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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 제목에서 이 부분에 관심이 갔다. 무슨 내용일까?
일본 저자 요로 다케시는 과학자라고 알고 있는데 그가 공생을 말한다??
책을 펼쳐보니 환경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들이다.
과학자 눈에 들어온 곤충들 생활의 변화, 그로 인해 깨닫는 환경의 문제. 이런 내용이다.
본문중에 그런 부분이 있다. "환경을 사랑한다 하고 산 속으로 이사온 주민들이 오히려 녹지를 밀어버리고 새집을 지었다.. 환경을 소중히 여겼다면, 애초부터 이사를 오지 않았을 것이다..."
이 부분에 절대 공감한다.
진정으로 자연을 아끼고 환경을 보호한다는 것은 어떻게 실천하는 게 옳은 것일까? 정부에서 나서서 한다는 환경사랑은 과연 환경을 사랑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들에 휩싸여 머리속이 복잡해진다.
새삼, 많은 걸 생각해보게 한 에세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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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적인 지성이자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손꼽히는 요로 다케시의 곤충에 대한 사랑과 환경관을 쓴 책이다. 요로 다케시는 스스로 곤충관을 짓고 곤충 도감을 펴낼 만큼 곤충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요로 다케시는 자신이 곤충에 애착을 갖는 이유를 곤충을 채집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곤충을 찾아다니고 연구하는 것이 그저 좋다는 것보다 더한 곤충 사랑의 표현은 없을 것이다. 저자는 책에서 곤충애호가들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단절될 정도로 곤충에 빠져 시간을 보낸다고 적었다. 이 책 속에서 저자는 일본과 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만난 곤충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곤충에게도 그들의 세계가 있고 태어남과 죽음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또 환경의 파괴로 인해 곤충들이 사라져가는 일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런 일들은 일본 뿐 아니라 아프리카 같은 곳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책 속에 수많은 곤충들의 이름이 나오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 신기했고 무지함이 부끄러워져 <파브르의 곤충기> 등을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 책은 곤충기와 같이 곤충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하지는 않았다. 학술적인 성격이라기 보다는 말 그대로 환경에세이다. 곤충들이 환경의 변화에 누구보다도 민감하고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동하기도 하고 소멸하기도 한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았다. 그런 면에서 지구 환경의 일원인 인간도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없던 질병이 생겨나고 엄청난 자연재해가 닥치는 것도 환경 파괴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어쩌면 인간은 곤충이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곤충의 생존에 무관심하듯이, 인간 세상에서 일어나는 자연 재해등이 나에게 아직은 직접 닥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심각성을 의식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서 눈에 보이는 커다란 사건이 배태되고, 모든 것은 사소한 일들이 성공과 실패를 가름짓는 결정적 이유가 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생각할때 우리가 저자와 같이 곤충에 대한 애정이나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저자와 같은 마음으로 우리 주변의 작은 생물 하나, 사람들의 사소한 몸짓 하나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자연과 인류를 사랑하는 방법이고 더 살기 좋은 미래를 이루어가는 길이라고 본다. 나아가 저자와 같이 시민운동 등을 통해 환경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이 책의 서문에서 책의 의미에 대해 출판사측은 이렇게 적어놨다. "그가 곤충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곤충채집을 통해 살아가는 기쁨을 느끼고, 곤충이라는 소우주를 통해 대 자연 속 인간이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지를 깨달을 수 있으며, 인간이 미래를 보장받으려면 자연을 향한 삶을 살면서 녹색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인간 스스로 깨우치도록 곤충이 몸소 보여주기 때문이다." 곤충을 주제로 하는 책을 읽는다는 것 자체가 새로운 경험이었다. 바삐 돌아가고 격변이 심한 사회 속에서 나의 삶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을 것 같은, 곤충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을 집어들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다. 이 책은 동네에 있는 도서관에서 1년에 30권 지정도서를 제시하고 읽게 하는 운동을 펼쳤고 거기 나도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필독서로 대하게 된 책이다. 여담이지만 이런 책읽기 운동은 내가 평소라면 거들떠 보지 않을 책도 손에 잡게 한다는 점에서 참으로 유익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