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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의 즐거움을 찾아 떠나는 달콤한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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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 라는 공자님 말씀이 있다. 아이가 목도 가누지 못할 때부터 줄기차게 책을 읽어주고 장난감처럼 책을 갖고 놀도록 던져주면서 한 가지 바람이 있었다. 책을 통해서 지식을 얻고자 함보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었다. 그래서 진정 책과 평생 벗할 수 있는 책을 즐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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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 라는 공자님 말씀이 있다. 아이가 목도 가누지 못할 때부터 줄기차게 책을 읽어주고 장난감처럼 책을 갖고 놀도록 던져주면서 한 가지 바람이 있었다. 책을 통해서 지식을 얻고자 함보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었다. 그래서 진정 책과 평생 벗할 수 있는 책을 즐기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싶은 부모로서의 사명감 같은 것이었다.  지식 습득의 수단으로 책을 읽는다면 재미도 없을뿐더러 흥미를 계속 이어가기가 어렵다. 책을 좋아하는 것과 즐기는 것은 비슷한 것 같지만 책을 대하는 아이의 자세가 수동적인지 자발적인지 미세한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단계는 책을 좋아하는 것까지다. 즐기는 단계로의 나아감은 순전히 아이의 몫이다. 조바심을 내서도 하루 독서량을 강요해서도 독서기록장을 들이밀어서도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나는 책이 주는 즐거움을 아이가 영영 찾지 못할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서 ‘책’이나 ‘도서관’의 키워드로 무수한 책들을 검색해서 아이에게 책의 가치와 책읽기의 즐거움에 대한 내 마음을 간접적으로 전달하려 애썼다. 클로드 부종의 『아름다운 책』처럼 책의 가치를 웃음을 매개로 풀어보기도 하고, 『책 먹는 여우』나 『와작와작 꿀꺽 책 먹는 아이』처럼 책을 읽는 행위를 책을 직접 먹어치우는 풍자로 그린 책들을 권해주기도 하고, 도서관에 간 생쥐 사자 고양이 개구리 심지어 유령과 도깨비 이야기까지 들려주며 은근하게 유혹을 하곤 했다. 책 읽는 즐거움에 대한 숱한 책들 중 마음에 드는 책을 꼽으라면 단연 사라 스튜어트의 『도서관』과 패트리샤 폴라코의 『꿀벌 나무』다. 『도서관』의 엘리자베스 브라운의 책과 함께 하는 삶은 책벌레들의 완벽한 자화상이자 미래다. 『꿀벌 나무』를 넘어서는 책읽기의 즐거움을 역동적으로 보여준 책은 아직까지 만나보지 못했다.


『꿀벌 나무』의 패트리샤 폴라코는 훌륭한 어린이책 작가가 될 수 있는 토양에서 자라는 행운을 누렸다.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이민 와서 정착한 패트리샤 폴라코의 집안은 많은 작가들을 배출했다 한다. 그녀의 이야기에 자주 등장하는 할머니, 유태인, 가족, 러시아와 유태인의 전통 등은 그녀의 가족들에게서 자연스레 소재를 얻은 것들이다. 세대 간의 공감과 가족간의 사랑이 대부분인 그녀의 이야기는 따스하고 감동적이다. 『고맙습니다, 선생님』에서는 본인의 난독증까지도 작품 속에 녹여내 진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어린이책 작가인 패트리샤 폴라코의 이야기는 여기서 접고 본격적으로 『꿀벌 나무』로 들어가 도대체 책읽기의 즐거움을 어떻게 얘기해 줄 것인지 살펴보자.


할아버지는 책 읽기는 싫고 밖에 나가 뛰어놀고 싶다는 손녀 초롱이에게 밖으로 나가서 벌들이 집을 짓는 나무인 꿀벌 나무를 찾아가자고 제안한다. 할아버지는 우선 꽃가루를 모으고 있는 벌 몇 마리를 유리병 안에 가두고 한 마리씩 놓아주며 벌들이 꿀벌 나무를 찾아가는 뒤를 쫓기 시작한다. 날아가는 벌을 쫓아가려니 당연히 숨이 턱에 차오를 때까지 뛰어갈 수밖에... 길에서 만난 사람들은 하나둘씩 어릴 때 해본 놀이라며 너도나도 할아버지와 초롱이의 뒤를 따라 꿀벌 나무를 찾는 행렬에 합류한다. 복조리 아줌마와 유모차에 탄 샛별이, 천둥소리 아저씨, 멋진수염 씨와 매력적인 자매 연두 양 완두 양, 탐험에서 돌아온 금반짝 양, 목동인 산노래군과 염소들, 떠돌이 악사들이 줄지어 벌의 뒤를 쫓는다. 할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놓아준 벌은 드디어 이 모험단을 꿀벌 나무로 안내하고 할아버지는 불을 피워 연기를 내서 벌들을 잠잠하게 한뒤 벌집을 뜯어내 꿀을 얻는다. 달콤한 모험을 떠났던 사람들이 모두 할아버지네 집에 모여 부드러운 빵과 차와 벌꿀을 나눠 먹으며 시끌벅적한 파티를 즐긴다.


한낮의 꿀벌을 쫓는 이 모험이 어떻게 책의 즐거움이라는 주제에 안착하는지 신나는 모험 뒤에 할아버지가 초롱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 담겨있다. 꿀을 한 숟갈 떠서 초롱이의 책표지에 얹어주고 맛을 보라는 할아버지는 바로 책 속에도 그렇게 달콤한 게 있다는 말을 전한다. 하지만 그것은 저절로 얻어지는 게 아니고 꿀벌 나무를 찾기 위해서 벌을 쫓아 가듯 책장을 넘기면서 책 속에 담겨있는 모험, 지식, 지혜... 그런 것들을 찾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책 읽기 싫고 놀고만 싶다는 아이에게 그 자리에서 바로 이런 조언을 한다면 짜증만 유발했을 것이다. 달콤한 꿀벌 나무를 찾아 한바탕 신나는 모험을 하고 나서 책읽기는 바로 그렇게 신나고 달콤한 것이라고 들려주시는 할아버지는 조급해 하지 않고 경험을 통해 스스로 깨닫게 하는 지혜로운 어른이다. 어쩌면 눈이 빠져라 책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좋은 책을 찾아 아이 앞에 놓아두는 것도, 책과 도서관이라는 키워드로 책읽기의 즐거움에 대한 은근한 유혹을 펼쳤던 것도 꿀벌 나무를 찾아 떠난 모험과 같은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나머지는 아이의 몫이다.

 

 

o******5 2012.01.12. 신고 공감 9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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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나무 / 패트리샤 폴라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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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샤 폴라코의 그림책 『꿀벌 나무』를 소개해 봅니다.   이 책은 주인공 초롱이가 책을 읽기 싫어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할아버지는 책 읽기 싫어하는 소녀를 위해 ‘꿀벌 나무’를 찾아보자고 합니다. ‘꿀벌 나무’가 뭘까요? 과연 뭘까 궁금했는데, 벌집이 달려 있는 나무를 말하는 거랍니다.   할아버지는 손녀를 데리고 밖에 나가 꽃밭에서 꿀을 모으고 있는 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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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샤 폴라코의 그림책 꿀벌 나무를 소개해 봅니다.

 

이 책은 주인공 초롱이가 책을 읽기 싫어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할아버지는 책 읽기 싫어하는 소녀를 위해 꿀벌 나무를 찾아보자고 합니다. ‘꿀벌 나무가 뭘까요? 과연 뭘까 궁금했는데, 벌집이 달려 있는 나무를 말하는 거랍니다.

 

할아버지는 손녀를 데리고 밖에 나가 꽃밭에서 꿀을 모으고 있는 벌들을 몇 마리 잡아 유리병 속에 넣습니다. 그리곤 한 마리를 풀어 벌 뒤를 쫓아가는 거죠. 벌들이 사는 집, ‘꿀벌 나무까지 말입니다. 가다가 벌을 놓치면 또 다른 벌 한 마리를 풀어놓고 이런 식으로 꿀벌 나무를 찾아가는 겁니다.

 

이렇게 벌을 쫓아가는 가운데,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 관심을 기울이며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 결국엔 제법 많은 마을 사람들이 함께 벌을 쫓아가죠. 어른들은 마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양 즐거워하며 달립니다. 벌을 따라 말입니다. 그리곤 결국 벌꿀을 잔뜩 따서는 파티를 벌이고요.

 

이렇게 꿀벌 나무를 찾아가는 과정, 그리고 함께 파티를 벌이는 장면 등을 통해, 초롱이의 따분하던 시간은 너무나도 흥겹고 재미난 시간들로 변해갑니다. 벌꿀의 달콤함이 가득한 시간이 되고요.

 

이렇게 벌을 풀어 놓고 쫓아가는 장면이 동화의 전부를 이룹니다. 한 사람 한 사람 함께 참여하는 가운데, ‘꿀벌 나무를 통해 한바탕 어우러짐의 장이 펼쳐집니다. 이런 모습이 압권이죠.

 

그런데, 더 압권인 장면은 마지막 장면입니다. 할아버지는 손녀와 함께 흥겨운 시간을 보낸 후 집에서 책 한 권을 꺼내, 그 책표지 위에 꿀 한 숟갈을 떠서 얹습니다. 그리곤 책을 손녀 초롱이에게 내밀어 꿀을 맛보게 하죠. 책 위의 꿀은 당연히 달콤하고요. 할아버지는 손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책 속에도 바로 그렇게 달콤한 게 있단다!”

모험, 지식, 지혜... 그런 것들 말이야. 하지만 그건 저절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야. 네가 직접 찾아야 한단다. 우리가 꿀벌 나무를 찾기 위해서 벌을 뒤쫓아 가듯, 너는 책장을 넘기면서 그것들을 찾아가야 하는 거란다!”

 

어쩌면 어린 시절 난독증을 앓았던 작가의 경험이 이 책에도 조금은 담겨 있는 것 같네요. 특히, 책 속에 담긴 것들이 마치 벌꿀처럼 달콤하다는 할아버지의 가르침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작가의 고백이겠고요.

 

이렇게 벌꿀처럼 달콤한 책속의 다양한 내용들을 우리 아이들도 직접 찾는 기쁨을 누릴 수 있길 소망해봅니다. 진짜 꿀벌 나무는 책 속에 있음을 알고 말입니다.

h***r 2017.11.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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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 꿀같은 즐거움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책
"책속에 꿀같은 즐거움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책" 내용보기
유대인들은 아이들에게 성경책에 꿀을 발라서 찍어먹어보게 하는 의식을 치른다고 한다. 그 이야기가 성경이란 말을 책으로 바꾼 내용이다.   책읽기가 얼마나 즐거운 것인가를 알려주는 내용이다.   책 속에도 바로 그렇게 달콤한 게 있단다. 모험, 지식, 지혜... 그런 것들말이야. 하지만 그건 저절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야. 네가 직접 찾아야 한단다.  우리가 꿀벌 나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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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은 아이들에게 성경책에 꿀을 발라서 찍어먹어보게 하는 의식을 치른다고 한다.

그 이야기가 성경이란 말을 책으로 바꾼 내용이다.

 

책읽기가 얼마나 즐거운 것인가를 알려주는 내용이다.

 

책 속에도 바로 그렇게 달콤한 게 있단다.

모험, 지식, 지혜... 그런 것들말이야.

하지만 그건 저절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야.

네가 직접 찾아야 한단다.  우리가 꿀벌 나무를 찾기 위해서 벌을 뒤쪽아 가듯,

너는 책장을 넘기면서 그것들을 찾아가야 하는 거란다.               본문에서

 

지식의 습득은 미디어를 통해서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힘들이지 않고 지식습득이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는데 왜 책읽기를 강조하는 책들이

나올까?

 

그 이유는 미디어는 보기만 하면 되는데 책을 읽으려면 많은 힘을 들여야하기 때문에 집중력과 사고력을 키워주기 때문이 아닐까싶다.

 

이 한권의 책을 아이에게 선물해주는 것은 어떨까?

자연스럽게 책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l*****4 2009.05.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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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샤 폴라코의 책이라는걸 알고 집어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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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샤 폴라코는 참 다양한 느낌의 다양한 내용의 책을 썼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림의 풍이나 유태인의 느낌은 어디에서나 느낄수있다. 물론 꿀벌나무에서도 충분히 많이 알수있다. 아이에게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구구절절 말로 할 필요가 없다는것을 너무나 생동감있게 보여준다. 책을 왜 읽어야 하냐구요??????? 그때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읽어야지... 많은것을 알수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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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샤 폴라코는 참 다양한 느낌의 다양한 내용의 책을 썼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림의 풍이나 유태인의 느낌은 어디에서나 느낄수있다.

물론 꿀벌나무에서도 충분히 많이 알수있다.

아이에게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구구절절 말로 할 필요가 없다는것을 너무나 생동감있게 보여준다.

책을 왜 읽어야 하냐구요??????? 그때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읽어야지... 많은것을 알수있으니 읽어야지 등등의 이야기를 들려줬더라면 아마 초롱이는 책속으로 빠져들지 못했을거다.

하지만 이책에서 할아버지는 꿀벌나무를 찾아가지요.

아이는 너무나 즐거운 바깥놀이를 시작하게 되니 행복해합니다.

온 동네 사람들과 즐거운 꿀벌나무 찾기 놀이를 하지요. 드디어 꿀벌나무를 찾았어요.

꿀벌로 흥겨운 파티를 열지요. 모든이가 즐거워할때 할아버지와 초롱이는 빠져나와 참 대단한 대화를 나눠요.

책 표지에 꿀벌을 묻혀 맛보게 한후 "책속에도 그렇게 달콤한게 있단다. 모험, 지식, 지혜 .... 거런것들 말이야. 하지만 저절로 얻을 수 있는게 아니라 꿀벌나무를 찾아 갔던것처럼 너가 책장을 넘기면서 그것들을 찾아가야 하는거란다!" 라고 할아버지는 말씀하신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어느 누가 책을 안읽겠습니까???

참 대단한 유태인 사람들인듯해요. 참 현명하지요. 마음을 들여다보고 보듬어줄줄 알고 길을 인도해주니까요.

저도 그렇게 아이들을 인도하고 싶습니다.

 

b*******g 2012.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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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완벽한 사회적 환원''
"작가의 ''완벽한 사회적 환원''" 내용보기
책에 관심있는 엄마나 아이에게 패트리샤 폴라코는 천둥케이크, 할머니의 조각보, 고맙습니다 선생님 등으로 친숙한 작가이지요 권장연령은 4~6세 유아지만 올해 8살된 써니랑은 그동안 코드가 잘 맞지 않는지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본 것으로 끝나더군요 심오한 주제가 무거웠나.. 아님 우리딸 독서능력이 낮은걸까요 ㅎㅎ 책 읽기보다 밖에서 뛰어놀기를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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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관심있는 엄마나 아이에게 패트리샤 폴라코는 천둥케이크, 할머니의 조각보, 고맙습니다 선생님 등으로 친숙한 작가이지요 권장연령은 4~6세 유아지만 올해 8살된 써니랑은 그동안 코드가 잘 맞지 않는지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본 것으로 끝나더군요 심오한 주제가 무거웠나.. 아님 우리딸 독서능력이 낮은걸까요 ㅎㅎ 책 읽기보다 밖에서 뛰어놀기를 좋아하는 손녀에게 할아버지는 꿀벌나무 찾기놀이를 제안합니다 꿀벌을 좆아 가는 ''초롱이''와 할아버지 모습을 보고 하나하나 동참하는 복조리 아줌마, 꽥꽥 거위, 천둥소리 아저씨, 멋진수염 씨, 금반짝 양 등에서 동네 골목에서 하나 둘씩 뛰어나와 한 무리를 이루며 달려가던 어릴 적 기억이 떠오르더군요 재미있는 이름이 첨엔 낯설었지만 곧바로 킥킥거리며 원서엔 어떻게 되어있을지 궁금해지더군요 다민족 혈통 속에서 풍부한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작가가 다시금 우리들에게 되돌려주는 모습은 ''완벽한 사회적 환원'' 아닐까요 ^^ 책 읽기의 즐거움을 놀이를 통해 자연스레 일깨워준다... 요런 주제로 이 책을 소개하고 아이에게 권하기엔 오랜 전통과 지혜, 연륜, 신뢰 등 낡아서 우리 마음을 따뜻하고 넉넉해지는 무척이나 큰 것들이 가득 담긴 아름다운 책입니다

[인상깊은구절]
“모험, 지식, 지혜……. 그런 것들 말이야. 하지만 그건 저절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야. 네가 직접 찾아야 한단다. 우리가 꿀벌 나무를 찾기 위해서 벌을 뒤쫓아 가듯, 너는 책장을 넘기면서 그것들을 찾아가야 하는 거란다!” 그러고 나서 할아버지는 부드럽게 웃으며 초롱이를 꼭 안아주었어요
x******0 2006.0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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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도 벌꿀처럼 달콤한 게 있다
"책 속에도 벌꿀처럼 달콤한 게 있다" 내용보기
책을 꾸준히 읽고 있지만 애증의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몸 쓰는 즐거움을 누릴 수 없을 때면 책을 즐겨 읽는 마음과 가장 바람직한 상태는 책을 읽지 않는 것이라는 마음이 교차합니다. 책을 즐기는 마음이야 대부분의 사람들과 공통되고, 책을 읽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마음은 책 읽는 사람들에 대한 불신에서 기인합니다. 다시 말하면 세상에 좋은 책이 넘쳐나도 세상은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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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꾸준히 읽고 있지만 애증의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몸 쓰는 즐거움을 누릴 수 없을 때면 책을 즐겨 읽는 마음과 가장 바람직한 상태는 책을 읽지 않는 것이라는 마음이 교차합니다. 책을 즐기는 마음이야 대부분의 사람들과 공통되고, 책을 읽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마음은 책 읽는 사람들에 대한 불신에서 기인합니다. 다시 말하면 세상에 좋은 책이 넘쳐나도 세상은 절대로 책처럼 좋아지지 않았다는 것, 대부분의 원인은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 때문이 아니라 책을 읽는 사람들 탓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분서갱유는 나름대로 충분한 한 이유가 있습니다. 실제로 재료로 쓰인 나무가 아깝지 않은 책이 얼마나 되겠는지요.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그나마 희망을 걸 수 있는 매체가 또 책입니다. 그러니 무진장한 흡수력을 가진 어린이들이 읽는 책은 마땅히 벌꿀처럼 달콤하고 영양가 높은 것이라야 합니다. 할아버지는 밖에 나가 놀고 싶은 초롱이에게 꿀벌 나무를 찾아가자 합니다. 이 꽃 저 꽃에 꽃가루를 옮기는 벌 몇 마리를 잡아 유리병 속에 넣고 한 마리씩 놓아주면 벌은 자기 집을 향해 날아가는데 그 벌을 따라 꿀벌 나무를 찾아갑니다. 마을 사람들까지 줄줄이 꿀벌 나무를 찾아 나서 마침내 꿀을 가득 꺼내와 잔치를 엽니다. 할아버지는 사람들 틈에서 살짝 빠져나와 초롱이 책에 꿀을 한 숟갈 얹고 꿀을 맛보게 합니다.'책 속에도 바로 그렇게 달콤한 게 있단다!''모험, 지식, 지혜...... 그런 것들 말이야. 하지만 그건 저절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야. 네가 직접 찾아야 한단다. 우리가 꿀벌 나무를 찾기 위해서 벌을 뒤쫓아 가듯, 너는 책장을 넘기면서 그것들을 찾아가야 하는 거란다!' 책의 부정적인 측면은 접고 달콤하고 영양가 높은 점만 살린 은유인데도 대담하게 여백을 살린 그림만큼이나 흥겹습니다. * ‘책에 대한 그림책’을 찾아봤는데,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책 먹는 여우』, 클로드 부종의 『책 읽는 두꺼비』, 『아름다운 책』, 요르크 뮐러의 『책 속의 책 속의 책 』을 재미있게 봤습니다. 물론 『도서관』도 재미있었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g*******g 2005.08.12. 신고 공감 0 댓글 0