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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혹은 그녀)를 알아보고 그(혹은 그녀)가 나를 알아보고 그렇게 서로를 알아보는 것, 그것이 사랑의 시작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현실의 사랑은 그렇게 시작하지 않는다. 누군가 한 사람의 일방적인 짝사랑으로 사랑이 시작되기도 하고 조건에 맞춰 만난 관계를 사랑이라고 착각하기도 한다. 설사 서로에게 반해 사랑을 시작했다고 해도 사랑을 지속시키는 일은 쉽지 않다. 그래서 사랑의 끝엔 해피엔딩보단 이별이 더 많다. 신화에 관심이 가는 건 신들이 절대자가 아니라 사랑으로 인해 웃고 우는, 절망하고 분노하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읽은 책은 고전 『오비디우스의 사랑의 기술』이다. 부제가 2000년을 이어온 작업의 정석이다. 이 책에는 오비디우스가 쓴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기술」,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술」 등 『사랑의 기술』 3권과 「사랑의 치유」 1권이 합쳐져 있다. 오비디우스는 신들의 사랑이야기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연애의 고수가 되는 법을 알려준다. 2000년이나 지난 이야기임이지만 현대에 읽어도 전혀 고리타분하지 않다.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술」을 보면 남자들의 여자들의 사랑을 얻으려면 로마, 극장, 경마장, 파티장 등으로 여자들이 많은 곳을 가라고 말한다. 여자들이 많은 곳에 가선 자신감을 갖고 행동하라고 조언한다. 여자의 최측근을 활용하고 작업 걸 시점을 선택하라고 말한다. 생일처럼 선물을 당연히 받는 날은 작업 걸 시점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생일에 아무도 축하해주지 않을 때 선물을 받으면 그 사람이 다르게 보이고 기분이 좋을 것 같긴 하다. 단, 아무도 축하해주지 않을 때. 사랑은 타이밍이다. 작업에 성공했다면 그 다음 할 일은 사랑을 지속시키는 일이다. 오비디우스는 잘 생기지 않았지만 천하의 달변으로 바다의 여신들을 매혹시킨 오디세우스의 예를 들어 정신의 힘을 갖추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한다고 말한다. 사랑을 지속시키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녀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의 조절이다.
여자라고 해서 남자의 사랑만을 받을 수는 없는 법. 오비디우스는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술」에 이어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술」을 소개한다. ‘화장은 혼자서 은밀하게 해야 한다’는 글에선 연애엔 어느 정도의 신비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사교적인 놀이가 필요하다는 글’에선 놀이의 열정에 사로잡히다보면 적나라한 자신의 모습이 드러낼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피곤하긴 하지만 사랑을 얻는 방법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것이다. 다른 답은 없다. 기술을 배워도 실전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 연애는 이성보단 감성이 앞서기 때문이다. 이 책의 마지막 이야기는 ‘사랑의 치유’다. 아리아드네는 사랑하는 테세우스를 위해 모든 것을 버렸지만 결국엔 버림받았다. 이별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지나간 사랑에 매달려 있을 수는 없는 일. 오비디우스는 ‘사랑에 빠진 사람들을 멀리하라’, ‘열병은 서두르지 말고 서서히 꺼라’ 등 몇 가지 사랑의 치유법을 소개한다. 자신에게 맞는 법을 선택해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010년 8월도 간다. 이번 여름은 많이 뜨거웠다.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올 것이다. 그 동안 연인이 없어 쓸쓸한 시간들을 보냈다면, 다가오는 계절만큼은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작업의 정석, 연애의 비결을 배워보는 건 어떨까. 사랑은 저절로 다가오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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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오비디우스의 사랑의 기술
사랑의 기술!! 참으로 알고 싶어하는 주제의 책이다. 왜냐하면 사랑을 잘 하고 싶어 하지만 어려운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주제의 책은 참 많이 출판되고 읽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놀라웠던 것은 이 책의 저자가 2000년 전 사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정도로 지금의 상황과도 맞닿는 기술을 이야기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관계라는 것이 시대와 상관없을 수도 있지만 사실 그 시대를 흐르고 있는 문화적 상황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사람이다. 문화적인 상황이 사람의 생각을 지배하고 가치관을 형성한다고 할 수 있는데 2000년 전의 저자가 지금의 상황을 이야기 하는 듯 했다.
우연의 일치 일 수도 있겠지만 당시 로마의 성풍속은 지금의 우리와 유사한 것 같았다. 그렇기에 그의 주장은 아주 설득력이 있었다. 게다가 그리스 신화를 예를 들어서 설명하는 내용에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책에 삽입된 명화들도 참 유익했다. 신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명화와 그 설명을 읽는 재미도 정말 솔솔했다.
마치 신화를 주제로 한 미술관에서 정말 재미있게 이야기를 해 주었던것 같았다. 그만큼 그림이 주는 재미가 나에게는 유익했다.
저자가 하는 이야기는 절대 진리는 아니다. 그리고 그의 기술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일도 아닐것이다. 하지만 그는 가벼운 사랑을 시작하는데 있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또 인간이 얼마나 욕망을 따라 움직이는지 표면적인 사랑의 관계부터 그 사랑을 유지하는 방법까지 철학적이지는 않지만 직접적인 기술을 알려주고 있다.
고전인 만큼 한번 꼭 읽어볼 만한 책인것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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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디우스의 사랑의 기술 - 평역을 한 김원익씨가 강추하는 이 오비디우스의 사랑의 기술은, 과연 현재의 우리가 보기에는 어떨까.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이나 플라톤의 향연도 끝까지 읽어본 적이 없었던지라 약간의 걱정이 되었었다. 하지만 괜한 걱정이었다. 너무나 재미있게 읽히니 말이다. 늘 역사속에서나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던 책 속에서 2천년전의 로마의 세계를 보는 것은 언제나 유쾌한 상상력을 자극했다. 오비디우스도 BC 43년에 이탈리아의 펠리그니의 술모(현재의 술모나)의 기사 가문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는 이윤기님의 번역으로 일찌기 그리스 로마 신화와 같이 읽었던 기억이 있다. 신화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재미있다. 그러니 오비디우스의 이야기는 가장 흥미로운 2천년전의 로마의 이야기가 흡수되어 있는 역사의 산 증인이자 증언인 책인 셈이다. 지금 읽어도 어색하지 않는 작업의 기술이 나열되어 있다. 군데군데 변신이야기처럼 등장하는 신화속의 신과 여신과 사람의 이야기들은 마치 또 다른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는 듯 하다. 경마장에서의 작업의 기술, 검투장(정말 검투장이 있었구나!)에서, 국가 행사에서, 개선 행렬속에서, 파티에서, 로마 이외의 만남의 장소에서의 작업의 기술까지 아주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다. 마치 현대로 따지면, 결혼이나 연애를 하지 못하고 있는 남자들의 지침서나 처세서가 있는것처럼 꼼꼼하고 실전적이다.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는 대목에서는 여러가지 신화의 재미있는 사랑의 줄다리기 이야기들을 들려주는데 그리스 로마 신화처럼 너무나도 흥미로운 소재들이다. 여자의 최측근을 활용하라 하든지 작업 걸 시점을 잘 선택하라 라든지, 선물과 편지를 자주 보내라라든지 남자들의 외모 관리 방법까지 술의 신 디오니소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면서 술자리를 이용하라라는 팁까지 일러주고 있다. 때로는 거짓 눈물도 흘리며 무조건 약속하라며, 먼저 여자의 입술을 훔쳐라와 같은 비열한 수작까지 소개해 주고 있어서 실소가 나올 정도였다. 이 정도면 정말 작업의 대가이다..하지만 이런 작업의 이야기로 끝난다면 이 책이 그토록 오비디우스의 명작으로 남겠는가. 그 가운데에 오묘한 사랑의 정의가, 기술이 압축되어 있기도 하다. 신들의 이야기로 교훈거리도 가득하고 무엇보다 당시 로마의 시대상과 사회상을 알 수 있다. 긴 자락의 여성의 옷이 땅에 끌리면 얼른 잡아주면서 드러나는 그녀의 다리를 보는 것 정도는 보너스라는 식이니 당시에 여성들의 다리를 내놓지 않은 긴 스커트 차림이 조신한 모습이었나 보다. 그림에서 보게 되는 당시의 생활상이 사실이라는 것을 고고학적으로도 오비디우스의 저서를 통해서 알 수 있었다. 2천년전의 사람들은 미적으로 아름답기도 했다. 유네스코 고대문명에서 본 벽화에서는 완벽한 꽃미남의 소년과 남성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당시에 유물로 발견된 조각상들을 봐도 아름답기그지 없어서 이 책을 읽으면 그대로 상상이 된다. 오비디우스의 사랑의 기술은 2000년을 이어온 작업의 정석답게 흥미진진하고 아름다운 역사의 소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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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이 가는 상대에게 나는 어떻게 하면 잘 보일 수 있을까? 특히 그 상대가 이성이라면 나는 그에게 어떻게든 잘 보이려고 노력을 할 것이고 그 행동이 상대가 좋아할 행동이고 느낌이라고 어떻게 장담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들을 가진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이야기는 아마도 심리테스트 혹은 유혹하는 법 혹은 사랑의 기술에 관련된 이야기가 아닐까? 신기하게도 2000년 전의 우리 인류도 동일한 고민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이런 고민들을 매우 일목요연하고 현실적으로 정리한 사람이 오비디우스이다. 우리에게 변신이야기를 저술한 사람으로 더 잘 알려진 사람이다. 작업을 걸 시점을 잘 선택하라고, 특별한 날을 기억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모두 관심을 받는 날을 피하고 홀로 외로울 때를 공략하라. 사랑을 차지하는 자는 용감한 사람이라고 한다. 용감하게 도전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접근하여라. 그리고 그를 칭찬하고 아낌없이 헌신하고 노예와 같이 행동하라고 한다. 글을 읽고 있다보면 글을 쓴 시점에 대한 현실 감각이 둔해진다. 지금의 연애 지침과 같이 느껴지는 현실감 있는 조언이 모든 페이지를 장식하기 때문이다. 정말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환심을 사는 방법으로 장소의 선택이 중요하다. 즉 파티장소를 이용하여 약간의 알콜 기운을 얻어서 용감하게 헌신하라. 지금의 젊은 사람들이 행동으로 옮기기에도 별반 무리가 없다. 오비디우스는 사랑의 기술을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기술, 사랑의 치유 이렇게 네 가지로 구분을 하여 지침을 던져 주고 있다. 지금 읽어도 손색이 없는 읽으면서 아 나도 그랬구나. 이렇게 했을 때는 마이너스 점수를 받았겠군. 하는 공감을 가지게 말이다. 사랑을 얻기 위한 기술은 처음에 나를 좀 봐달라는 그런 하나의 제스춰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한다. 한 사람과 오랜 시간 사랑이라는 울타리를 만들어 지내다 보면 항상 움직이는 사랑 아니 시간과 공간이 변함에 따라 내가 변하고 상대가 변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예전의 감정에만 억매이기에 사랑의 치유가 필요할 지도 모른다. 사랑이란 항상 헌신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유지 시켜야 한다. 상대가 내 곁에 있는 것만으로 감사하기에 헌신과 봉사는 기쁨을 가져다주지 않을까? 좀 지나친 비약일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사랑을 얻기 위한 기술을 습득할 나이는 아니고 사랑을 지키는 기술이 어쩌면 나에게 더 절실히 필요할지 모르겠다. |
| 사랑을 쉰지 꽤 오래된 것 같다. 차츰 시간이 흘러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적어져 더욱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가 힘들어지는 것 같다고 할까. 그리고 워낙 소개팅처럼 어색하고 뻣뻣한 자리를 싫어하는 성격이라 더욱 그렇게 되버린 것 같다. 그래서 얼마 전까지만해도 언젠간 생기겠지~ 어떻게든 되겠지~ 하면서 혼자서 씩씩하게 하루하루를 보내왔었다. 그리고 최근에 직장 이직 문제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생각지도 못한 대인관계에서까지도 소소한 문제가 생겨 버둥버둥 눈앞에 일로만도 정신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회사 문제도, 소소한 문제들도 정리가 되어 많이 차분해지고 릴렉스되어진 상태이다. 그래서인가? 이제는 정말 내가 외로웠구나, 외롭구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밀려오고 있다. 뭐 이건 산넘어 산이니;; 사랑도 많이 해본 사람이 잘한다고;; 너무 많이 쉬어버린 나로써는 누구와, 어디서, 어떻게 사랑을 시작해야할 것인지 막막하기만한 상태이다. 그래서 더욱 관심이 갔던 <오비디우스의 사랑의 기술>. 이 책에서는 문구에서도 알 수 있듯이 2000년을 이어온 작업의 정석이 실려있다고 한다. 역시 그 멀고먼 옛날이나 현재나 인간들은 언제나 사랑에 대해 고민하고, 갈구하고, 그것을 위해 살아왔다고 해서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또한 <오비디우스의 사랑의 기술>이 더욱 인상 깊었던 점은 신화같은 여러가지 이야기는 물론, 너무나 멋진 명화들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자, 남자의 각각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술과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기술, 사랑의 치유 등 사랑의 다양한 모습들에 대해 써내려가 남녀노소~ 그리고 사랑에 서툰 사람이나 사랑 중인 사람들, 사랑을 떠나보낸 사람들까지도 모두 관심있게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이번 <오비디우스의 사랑의 기술>을 통해 어느 멀지않은 날 행복한 사랑을 할 수 있길 기대하며 기분좋게 책을 덮을 수 있었다^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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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로마 최고의 시인 오비디우스가 자신의 경험과 신화를 토대로 쓴 사랑의 기술 전 3권과 사랑의 치유를 한데 모은 것입니다. 정말 부끄럽게도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진정한 사랑이 뭔지도 모르겠고, 해본거 같지도 않네요. 그래서 더욱 사랑이 어렵기도 하고, 신비스럽기도 합니다. 이 책이 그런것들을 조금은 알게 해주지 않을까? 그런 기대감에 펼치게 되었습니다.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사랑의 큐피트 에로스도 사랑의 스승인 오비디우스의 말을 따르라고 할 정도니까 말이죠. 확실히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술,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기술, 사랑의 치유 여러가지가 담겨 있습니다. 2000년을 이어온 작업의 정석이지요. 저는 처음에 조금 딱딱한 책, 자기계발서나 지식서 정도로 봤는데 삽화도 많고 컬러풀하게 볼거리도 많습니다. 게다가 글에 재미도 있습니다. 꽤 짧은 시간에 읽힌것을 생각해보면 흡입력도 있네요. 예상치 못해서인가 급격히 호감도 가고 너무 빨리 보게 되더군요. 작업 걸 시점을 잘 선택하라! 아낌없이 칭찬하라! 무조건 약속하라! 작전상 후퇴도 필요하다! 변신의 귀재가 되어라! 모두 공감도 가고,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머, 아는 내용도 있지만 차마 힘들어서 못하는 것도 있고말이죠. 사소한 것부터 세심한 것까지 표지에 속지마시고 사랑에 대한 재밌는 지식책 정보로 봐도 좋을 듯 하네요. 표지보고 그리스로마신화 같은 것인줄 알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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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디우스의 <사랑의 기술>은 플라톤의 <향연>이나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처럼 철학적이지 않다. 또 사랑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목적으로 하는 책도 아니다.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정보들로 가득한 실용서다.그렇다고 그 정보들이 얄팍한 것은 아니다. 사랑에 대해 성찰에서 나온 정보들이다. 결국 이 책은 통찰과 깊이를 지니면서도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정보를 제공한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무척 놀라웠다. 로마 시대에 쓰여진 연애 서적의 원형이기 때문이다. '사랑에도 합리적인 기술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로마 시대에 체계화된 연애 서적이 오늘날까지 전해진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오늘날 연애 서적의 기초 전제도 바로 '사랑은 기술'이라는 것이다. 철학적인 성찰이 가득한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부터 얄팍한 연애 서적까지 말이다.
또 로마의 일상생활을 알려 주는 역사적 정보들도 많아 재미있다. 이를테면 로마의 목욕탕이 복합문화시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쨌든 사랑은 결코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준비한 자에게만 사랑은 찾아온다. 이 책은 그 준비를 잘 하게 도와준다. 예로 든자면, '작업 걸 시점을 잘 선택하라'는 충고다. 오비디우스는 이렇게 말한다.
"여자의 생일이나 아프로디테 여신과 그녀의 애인 아레스 신의 결합을 기념하는 4월 1일에는 작업을 거는 것을 삼가라. 어차피 그날은 여자가 선물을 받는 날이다. 극장 앞이 예전처럼 자잘한 인형을 파는 잡상인들로 붐비는 게 아니라, 왕가의 휘황찬란한 보물들로 전시되는 날도 작업을 걸지 마라. 그날은 선물을 해도 빛이 나지 않는다."(81쪽)
그렇다. 오비디우스의 충고는 정말 적절하다. 오늘날 이성의 환심을 사기 위해 밸런타인 데이나 화이트데이 때 선물을 주곤 하는데, 그것은 정말 효과가 없는 일이다. 오비디우스의 통찰은 참으로 놀라움 점이 있다. '체위는 체형에 맞게 정하라'는 조언도 인상적이었다. 오비디우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얼굴에 자신 있는 여자는 반듯하게 누운 자세가 좋다. 등에 자신 있는 사람은 등이 보이는 자세가 좋다. 히포메네스는 아탈란데의 다리를 자신의 어깨 위에 올려놓는 자세를 취했다. 다리가 매끈한 사람은 이런 자세가 좋다. 키가 작은 여자는 기마 자세를 취하라."(246쪽)
그 외에도 오비디우스는 많은 유용한 충고를 준다. 이런 많은 유용한 정보를 그 어떤 책에서 또 접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 지경이다. 유용한 정보를 접하는 재미 외에도 오비디우스의 뛰어난 문장을 보는 것도 재미나다. 오비디우스의 문장은 무척이나 유려하다. 아름다운 문장을 잘 보여 주는 부분을 인용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진수성찬으로 차려진 파티도 여자들에게 접근할 기회를 제공해 준다. 파티에서는 포도주 말고도 덤으로 사랑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곳에서는 얼굴에 홍조를 띤 사랑의 신 에로스가 부드러운 손으로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를 끌어안는다. 포도주가 에로스의 마른 날개를 살짝 적시면, 신은 제자리에 그래도 서 있기가 힘들다. 그는 젖은 날개를 재빨리 털어보지만, 이미 사랑으로 촉촉하게 적셔진 그의 심장은 도저히 말끔하게 털어낼 수가 없다."(62쪽)
그렇지만 오비디우스는 여성에 대한 편견을 지니고 있다. 이는 시대의 한계라 할 수 있겠다. 이를테면 "남자들의 욕망은 분수를 알고 광적이지 않다. 남자들의 욕망에는 신체적으로 한계가 있다. 하지만 여자들의 욕망은 끝을 모른다."(67쪽)고 하는 부분이나, "여자들은 한 남자만을 사랑하는 게 아주 힘든 모양이다."(73쪽)하는 부분도 그렇다.
또 "이 모든 범죄는 여자의 정욕 닷에 일어난 것이다. 여자의 정욕은 우리 남자보다 훨씬 더 격렬하고 거의 광기에 가깝다."(78쪽)거나 "여자들은 완력을 좋아한다...... 여자는 갑자기 기습을 당해 사랑의 기쁨을 누리는 것을 즐긴다."(106~7) 하는 부분도 그렇다. 특히 마지막 인용은 잘못하면 강간을 합리화하는 논리가 될 수도 있어 위험하다.
어쨌든 오비디우스에게는 이러한 편견이 있어 문제이기는 하지만, 이 책 <오비디우스의 사랑의 기술>은 많은 장점이 있다. 1, '훌륭한 해제' 2, '읽기 편한 번역' 3, '우아한 문장' 4, '뛰어난 심리묘사' 5, '로마의 일상생활 재현' 6, '다채로운 도판과 그에 대한 친절한 해설'이다.
오비디우스의 사랑의 기술은 단지 여성을 꼬시는 기술을 가르쳐주는 얄팍한 책이 아니다. 여성에게 필요한 기술과 이미 얻은 사랑을 지키는 방법도 알려 준다. 그리고 상처받은 사랑을 잊는 방법도 알려 준다. 순고하고 아름다운 사랑은 기술이 필요하다. 그리고 배워야한다. 오비디우스의 사랑의 기술도 그에 도움을 주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 **덧붙이는 글
번역가는 현대 연애 서적이 오비디우스의 책에 비해 통찰과 깊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소개한다. 그렇지만 그건 오늘날 서적을 잘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몇 가지 예만 들어도, <똑똑하게 사랑하라>(필립 맥그로), <사랑은 어떻게 시작하여 사라지는가>(스턴버그), <사랑의 색깔>(알란 리) 등의 주옥 같은 책들이 있다. 성찰과 실용이 모두 겸비된 책들이다.
심지어 최근엔 청소년용 책도 나왔다. <사랑을 물어봐도 되나요>(이남석)가 그것이다. 이 또한 청소년용임에도 깊이 있는 성찰과 실용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책들은 나름대로 다들 가치가 있다. 이 책 역시 오늘날에도 공감할 만한 정보가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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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자기계발서도 서점에 보면 상당히 많이 나와있다. 사랑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자신의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어떤 방법으로 접근해야할지 머뭇거리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는 증거일지도 모르겠다. 나도 우연치않은 기회에 이런 종류의 책들을 많이 읽어보았는데, 책을 읽고 있으면 당장에라도 이성친구가 생길 것 같고, 이대로만 한다면 인기인이 되는 것은 거의 시간문제라는 생각도 들 정도로 굉장히 잘 쓰여져있다. 현대의 연애 방법이나 기술은 주변에서도 많이 보고 들을 수있으니 사실은 그리 색다른 주제도 아니다. 하지만 2000여년 전에 로마인들이 즐겨 읽었던 연애서적이라면 어떨까? 넒은 제국의 풍요로움만큼이나 사람들의 문화도 풍성했던 로마시대에는 연애도 상당히 발달을 했었다. 다들 아는 밀리언 셀러인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비롯하여 로마에 관련된 서적 또한 이미 시중에 상당수 나와있다. 하지만 그 시대의 본격적인 연애서적은 이 책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 오비디우스라는 사람은 로마시대의 최고 시인으로 지금까지도 사람들이 그의 시를 익숙하게 접할 수 있다. 그러한 그가 시 뿐만이 아니라 연애서까지 썼다는 사실은 수긍이 가면서도 나름대로 신선하다. 연애 기술을 통해 그 시대 사람들의 생각과 문화를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일단 이 책은 고대에 나왔던 총 4권의 서적이 한데 모아져 있다.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술''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술''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기술''사랑의 치유'라는 큰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책의 첫 머리에는 간단하게 작가와 저서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서 로마시대에 대한 사전 지식이 거의 없는 사람이라도 배경을 충분히 이해하면서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책 표지를 보면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의 사진이 이리저리 배치되어 있는데, 책 내용 구석구석에도 이러한 작품들의 컬러사진이 풍부하게 실려 있어서 작품을 감상하면서 읽는 즐거움까지 함께 누릴 수 있다. 사실 글만으로 구성되어 있었다면 조금 지루했을 수도 있는 내용인데, 사실감이 넘치는 명화들과 함께 읽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한층 풍부한 그 시대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단지 그림만 실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해당 그림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 그림에 얽힌 신화까지 간략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그림을 이해하는데도 부족함이 전혀 없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림에 대한 설명이 상당히 자세하다보니 계속 글을 읽어나가는데 흐름이 끊기는 현상이 발생한다. 오비디우스의 글을 읽다가 옆에 있는 그림을 보면 또 그 아래에 그 그림에 대한 설명이 있으니 안 읽고 지나갈 수도 없는 노릇이라 그 설명을 읽다보면 방금까지 읽었던 오비디우스의 글을 다시 되새겨보아야 하는 일이 이 책을 읽는 내내 일어났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훨씬 해당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니 그리 불평할만한 성질의 것은 아니라 본다.
실제 오비디우스가 쓴 사랑의 기술에 대한 내용을 보면 오늘날에도 상당수 적용될 수 있을 만큼 인간의 본성에 대해 정확하고 세심하게 묘사를 해놓았다. 아무래도 로마 시대에는 유부녀와 정을 통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회적 현상이다보니 그런 내용들이 많이 있기는 한데, 그렇다고 해도 기본적인 연애의 법칙은 오늘날에도 유효한 문구들이 꽤나 많다. 특히 재미있었던 것은 남자들에게 여성들이 원하는 것은 처음에는 어떤 것이든 다 들어주라고 되어 있는 점이었다. 과거만 해도 여성들을 상당히 보호하려는 관습이 있었는데, 남녀평등 사회가 되면서 이런 분위기는 많이 없어진 것 같아서 아주 약간은 아쉽기도 하다. 사랑에 대한 낭만이나 로맨스가 시들해졌다는 느낌이다. 남자들 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조심해야할 남성상에 대해서 설명한 부분이 있는데, 겉모습만을 신경쓰는 남자는 알맹이가 없으니 멀리하라는 점이나 그 외 신체적인 특징에 대해 묘사한 것도 인상적이다. 바람을 피우는 이성에게는 모른척하는 것이 좋다는 내용도 있고, 실연을 한 사람들은 다른 일에 몰두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등등 현대에 적용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내용들이 가득하다. 이런 내용들을 읽어보면 오비디우스는 남녀의 감정에 대해 상당히 핵심을 꿰뚫고 있는 사람이었음이 분명하다는 확신이 든다.
책의 내용이 신화에 비유를 많이 해서 연애 기술 외에도 신화에 대한 상식도 풍부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원론적인 이야기는 현대와 크게 다를 것이 없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약간 다른 점이 있다는 것도 비교하면서 읽으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다. 로마시대의 연애 방법에 대해 알고 싶으면 적극적으로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이외에도 로마시대의 문화, 예술에 대해서도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책이라 할 수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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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이성을 유혹하고 싶은 마음은 인간이 지닌 보편적 정서이다. 연애의 기술이 시대를 막론하고 사람들의 주된 관심사가 되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읽은 오비디우스의 사랑의 기술은 2천년 전 로마 시대의 연애 기술을 설명해놓았는데 놀랍게도 오늘날의 연애 기술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저자인 시인 오비디우스가 청춘 남녀에게 전하는 연애의 기술이 어떤 것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려고 책을 펼쳐보았다.
이 책은 오비디우스가 자신의 경험과 신화를 토대로 쓴 '사랑의 기술' 전 3권과 '사랑의 치유'를 한데 묶은 것이라 한다. 오비디우스는 우선 여자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조언한다. 여자들을 쉽게 만날 수 있고 작업 성공률도 높은 장소로 극장, 경마장, 검투장 등을 소개하며 선물과 편지를 자주 보내라, 여자의 최측근을 활용하라 등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또 힘들게 얻은 사랑을 잃지 않으려면 부드럽고 온화하게 행동하고 노예처럼 복종하며 '속도 조절'을 할 것 등을 조언한다. 이게 과연 2천년 전 로마시대인지 현재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만큼 흡사한 연애기술이다. 또 남자의 마음을 얻는 기술도 소개하고 있다. 몸 관리는 필수적이다, 화장은 혼자서 은밀하게 하라, 신체의 단점은 감추라, 남자의 애를 태워라, 쉽게 허락하지 마라등 우리가 대략적으로 알고 있는 기술들이 대부분 적혀있다. 이 책을 읽으면 감탄이 절로 나왔다. 2000여년 전의 연애 비법이 어쩜 요즘의 작업고수가 하는 방법들과 같을 수 있을지 신기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오비디우스에 따르면 얻은 사랑을 잃지 않고 지키려는 남자는 외모에 신경쓰기 보다는 교양을 쌓고, 무엇보다 여자에게 부드럽게 대하며 때로는 노예처럼 행동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런 오비디우스의 여러 가지 조언을 칼라풀한 사진으로 엮어놓아서 연애기술에 대한 이해를 더 쉽게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 좋았다. 사랑은 어떤 시대에서나 발생하고 그 시대가 언제이든지 사랑의 기술또한 크게 변하지 않는 것 같다. 인간이 사랑하는데 있어서는 시대차이가 없는 것 같다. 이 책의 내용을 잘 숙지한다면 연애를 하는 사람이라면 조금 순탄하게 연애생활을 이어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와 여자의 밀고 당기기의 사랑의 기술을 많이 익혀서 유익했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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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디우스. BC 43년에 태어났던 사람이니, 얼마나 오래전인지 감으로는 판단이 서지 않는 시대의 사람이다. <변신 이야기>로 유명한 오비디우스는 BC 8년 아우구스투스 황제에 의하여 흑해 연안의 토미라는 곳으로 추방되어 그 곳에서 결국 로마로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생애를 마감했던 사람이다. 그의 이야기는 얼마 전에 읽은 크리스토퍼 란스마이어의 <최후의 세계>를 통해 이미 접한 바 있었다. 당대 로마 최고의 시인이었던 그가 갑자기 유배를 가게 된 이유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사랑의 기술>이 너무 선정적이어서 금서로 지정되면서 유배를 가게 되었다는 것이다. 도대체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길래 금서로 지정되기까지 했을까.
<사랑의 기술>은 크게 세 파트로 나뉘어 있다.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기술',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술'인데, 그 중 처음 두 파트는 남자들에게 충고하는 내용이고 마지막 파트는 여자들을 위한 것이다. 사실 그 당시의 사랑과 성에 관한 개방도에 어떠했는지는 내가 그 시대를 살아보지 않았으니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이래저래 듣고 읽은 바로는 그 당시의 성에 대한 태도는 현대 사회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개방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었고 심지어 로마가 망한 이유는 바로 문란한 성생활 때문이라는 이야기마저 있을 정도인데, 이 책이 이 정도의 수위로 금서로 지정되었다는 것은 이 시인을 유배보내기 위한 하나의 핑계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사실 책 내용은 좀 어처구니가 없다. 사랑의 기술에 대해 조언해주는 것까지는 좋은데, 너무 노골적으로 그 시대의 성에 대한 태도와 개념을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읽을수록 난감해지는 부분이 있다. 그런 황당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것은 그나마 내가 좋아하는 신화이야기가 많이 등장했기 때문이고, 또 하나, 오비디우스가 이야기하는 신화의 내용을 담은 그림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기 때문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역자에게 엄청난 감사를 보내고 싶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책을 읽다보면 지금으로부터 2000년보다 훨씬 이전의 시대인데도 남자와 여자의 관계는 그렇게 많이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랑에 관한 한 인간들의 잔머리 수준은 2000년이 지난 지금도 거의 변한 게 없으니 웃음이 절로 나온다. 그렇다면 오비디우스를 진정한 작업의 대가로 인정해줘야 하는 것일까? 작품 곳곳에 드러나 있는 그의 프라이드 가득한 멘트로 본다면 로마 시대 사람들에게 상당한 인기가 있었던 책이었음에는 틀림 없는 모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