼 여행서가 많이 출간되고 있지만 특히나 아줌마, 지중해에 빠지다란 책이 더욱 궁금했던 이유는 아줌마가 지중해에 푹 빠져들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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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의 아줌마란 자신보다는 가족을 위해 더욱 헌신하는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대부분의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살림에 묻혀 가족들의 삶을 위해 자신을 버릴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바로 아줌마가 아닐까 싶다. 시즌이 시즌이니만큼 여행서가 많이 출간되고 있지만 특히나 아줌마, 지중해에 빠지다란 책이 더욱 궁금했던 이유는 아줌마가 지중해에 푹 빠져들었다는 책의 제목이 특이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유명한 여행작가들의 책도 아니고 미술을 하는 평범한 50대의 아줌마가 쓴 여행기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하는 궁금증이 이 책을 더욱 궁금하게 했을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전문가의 눈길과 글이 아닌 보통 사람의 철저한 주관적인 느낌이 궁금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여행이란 한 가지 주제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작가의 이야기가 아닌, 조금은 서툴러도 아줌마가 생각하고 숨김없이 써내려간 이야기가 어쩌면 가장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은 생각에 그녀가 만나보고 싶었다.

2008년 쉰 살이 된 저자는 서른과 마흔을 넘어설 때보다도 50이란 나이에 더욱 각별한 느낌을 가지게 되고 정신없이 살아온 삶을 여유롭게 되돌아 볼 겨를도 없이 100년을 산다면 앞으로 절반이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되묻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 30년 후, 작은 후회라도 하지 않을 인생이 살고 싶게된 저자는 더 이상 참는 인생은 살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고 막연히 그리스와 이집트를 떠올리며 떠나게 된다.


그리스와 이집트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문화와 역사를 보겠다는 생각때문이었지만 지중해의 푸른 빛, 산토리니 칼데라의 바다는 저자에게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또다른 세상을 느끼게 했고 그 어떤 풍경 하나 없이 그저 바다로만 보여졌던 에게 해는 내 눈에도 가장 인상적으로 보였던 장면 가운데 하나였다. 역사에 대한 기대감만으로도 설레였던 아테네는 솔직히 그 기대감에 미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의 순리대로 오랜 세월을 버텨온 아테네는 이미 그 이름만으로도 신화로 불리우는 곳이었다. 특히나 아테네 시내 한복판에 있던 아크로폴리스에서 내려다 본 아테네의 풍경은 감동 그 자체로 다가왔다. 아크로폴리스의 중심 신전 파르테논은 아테네의 수호신, 지혜의 여신 아테나에게 바쳐진 신전이었는데 다른 신전들에 비해 더 오래 되었지만 그 크기나 특이한 건축양식은 모든 조각상들을 품어줄 수 있을만큼 넉넉한 기품을 풍기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 외에도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과 아크로폴리스 바울의 바위, 비너스 바위와 감람산이 무척 기억에 남는다. 아줌마의 시선으로 바라 본 고대 유적지와 유물, 아줌마가 직접 겪은 모험담은 그 어떤 여행기보다도 색다른 경험으로 다가왔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에게 아줌마란 본래의 이미지보다도 더욱 왜곡되어 다가온 것은 아니었을까 싶다. 아줌마, 지중해에 빠지다란 책을 통해서 아줌마란 존재의 위대함에 대해, 그리고 아줌마의 유쾌한 일탈을 맛볼 수 있었고 어쩌면 인간과 예술보다도 더욱 뛰어나고 아름다운 것은 바로 자연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도 할 수 있었다. 나를 찾아 지중해 고대도시로 떠난 아줌마의 색다른 경험기 아줌마, 지중해로 빠지다를 통해 나 자신의 삶과 꿈에 그리던 여행을 즐길 수 있어서 무척이나 행복했다.

y******5 2010.08.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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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지중해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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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던가? 직장생활과 육아 그 어느 것도 잘해내지 못하는하얀색도 검정색도 아닌 회색 어디쯤엔가 머물러 있는 듯한 내 자신에게 더이상 주저앉아 있지 말고 뭔가 즐거운 것을 좀 찾아보라고 어깨를 두드려 주는 듯한인생선배 내지는 멘토에게 경험담을 듣는 기분으로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여자의 마음은 여자가 잘 알 수 있다고 하던가?여행지에서의 느낌,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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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던가? 직장생활과 육아 그 어느 것도 잘해내지 못하는
하얀색도 검정색도 아닌 회색 어디쯤엔가 머물러 있는 듯한 내 자신에게
더이상 주저앉아 있지 말고 뭔가 즐거운 것을 좀 찾아보라고 어깨를 두드려 주는 듯한
인생선배 내지는 멘토에게 경험담을 듣는 기분으로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여자의 마음은 여자가 잘 알 수 있다고 하던가?
여행지에서의 느낌, 소개도 내게 와닿긴 했지만
내가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그녀의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언급이었다.
젊은 시절은 이렇게 저렇게 가족을 위한 헌신과 봉사로 보내버리고
중년이 되어서야 빈둥지 증후군을 겪는 우리 한국의 어머니의 표상으로 보이는
필자가 어느날 갑자기 선전포고를 하고 떠난 여행지에서의 기록~!
나에게 그렇게 홀연히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필자처럼 훌훌 털고 일어설 수 있을지는 솔직히 아직 미지수이다.
필자의 남편과도 역할 분담이 확실하여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려 하지 않고
각자 잘하는 부분을 성실히 수행하는 점은 본받을만한 것 같다.
건강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배우자를 변화시키려 하지 말고 배우자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했던 조언이 기억나는 순간이었다.
요리를 취미로 즐긴다는 그녀, 역시 여행지에서의 음식에 대한 묘사가 정말 일품이었다.
간간히 등장하는 사진과 맛깔스러운 그녀의 입담(?), 필담 덕에 군침이 입안에 가득 고였다.
그냥 야채에 뿌렸다고 하는 식초와 올리브유가 그녀의 묘사덕에 먹고 싶게 만들었다.
여행지에 가봐야 집의 소중함을 안다고 하던가?
마냥 동경이 되는 여행지에서의 공해, 혼란함, 무질서를 통해
우리 나라가 상대적으로 정리가 잘되고 체계가 잡힌 곳이라는 결론을 얻어내기에 이른다.
한국의 어머니들의 희생을 어찌보면 우리들은 우리 곁의 공기나 산소와 같이
의례히 그리고 당연히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녀들이 겪는 상실감이나 허무함은
우울증을 불러 일으키기까지 하는 것은 아닌가 한다.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안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나와 같은 아줌마들도
가끔씩은 일탈을 꿈꿔보는 것도 자신의 정신건강 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에게도
행복을 전이시켜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지중해, 이스라엘, 이집트까지...내게도 꼭 그녀의 뒤를 따를 시간과 여유가 주어지길 바래본다.
a*****0 2010.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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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지중해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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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보고서 나는 단순 여행에세이집이라고 생각했다. 흔히 볼 수 있는 여행에세이집은 책 한가득 화려한 사진으로 수 놓아져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책과는 달리 순수 저자의 감상과 느낌 그리고 여행중에 일상과 경험을 솔직 담백하게 엮어 놓았다. 화가 이인경이 고대도시로 둘러쌓여 있는 곳을 여행해 주었다. 그리고 이름만으로도 가슴을 셀레이게하는 지중해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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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보고서 나는 단순 여행에세이집이라고 생각했다. 흔히 볼 수 있는 여행에세이집은 책 한가득 화려한 사진으로 수 놓아져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책과는 달리 순수 저자의 감상과 느낌 그리고 여행중에 일상과 경험을 솔직 담백하게 엮어 놓았다. 화가 이인경이 고대도시로 둘러쌓여 있는 곳을 여행해 주었다. 그리고 이름만으로도 가슴을 셀레이게하는 지중해를 보았다. 사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고객을 가웃했다. 그러나 저자의 나이를 본다면 아줌마라는 말이 쉽게 나올 수 있다. 50대인 이인경 화가는 과감하게 여행을 결심했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 재미있는 여행을 하리라 마음먹고 떠난 여행이다. 사실 내 나이에도 나는 이런 저런 핑계거리를 대면서 여행은 그저 상상속의 행복감으로 존재하기 십상이다. 여행은 마치 여름 휴가에 한번 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들의 여행집을 보면서 나는 부러움과 설레임 그리고 동경심을 가지고 책을 본다. 이런점에서 나는 저자 이인경 화가가 참으로 대담하고 부러웠다. 자신의 삶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라고 했다. 그것도 가슴 설레이는 지중해로 말이다.

 

이 책에는 많은 사진은 담겨져 있지 않지만 그 만큼 여행중의 일상을 엿볼수 있다. 여행중의 만남 사람들과 그 곳의 문화와 음식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좀 더 많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고대문화가 가득한 곳을 여행한 덕분인지 그곳의 역사와 고대문명을 참 잘 설명해주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거기에 저자의 감상이 어우러저 참 재미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할 것이다. 내 나이가 결코 많지 않다는 것을 그리고 떠날 수 있는 용기를 준다는 것을 이 책의 저자가 나는 참으로 부러우면서도 이런 용기를 내게 주어서 참으로 감사하다. 저자는 분명 내 나이를 동경할 것이다. 그러나 저자를 보는 그의 어머니는 저자의 나이를 동경할 것이다. 이렇듯 늦었다는 어쩌면 지금도 가능하다는 것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을지도 모른다.

저자가 보여준 용기와 여행기 그리고 그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지중해의 멋진 모습과 지중해 속에 함께 있는 고대문명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함께 느낄 수 있다.

j****g 2010.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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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아줌마의 여행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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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이인경님의 고대도시 그리스, 이스라엘, 이집트 여행기랍니다. <아줌마, 지중해에 빠지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3개의 고대도시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이 책을 읽는다면 그건 조금 실망하시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줌마, 지중해에 빠지다>라는 책의 매력은 뭐랄까? 마치 이인경님의 시선으로 도시들의 모습, 유적지의 모습을 바라보게 되고, 그리고 유적지나 도시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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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이인경님의 고대도시 그리스, 이스라엘, 이집트 여행기랍니다.

<아줌마, 지중해에 빠지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3개의 고대도시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이 책을 읽는다면 그건 조금 실망하시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줌마, 지중해에 빠지다>라는 책의 매력은 뭐랄까?

마치 이인경님의 시선으로 도시들의 모습, 유적지의 모습을 바라보게 되고,

그리고 유적지나 도시에 대한 생각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책입니다.

다른 여행책에서는 맛보지 못한 수다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책입니다.

 

처음에 이 책을 선택했을 때는 멋진 지중해 사진, 멋진 유적지의 모습을 기대하고,

앞으로 가볼 그 곳을 상상이나마 느껴보려고 했답니다.

그리고 가게 될 그 곳에서 어떻게 할지 머리 속에 계획도 세워보았답니다.

하지만 첫장을 읽는 순간 나의 상상과는 달랐습니다.

'중년의 관광객의 눈으로 본 아테네는 아쉬움이 많은 도시였다.

태생이 서울 사람이라 대도시의 문제점들에 충분히 단련된 내게도 공해가 심하고, 좁고, 복잡하고, 무질서하게 느껴졌다.'

정말 솔직한 아테네에 관한 느낌였습니다.

항상 그리스 아테네는 멋진 도시였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으면서 파르테논 신전, 아크로폴리스, 아고라 광장 등이 내게는 멋진 환상을 만들어 주었나봅니다.

비록 산산조각난 나의 꿈의 도시 아테네였지만

글을 읽으면서 그리스의 또다른 멋도 알게 되었답니다.

올리브의 맛( 특히 작은아씨들에서 나오는 올리브와 빵으로 끼니를 때웠다)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들의 느긋한 식사 습관까지..왠지 넉넉해 보이는 모습까지...

그리고 마지막 이인경님의 바다는 읽는 나에게도 환상이였어요.

 

이스라엘.. 성지 순례지로 많이 찾는 곳이고 나의 주님의 발자취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성경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려 이인경님의 생각에 나도 모르게 공감하고 있는 것..

어쩜 나도 나일론신자..ㅋㅋ

이스라엘은 솔직히 팔레스타인에 대한 정책을 보면 정말 화가 나는 부분이 많고 인간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나라이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다는 선민주의에 빠진 나라...정말 하나님은 언제까지 저들의 만행을 그대로 둘 것인지 묻고 싶은 것이다.

이인경님의 이스라엘 여행은 다른 여행자들의 생각과 달라서 좋았어요.

그리고 지나치게 성스럽게 묘사되는 순례자의 모습이 아니어서 좋았나봅니다. ^^

 

이집트...태양의 나라..고대 문명의 도시..하지만 지금은 조상들의 유적지로 살아가는 나라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의 이집트는 고대의 놀라운 기술이 사장되거나 발전이 멈춘 것처럼 보였어요.

이집트나 그리스의 많은 유물이 영국이나 프랑스에 전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물을 되돌려 달라고 끊임없이 요구하지만

현실의 그들의 박물관을 보면 그렇지 못할 거라는 말에 공감을 합니다.

어쩜 그러기에 우리의 보물도 돌려받기 어려운 것인지도 모릅니다.

좀더 기술적인 면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했답니다.

그들보다 유물에 대한 보전에 뛰어난 기술적인 면을 보인다면 우리의 것을 돌려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줌마, 지중해에 빠지다>는 정말 유쾌한 여행 에세이랍니다.

마치 화가 이인경님과 함께 즐거운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어요.

읽는 분들마다 다르겠지만 읽는동안 참 행복했답니다

YES마니아 : 로얄 n********r 2010.08.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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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지중해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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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지중해에 빠지다   저자의 이력부터 남다른 분이라 생각했는데 사실적으로 그리고 표현한다는 이분은 자신에 대한 소개도 참 겸손하다. 만약에 내게도 그런 손재주가 있다면 멋드러지게 그리고싶지만 아쉽게도 나는 그런 재주를 타고나지 못했다. 그래도 그림 보는 걸 좋아하고 그림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하니 그것만해도 다행이 아닌가싶다. 한창 나이 사십 때에는 너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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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지중해에 빠지다

 

저자의 이력부터 남다른 분이라 생각했는데 사실적으로 그리고 표현한다는 이분은 자신에 대한 소개도 참 겸손하다.

만약에 내게도 그런 손재주가 있다면 멋드러지게 그리고싶지만 아쉽게도 나는 그런 재주를 타고나지 못했다.

그래도 그림 보는 걸 좋아하고 그림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하니 그것만해도 다행이 아닌가싶다.

한창 나이 사십 때에는 너무 바빠 시간아 흘러라 하고 보내고 쉰 줄에 들어서니 앞으로 100년도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스트레스 쌓였던 몸도 한 판 쉬고 가자고 덤비고 팔십 넘은 어머니가 '내가 이렇게 오래 살 줄 알았더라면' 하고 이야기를 하시고,

'내가 네 나이라면' 하고 이모가 늘어놓았던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는단다.

앞으로 30년 후, 절대로 절대로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후회를 하고싶지 않았다고.

그래서 핑계를 버리고 더 이상 미루면 안된다고 눈치 보지 말고 형편 따지지 말고 참지 말기로 했단다.

그리고 아등바등 살아왔던 인생을 돌아보며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되자마자 그리스와 이집트로 떠났단다.

아......

그런데 초반부터 이 이야기를 읽는데 왜 그리 가슴이 뭉클한 것인지.

나는 이분의 어머니도 이모님도 모르는데 구구절절 와 닿는 건 무슨 일일까.

서양 미술사를 공부한 사람으로서 이집트와 그리스 문명을 보고싶어서라기보다 무조건 처음부터 거길 가기로 마음먹고 있었다니.

인연이 아닐까 운명이 아닐까 하고 혼자 읽으며 중얼거려보았다.

50이 넘어도 부모님 눈에는 아이라고 엄마와 같이 가라는 그분 아버지의 말씀에 나도 웃었다.

만약 내가 간다고 하면 우리 부모님도 그러셨을까? 은근 슬쩍 이미 나는 이 여행에 동참하고 있었다.

그렇게 재미나게(?) 시작된 여행이 모범생답게 살아오신 그 삶의 흔적처럼(그분의 글에서 짐작하는 것이지만) 여행기는 차분하면서도 꼼꼼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가기만 가도 내내 입을 벌리고 감탄하며 다녔을 것 같은데 비전 없는 지도자 덕분에 후손들이 고생하는 것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아테네를 돌아보며 아쉬워하다니.

석고상 비너스를 보고 그렸지만 실제 모델이 있을거란 생각을 못했는데 실제 현장에서 보고 떠올린 생각으로 직접 겪어봐야 알 수 있는 기쁨이라며 좋아하는 마음이 그대로 느껴져 나도 설레였다.

수다스럽게 이야기하며 나누며 먹는 그리스인들과 냄새와 맛까지 묘사해주는 글솜씨에 마치 그곳에 가 있는 양 느껴지기도 했다.

흔히 해외여행하면 유럽이나 많은 이들이 족적을 남기는 곳이 먼저 떠올랐는데 그리스 이집트 여행기는 또 특별하고 새로운 설레임을 느끼게 했다.

매순간 보는 것을 함께 보고 느끼게 하는 편안하면서도 상세한 묘사가 훌륭하고 느끼고 체험하고 볼 수 있음에 감사하는 저자의 겸손함에 왠지 모를 기쁨이 느껴지기도 했다.

마음이 통한다는 것이 이런 것일까. 아니면 동화된다는 것이 이런 것일까.

읽으면서 혼자 배시시 웃다가 끄덕이다가 아, 하고 탄식을 내뱉다가 옆에서 보면 참 웃긴 꼴을 하면서 본 책인데

나도 50 넘기는 나이에 이런 용기를 낼 수 있을까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언젠가 꼭 한 번 책에서 보며 그린 그리스와 이집트에 꼭 한 번 가보고싶다.

아름답고 강하다는 이집트 여인도 직접 만나보고싶고.

i*******e 2010.08.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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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지중해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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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선택하는 기준은 제목과 설명글이 많이 좌우한다. 직접 서점에 나가 선택하기보단 집에서 편안히 앉아 인터넷속 세상에서 대면하는게 일상이 되면서부턴 더욱더..  그렇다하더라도 보통은 내 예상만큼의 커리어가 담겨있기 마련인데 이 책 아줌마 지중해에 빠지다는 나의 선입견을 완전 빗나가는 책이었다.   일단은 많이 담겨있을거라 예상했던 지중해 풍광이 거의 없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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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선택하는 기준은 제목과 설명글이 많이 좌우한다. 직접 서점에 나가 선택하기보단 집에서 편안히 앉아 인터넷속 세상에서 대면하는게 일상이 되면서부턴 더욱더..  그렇다하더라도 보통은 내 예상만큼의 커리어가 담겨있기 마련인데 이 책 아줌마 지중해에 빠지다는 나의 선입견을 완전 빗나가는 책이었다.

 

일단은 많이 담겨있을거라 예상했던 지중해 풍광이 거의 없다. 여행서에서 흔히 마주할수 있는 풍경과 그나라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거의 없다는 이야기다. 대신 그것들은 한번 수다를 풀어내면 한없이 이어질것같은 입담으로 펼쳐진다. 아줌마들만 가질수 있는 세상사에 통달한듯 이제서야 뭔가 깨달았다는 그동안 못보았던것 새로이 보이는것들을 자신만의 느낌과 질감으로 들려준다.

 

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흔히 예상할수 있는 유적지에 대한 설명도 없다. 지극히 주관적이다. 나도 이런 여행을 해봤으면 하는 소망으로 책장을 넘기면서도 대체 이 아줌마가 독자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뭘까 의문이 들었는데 작가의 사촌동생이 먼저 물었었단다. ' 근데 언니, 이거 쓴 목적이 뭔데 ?. 내가 궁금했던거다.

 

저자는 그냥 수다 떨고 싶어서, 쓰고 싶어서 썻단다. 50대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많은 주변인들의 반대와 걱정을 뒤로한채 혼자 떠났던 여행, 거기서 나보란듯이 즐겼고많은것을 느꼈고 혼자이기에  얻을수 있었던것들에 대한 여담이랄까? 그렇게 그리이스와 이스라엘 이집트를 보여준다. 

 

 

평소 난 해외 여행을 할수있다면 꼭 한번 가고싶다 염원했던곳이 이집트였다. 그리곤 시간이 지날수록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나라가 이스라엘이었고 그리스였다. 그 관심사만큼은 동일하다. 하지만 다른것은 혼자가 아닌 온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꿈꾼다는것, 혼자만의 여행에 겁을 낸다는것, 대놓고 영어 잘한다 말할수 없는 빈약한 언어수준, 아! 난 도대체 지중해에 갈수는 있는걸까 ?

 


[아크로 폴리스에서 내려다본 아테네]

 

밖에서 동경하던 그곳을 직접 보고 느끼고 즐긴 작가의 시선은 그래서 더욱 정확하게 느껴진다.  평범한 여행자의 눈에 비친 그리스 도시 정책의 실패, 언덕위의 도시국가라는 의미의 아크로 폴리스였지만 그렇게 높을줄 몰랐다는 사실, 평소 도대체 무슨맛인지 모를 정채성을 안고있던 올리브와 올리브유등에 대한 새로운 발견등 큰 의미를 부여하게된 주제들을 모티브로 지식과 상식 문화와 느낌들에 대한 단상을 에세이로 풀어놓았다.

 

[2,000년된 올리브나무]

 

그리스에 이어 다음은 성지순례지로 유명한 이스라엘이었다. 오랜 분쟁후 힘의 논리가 지금을 만들어낸 슬픈 도시 그런만큼 종교적 의미가 남다른곳이었다. 기독교인은 물론이요 이슬람교 유대교가 공존하는곳, 예루살렘이라는 대 성지가 있는 나라, 가나안의 땅, 비종교인이 나 역시도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는 예수 탄생교회 탄생자리 구유자리등이 내가 바라보는듯 펼쳐진다.

 

유대인들이 오랜 시간 끊임없는 노력으로 되찾은 가나안의 땅 그곳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어야만 했건만 현실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만들었다. 그 곳에서 저자는 그동안 왜곡되온 자신의 상식들을 역설했다. 오랜 역사적 자취를 찾아보고 유대인들의 정신을 느껴보려했지만 찾을수 없었던 지금의 모습과 종교젹으로 큰 의미를 담고있는 그곳에서 자신의 종교정체성의 새로운 발견까지

 

다음은 이집트였다. 세계 4대 문명 발상지중 하나, 피라미드와 파라오의 나라, 발전과 고통이라는 양면을 보여준 나일강의 범람과 시대상에 따라 바뀌어간 시선들, 빈부 격차가 심했던 사회상까지 환상의 땅을 현실속의 땅으로 만들어준다. 촛점없는 시선으로 한푼을 구걸하며 소위 부자라는 사람들의 시중을 들던 사람들의 땅, 파라오의 명성으로 살아가는 나라,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나라 이집트

 

이렇듯 지중해 삼국의 이야기는 오랜 문명의 흔적과 역사적 유물에 심취 막연한 동경심을 부여하는 사람들에게 현실을 일깨운다. 의도한것은 아니었겠지만 무엇을 보고 느껴야하는지 방향을 제시한다. 많은 환상을 깨버렸지만 그래서 더욱 그곳을 가고싶다. 일탈속에서 나 자신을 발견하는 여행을 꿈꾸게한다.   
[낙타타기]

 

 

d****0 2010.08.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줌마 떠나다.
"아줌마 떠나다." 내용보기
여자는 결혼과 출산이라는 경험을 하면서 한단계 성숙한다. 20,30대에는 자식과 남편을 위해서 봉사라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지만 그렇게 살아간다. 40이 되는순간 과거를 돌아보고 다 자란 자녀와 무덤덤해진 부 부부사이에서 우울함을 경험하게 된다. 무엇이 허무한지 한숨만 나오고 뭘 해야할지 방황하는 제2의 사춘 기에 접어드는 시기라고도 말할수 있다. 난 저자가 참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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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결혼과 출산이라는 경험을 하면서 한단계 성숙한다. 20,30대에는 자식과 남편을 위해서 봉사라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지만 그렇게 살아간다. 40이 되는순간 과거를 돌아보고 다 자란 자녀와 무덤덤해진 부

부부사이에서 우울함을 경험하게 된다. 무엇이 허무한지 한숨만 나오고 뭘 해야할지 방황하는 제2의 사춘

기에 접어드는 시기라고도 말할수 있다. 난 저자가 참 부럽다. 아줌마 혼자서 여행을 하다니. 베짱이 두둑한

건지 아줌마 정신인지 하지만 중요한것은 자신이 하는바를 실천하고 삶을 찾아가는 진솔한 마음에 있다.

 

모 CF에 등장했던 한장면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하얀건물과 파란바다가 멋지게 펼쳐진 풍경이 나를

그 음료수에 꽂히게 한적이 있다. 우리나라의 떡과 비교되는 그들의 빵이 비록 맛없다고는 하지만 자신들

의 조상의 고난을 생각하는 마음씨만은 맘에 든다. 올리브 하나만으로도 멋지게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수 있

고 대형유적지와 박물관으로 관광지로도 유명한 이곳을 저자는 자신의 진솔한 마음을 담아 소개해주고 있

다. 일일이 다 소개할수는 없지만 상상만으로도 멋진 여행을 하고 했음을 느낄수 있다.

 

50대 아줌마의 일상탈출기로 보기보다는  한여자가 자신의 삶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소개한 책으로 말하고

싶다. 아직 어리다고 할수도 많다고 할수도 없는 30대 중반이다. 내일모레면 40대를 바라본다. 지금 생각해

보면 고민의 시작이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역시 고민이다. 모든걸 정리하고 나도 저자처럼 할수 있을

까. 집단에 익숙해진 문화에서 단독여행이라니 너무 멋지다. 50대에 찾은 그녀의 멋진인생 멋진여행이 부럽

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대한민국의 아줌마 정신을 제대로 보여준것 같아서 느낌이 새롭다.

 

살면서 이것이다 하는 순간은 없다. 미적지근한 일상이라고 할까. 그래서 많은 주부들이 일탈을 꿈꾸지만

현실에서도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마음먹으면 이것이 저것이 걸리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 투성이다.

저자로 인해서 멋진 여행을 할수 있었고 같은 여자 같은 주부로서 공감할수 있는 내용이어서 앞으로 몇번

이고 볼수 있는 흥미로운 책으로 기억한다.

b*****8 2010.08.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줌마 지중해에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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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지중애에 빠지다. 책 제목에서 아줌마로서 살아온 연륜을 자랑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아줌마가 지중해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은 얽매이는 것 없이 자유로워질 때 가능할 것일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 아줌마로서의 존재감은 동경의 대상으로 다가온다. 나도 아줌마다. 돈도 없고 시간적 여유도 없고,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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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지중애에 빠지다.

책 제목에서 아줌마로서 살아온 연륜을 자랑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아줌마가 지중해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은 얽매이는 것 없이 자유로워질 때 가능할 것일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

아줌마로서의 존재감은 동경의 대상으로 다가온다.

나도 아줌마다. 돈도 없고 시간적 여유도 없고, 돌봐야할 아이들도 있는 직장까지 다니는 숨가쁘게 살아가는 아줌마, 엄마, 여편네, 여자이다.

50세의 나이에 나도 저런 호사스런 경험을 할 수 있을까?  시기심도 오른다.

지중해 하면 머리에 떠오르는 이미지는 눈부시게 푸른 바다와 하늘 그리고 뜨거운 태양, 푸르름과 조화를 이루어 눈이 부시도록 하얀 건물이다.

여기서 영화 지중해의 포스터를 감상해보자.

 

내가 가지고 있는 지중해에 대한 이미지는 오래전에 보았던 "지중해'란 영화의 잔상이다.

 

이 책의 표지도 내가 생각했던 그 이미지였다.

지중해하면 그리스가 떠오른다. 지중해를 끼고 있는 나라가 이스라엘과 이집트등이였던가?

작가는 그리스, 이스라엘, 이집트 여행을 이야기 하고 있다.

간간히 목차에서 신앙을 가진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줌마 특유의 수다 정도로 봐주면 좋겠다고 했으나 읽는 내내 같이 즐겁고 신났다.

동경을 불러일으키는 기행문과 깔끔한 수필을 느낄 수 있다.

혼자서 지중해를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여행을 한다는 것은 일종의 의식과도 같다. 나도 그런 의식을

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많이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행을 통해 내가 세상의 중심임을 느낀다고 한다.

글들은 사물을 그냥 보아 넘어가지 않고 많은 생가과 사색과 의미를 두고 느끼는 작가의 섬세함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그리스 예술품을 묘사한 부분에서는 예술가로서의 열정과 심미안등이 보였고

음식들을 묘사한 글과 그림에서는 소박함과 담백한 느낌을 받았다.

 

 

예수의 고장 이스라엘에서의 종교의 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다.

작가가 자칭 기독교인보다는 교회에 다니는 사람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했듯 나 역시

끄덕끄덕

그 성지를 둘러보고 난 후 성경을 읽는 맛이 확실히 달라졌다고 한다.

큰 기대감에 미치지는 못하였다는 고백이 공감이 간다. 나라도 그랬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여행이야기를 하다가도 가족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아줌마 특유의 수다스러움이 묻어 난다.

특히 어머니의 열등감 이야기는 나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찔리는 이야기 였다.

항상 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그 열등감은 대대로 물려받은 어머니의 유산이며 내가 내 자식들에게

물려줘서는 안될 것들이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난 웃음이 나왔다

책이 나온 반응을 보고 사촌동생분의 반응으로 언니 이거 쓴 목적이 뭔데? 라고 했다고 한다.

그에 대한 답으로 수다 떨고 싶어서 쓰고 싶어서 썼다고 한다. 정답 알아내려고 앞뒤 맞춰가며 분석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읽어주렴. 너 나랑 얘기하는거 좋아하잖아 라고 너스레를 떤다.

ㅎㅎ

저자는 나랑 성격이 비슷한 것 같단 생각을 하며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ㅎㅎ

s*****1 2010.08.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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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지중해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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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소설 제목 같아 보이기도 하고, 어느 한 아줌마의 자서전 같기도 하다. 화가 이인경의 고대도시 여행기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이 책은 매력있다. 무엇보다 50세인 그녀가 삶 속에서 가정을 두고 여행하기로 결단 했다라는 사실, 무엇보다 자신을 찾기 위해 새롭게 떠나는 여행이라는 것이 멋있다. 다른 여행기 보다는 사진이 적어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기는 하지만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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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소설 제목 같아 보이기도 하고, 어느 한 아줌마의 자서전 같기도 하다. 화가 이인경의 고대도시 여행기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이 책은 매력있다.

무엇보다 50세인 그녀가 삶 속에서 가정을 두고 여행하기로 결단 했다라는 사실, 무엇보다 자신을 찾기 위해 새롭게 떠나는 여행이라는 것이 멋있다.

다른 여행기 보다는 사진이 적어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기는 하지만 여행 하면서 그녀가 느끼고 경험하는 이야기들은 정겹다.

한곳 한곳 거닐며 그녀가 보는 것들을 나도 상상해 볼 수 있을 만큼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고, 그녀가 보고 느끼는 것들을, 열심히 기록하고 있었다.

연륜에서 나오는 건지 그녀의 삶에서 빗대어 나오는 이야기들이 왠지 모를 꽉찬 느낌을 준다. 내 마음에 무언가 편안히 채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가장흥미를 이끈 곳은 이스라엘이었다. 예전에 한번 가본 곳, 다시 가보고 싶은 곳에 그녀는 어떠한 마음이 들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성경 속에 있는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곳에서 그녀가 보고 느끼는 것은 진솔했다.

갈릴리 바다를 보며 그 당시의 제자들을 “겁쟁이”라고 단정지으면서 그녀가 펼쳐가는 이야기들이 재미있다.

한곳에 관한 정보적인 이야기와 가족과 함께 빗대어 느껴보는 엄마로서 전하는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 이다.

나도 이스라엘에서 가장 특이하게 생각했던 이슬람식빵, 어느 가정집에 방문해서 그들이 즐겨먹는 빵이라면 건네준 빵, 그녀의 표현처럼 정말 맛없다.

초대받은 손님이라서 그들이 아끼며 즐겨먹는 빵을 접대 받은 터라 안 먹을 수 없는 그 빵을 억지로 다 먹었던 기억을 다시 떠오르게 했던 이슬람식빵, 그녀의 표현은 정말 특이하다.

“거부감이 확드는 ‘건강식’, 뻣뻣한 통밀과자, 정말 맛없었다.! 조상의 ‘고난의 시대’실감하기에 더 이상 적합한 맛이 있으려나 싶을 정도로 맛이 없었다.”(p148)

시원시원하게 말하고 있는 그녀의 이야기는 남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았다.

어찌보면 그녀가 여행하면서 느낀 이야기들의 여행기처럼 보이지만, 계속 일어내려가 보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인생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자신의 인생의 삶의 연륜을 통해서 만이 우러 나올 수 있는 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었다.

자유롭게 거닐며 두려울 것 없이 ‘나’라는 존재로서 당당히 여행을 즐기며 편안함에 열심히 기록한 이 책, “여행을 하면 인생을 배운다”라는 말처럼 그녀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배워가는 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s****8 2010.08.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